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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

[행복찾기] 이 한 장의 사진, 사진 한 장 속에 숨어 있는 깊은 의미란/빈 수레를 끌고 가는 농부의 평화로운 모습/삶은 아름답지만 고통스럽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이 한 장의 사진, 사진 한 장 속에 숨어 있는 깊은 의미란 /빈 수레를 끌고 가는 농부의 평화로운 모습/삶은 아름답지만 고통스럽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한 농부가 빈 수레를 끌고 가고 있다. 무척이나 평화로워 보인다. 한 농부가 빈 수레를 끌고 가고 있다. 무척이나 평화로워 보인다. 수레를 비우기 전엔 애초 무엇을 실었을까. 실었던 짐은 또 어떻게 처분했을까. 사진 한 장이 주는 이미지는 때론 강렬함이 넘친다. 굳이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가 아닐지라도, 사진 한 장에서 보는 의미는 남달라 보일 때가 있다. 농촌 들녘 일하는 농부의 풍경도 다를 바가 없다. 겉으로 보이는 평화로움은, 겉으로 보는 평화로운 모습이 전부가 아니다. 사진 한 장 속에 숨어 있는, 깊은 뜻을 제대로 보는 것... 더보기
[PD수첩] MBC PD수첩 1185회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이 나라에 사회정의는 있는 것일까 [PD수첩] MBC PD수첩 1185회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이 나라에 사회정의는 있는 것일까 지난 3월 5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된 MBC PD수첩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방송화면 캡처. 지난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한 MBC PD수첩. 이날 방영한 피디수첩은 1185회로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닐슨코리아가 조사한 시청률은 6.2%를 기록했다. 당일 TV 시청을 하지 못한 관계로 인터넷으로 재방송을 보게 됐다. TV를 보는 내내 온 몸에 전율이 일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 나라에 사회정의는 있는지 의문이다. 권력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일반 국민들의 초라한 모습. 만약, “내가 이런 상황을 겪게 되었다면, 나는 무엇을 했을까”라.. 더보기
[행복찾기] 블루베리 묘목단지 잡초제거 작업, 나무인가, 풀인가/논밭을 갈고 있는 농부의 모습, 아름다운 풍경 속 고통의 삶/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블루베리 묘목단지 잡초제거 작업, 나무인가, 풀인가 /논밭을 갈고 있는 농부의 모습, 아름다운 풍경 속 고통의 삶/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나무인가, 풀인가. 나무인가, 풀인가? 농사일을 하다보면 농번기는 물론 농한기에도 잡초와의 씨름은 계속된다. 지난겨울 블루베리 묘목단지에 제거하지 못한 잡초 제거작업을 마쳤다. 그런데 키 큰 풀이 말라비틀어진 모습으로 서 있다. 쓰러지지도 않고 꼿꼿한 모습인 채 시선을 끈다. 줄기가 보통으로 큰 게 아니다. 제법 큰 나무 둘레와 비슷할 정도의 크기다. 줄기가 단단해서인지 낫질을 해도 단 번에 잘리지도 않는다. 생명을 잃은 잡초는 하늘 높은 곳으로 뻗어나가려 한다. 봄이 한창이다. 들녘엔 논을 갈고, 밭을 가는, 농부의 모습이 눈에 띈다. 겉만 보면 참으로.. 더보기
[농사일기] 4년생 블루베리 묘목판매, 농사 지은만큼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속이 타들어가는 농민의 심정, 중학교 때 국어선생님의 훈시가 떠오릅니다/함양행복찾기농원 블루베리 묘목.. [농사일기] 4년생 블루베리 묘목판매, 농사 지은만큼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속이 타들어가는 농민의 심정, 중학교 때 국어선생님의 훈시가 떠오릅니다/함양행복찾기농원 블루베리 묘목 가격 함양행복찾기농원에서 키운 블루베리 4년생 묘목을 싣고 가는 운반차량. 지인과 함께 운영하는 블루베리 농장, 함양행복찾기농원. 농사일이라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지난 60년 넘는 세월, 참 편안하게 지내고 살았다는 생각입니다. 전 직업에 비해, 농민이라는 직업이 이토록 힘들 줄이야 정말 모르고 지냈던 세월입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때, 국어과목을 가르쳤던 선생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선생님은 학교에서 가장 엄한 선생님으로 소문나 있었으며, 벌을 줄 때 회초리는 필수적으로 동.. 더보기
[행복찾기] 작은 웅덩이에 개구리와 도롱뇽이 알을 낳았습니다/본격적인 농사철, 올 한해도 풍년농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작은 웅덩이에 개구리와 도롱뇽이 알을 낳았습니다 /본격적인 농사철, 올 한해도 풍년농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텃밭 옆 작은 웅덩이에 개구리가 알을 낳았습니다. 봄은, 봄인가 봅니다. 농사일을 조금만 해도 등에 땀이 나고 더위를 느낄 정도입니다. 일하다 쉴 때는 그늘을 찾고 있는 나를 봅니다. 시원한 음료수 한 잔도 절절히 생각납니다. 텃밭 작은 웅덩이에 개구리가 알을 낳았습니다.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쳐 가는 개구리 사진을 찍으려니 놀라 도망가기 바쁩니다. 얼마나 빠른지 가까이 가면 깊은 물속으로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매번 사진 찍기가 허탕입니다. 땅을 파다 도롱뇽이 개울 잠을 자는 것을 발견합니다. 호미와 괭이에 찍히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잠에 취했는지 꿈쩍도.. 더보기
[도라지효능] 사포닌 성분이 많아 건강에 좋은, 도라지 효소 만드는 방법/감기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도라지, 이외에 도라지효능은?/도라지 효소 담그는 방법과 도라지 효소 만들기 [도라지효능] 사포닌 성분이 많아 건강에 좋은, 도라지 효소 만드는 방법 /감기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도라지, 이외에 도라지효능은?/도라지 효소 담그는 방법과 도라지 효소 만들기 이웃 밭에서 도라지를 캐고 있다. 봄은 알림도 없이 찾아와 긴 겨울잠을 깨웁니다. 농민들은 저마다 한 해 농사를 준비하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요. 오늘은 24절기 중 입춘(2월 4일)이 지난 지 한 달째 되는 날입니다. 3월을 시작하고 4일째 되는, 따스한 봄날입니다. 농촌에 살다보니 이웃끼리 훈훈한 정을 나누는 일도 많습니다. 애써 지은 농산물을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눠 먹는 것도 참 행복입니다. 며칠 전에는 이웃 밭에서 3년생 도라지를 캤습니다. 조금 일손을 거들어 주었는데 큰 소쿠리에 한가득 담아 줍니다. 너무 부담스러워.. 더보기
[나의 부처님] 자비로써 생명을 살리는 공덕/ 일타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자비로써 생명을 살리는 공덕/ 일타스님/ 오늘의 법문 방생법회. 자비로써 생명을 살리는 공덕/ 일타스님 자비로써 생명을 살리면 그 공덕은 참으로 불가사의한 데까지 이른다. 옛날, 관상을 잘 보는 한 스님이 친구의 아들을 상좌로 데리고 있었다. 아들이 명이 너무 짧으므로 스님을 만들면 짧은 명을 넘길 수 있지나 않을까 하여 보내왔던 아이였다. 어느 날 상좌의 관상을 보던 스님은 깜짝 놀랐다. 1주일 안에 상좌가 죽을 상 이었기 때문이었다. 스님은 친구의 어린 아들이 절에서 죽으면 친구 내외가 너무 섭섭해 할 것 같고, 다만 며칠이라도 부모 곁에서 같이 지내게 해주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하여 상좌에게 말하였다. “집에 가서 삼베옷도 한 벌 만들고 무명옷도 만들고 버선도 짓고 하여, 한 열흘 다.. 더보기
[행복찾기] 매일 같이 먹는 밥, 주부의 최대고민 중 하나인 반찬거리 준비/오랜 만에 먹는 활어 회, 옆 사람이 사라져도 눈치 채지 못할 정도의 꿀맛/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매일 같이 먹는 밥, 주부의 최대고민 중 하나인 반찬거리 준비 /오랜 만에 먹는 활어 회, 옆 사람이 사라져도 눈치 채지 못할 정도의 꿀맛/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시골생활 2년 반 동안 서너 번밖에 먹어 보지 못한 활어 회. 갯가에 살 때가 그립습니다. 매일 같이 먹는 밥. 밥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노릇입니다. 하기야 단식을 하면 그 기간 동안 밥 먹기를 끊어야 하지만, 언제까지 먹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단식 세계 최고기록을 보니 남아프리카 연방 크루네치아 포스타(61세) 할머니가 세운 110일의 기록이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밥상에 올리는 반찬은 주부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매일 같이 같은 반찬을 올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새로운 반찬을 만들려니 돈.. 더보기
[농사일기] 풀이 얼마나 큰지, 낫자루 둘레 크기와 비슷합니다/잡초와의 전쟁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됩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함양 행복찾기농원 [농사일기] 풀이 얼마나 큰지, 낫자루 둘레 크기와 비슷합니다 /잡초와의 전쟁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됩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함양 행복찾기농원 풀이 얼마나 큰지 낫자루 둘레 크기와 비슷합니다. 농사는 ‘잡초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풀을 매고 난지 며칠 되지 않아 다시 풀을 매야 할 상황입니다. 풀씨가 얼마나 많이 날려 땅속에 자리했는지 밑도 끝도 없이 자라납니다. 농사를 시작하는 봄부터 수확기인 가을까지 잡초와의 전쟁은 계속됩니다. 블루베리 밭에 지난해 자란 말라비틀어진 풀을 베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풀이, 풀이 아니라, 작은 나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풀이 얼마나 큰지, 밑동을 보니 낫자루 둘레의 크기와 비슷합니다. 이런 큰 풀이 블루베리 밭을 점령하였으니 블루베리 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