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엽국에 나비가 찾아들었습니다.

죽풍원 화단 가운데 자리를 차지한 송엽국.

송엽국은 한 달 전부터 피기 시작하여 화려한 전성기를 지나 지금은 하나 둘 꽃을 적게 피우는 시기입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요.

하지만 송엽국은 십일 보다는 훨씬 더 오랜 시간 붉은 색을 띠며 주인을 맞이해 줍니다.

송엽국(松葉菊)은 여러해살이로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입니다.

한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소나무 잎을 단 국화’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 모양은 소나무를 닮았고, 꽃 모양은 국화를 닮았으니, 꽃이 갖는 의미는 기개가 넘칠 듯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송엽국 꽃말은 ‘나태’, ‘태만’이라고 합니다.

잎 모양이나 꽃모양과는 거리가 너무 먼 송엽국 꽃말입니다.

꽃말을 누가 지었는지 잘못 지어도 한참이나 잘못 지은 것 같습니다.

화단 가운데를 차지한 송엽국에 나비가 찾아듭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비 한 마리는 이 꽃에서 잠시, 저 꽃에서 잠깐 앉았다가, 또 다른 꽃을 찾아 날아갑니다.

꽃을 찾아드는 바람둥이 나비일까요.

한 자리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습성이 있나봅니다.

송엽국은 사철채송화라고도 부릅니다.

잎 모양이나 무리지어 피는 모습이 채송화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죽풍원 정원에는 여러 종류의 꽃이 화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야생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계절마다 피는 꽃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시상이 떠오를 때면 자작시도 지어봅니다만 남들 앞에 내 놓기는 약간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인이 아니기에 남들 눈치는 볼 필요는 없습니다.

내년쯤 시집 한 권을 내어볼까 하는데, 그때까지 자작시 편수가 채워질지 모를 일입니다.

이제 서서히 시들기 시작하는 송엽국.

‘화무십일홍’이라는 말보다는 더 오래 가는 꽃이지만, 영원히 붉은 자태의 아름다움은 언제까지 이어지지는 않겠지요.

‘화무십일홍’과 같이 쓰는 사자성어가 ‘권불십년(權不十年)’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높은 권력이지만 십 년을 가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어찌 보면 세상사 보잘 것 없는 인생이요, 삶입니다.

그리 튕길 일도 아니요, 그리 권세를 부릴 일이 아닌, 언젠가는 사라지는 물거품과도 같은 인생입니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입니다.

그 누구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입니다.

[행복찾기] 송엽국 꽃말은 나태, 태만으로 꽃을 보며 드는 생각,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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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11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은 예쁜데 꽃말은 별로네요.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8.12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인 등단하셔도 무방하지 싶습니다.^^

밤이면 방충망에 딱 달라붙어 있는 청개구리.

 

농촌에서 삶이란 많은 의미를 가져다줍니다.

들꽃과 대화를 나누고, 짐승과 소통하며 그리고 곤충이나 벌레까지 멀리할 수 없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산다고나 할까요.

고우나, 싫으나 말입니다.

 

 

여름밤이면 온갖 벌레가 불빛을 찾아 날아듭니다.

방충망에 청개구리가 한 마리 찰싹 달라붙어 잠을 자는지 떨어지지 않고 한참이나 붙어 있습니다.

귀여운 나비도 거실에 날아들어 테이블 귀퉁이에 앉았습니다.

이름 모를 나방도 집 주인 허락도 없이 방바닥 구석에 자리를 털었습니다.

덩치가 큰 장수하늘소도 천장에 붙어 꿈쩍도 않고 몇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집 안팎은 개구리, 나비, 하늘소 그리고 나방들의 세상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살이는 거실 바닥에 수없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농촌에 살면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나름 살만한 곳은 농촌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자연과 교감하며 사는 삶이 즐겁고 행복할 따름입니다.

 

[행복찾기] 밤이면 개구리나 미물과 함께 하는 농촌의 삶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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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10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시인에게 조금 불편할지 모르지만, 그만큼 자연이 살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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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09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과 세월이 독특한 모습의 바위를 만들었군요.
    행복하세요^^

멀쩡한 가드레일을 뜯고 새로 설치한 가드레일. 왼쪽과 오른쪽이 달라 보인다.

 

도로 중앙이나 가장자리에 설치된 가드레일.

가드레일은 차량의 안전운행을 도모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물 중 하나다.

운전 부주의 등으로 인해 차량이 도로를 이탈하여 진행할 때, 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여주는 동시에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도 한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드레일은 도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며칠 전 운행 중 이상한 일을 목격했다.

손상도 가지 않은 멀쩡하게 보이는 가드레일을 뜯고 있는 것이었다.

이상하다 싶어 다음날 군청으로 문의하니 군에서 시행하는 사업은 아니라는 답변과 함께 해당 부서에 연락하여 내게 전화를 하게 해 주겠다는 것이다.

그래주면 고맙다는 인사로 전화는 끊겼다.

 

 

잠시 후 전화가 왔다.

경남도청 도로관리 부서 담당직원이었다.

약간 흥분하며 왜 멀쩡한 가드레일을 철거하고 똑 같은 모양의 가드레일을 새로 설치하는지 물었다.

이어 담당직원의 설명이 이어졌다.

 

 

현재 설치된 가드레일은 2010년도인가 인천대교 대형 교통사고 발생 이후 도로에 설치된 가드레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국 도로망에 설치된 일부 가드레일을 철거하고 새롭게 설치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안전에 위협을 주는 가드레일이 어느 구간에 설치돼 있는지, 또 안전도 여부와 상관없이 가드레일이 설치된 전 구간에 대해 교체를 하는지 다시 반문했다.

이어 담당직원은 전 구간에 대해 순차적으로 교체작업을 한다는 것이고, 본 사업은 함양군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에 걸쳐 한다는 답변이었다.

 

 

일개 농민이 공무원을 상대로 따져봐야 그들의 주장을 어떻게 꺾을 수 있을까.

교통안전을 위해 헌 가드레일을 뜯고 새 가드레일을 설치한다는, 담당공무원의 입장도 이해할 수는 있는 일일 터다.

그럼에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 전에 설치된 가드레일은 안전도 검사를 받은 제품으로 설치했는지, 아니면 불량제품을 그 어떤 검사도 없이 설치했는지, 의문임과 동시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멀쩡한 가드레일을 뜯고 새로 설치해야 하는 예산은 결국 국민의 세금이 아니던가.

담당직원의 답변을 듣자니 화가 치밀어 올라 감사원에 감사청구라도 해 보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고 보니 나 외에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 있는 국민들이 있다는 것이 그래도 위안으로 삼아야 할 것만 같다.

담당직원은 “가끔 이 문제로 전화가 온다”는 대답을 들었기에.

 

 

공직자는 자신이 맡은 업무에 무한의 책임을 져야한다.

국민의 생활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국민 역시 국민의 세금인 예산이 적정하게 쓰여 지고 있는지 늘 지켜보고 감시해야 할 일이 아닐까.

 

[행복찾기] 멀쩡한 가드레일을 뜯고 새로 설치하는 가드레일, 그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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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9.08.08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정말 죽풍님은 시민정신이 투철한것
    같습니다..
    보통은 그냥 지나치기 일수인데
    이렇게 꼼꼼하게 지적을 하고 따질수
    있었군요....
    아마도 죽풍님 같은 사람들이 있어
    앞으로도 잘못된 부분을 개선해 나갈것 같습니다.
    정말 큰일 하셨습니다..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08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우에 따라 미시적 또는 거시적 정책이 필요하지만, 지나고 보면 대다수가 근시안적이고 행정 편의주의적인 정책만 난무했다고 생각됩니다.
    행복하세요^^

칠선계곡과 백무동계곡이 있는 함양 마천면 어느 작은 마을에 선 간판 하나, '포크레인 출입금지'.

연일 삼십오륙 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집안에만 있기 무덥고 갑갑하기도 해서 이웃과 함께 외출에 나섰다.

함양의 이름난 피서지, 지리산 칠선계곡과 백무동계곡이 있는 마천면을 찾았다.

 

차를 타고 가는 내내 계곡 주변으로는 물놀이 하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만 보더라도 가슴까지 시원해 오는 느낌이다.

 

“나도 저 물가에서 발이나 한 번 담가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큰일을 보러 간 것은 아니지만 일을 보고 돌아 나오는 길.

얼마나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일까, 지리산 하늘 아래 첫 동네라는 작은 마을에 들렀다.

오래전 지리산에 미쳐 산행할 때 몇 번 와 본 곳이기도 하다.

그때 그 마을은 옛 모습 그대로 변한 게 별로 없다.

낯선 게 있다면 마을 주변으로 펜션이 몇 채 들어섰다는 것 뿐, 논밭도, 산도, 도로도, 옛 집도 그대로다.

 

옛 정이 물씬 풍겨 나는 것을 느끼며 마을로 들어서니 붉은 글씨로 된 작은 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포크레인 출입금지’

 

노란 바탕에 붉은 색으로 ‘포크레인 출입금지’라 적혀있고, 아래쪽엔 ‘적발 시 과태료 100만 원 부과’라는 경고 멘트와 함께 연락처도 적혀있다.

붉은 글씨로 치장한 것을 보니 엄중 경고의 의미도 담았으리라.

 

나는 이 간판을 보면서도 예사롭게 생각했다.

하지만 같이 동행한 이웃은 “참 웃기는 간판이네. 이 마을에 공사를 하게 되면 포크레인이 들어오지 않고 어떻게 공사를 하지”라는 것이다.

 

문득, 신발 가게 주인이 생각났다.

신발을 파는 주인장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신발에 제일 관심을 둔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포크레인 일을 하는 사람도 포크레인 글자만 봐도 무슨 생각이 일어나는 모양이다 싶었다.

아마 자신이 하는 일은 어디를 가더라도 같은 분야에 대해서는 그 관심이 끊어지지 않는 것만 같았다.

같이 동행한 이웃은 포크레인 일을 하는 사장님이었기에.

마을에 무슨 특별한 사정이 있었을까?

‘포크레인 출입금지’라는 간판을 세운 것을 보면, 뭔가 특별한 사정이 있었으리라.

하지만 이 마을에 포크레인이 필요한 공사를 하게 되면, 언젠가는 철거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백무동계곡] 함양 지리산 하늘 아래 첫 동네에 선 이상한 간판 하나, ‘포크레인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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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07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곡에 그늘까지 있어서 무더위를 식히기에 아주 좋은 장소네요.
    행복하세요^^

 

다육식물 옮겨심기를 마친 초보 작품입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외출하기 무서울 정도로 폭염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때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까요.

결론적으로, 그리 할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선풍기 앞에서 얼음 탄 물을 마시며 숨만 쉬는 일이 제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하루 종일 이렇게는 지낼 수는 없습니다.

내리쬐는 햇볕 열기가 조금 식어지는 저녁시간에 몸을 움직여 봅니다.

며칠 전에 구입해 놓은 다육식물을 옮겨 심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인근에 위치한 다육식물 체험장에 들렀습니다.

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다육식물은 화려하거나, 수수하거나, 그저 평범한 모습으로 나를 맞이했습니다.

처음 보는 느낌은 “나도 한 번 키워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날부터 인터넷을 뒤지고 다육식물 판매장을 돌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20여 종류의 다육식물을 구입하였습니다.

처음부터 비싼 종류의 다육식물 키우기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경험도 없는 사람이 고가의 다육보다는 저가의 다육을 선택하여 시험 삼아 해 보는 것도 큰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포트 하나에 2천 원 정도의 다육입니다.

 

 

다육은 화분에 옮겨 심어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육 공예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저 포트에서 자체 제작한 나무화분이나, 기왓장에 옮겨 심는 것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나무화분 하나 만드는데 땀이 뻘뻘 납니다.

기왓장을 이용해서도 다육을 심어봅니다.

 

 

두어 시간 작업을 마치고 보니 네 개의 다육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전문가가 보기엔 형편없는 모습이겠지만, 나 스스로는 아주 대견한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여러 취미생활에 도전해 보았지만 모두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이제 다시 시작해 보려는 취미생활이자 잘만 하면 본업이 될 수 있는 다육작물 키우기.

앞으로 3년을 목표로 다육 전문가가 되려고 노력해 보렵니다.

 

 

[다육식물 키우기] 실패로 끝난 지나온 취미생활, 이제 다육이 키우기 전문가로 태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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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06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께서 많은 벗을 만들고 계시군요.
    행복하세요^^

 

 

무엇을 위하여 살 것인가/ 일타스님

 

사람은 살리는 것이다.

우리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스스로를 올바로 살리고 살려가야 한다.

올바로 살리고 살려가기 위해서는 참된 ‘나’를 찾아야 하며, 참된 ‘나’를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맑혀가야 한다.

 

지금부터 2539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을 인도의 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하셨다.

그리고 태어나자마자 한 손으로는 하늘을,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영원한 진리의 일성을 터뜨렸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하늘 위 하늘 아래를 통틀어 홀로 높다고 하신 것이다.

 

유아독존...

어쩌면 이것은 지극히 건방진 말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꼼꼼히 새겨보면 이것 이상 솔직한 말도 없을 것이다.

우리들 자신에게 있어 ‘나’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나’는 오직 하나 뿐인 유아독존이다.

유아독존이기에 ‘나’는 가장 소중하고 절대적인 존재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것 또한 ‘나’일 수밖에 없다.

 

주위를 한 번 돌아보라.

‘나’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남’이 있는가?

분명히 없을 것이다.

분명 어떠한 존재에 대한 사랑도 나를 절대의 자리에 둔 다음에 서열을 정한다.

배우자도, 자식도, 부모도, 부처님도, ‘나’ 다음에 놓일 뿐이다.

오히려 나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부모에게, 연인에게, 부처님에게까지도, ‘나’를 가장 사랑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살리는 것이다.

우리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스스로를 올바로 살리고 살려가야 한다.

나아가 올바로 살리고 살려가기 위해서는 참된 ‘나’를 찾아야 하고, 참된 ‘나’를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맑혀가야 한다.

 

그러나 중생은 그렇지가 못하다.

중생의 ‘나’에 대한 사랑은 곧 나에 대한 집착이며, 집착은 순과 역을 불러일으킨다.

‘나’에게 맞으면 탐하고, ‘나’에게 맞지 않으면 시기하고, 질투하고, 배척하고, 분노한다.

 

‘나’라는 집착의 울타리를 쳐서 스스로 갇히고, ‘내 사랑’의 고무풍선을 불며 풍선이 터질 그날까지 무엇인가를 잊고 살아간다.

이처럼 어리석은 ‘나’이 굴레에 빠져 헤어날 줄 모르는 존재가 중생인 것이다.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일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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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05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의 존엄성을 가장 잘 표현하신 말씀입니다.
    행복하세요^^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땡볕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는 한 걸음만 움직여도 땀이 납니다.

실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바깥 기온과 다를 바 없어 무더위를 참기란 고역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더위가 심할 때는 목이 탈 정도로 갈증이 심하게 납니다.

이럴 땐 시원한 물이 최고겠지요.

끼니를 때우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것도 귀찮을 뿐입니다.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물김치도 빼 놓을 수도 없겠지요.

 

 

지난봄에 심은 단배추와 열무를 수확하여 물김치를 담았습니다.

단배추와 열무를 이용한 물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은 그리 어렵지 않으며,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깨끗한 물에 단배추와 열무를 씻습니다.

. 아래 과정을 거친 각가지 재료를 준비하여 양념을 만듭니다.

- 재료는 사과, 양파, 마늘, 생강, 땡초 등을 넣어 부드럽게 갑니다.

- 찬물에 밀가루를 풀어 저어면서 끓입니다.

- 식힌 물풀에 부드럽게 갈은 양념 재료를 섞어 다시 한 번 갈아줍니다.

. 김치 통에 적당한 물을 붓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 위 양념을 넣어 섞어줍니다.

. 실온에 하루 정도 두었다가 냉장실에 보관합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물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입니다.

국물에 밥 한 술 떠 말아 편리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어 좋습니다.

여름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물김치, 여러분도 만들어 먹어 보시기 바랍니다.

 

 

[열무 물김치] 여름철 최고의 반찬, 물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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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04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에 물김치를 담궈 국수와 냉면에 넣어 먹으면 최곱니다.
    행복하세요^^

 

함양 용추계곡 입구 연암 물레방아공원에 있는 물레방아가 돌지 않는 이유는?

 

함양군 안의면 용추사 입구에 자리한 대형 물레방아.

이 물레방아는 ‘연암 물레방아공원’에 자리하고 있는 지름 10m, 너비 2m 규모의 상당히 큰 물레방아다.

연암은 조선시대 실학자이자 사상가인 박지원의 호이며, 1792년 안의현감(현, 함양군 안의면)으로 부임했다.

연암은 안의현감으로 부임하기 전 중국을 다녀와서 ‘열하일기’에 물레방아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함양군에서는 2004년 약 7000㎡ 부지에 연암 물레방아공원을 조성했다.

 

연암 물레방아공원.

 

물레방아는 돌아야 운치가 나는 법.

인생은 돌고 돈다했고, 물레방아 도는 인생처럼 이라는 노랫말도 있다.

인생도 돌고, 물레방아도 돌고.

그런데 어쩐 일인지 연암 물레방아공원에 있는 대형 물레방아는 멈춰 선지 오래다.

인근에 물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돌아가지 않고 서 있는 이유가 궁금할 따름이다.

 

 

용추사와 용추계곡은 함양8경 중 하나인 용추비경에 속하는 곳이다.

이곳은 펜션과 음식점이 즐비해 있고, 주변 경관이 뛰어나 여행자가 많이 찾는 함양 여행지의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여행자가 찾는 이곳, 여름철 시원하게 돌아가야 할 물레방아가 서 있다니, 함양군에서는 이런 사실을 알고나 있을까.

아니면, 알고서도 방치하는 것인지.

 

 

물레방아를 보면 좋은 점이 한둘이 아니다.

물레방아로 곡식을 찧던 옛 기억을 되살리게 하고,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아련한 추억에 빠지게 한다.

더구나 여름철 물레방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만 보더라도 그 느낌은 배가 될 것이고, 온 몸 더위를 식혀주는 팥빙수와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국민 혈세를 들여 연암을 상징하는 공원을 조성했고, 공원을 대표하는 조형물인 그 물레방아가 돌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함양을 찾았다가 시원스레 돌아가는 물레방아를 본 여행자들은 아름다운 추억거리 하나를 가슴에 담아 갈 것이다.

그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함양이 되도록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까.

 

 

특히, 내년에는 함양군 역사상 전무후무할 정도의 기록을 남길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열릴 예정이다.

엑스포에 129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을 목표로 한다는 함양군에서는 이런 문제 제기에 어떻게 답을 할 것인가.

궁금하지만, 혹여 이런 답을 내 놓을지도 모를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연암 물레방아공원에 설치한 물레방아는 매일 돌아가는 물레방아가 아닌, 전시용으로 해 놓은 물레방아입니다”라고.

 

정말로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설치했을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함양시론] 함양 용추계곡 입구 연암 물레방아공원, 돌아야 할 물레방아가 돌지 않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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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03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레방아공원에 돌지 않는 물레방아라니 거시기하네요.
    행복하세요^^

 

다육이 키우기에 도전해 봅니다.

 

공기정화에 좋다는 다육식물.

이웃집에서 키우는 다육이를 얻어 집에 옮겨 심어 보았습니다.

다육식물 키우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해서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육은 고온다습을 싫어하고 물을 너무 많이 주어도 되지 않는다고 배웠습니다.

한 여름철인 지금.

아이를 키우는 심정으로 다육이를 키워 볼까 합니다.

 

 

잘 자라서 새끼를 친다면 나도 이웃에 다육이를 분양하고 싶습니다.

그날을 위해 다육이를 열심히 키워 보렵니다.

 

 

[행복찾기] 공기정화에 좋다는 다육식물, 다육이 키우기에 도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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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8.01 0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육이...햇볕에 두고...물은 일주일에 한번씩 주니..
    잘 자라더라구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잘 보고가요

  2. Favicon of https://jeongsd.tistory.com BlogIcon 미스터 정 2019.08.01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번 키워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01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우기 쉽다고 하지만, 정성이 들어간 만큼 잘 자랄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4. Favicon of https://7777777cute.tistory.com BlogIcon 물레방아토끼 2019.08.01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키우고 어떤느낌이 들었는지 나중에 후기도 써주셔용!!

  5.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9.08.02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양한 종류의 다육이는 키우기도
    쉬운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