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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

[행복찾기] 법당을 오르는 계단을 비질하는, 수행정진에 몰두한 스님 어느 사찰 법당을 오르는 계단. 한 스님이 계단을 열심히 쓸고 있습니다. 오물 덩어리가 있어 청소한다고 쓰레기를 치우는 것도 아닙니다. 먼지만 풀풀 나는데도 스님은 계단 쓸기에 소홀함이 없습니다. 마음에 낀 때를 벗기는 것일까요. 정신에 끼어든 혼탁함을 씻어내는 것일까요.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치는 것일까요. 잡념을 잊어버리고 수행정진하는 스님의 모습에서 정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더보기
[해인사 여행]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해인사 장경판전. 장경판전은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각의 건물을 말합니다. 고려시대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건물로 해인사의 많은 전각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임진왜란 때도 이 건물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팔만대장경은 국보 제32호. 고려는 초조대장경과 속장경이 몽골의 침입으로 소실되자 1236년(고종 23) 당시 수도인 강화도에서 제작, 1251년 9월에 완성하였다. 이 대장경은 조선 초기까지 강화도 선원사에 보관하였다가 해인사로 옮겨졌다고 하는데 그 시기는 태조 때로 알려져 있다. 현재 남아있는 경판은 1516종 81,258판으로 판수가 8만여 개에 달하고 8만 4천 법문을 실었다하여 팔만대장경이라 칭하고 있다. 해인사 일주문에서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판전까.. 더보기
[행복찾기] 주인 곁을 떠나지 않는, 사람을 따르는 닭 늦가을. 밭엔 6년근 도라지 수확이 한창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하는 농사 일은 무척 힘이 듭니다. 힘든 작업에서도 그나마 위안을 받는 존재가 있어 다행입니다. 바로 집에서 키우는 닭입니다. 이 녀석은 주인장이 일하는 곳이라면 늘 함께합니다. 다른 닭들도 많지만 꼭 이 닭만 주인장을 따라 다닙니다.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말귀도 정말 잘 알아 듣는 영특한 닭입니다. 주인장이 도라지 캐는 작업에 힘들지 않도록 옆에서 놀아주는 이 닭이 참 대견합니다. 주인장을 따라다니는 닭. 언제나 늘 함께 하며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가을풍경] 마지막으로 치닫는 합천 해인사 늦가을 단풍 2019. 11. 24(일). 마지막으로 치닫는 합천 해인사 늦가을 풍경입니다. 가을 단풍 색깔이 참 아름답습니다. 더보기
늦가을 풍경 늦가을. 해인사 풍경입니다 더보기
[합천 가볼만한 곳] 불자라면 가볼만한 불교 성지 순례, 합천 해인사 성철스님 사리탑 2019년 11월 24일(일). 서울에서 군대친구가 집을 방문했다. 함양 집 부근 가볼만한 곳을 아무리 찾아봐도 별로 갈 곳이 없다. 인근 거창지역도 마찬가지. 친구에게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물어봐도 잘 아는 곳이 없는지라 가고 싶은 대로 가잔다. “합천 해인사 가 봤느냐”고 물었는데 가 본적이 없다는 답이 돌아온다. 우리나라 여행지 중에서도 제법 손을 꼽을 만한 곳인데도, 아직 안가 봤다니 놀랍기만 하다. 국보 제32호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인 법보종찰인 해인사가 아닌가. 하기야 불자가 아니라면 모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튼 1시간을 달려 합천 해인사에 도착. 사찰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 성철스님 사리탑이 있는 곳. 불자가 아니더라도 성철스님의.. 더보기
[행복찾기] 연꽃 법보종찰 해인사 풍경입니다. 더보기
[행복찾기] 겨울을 이겨내고 3년 만에 꽃을 피운 동백 동백꽃은 거제도를 비롯한 남해안에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꽃입니다. 하지만 중부 내륙지방에서는 한국 토종 동백나무가 자라기는 어려운 환경이며, 특히 꽃을 피우기는 더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거제도에서 함양으로 이사오면서 심은 동백나무 3그루. 지난 3년 동안 무수히 많은 꽃봉오리를 달았지만 추위로 인해 꽃을 보지 못했습니다. 한 해는 비닐을 씌워 보온을 했지만 바람에 날려 그만 중도 포기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3년 만에 동백나무가 꽃을 피운 것입니다. 그 중 한 송이는 꽃은 피웠지만 얼어서 꽃잎이 사그라진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3년 만에 동백나무가 꽃을 피워 준데 대해 너무나도 기분이 좋고 감사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꽃봉오리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 더보기
[행복찾기] 홀로 남은 외로운 홍시 저무는 가을입니다. 잎을 다 떨어낸 감나무에 홍시 하나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참 외로워 보이네요. 땅만 쳐다보는 저 홍시가 꼭 나를 닮은 것만 같습니다. 인간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언젠가 저 홍시도 땅바닥으로 떨어지고 말겠지요. 더보기
가을맞이 풍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