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화사.

 

중생의 업/ 잡아함경

 

만일 살생하기를 좋아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목숨이 짧아질 것이다.

 

주지 않는 물건을 훔치기를 좋아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재물이 곤궁할 것이다.

 

거짓말을 많이 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남의 놀림을 받을 것이다.

 

이간하는 말을 많이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친구가 배반하고 떠날 것이다.

 

욕설을 많이 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나쁜 음성을 갖게 될 것이다.

 

꾸며 대는 말을 많이 하면

죽어서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신용을 얻지 못할 것이다.

 

욕심을 많이 부리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욕심쟁이가 될 것이다.

 

성내기를 즐겨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화내는 일이 많을 것이다.

 

삿된 소견을 많이 가지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이다.

 

중생의 업/ 잡아함경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집 언덕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

 

추석을 보름 남짓 앞두고 벌초작업이 한창이다.

집 인근 도로변에는 벌초작업을 하러 온 차량들이 평소보다 많이 눈에 띈다.

아침 일찍부터 들리는 예초기 엔진소리가 잠을 깨운다.

 

여름철 잡초는 하루가 다르게 키가 자란다.

많이 자랄 때는 5cm 이상 자란다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이 아니다.

‘잡초와의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말일 수도 있다.

 

집 언덕 잡초도 예외는 아니다.

1년에 최소한 세 번은 잡초제거 작업을 해야 한다.

두 번 작업을 할 경우 너무 자라난 잡초로 인해 주변 환경이 말이 아니다.

 

오늘(24일), 집 언덕 잡초 제거작업을 마쳤다.

지난 늦은 봄에 이어 두 번째로 하는 풀베기 작업이다.

풀은 1m까지 자란 것도 있다.

마무리하고 나니 장발머리를 단발로 자른 것처럼 시원스레 보여 좋다.

 

이제 가을쯤에 한 번 더 풀베기 작업을 해야 한다.

농촌에 산다는 것, 잡초와의 전쟁은 끝없는 삶의 연속이다.

그래도 농촌이 좋다.

 

[행복찾기] 농촌에 산다는 것, 잡초와의 전쟁은 끝없는 삶의 연속이다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25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부의 부지런함의 평가 기준이 잡초가 있느냐 없느냐로 판단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balgil.tistory.com BlogIcon @산들바람 2019.08.25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이 진정한 행복한삷 이네요
    부럽습니다!!

 

24절기 중 하나인 처서(處暑)는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이다.

오늘(23일)은 24절기 중 14번 째 드는 절기인 '처서'로, 24절기 중 입추와 백로 사이에 있다.

황경이 150도가 될 때이며, 양력으로는 8월 23일경에, 음력으로는 7월경에 든다.

 

 

처서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가 여럿 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

"처서에 비가 오면 십 리에 천 석 감한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

"땅에서는 귀뚜라미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

 

 

요약하면, 처서는 가을의 길로 접어드는 길목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많이 떨어졌음을 실감한다.

이웃 과수원에는 사과가 붉은 색을 띤 모습을 볼 수 있다.

텃밭 고추가 붉게 익어가고 있다.

 

[24절기]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을 가진 처서(處暑), 고추와 사과가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8.24 0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입니다.
    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24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주부터 찬바람이 조금씩 불더니 처서가 지나면서 피부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s://balgil.tistory.com BlogIcon @산들바람 2019.08.25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가 처서였군요!!
    빨간고추가 익어가는걸보면
    이젠 처서도 지났고 가을이 왔네요!!

 

절집 장엄구의 하나로 없어서는 안 될 풍경.

 

사찰 전각 처마 끝에 달려 있는 ‘풍경(風磬)’.

풍경은 바람 풍(風자)에 경쇠 경(磬)자로, 경쇠란, 옥이나 돌 또는 놋쇠로 만든 타악기를 말한다.

풀이하자면, 바람에 의해 흔들려 소리를 내는 종(악기)이라 말할 수 있다.

 

풍경은 절집 장엄구의 하나로, ‘풍령(風鈴) 또는 풍탁(風鐸)’이라고도 한다.

요령은 손으로 흔들어 소리를 내는 데 반해, 풍경은 바람에 흔들려 소리를 내는 점이 다르다.

풍경 추는 물고기 모양을 한 것이 대부분인데, 수행자는 항상 눈을 뜨고 사는 물고기처럼 늘 깨어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할 것이다.

 

 

절집에 가면 풍경소리가 참 좋다.

댕그랑 댕그랑.

이보다 더 맑고 고운소리가 또 있을까.

물결 파동처럼 일어나는 은은한 소리는 가슴을 찡하게 하고, 어떤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 깊이 파고들기도 한다.

 

나는 절집에 가면 처마 밑에 걸려 있는 풍경을 오래도록 쳐다본다.

바람이 분다면야 모르지만,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바람이 불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도 예사로운 일이 돼 버린 지도 오래다.

가슴을 찌르며 눈물 나게 하는 그 풍경소리를 듣기 위해.

 

맑은 풍경소리가 지옥 같은 이 세상의 탐욕을 씻게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행복찾기] 절집 장엄구의 하나로 없어서는 안 될 풍경(風磬), 풍경소리에 빠져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23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가에서는 '경敬'이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하고 항상 깨어있는 마음을 상징합니다.
    행복하세요^

다육 종류 중 하나인 먼로.

 

다육 종류 중 하나인 먼로.

먼로는 잎이 동글동글하게 생겼으며 위쪽 중앙으로 오무라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먼로는 잎꽃이도 잘 되는 다육 식물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다육이 먼로는 왜 ‘먼로’라는 이름을 가졌을까요?

혹여, 미국 출생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에서 따 온 것일까요?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는 1926년 미국 LA에서 태어났으며, 1962년 만 36세 젊은 나이로 사망한 유명한 배우였습니다.

마릴린 먼로는 1947년 영화 'Dangerous Years'로 데뷔했으며, ‘돌아오지 않는 강’, ‘7년 만의 외출’ 등 다수의 작품 활동으로 골든글러브 수상도 여러 차례 한 적이 있습니다.

 

다육 식물 종류인 먼로와 미국 영화배우 먼로.

어떤 연유에서 다육식물에 먼로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다육식물 먼로와 미국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다육 종류] 다육 종류와 이름 다육이 먼로와 미국 유명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robohouse.tistory.com BlogIcon 잭하우스 2019.08.22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9.08.22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육이는 정말 종류가 다양한것
    같습니다..
    키우기도 쉬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식물 이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22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다육이도 인명 등 비슷한 이름이 있다면 영화배우 이름에서 따온 것일 겁니다.
    행복하세요^^

집에서 직접 만든 짜장면.

 

매일 먹어야 하는 밥.

직장에 다닐 때는 점심이나 저녁은 거의 외식으로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식당에서 나오는 밥과 반찬이 입맛에 잘 맞지 않아도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던가.

먹고 열심히 일하려면 잘 먹어야 사는 법.

 

퇴직하고 한 끼도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챙겨 먹는 삼식이가 된지도 오래다.

매일 같은 반찬에 밥도 억지로라도 먹어야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리도록 먹는 쌀로 지은 밥, 오늘만이라도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다.

 

 

짜장면을 만들었다.

돼지고기 대신 집에 있는 쇠고기를 재료로 썼다.

쇠고기를 넣어 만든 춘장이 정말 맛있다.

매운 고추를 조금 넣은 것도 맛을 더한다.

 

간단히 한 끼 먹는 점심.

집에서 만든 짜장면 맛이 중국집 짜장면 못지않다.

가끔 집에서도 짜장면으로 점심 한 끼를 때우는 것도 좋으리라.

 

[행복찾기] 중국집 짜장면 맛과 맞먹는 집 짜장면 만들기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20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요리 못 하는 사람도 유튜브 영상을 보고 거의 모든 음식을 해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robohouse.tistory.com BlogIcon 잭하우스 2019.08.22 0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9.08.22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집에서도 정말 이렇게 맛있는
    짜장면을 만들어 먹을수가
    있군요..
    침만 흘리고 갑니다..

 

무(無)

 

어째

이토록 아름다울까

너 만큼의 반만 아름다웠어도

내 목숨 기꺼이 바쳤으리

 

사람들은 말하겠지

예쁜 건

세월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도

그렇게 살았었지

예쁜 건

오래 못 간다고

 

진실은 진실도 아닌

거짓은 거짓도 아닌

때론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는

 

아름다움은 착각

그래서

난 잠시

그 혼란 속에서

아름다운 사랑 놀음에 빠졌나 보다

 

[죽풍의 시] 시, 무(無)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19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은 가장 예쁜 것도 가장 미운 것도 만들어 냅니다.
    행복하세요^^

 

마구니

 

마구니라는 것은 밖으로부터

총을 메고 대포를 몰고 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성을 내면 그것이 진마(嗔魔)

어리석으면 치마(痴魔)

욕심이 많으면 탐마(貪魔)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 삼독(三毒)의 마구니가

하루 종일 우리 주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평생 동안

이 탐냄 탐, 성냄 진, 어리석음 치 의 독약을

먹어가며 죽어 갑니다.

 

그런 삼독의 불이 타오르는 것이

마구니입니다.

 

우리가 둔해서 잘 살피지 못해서 그렇지

조금만 잘 살펴도

삼독의 불이 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구니/ 서암스님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18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마음에서 불어오는 마구니가 너무 많습니다.
    행복하세요^^

고구마 줄기 껍질을 벗기고 난 후 물이 든 손.

 

못 먹고 못 살던 시절.

쌀밥은커녕 보리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이야기로나 들었을지도 알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땐 변변한 반찬거리도 없었던 것은 당연합니다.

 

 

이맘때.

어머니는 매일같이 같은 반찬을 내었습니다.

고구마 밭에 무성하게 자란 고구마 줄기를 잘라 무침을 한 것입니다.

껍질을 벗긴 고구마 줄기를 데친 후, 젓국과 고춧가루 조금 넣어 비벼 무친 것이 전부입니다.

밥이 모자라 고구마 줄기 반찬으로 배를 채웠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텃밭에 심은 고구마 줄기가 무성합니다.

줄기를 따서 껍질을 까서 고구마 줄기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고구마 줄기를 반으로 잘라 고등어와 함께 냄비에 넣고, 된장 약간을 풀어 끓이면 끝입니다.

고등어 맛과 고구마 줄기 맛이 어우러져 특유한 맛을 냅니다.

고구마 줄기의 식감도 좋아 먹기에도 좋습니다.

 

 

그 옛날 배고팠을 때 먹었던 고구마 줄기 반찬.

세월이 흐른 지금 먹는 고구마 줄기 반찬과 그 옛날 배고파서 먹었던 고구마 줄기 반찬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고구마 줄기 반찬이 지겹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맘 때 없어서는 안 될 반찬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비수기 때 먹으려고 고구마 줄기를 몇 소쿠리 따서 껍질을 벗겨 삶아 말렸습니다.

고구마 줄기를 딴 지 반나절이 지나 껍질을 벗기니 잘 벗겨지지 않아, 두 시간을 훨씬 넘겨야만 했습니다.

다음 날 다시 한 소쿠리를 따 바로 껍질을 벗기니 한 번에 쫙 벗겨지는 껍질입니다.

고구마 줄기는 따는 즉시 싱싱할 때 바로 껍질을 벗겨야 잘 벗겨진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작지만 이런 것 역시 작은 지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고등어에 고구마 줄기를 넣어 만든 조림 반찬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구마 줄기 반찬이 좋습니다.

 

[생활의 지혜] 고구마 줄기 껍질 까는 법과 고구마 줄기 고등어 조림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21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는 다른 해보다 고구마줄기 반찬을 자주 못 먹은 것같습니다.
    행복하세요^^

작은 물레방아.

 

작은 연못에 한 자리를 차지한 아담한 물레방아.

물레방아는 떨어지는 물의 힘으로 돌아갑니다.

물이 없다면 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물레방아에 있어 물은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네 삶은 어떨까요?

 

삶 역시도 물레방아와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는 물레방아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물처럼, 그 물의 역할을 다하며 살고 싶습니다.

 

[행복찾기] 물레방아에 있어 없어서는 소중한 물, 물처럼 사는 삶이 좋습니다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16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은 물레방아가 제 역할을 하고 존재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입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