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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

[행복찾기] 안전불감증은 사소한 작업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일, 안전보호 장구는 필수 안전불감증이라는 말이 있다. ‘안전불감증(安全不感症)’이란,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둔하거나 안전에 익숙해져서 사고의 위험에 대해 별다른 느낌을 갖지 못하는 일”이라는 뜻이다. 안전불감증이란 비단 대형 공사장에서만 일어나거나, 남의 일이라고 치부하기엔 위험하다. 우리 주변에는 안전불감증은 항상 도사리고 있으며, 미쳐 그걸 깨닫지 못하는데 사고의 원인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제(30일), 예취기로 텃밭에 자란 풀베기 작업에 나섰다. 밭은 마사토라 큰 돌은 없고 작은 돌들이 있지만, 작업하기엔 그리 우려할 만큼 많은 것은 아닌 편이다. 말하자면 예취기로 작업하는데 신경 써 가면서 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 그런데 평온하게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직경 3cm 정도의 작은 돌.. 더보기
[농사일기] 시골에서 사는 진정한 맛, 허브 노지재배와 허브 키우기 올 봄 취미생활로 시작한 허브 키우기. 허브는 종류가 다양해 이름을 아는 것만 해도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다. 또 허브 재배 방법에 따라 실내와 실외로 나눌 수 있다. 실내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몇 그루 정도 키울 수는 있지만, 대량으로 재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죽풍원 정원과 텃밭에 허브 재배를 대량으로 해 볼 참이다. 그래서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허브보다는 허브 노지재배를 선택해야 할 터다. 허브 노지재배에 쉬운 품종으로는 로즈마리, 잉글리쉬 라벤더, 세이지 등이 있다. 또 민트 종류로는 스피아민트, 페퍼민트, 초코민트, 애플민트 등이 노지재배가 가능하고, 이외에도 레몬타임, 레몬밤, 오레가노, 캐모마일, 부추처럼 생긴 차이브 그리고 클리핑 로즈마리도 있다. 27일, 허브 이식 작업을 마쳤다. 봄에 .. 더보기
[농사일기] 지난해 보다 12일이나 빠른, 무 씨앗 파종과 김장배추 모종 심는 시기 오늘(29일), 올 겨울 김장배추 모종을 심었습니다. 작년에는 차일피일하다 9월 10일 심었으니, 올해는 12일이나 빨리 심은 셈입니다. 김장배추 모종 심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늦어지면 배추 크기도 작을 뿐만이 아니라, 속도 차지 않아 배추는 부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남 함양지역 김장배추 모종 심는 시기는 8월말이 최적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장배추 모종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105구용 포트 한 판에 1만원, 1만 2000원, 1만 5000원 그리고 2만 원짜리가 있습니다. 1만 5000원과 2만 원짜리는 ‘항암배추’라는 이름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실제로 항암효과가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만 같습니다. 김장배추 모종은 며칠 전 비타민 나무를 뽑아 낸 자리.. 더보기
[농사일기] 비 오는 날 나를 즐겁게 해 줄, 쪽파의 효능과 쪽파 심는 시기 쪽파는 파의 한 종류로서 식재료에서 으뜸을 차지하는 채소 중의 하나입니다. 살짝 데쳐 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보드라운 식감과 특유한 향을 음미할 수 있어 좋습니다. 쪽파는 파와 양파를 교잡한 품종으로, 칼슘과 비타민이 많아 위를 보호해 준다고 합니다. 또 빈혈과 감기를 예방하는 등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쪽파의 효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쪽파 효능으로는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정요법에는 감기에 걸렸을 때 쪽파 뿌리를 달여 먹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요. 또 쪽파 효능에는 피부미용과 변비개선 그리고 성인병과 탈모를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쪽파를 이용하여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다양합니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으.. 더보기
[행복찾기] 아로니아 효능과 아로니아 효소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2019년산 아로니아로 효소를 만들었습니다. 눈 건강에 좋다는 아로니아는 집 언덕에 올 봄 이웃으로부터 약 20주를 얻어와 이식한 성목입니다. 특별히 거름을 하지 않았는데도 많은 열매가 열렸습니다. 아로니아 수확 시기는 보통 8월 초순경이 알맞습니다. 그런데 농촌생활 이것저것 하다 보니 지금까지 미루어 오고야 말았습니다. 일찍 익은 열매는 수분이 떨어져 말라가기 시작하였으나, 그럼에도 대부분은 탱글탱글하게 잘 익었습니다. 아로니아 잎에는 쐐기벌레가 많은 편입니다. 쐐기벌레에 물리면 아픈 정도가 보통이 아니고, 아픔의 고통도 길게는 며칠이나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로니아 열매따기와 나무 가지치기를 위한 작업을 하면서 연이틀 동안 손가락과 팔 뒤꿈치에 쏘여 홍역을 치렀습니다. 조심한다고는 하지만 작은 쐐기.. 더보기
[농사일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일까요, 심은 지 2년 된 비타민나무 40그루를 뽑아냈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농사일이란 실패를 경험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하기야 이론을 바탕으로 하거나, 남의 얘기를 듣고만 농사짓기에 성공한다면야 누군들 못하겠습니까. 농사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또 한 번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오늘(26일), 텃밭에 심겨진 나무를 전부 뽑아내야만 했습니다. 심은 지 2년이 되는 비타민나무 40그루입니다. 그 사유는, 지금 당장은 올 겨울 김장 배추를 심어야만 하지만, 내년부터는 다른 작물을 재배해야겠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당시 나무를 심을 때 든 비용도 만만찮았는데, 돈 들여 경험을 쌓은 것을 수확이라 생각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귀촌해서 여러 가지 해 보고 싶은 일들은 많습니다. 이것저것 해 보고 싶어 막상 실행에 옮겨보지만, 결과.. 더보기
[나의 부처님] 중생의 업/ 잡아함경/ 오늘의 법문 중생의 업/ 잡아함경 만일 살생하기를 좋아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목숨이 짧아질 것이다. 주지 않는 물건을 훔치기를 좋아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재물이 곤궁할 것이다. 거짓말을 많이 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남의 놀림을 받을 것이다. 이간하는 말을 많이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친구가 배반하고 떠날 것이다. 욕설을 많이 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나쁜 음성을 갖게 될 것이다. 꾸며 대는 말을 많이 하면 죽어서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신용을 얻지 못할 것이다. 욕심을 많이 부리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 더보기
[행복찾기] 농촌에 산다는 것, 잡초와의 전쟁은 끝없는 삶의 연속이다 추석을 보름 남짓 앞두고 벌초작업이 한창이다. 집 인근 도로변에는 벌초작업을 하러 온 차량들이 평소보다 많이 눈에 띈다. 아침 일찍부터 들리는 예초기 엔진소리가 잠을 깨운다. 여름철 잡초는 하루가 다르게 키가 자란다. 많이 자랄 때는 5cm 이상 자란다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이 아니다. ‘잡초와의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말일 수도 있다. 집 언덕 잡초도 예외는 아니다. 1년에 최소한 세 번은 잡초제거 작업을 해야 한다. 두 번 작업을 할 경우 너무 자라난 잡초로 인해 주변 환경이 말이 아니다. 오늘(24일), 집 언덕 잡초 제거작업을 마쳤다. 지난 늦은 봄에 이어 두 번째로 하는 풀베기 작업이다. 풀은 1m까지 자란 것도 있다. 마무리하고 나니 장발머리를 단발로 자른 것처럼 시원스레.. 더보기
[24절기]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을 가진 처서(處暑), 고추와 사과가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24절기 중 하나인 처서(處暑)는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이다. 오늘(23일)은 24절기 중 14번 째 드는 절기인 '처서'로, 24절기 중 입추와 백로 사이에 있다. 황경이 150도가 될 때이며, 양력으로는 8월 23일경에, 음력으로는 7월경에 든다. 처서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가 여럿 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 "처서에 비가 오면 십 리에 천 석 감한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 "땅에서는 귀뚜라미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 요약하면, 처서는 가을의 길로 접어드는 길목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많이 떨어졌음을 실감한다. 이웃 과수원에는 사과가 붉은 색을 띤 모습을 볼 수 있다. 텃밭 고추가 붉게 익어가고 있다. [24.. 더보기
[행복찾기] 절집 장엄구의 하나로 없어서는 안 될 풍경(風磬), 풍경소리에 빠져 사찰 전각 처마 끝에 달려 있는 ‘풍경(風磬)’. 풍경은 바람 풍(風자)에 경쇠 경(磬)자로, 경쇠란, 옥이나 돌 또는 놋쇠로 만든 타악기를 말한다. 풀이하자면, 바람에 의해 흔들려 소리를 내는 종(악기)이라 말할 수 있다. 풍경은 절집 장엄구의 하나로, ‘풍령(風鈴) 또는 풍탁(風鐸)’이라고도 한다. 요령은 손으로 흔들어 소리를 내는 데 반해, 풍경은 바람에 흔들려 소리를 내는 점이 다르다. 풍경 추는 물고기 모양을 한 것이 대부분인데, 수행자는 항상 눈을 뜨고 사는 물고기처럼 늘 깨어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할 것이다. 절집에 가면 풍경소리가 참 좋다. 댕그랑 댕그랑. 이보다 더 맑고 고운소리가 또 있을까. 물결 파동처럼 일어나는 은은한 소리는 가슴을 찡하게 하고, 어떤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 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