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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

[지리산 야생화] 등골나물 종류 향등골나무와 골등골나무, 등골나무 꽃말은 주저 2020년 8월 2일, 지리산 노고단 길을 걸었습니다. 우거진 숲길은 더위를 식혀 주기엔 충분하고 힐링하기엔 최적의 조건입니다. 숲길 좌우측으로는 야생화가 천지에 만발하였습니다. 일반 가정집 정원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야생화는 나그네의 가는 발길을 멈추게 만듭니다. 일행은 저만치 앞서 가는데 야생화의 꼬임에 빠져 자리에서 일어나기 힘들었습니다. 야생화를 좋아한다지만 아직도 공부가 한참 멀었다는 생각입니다. 등골나물 종류 야생화를 만났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등골나무 종류에는 대표적으로 등골나물, 향등골나물 그리고 골등골나물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외래종을 포함한 등골나물 종류는 많이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꽃이름을 검색하는 기능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럼에도 꽃 종류가 비슷비슷한 종류가.. 더보기
[함양시론] 하여, 서춘수 군수에게 묻습니다 올 여름 폭우는 엄청난 피해를 남겼다. 사망자는 20명이 넘고 실종자도 11명이다.(6일 기준) 이처럼 큰 인명피해는 함양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달 13일, 마을 대표로 공적인 임무를 다하던 중 이장과 주민 1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폭우로 불어난 물에 의한 안타까운 사고였다. 장마기간 내리는 비는 재해를 예고하는 징후다. 시간 당 몇 십 밀리미터 쏟아지는 폭우는 인간에 대한 경고로 읽어야 한다. 그럼에도 이 같은 예고나 경고를 애써 외면하는 안일함은 큰 피해를 불러온다. 그리고는, 잊히고 또 다시 반복되는, 자연재해는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서춘수 군수는 취임 때부터 군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실천해 오고 있다는 전언이다. 행정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인.. 더보기
[야생화] 지리산에서 만난 7~8월에 피는 야생화 물봉선화(물봉숭), 물봉선화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지리산 노고단길에서 만난 야생화 물봉선화입니다. 물봉선화는 물을 좋아한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정식 이름은 물봉선이며, 물봉숭이라고도 합니다. 봉숭의 봉은 봉황이란 뜻으로, 봉황처럼 생겼다하여 봉선화라고 합니다. 실제 이 꽃을 자세히 보면 봉황의 머리를 쏙 빼 닮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봉선화라는 이름은 일제 강점기 때 홍난파가 노래를 만든 뒤 생겨난 명칭으로, 본래 우리말은 봉숭아가 맞다는 것입니다. 7월에서 8월에 걸쳐 피는 물봉선화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라고 합니다. 어찌 꽃말이 좀 무시무시합니다. 봉황을 닮았다고 위엄을 갖추는가 싶기도 합니다. 2020년 8월 2일, 지리산 노고단길에서 만난 물봉선화. 꽃말처럼 물봉선화를 건드지지 않고 구경만 하다 돌아 왔습니다. 더보기
[행복찾기] 함양 비피해 소식 올 장마는 지난 몇 십년 동안 보기 드문 긴 장마입니다. 지난 6월말 경부터 시작된 장마는 거의 50일이나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0년 8월 8일. 오늘도 전국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함양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8일인 오늘에만도 함양군 지곡면에는 203mm의 비가 내렸고, 함양 전체 평균도 213.7mm의 강우량을 보였습니다. 이제 정말 비는 그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8월 9일 복구작업 모습. 더보기
[함양 비피해] 올 여름 장마기간 폭우로 함양지역 이장 등 주민 2명 소중한 목숨 앗아가 올 여름 장마는 유난히 길고 언제 끝날지도 기약이 없습니다. 지난 6월 말부터 시작한 장마는 7월 한 달 내내 지속됐고, 8월 들어서도 7일인 오늘도 엄청난 양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함양군 지곡면 장마기간 강우량을 보면, 6월 197.5mm, 7월 644.5mm, 8월 들어 7일까지 128.5mm(오후 7시 기준) 등 970.5mm의 폭우가 내린 것입니다. 지난해인 2019년 1년 강우량은 1280mm로서, 올해 장마기간 3개월(아직 8월이 다 지나지 않았음) 동안 내린 비의 양은 75.7%를 차지합니다. 비는 다음주 월요일인 9일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많이 내린 비는 농가에도 큰 피해를 줍니다. 수박농사를 짓는 이웃 집 수박은 햇볕을 볼 수가 없어 단 맛이 덜하고 싱겁기만 하고, 태양광 사업을.. 더보기
[함양시론] 지역 언론에 대한 유감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의 힘은 어디쯤에 위치할까. 언론은 프랑스 혁명 때 성직자, 귀족, 평민 외 새로운 힘을 형성했다는 의미에서 ‘제4계급’이라 불렸고, 삼권분립 이후에는 ‘제4의 권력’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이처럼 여론을 주도하고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곳이 언론사라 할 수 있다. 정론직필(正論直筆), 언론을 상징하는 단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에서 이 단어만큼 독점적인 가치를 주장하는 데는 단연코 없다. 언론의 전유물인 셈이다. 언론이 첫 발을 내딛을 때 쓰는 창간사나 몇 십 주년 기념사에서도 이 단어만큼은 빠지지 않는다. 그만큼 언론사를 대표하는 이 단어는 독자들의 지지를 이끄는데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또 하나 언론의 역할이란 무엇일까. 사실을 바탕으로 한 신속한 정보 전.. 더보기
[부산여행]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 집에서 직접 만든 해산물 물회 2020년 8월 5일 오후 4시경. 어머니 병문안 면회를 마치고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았습니다. 휴가철임에도 계속 내리는 비 탓인지, 코로나19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시장은 손님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간혹 호객행위 하는 소리가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부산 자갈치시장에 가서 해산물을 살 때면 꼭 들르는 가게가 있습니다. 부산 자갈치 어패류시장 1층 160호 해동상회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들렀다가 단골집이 돼 버린 해산물 가게입니다. 언니와 동생이 사장님이신 해동상회는 넉넉한 미소와 포근한 인상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가격도 비싸지 않는 것 같아 마음에 드는 해산물 가게라 추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구입한 해산물은 멍게, 해삼, 전복, 소라, 낙지 그리고 피조개 등 6종류로 5만 원어치를 샀습니다. .. 더보기
[지리산 야생화] 7~8월에 피는 야생화 동자꽃, 지리산 노고단 산행길에서 만난 동자꽃 꽃말은 정열 오랜만에 지리산을 찾았습니다. 젊은 시절 구례 화엄사에서 산청 대원사나 웅석봉까지 지리산 종주 등반도 다섯 차례나 마쳤습니다. 천왕봉도 100여 차례 이상 올랐습니다. 30대~40대 시절 이야기입니다. 오랜만에 지리산 성삼재 주차장에 차를 두고 노고단 길을 걸었습니다. 최소한 20년 이상이 넘은 시간 걸어보는 가슴 울리는 숲길입니다. 길가엔 야생화 천국입니다. 노루오줌꽃, 각시원추리, 오리방풀, 물봉선화, 산수국, 물양지꽃 그리고 동자꽃 등 온갖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모두 7월에서 8월에 피는 야생화입니다. 이 중에서 동자꽃이 가장 많이 분포돼 꽃을 피웠으며 눈길을 이끕니다 일행은 노고단을 향해 걸었지만 나는 야생화와 사랑 놀음에 빠졌습니다. 진한 분홍빛 동자꽃. 동자꽃 꽃말은 기지, 정열, 기다림이라고.. 더보기
[구례여행] 지리산 성삼재 주차장에 차를 놓고 노고단으로 향하는 길 6월부터 시작된 장마는 7월을 거쳐 8월이 돼도 끝날 줄을 모릅니다.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는 일가족 3명이 실종되는 참변을 낳았습니다. 이밖에도 전국에서 발생한 산사태 등 폭우로 인하여 수 명의 소방관과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8월 2일 일요일 오후. 우울한 기분을 떨쳐 버리고자 이웃과 함께 나들이길에 올랐습니다. 집에서 약 60km 떨어진 지리산 노고단 성삼재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지친 맘을 달래고 잠시나마 피로를 풀기 위한 휴식입니다. 성삼재로 오르는 길목에 있는 뱀사골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깁니다. 지리산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합니다. 이어지는 달궁계곡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고 야영텐트는 즐비합니.. 더보기
[함양여행] 함양 안의면 용추계곡을 흐르는 작은 폭포 8월초, 함양 용추계곡 작은 폭포 모습입니다. 웅장한 물소리가 가슴을 시리게 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