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취기로 풀베기 작업을 하다 칼날에 돌이 튀어 정강이에 맞은 상처.

안전불감증이라는 말이 있다.

‘안전불감증(安全不感症)’이란,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둔하거나 안전에 익숙해져서 사고의 위험에 대해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하는 일”이라는 뜻이다.

안전불감증이란 비단 대형 공사장에서만 일어나거나, 남의 일이라고 치부하기엔 위험하다.

우리 주변에는 안전불감증은 항상 도사리고 있으며, 미쳐 그걸 깨닫지 못하는데 사고의 원인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제(30일), 예취기로 텃밭에 자란 풀베기 작업에 나섰다.

밭은 마사토라 큰 돌은 없고 작은 돌들이 있지만, 작업하기엔 그리 우려할 만큼 많은 것은 아닌 편이다.

말하자면 예취기로 작업하는데 신경 써 가면서 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

 

그런데 평온하게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직경 3cm 정도의 작은 돌이 예리한 예취기 칼날에 부딪혀 튕겨 다리 정강이 아래쪽을 강타하고 말았던 것.

돌을 맞을 당시 아프다는 것은 좀 느꼈지만 걷는 데는 불편함이 없었고, 작업도 계속 할 것만 같아 작업은 끝까지 진행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픔은 배가 되는 느낌이다.

상처 부위를 확인하니 파란 멍이 들었고, 크게 부어올랐다.

아픈 데를 보니 더욱 아프게 느껴진다.

마치, 다쳐서 피가 줄줄 흐르면 겁이 더 나고 없던 공포가 생기는 것처럼.

 

상처부위를 소독하고 후 약을 발랐다.

약의 성분 때문인지 잠시만이라도 시원한 느낌으로 고통이 조금 사그라지는 듯하다.

걱정이 돼 병원에 가보려 했지만, 시골 병원은 퇴근 후 휴진이고 응급실에 가 본들, 도움이 될 만한 처방이 없다는 생각에 하루를 지내보기로 했다.

 

시간이 흘러 깊은 밤이 되자 붓기는 더 부어올랐고 통증도 심해지는 느낌이다.

진통 효과가 있는 약을 다시 바르고 진통제도 한 알 먹었다.

다음날 아침 상처부위를 보니 붓기는 많이 가라앉았지만, 멍이 든 곳은 피멍으로 변했다.

다행히 통증은 없어 견딜 만 하였고, 약을 다시 바르는 것으로 차후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시골에서 예취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무성하게 자라나는 풀을 낫으로 베는 데는 한계가 있고, 예초작업은 수시로 해야 한다.

올 들어 예취기 작업을 한 것만 해도 10회 정도가 되니 사정을 알 수 있을 터다.

 

예초기 사고가 났지만 그래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것만 같다.

평소 일할 때 장화를 신기 때문에 달랑 바지만 입고 작업할 때보다는 충격이 조금 완화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머리에 쓰는 안전모와 눈을 보호하는 보안경도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이웃집이나 집 근처 벌초작업을 하는 사람을 보면 보호 장구 없이 예취기 작업을 하는 것을 종종 본다.

 

안전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일어나는 특성이 있다.

단지 그 사실을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안전사고의 피해는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큰 충격과 고통으로 남는다.

안전불감증의 뜻처럼, 안전사고는 위험에 대한 안이한 인식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모두 알아야 할 것이다.

 

아주 사소한 규모의 예초작업이라 해도 안전보호 장구는 필수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행복찾기] 안전불감증은 사소한 작업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일, 안전보호 장구는 필수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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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31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에 벌초하다 비슷한 경우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항상 조심하시고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2.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09.02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그나마 다리쪽이라 다행이네요.

삽목한지 2개월 보름 된 허브 로즈마리.(2019. 6. 14일 삽목)

올 봄 취미생활로 시작한 허브 키우기.

허브는 종류가 다양해 이름을 아는 것만 해도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다.

또 허브 재배 방법에 따라 실내와 실외로 나눌 수 있다.

실내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몇 그루 정도 키울 수는 있지만, 대량으로 재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죽풍원 정원과 텃밭에 허브 재배를 대량으로 해 볼 참이다.

그래서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허브보다는 허브 노지재배를 선택해야 할 터다.

허브 노지재배에 쉬운 품종으로는 로즈마리, 잉글리쉬 라벤더, 세이지 등이 있다.

또 민트 종류로는 스피아민트, 페퍼민트, 초코민트, 애플민트 등이 노지재배가 가능하고, 이외에도 레몬타임, 레몬밤, 오레가노, 캐모마일, 부추처럼 생긴 차이브 그리고 클리핑 로즈마리도 있다.

 

27일, 허브 이식 작업을 마쳤다.

봄에 심은 허브는 여름철 생육기를 맞아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8월 처서 이전에 잡초가 하루에 몇 센티미터가 자라듯, 허브도 잡초 못지않을 정도로 자라고 번식력도 좋다.

내년에는 집 언덕에 풀이 자라지 못하도록 허브를 이식해 볼까 싶다.

 

허브 이식 작업은 재미가 쏠쏠하다.

일하는 즐거움도 있고, 일하는 내내 허브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며 일손을 돕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일도 재미가 있어야 능률이 오르는 법.

귀촌하여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입을 창출하는 것도 좋지만, 취미생활처럼 하면서 수입도 생기는 품목을 선택하는 것도 귀촌생활에 즐거움을 더한다.

 

이번 허브 이식 작업을 한 허브 품종만 해도 13종류나 된다.

실제 실험을 해 보니 세이지 품종은 삽목용으로 꽃아 놓으면 산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죽풍원 텃밭이 허브 물결로 넘실거릴 날을 기다리며 일하는 즐거움이 최고의 행복이다.

시골에서 사는 진정한 맛이 이래서 좋은가 보다.

 

2019. 6. 14일 삽목한 다양한 허브.

[농사일기] 시골에서 사는 진정한 맛, 허브 노지재배와 허브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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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30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사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텃밭에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재미도 쏠쏠할 겁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robohouse.tistory.com BlogIcon 작크와콩나무 2019.08.30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올해 김장배추 모종을 심었습니다.(2019. 8. 29.)

오늘(29일), 올 겨울 김장배추 모종을 심었습니다.

작년에는 차일피일하다 9월 10일 심었으니, 올해는 12일이나 빨리 심은 셈입니다.

김장배추 모종 심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늦어지면 배추 크기도 작을 뿐만이 아니라, 속도 차지 않아 배추는 부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남 함양지역 김장배추 모종 심는 시기는 8월말이 최적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장배추 모종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105구용 포트 한 판에 1만원, 1만 2000원, 1만 5000원 그리고 2만 원짜리가 있습니다.

1만 5000원과 2만 원짜리는 ‘항암배추’라는 이름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실제로 항암효과가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만 같습니다.

 

김장배추 모종은 며칠 전 비타민 나무를 뽑아 낸 자리에 심었습니다.

폭 1.5m에 길이 20m 규모로, 괭이로 땅을 파고 복합비료를 뿌린 후, 땅고르기 작업과 비닐 씌우기 작업을 거쳤습니다.

배추 심는 간격은 30cm × 30cm 간격으로, 210포기(105구용 포트 2개)를 심었습니다.

지난해는 포트 1개를 심었으나 배추 크기가 작아서인지, 그리 많지 않아 올해는 넉넉하게 심은 셈입니다.

 

배추 모종을 다 심고 나니, 이웃 집 농사 전문가님께서 오셔서 한 말씀을 하십니다.

 

“왜 이렇게 쏘물게(배게) 그리고 깊게 심었어요? 그리고 비닐 구멍 주변으로 흙을 덮어야 좋습니다. 그래야만 비닐 안 열기로 인해, 어린 모종 잎이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깊게 심은 것은 뿌리가 힘이 없어 잘 서 있지를 못하고, 주변 흙은 비가 오면 그냥 두고 햇볕이 쨍쨍 내리쬐면 그 때 덮을까 하는데요.”

 

이런 이유 탓일까요?

지난해 심은 배추는 이웃집 농사전문가가 지은 배추보다 크기가 절반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먹기는 작은 배추가 보드랍고, 양념 치대는 것도 수월해서 좋았습니다.

집에서 담아 먹을 김장배추는 큰 포기보다는 작은 포기가 훨씬 좋다는 생각입니다.

 

배추를 심고 나니 빈 땅이 조금 남았습니다.

무를 심으려 종묘상에 갔더니 씨앗 봉투 하나에 8000원~1만 원 이상으로, 그 돈이면 차라리 사 먹는 편이 훨씬 낫다는 생각으로 그냥 나왔습니다.

그 이웃집에서 씨앗을 조금 얻을 수 있어 무 씨앗 파종도 마쳤습니다.

 

농사전문가인 이웃집이 고마워서 오늘 수확한 잘 익은 사과를 조금 드렸습니다.

농촌에서 이웃끼리 잘 지내면 이런 것들로 인해 작은 행복을 느끼기도 합니다.

농촌은 그래서 좋고 살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농사일기] 지난해 보다 12일이나 빠른, 무 씨앗 파종과 김장배추 모종 심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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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obohouse.tistory.com BlogIcon 작크와콩나무 2019.08.30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9.02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장배추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맨땅 같이 보이지만 땅 속에 쪽파 종자가 심겨져 있습니다.(2019. 8. 28.)

 

쪽파는 파의 한 종류로서 식재료에서 으뜸을 차지하는 채소 중의 하나입니다.

살짝 데쳐 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보드라운 식감과 특유한 향을 음미할 수 있어 좋습니다.

쪽파는 파와 양파를 교잡한 품종으로, 칼슘과 비타민이 많아 위를 보호해 준다고 합니다.

또 빈혈과 감기를 예방하는 등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쪽파의 효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쪽파 효능으로는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정요법에는 감기에 걸렸을 때 쪽파 뿌리를 달여 먹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요.

또 쪽파 효능에는 피부미용과 변비개선 그리고 성인병과 탈모를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쪽파를 이용하여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다양합니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으나, 나의 경우 쪽파는 비오는 날 부침개로서 제일 좋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생파로 파김치를 만들거나, 겉절이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살짝 데쳐 고추장에 무쳐 먹는 것도 좋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점은 파와 궁합이 안 맞는 식품이 미역인데, 파에는 인과 유황이 많아 미역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미역국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쪽파 심는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요?

보통 8월에서 9월 사이에 쪽파를 심는 것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나 역시 이 시기가 제일 좋은 때라고 여겼는데 이웃 농민의 말에 따르면, 쪽파는 일 년 연중 심어서 수시로 수확하여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장용 쪽파 심는 시기 역시, 8월에서 9월이 최적기라고 합니다.

 

 

28일, 쪽파를 심었습니다.

복합비료를 약간 뿌리고 땅을 뒤집어 고른 후, 10cm 내외 간격으로, 지난해 수확해 두었던 종자로 약 2평 남짓한 텃밭에 정성을 담아 심었습니다.

올 겨울 김장할 때 중요한 재료로 쓰일 쪽파이자, 비오는 날 나를 즐겁게 해 줄 부침개로 쓰일 쪽파이기도 합니다.

 

쪽파 씨앗을 심은지 20일이 지난 모습.(2019. 9. 16.)

[농사일기] 비 오는 날 나를 즐겁게 해 줄, 쪽파의 효능과 쪽파 심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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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9.08.29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벌써 쪽파를 심었군요...
    얼마지 않아 맛있는 쪽파들이
    파란 얼굴을 내밀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29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서히 김장준비를 하고 계시군요.
    행복하세요^^

물에 깨끗히 씻은 아로니아 열매.

 

2019년산 아로니아로 효소를 만들었습니다.

눈 건강에 좋다는 아로니아는 집 언덕에 올 봄 이웃으로부터 약 20주를 얻어와 이식한 성목입니다.

특별히 거름을 하지 않았는데도 많은 열매가 열렸습니다.

 

 

아로니아 수확 시기는 보통 8월 초순경이 알맞습니다.

그런데 농촌생활 이것저것 하다 보니 지금까지 미루어 오고야 말았습니다.

일찍 익은 열매는 수분이 떨어져 말라가기 시작하였으나, 그럼에도 대부분은 탱글탱글하게 잘 익었습니다.

 

 

아로니아 잎에는 쐐기벌레가 많은 편입니다.

쐐기벌레에 물리면 아픈 정도가 보통이 아니고, 아픔의 고통도 길게는 며칠이나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로니아 열매따기와 나무 가지치기를 위한 작업을 하면서 연이틀 동안 손가락과 팔 뒤꿈치에 쏘여 홍역을 치렀습니다.

조심한다고는 하지만 작은 쐐기벌레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관찰이 어렵다 보니 쏘이기가 일쑤입니다.

 

 

눈 건강에 좋다는 아로니아.

아로니아 효소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아로니아 효소 만드는 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아로니아 열매를 깨끗한 물에 씻은 후 물기를 빼고 설탕과 1:1로 섞어 독이나 용기에 보관하면 끝으로, 6개월 후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아로니아 효능과 아로니아 부작용에는 어떤 점이 있을까요?

 

. 아로니아 효능

▶ 항암효능 ▶ 당뇨병 개선 ▶ 심혈관질환 예방 ▶ 간 건강 ▶ 눈 건강 ▶ 다이어트 ▶ 피부건강 ▶치매예방 ▶ 변비예방

 

. 아로니아 부작용

▶ 아로니아의 폴리페놀 성분으로 다량 섭취할 경우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적정량을 먹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아로니아의 탄닌 성분으로 위가 약한 분들은 불편 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며, 다량 섭취 시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고 하니, 철분제와 동시 복용은 금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로니아 나무 손질과 열매를 수확한다고 쐐기벌레에 쏘여 고통을 감수해야만 했던 지난 이틀.

그 고통은 달콤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아로니아 효소로 배상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행복찾기] 아로니아 효능과 아로니아 효소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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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28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소로 만들어 놓으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9.08.29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건강에 좋다는 아로니아가
    풍성하게 달렸군요..
    아로니아 덕분에 앞으로 건강한
    눈이 유지될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비타민나무에 달려 있는 어마어마한 가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농사일이란 실패를 경험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하기야 이론을 바탕으로 하거나, 남의 얘기를 듣고만 농사짓기에 성공한다면야 누군들 못하겠습니까.

농사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또 한 번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오늘(26일), 텃밭에 심겨진 나무를 전부 뽑아내야만 했습니다.

심은 지 2년이 되는 비타민나무 40그루입니다.

그 사유는, 지금 당장은 올 겨울 김장 배추를 심어야만 하지만, 내년부터는 다른 작물을 재배해야겠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당시 나무를 심을 때 든 비용도 만만찮았는데, 돈 들여 경험을 쌓은 것을 수확이라 생각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귀촌해서 여러 가지 해 보고 싶은 일들은 많습니다.

이것저것 해 보고 싶어 막상 실행에 옮겨보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과욕일까요, 정보가 부족한 것일까요.

귀촌하는 과정부터 정착 후 농사짓기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준비가 필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글을 통해 나의 경험을 털어놓으면 이렇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견지합니다.)

 

“가시가 있는 유실수 재배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고요?

 

거름주기, 가지치기 등 나무관리에서부터 열매 수확에 이르기까지 나뭇가지에 달린 ‘가시’로 인해 작업하기에 너무 힘들다는 것입니다.

가시 크기는 긴 것은 5cm 정도에 이르고, 뾰족하기는 탱자나무 가시 이상으로 뾰족하고 단단해서 살에 찔리면 눈물이 날 정도로 아픕니다.

또 아무리 조심스럽게 작업한다 해도 손에 찔리는 것은 예삿일이 돼 버립니다.

 

 

귀촌해서 텃밭이나 빈 터에 과일나무 한두 그루는 심을 것입니다.

한두 그루 정도야 심어서 맘에 들지 않으면 뽑아 버려도 큰 상관은 없겠지만, 수량이 많은 정도는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비용도, 시간도 아깝고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한 자신을 원망할지도 모르니까요.

 

 

사과, 배, 복숭아 등도 집에서 키워 열매를 수확해 보겠다는 것도 그리 좋은 판단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 시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농사일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일까요, 심은 지 2년 된 비타민나무 40그루를 뽑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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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8.27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농사일...쉬운일이 아니군요

    잘 보고가요

  2. Favicon of https://balgil.tistory.com BlogIcon @산들바람 2019.08.27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아프셧겟네요.
    귀촌 성공하는날 올겁니다.
    힘내세요!!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27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못 관리해서 고사한 것이 아니고 필요에 의한 것이라 실패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행복하세요^^

대구 동화사.

 

중생의 업/ 잡아함경

 

만일 살생하기를 좋아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목숨이 짧아질 것이다.

 

주지 않는 물건을 훔치기를 좋아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재물이 곤궁할 것이다.

 

거짓말을 많이 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남의 놀림을 받을 것이다.

 

이간하는 말을 많이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친구가 배반하고 떠날 것이다.

 

욕설을 많이 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나쁜 음성을 갖게 될 것이다.

 

꾸며 대는 말을 많이 하면

죽어서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신용을 얻지 못할 것이다.

 

욕심을 많이 부리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욕심쟁이가 될 것이다.

 

성내기를 즐겨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화내는 일이 많을 것이다.

 

삿된 소견을 많이 가지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이다.

 

중생의 업/ 잡아함경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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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26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으로 태어나 죄를 짓지 않고 바르게 산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행복하세요^^

집 언덕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

 

추석을 보름 남짓 앞두고 벌초작업이 한창이다.

집 인근 도로변에는 벌초작업을 하러 온 차량들이 평소보다 많이 눈에 띈다.

아침 일찍부터 들리는 예초기 엔진소리가 잠을 깨운다.

 

여름철 잡초는 하루가 다르게 키가 자란다.

많이 자랄 때는 5cm 이상 자란다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이 아니다.

‘잡초와의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말일 수도 있다.

 

집 언덕 잡초도 예외는 아니다.

1년에 최소한 세 번은 잡초제거 작업을 해야 한다.

두 번 작업을 할 경우 너무 자라난 잡초로 인해 주변 환경이 말이 아니다.

 

오늘(24일), 집 언덕 잡초 제거작업을 마쳤다.

지난 늦은 봄에 이어 두 번째로 하는 풀베기 작업이다.

풀은 1m까지 자란 것도 있다.

마무리하고 나니 장발머리를 단발로 자른 것처럼 시원스레 보여 좋다.

 

이제 가을쯤에 한 번 더 풀베기 작업을 해야 한다.

농촌에 산다는 것, 잡초와의 전쟁은 끝없는 삶의 연속이다.

그래도 농촌이 좋다.

 

[행복찾기] 농촌에 산다는 것, 잡초와의 전쟁은 끝없는 삶의 연속이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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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25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부의 부지런함의 평가 기준이 잡초가 있느냐 없느냐로 판단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balgil.tistory.com BlogIcon @산들바람 2019.08.25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이 진정한 행복한삷 이네요
    부럽습니다!!

 

24절기 중 하나인 처서(處暑)는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이다.

오늘(23일)은 24절기 중 14번 째 드는 절기인 '처서'로, 24절기 중 입추와 백로 사이에 있다.

황경이 150도가 될 때이며, 양력으로는 8월 23일경에, 음력으로는 7월경에 든다.

 

 

처서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가 여럿 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

"처서에 비가 오면 십 리에 천 석 감한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

"땅에서는 귀뚜라미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

 

 

요약하면, 처서는 가을의 길로 접어드는 길목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많이 떨어졌음을 실감한다.

이웃 과수원에는 사과가 붉은 색을 띤 모습을 볼 수 있다.

텃밭 고추가 붉게 익어가고 있다.

 

[24절기]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을 가진 처서(處暑), 고추와 사과가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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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8.24 0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입니다.
    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24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주부터 찬바람이 조금씩 불더니 처서가 지나면서 피부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s://balgil.tistory.com BlogIcon @산들바람 2019.08.25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가 처서였군요!!
    빨간고추가 익어가는걸보면
    이젠 처서도 지났고 가을이 왔네요!!

 

절집 장엄구의 하나로 없어서는 안 될 풍경.

 

사찰 전각 처마 끝에 달려 있는 ‘풍경(風磬)’.

풍경은 바람 풍(風자)에 경쇠 경(磬)자로, 경쇠란, 옥이나 돌 또는 놋쇠로 만든 타악기를 말한다.

풀이하자면, 바람에 의해 흔들려 소리를 내는 종(악기)이라 말할 수 있다.

 

풍경은 절집 장엄구의 하나로, ‘풍령(風鈴) 또는 풍탁(風鐸)’이라고도 한다.

요령은 손으로 흔들어 소리를 내는 데 반해, 풍경은 바람에 흔들려 소리를 내는 점이 다르다.

풍경 추는 물고기 모양을 한 것이 대부분인데, 수행자는 항상 눈을 뜨고 사는 물고기처럼 늘 깨어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할 것이다.

 

 

절집에 가면 풍경소리가 참 좋다.

댕그랑 댕그랑.

이보다 더 맑고 고운소리가 또 있을까.

물결 파동처럼 일어나는 은은한 소리는 가슴을 찡하게 하고, 어떤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 깊이 파고들기도 한다.

 

나는 절집에 가면 처마 밑에 걸려 있는 풍경을 오래도록 쳐다본다.

바람이 분다면야 모르지만,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바람이 불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도 예사로운 일이 돼 버린 지도 오래다.

가슴을 찌르며 눈물 나게 하는 그 풍경소리를 듣기 위해.

 

맑은 풍경소리가 지옥 같은 이 세상의 탐욕을 씻게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행복찾기] 절집 장엄구의 하나로 없어서는 안 될 풍경(風磬), 풍경소리에 빠져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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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23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가에서는 '경敬'이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하고 항상 깨어있는 마음을 상징합니다.
    행복하세요^

  2. 들국화 2019.08.28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절집이라는 표현보다는 그냥 절이나 사찰로 표기하심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9.08.28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감사합니다.
      절집이란, 절을 건물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인데, 싯구에도 많이 쓰여지고 또 어떤 면에서는 정감 넘치는 단어의 이미지도 있습니다.
      들국화님은 아마 신심깊은 불자이신 것 같은데, 제 생각입니다만 절집이라는 단어가 조금 낮춰 이르는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지적하여 주신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신심 깊은 불자(저의 생각)로서 부처님 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좋은 지적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