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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행복찾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백중 천도재에 참여하다/천도재란/백중이란/회향/대관음사 회주스님 무일 우학스님 특별법문/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백중 천도재에 참여하다

/천도재란/백중이란/회향/대관음사 회주스님 무일 우학스님 특별법문/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3동에 위치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백중 천도재(百中 薦度齋)'.


'백중(百中)'이란, 음력 7월 보름날(15일)에 승려들이 재를 설하여 부처를 공양하는 날을 명절로 삼은 날이다.

백중은 백종, 중원, 망혼일, 우란분절이라고도 하며, 이날에는 지옥과 아귀보를 받은 중생을 구제하는 우란분회라는 법회를 연다.

백중(백종)은 이 시기에 과일과 채소가 많아 100가지 곡식의 종자를 갖추어 놓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불교의 명절에는 석가모니 탄생일(4월 8일), 출가일(2월 8일), 깨달음을 이룬 날(12월 8일), 열반에 든 날(2월 15일)을 4대 명절이라 하고, 백중날을 포함하여 불교 5대 명절이라 한다.


'천도재(薦度齋)'란 죽은 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 독경, 시식, 불공 등을 베푸는 의식을 말한다.

사람이 죽으면 49일간 부처님께 공양하고, 경전을 읽어 줌으로서, 망령이 좋은 곳으로 환생할 수 있도록 천도재를 지낸다.

천도재는 1주일에 1번씩 7번, 그러니까 49일 동안 진행되는데, 초재 1주일 전 입재를 포함하면 총 8번 봉행을 하게 되고, 마지막 주 막재에는 회향을 한다.

'회향'이란 불교에서 자기가 닦은 선근공덕을 자신이나 중생에게 널리 베풀어 함께 하는 일을 말한다.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3동에 위치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시내 중심부에 자리한 대관음사에서는 백중날 회향을 목표로, 19일(수) 백중 천도재를 지내는 입재를 열었다.

이후로 초재는 7월 29일(토), 2재는 8월 4일(금), 3재는 8월 10일(목), 4재는 8월 16일(수), 5재는 8월 21일(월), 6재는 8월 27일(일) 그리고 막재는 9월 5일(수, 음력 7월 15일) 백중날에 회향을 한다.

5년 전 양산 통도사에서 예수재를 지낼 때는 거제에서 양산까지 먼 거리를 매 주일마다 참여했는데, 이번 천도재는 총 8번 봉행에 참여할지 걱정이다.




사찰 지장전이나 법당 영가단에서는 아주 젊은 나이에도 저 세상으로 떠난 사람의 명복을 위해 49재를 지내는 것을 목격한다.

어떤 건강상의 문제로, 아니면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떠났는지 알 길이 없다.

이래나 저래나, 인간은 언젠가 한 번은 죽음을 맞이한다.

불자로서 구중구천을 떠도는 영가를 위해 간절한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올려 망혼자의 넋을 위로하고 싶다.


천도재를 마치고 회주스님인 무일 우학스님의 특별법문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스님의 말씀 한 마디 한 소절이 어리석음을 버리고 삶의 지혜를 일깨워 주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