[나의 부처님] 이 육체라는 것은/ 법정스님/ 오늘의 법


대구벌 관등놀이 불꽃축제. 2017. 4. 22(토).


이 육체라는 것은/ 법정스님


이 육체라는 것은 

마치 콩이 들어찬 콩깍지와 같다.

수만 가지로 겉모습은 바뀌지만

생명 그 자체는 소멸되지 않는다.


모습은 여러 가지로 바뀌나

생명 그 자체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생명은

우주의 영원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원적으로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변화하는 세가가 있을 뿐.


이미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그들은 다른 이름으로 어디선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원천적으로 사람을 죽일 수는 없다.

불멸의 영혼을 어떻게 죽이겠는가.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다.


내일 일을 누가 아는가.

이다음 순간을 누가 아는가.

순간순간을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 순간을 자기 영혼을 가꾸는 일에,

자기 영혼을 맑히는 일에 쓸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늙는다.

그리고 언젠가 자기 차례가 오면 죽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삶이 녹슬면 모든 것이 허물어진다.


이 육체라는 것은/ 법정스님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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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5.07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지혜로운 이는 얼마나 오래사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것인가를 걱정하는 사람이라고 하지요?
    명상관련해 여러 글을 보면서 육신의 삶에 얼마나 많은 욕심을 가지고 살았는지 반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욕심을 부리고요 ㅜㅜ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5.07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땅 위에서 생겨나 때가 되면 흙이 되는 육신이지만,
    그 육신을 발판으로 인간의 마음과 영혼이 불멸의 생명으로 진화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