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09

[봉선화 전설]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그대 봉선화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그대, 봉선화라 부르리..." 잘 알려진 트로트 '봉선화 연정' 가사에 나오는 봉선화.꽃 모양이 봉황을 닮았다고 부르는 봉선화는 봉숭아라고도 한다.어릴 적, 여자 친구들이 손톱에 빨갛게 물들이며 자랑하던 그 꽃, 봉선화다. 봉선화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라고 한다.어째 좀 무시무시한 느낌이 드는 꽃말이지만, 봉선화에 얽힌 이야기를 알면 왜 이런 꽃말이 생겨났는지도 이해가 갈 법도 하다.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설화로, 한 여인이 억울한 도둑의 누명을 쓰고 궁전에서 쫓겨났는데, 아무도 그의 결백을 믿어 주지 않자, 죽음으로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다는 전설이 그 내용이다.무고나 결백은 서로 상반되는 개념으로 그 누구도 이런 문제에 봉착하면 참 괴로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더보기
[루드베키아 종류] 정원에 심으면 좋은 꽃 루드베키아 꽃말은 '영원한 행복'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루드베키아.노랑 코스모스처럼 보이는 이 꽃은 천인국이라고도 부른다.루드베키아는 화단이나 도로변, 공원, 정원 등 어디에서나 잘 어울리는 꽃이며, 1년생 화초로 씨앗이 떨어져 이듬해 봄에 다시 피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꽃 모양이 퇴화해 간다고 한다.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루드베키아는 그 종류만 해도 30여 종이 있다. 죽풍원에도 루드베키아가 정원 한 곳을 차지하며 꽃을 피웠다.일부러 심은 것도 아닌데 노란 꽃으로 태어났다.지난 봄 이웃에서 다른 꽃 종류를 흙 채로 이식해 왔는데 그 속에 씨가 떨어져 피어난 모양이다.루드베키아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행복을 꿈꾼다.인간이 행복을 바라지 않는다면 거짓이 아닐까 싶다.또 행복을 꿈꾼다.. 더보기
[무지개 의미] 태풍이 지난 자리에 뜬 일곱 빛깔 화려한 무지개, 무지개 꿈과 상징 그리고 속담 지난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전 경 무사히 함양을 벗어났다.티브이에서는 이번 태풍은 사람도, 차량도 날아갈 정도의 위력을 가진 역대 최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라며, 피해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주의가 끊이지 않았다.방파제를 넘는 파도와 바람에 넘어지는 나무 등 시설물 피해를 보면 정말 두려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태풍의 위력이었다.당연히 피해예방을 위한 모든 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다행히 예보와는 달리 이곳 함양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정도에 그쳤다.일기예보가 맞지 않은들 어쩌랴, 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럼에도 타 지역에는 곳곳에 많은 피해를 남겼고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떠난 얄미운 태풍 하이선이다. 태풍이 지나고 난 뒤 날씨는 너무나도 청명하다.시치미를 이렇.. 더보기
[달맞이꽃 효능] 가을에 피는 노란 야생화 달맞이꽃, 달맞이꽃 꽃말은 기다림, 말없는 사랑 밤이 되면 활짝 피는 꽃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해질녘엔 오므라들었다가 밤이 되면 활짝 꽃을 피운다는, 달맞이꽃이 있다.그래서 이름에 걸맞게 야래향(夜來香)이라고도 부른다. 달맞이꽃은 언뜻 보기엔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처럼 느껴지지만 남아메리카 칠레가 원산지로,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자라는 귀화식물이다.산과 들녘 어느 곳이든 쉽게 볼 수 있는 꽃으로, 7월부터 늦가을까지 오래도록 피어나는 꽃이다.달맞이꽃 효능으로는 씨를 기름으로 짜서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혈액을 맑게 하여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고, 비만증과 당뇨병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또, 피부염과 종기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건강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죽풍원에 키 큰 달맞이꽃 몇 그루가 꽃을 피웠다.일부러 심지 않았는데.. 더보기
[맨드라미 꽃말] 줄맨드라미, 선줄맨드라미, 여우꼬리 맨드라미 등 맨드라미 종류 어릴 적 맨드라미와 봉숭아는 집터나 길가에서 흔히 봐 왔던 친숙했던 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일부러 찾아 나서지 않으면 쉽게 볼 수 없는 꽃이 돼 버렸습니다. 올 봄, 맨드라미와 봉숭아 씨앗을 구입해 포트에 파종하여 모종을 키운 후 정원에 옮겨 심었습니다. 몇 십 년 만에 보는 꽃이라 옛 시절 정겨운 모습들이 기억에 생생히 떠오릅니다. 맨드라미는 종류는 다양합니다. 정원에 심겨진 맨드라미는 예전에 보았던 꽃잎이 두툼한 재래종이 아니라 처음 보는 맨드라미입니다. 줄맨드라미, 선줄맨드라미, 여우꼬리 맨드라미 등 다양합니다. 줄맨드라미는 줄이 축 늘어진 모양이고, 선줄맨드라미는 반대로 줄이 하늘로 선 모양이며, 여우꼬리 맨드라미는 여우 꼬리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맨드라미는 꽃이 참 오래 동안 지지 .. 더보기
[태풍 마이삭] 마이삭 태풍 피해, 또 다시 제10호 태풍 하이선 발생이라니 올해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갔다. 태풍 '마이삭'은 2020년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활동하고 사라졌다는 기록이다. 마이삭이란 이름을 가진 태풍은 2002년 이후 세 차례나 더 있는데, 2002년 태풍 마이삭(10월 27일~30일), 2008년 태풍 마이삭(11월 7일~10일), 2015년 태풍 마이삭(3월 28일~4월 5일) 등이다. 태풍 마이삭은 강한 강풍과 집중 폭우로 큰 피해를 남기고 사라졌다. 부산에서는 베란다를 정리하던 60대 여성이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사망하는 인명사고도 발생했다. 이밖에도 크고 작은 피해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기면서 자연재해가 얼마나 큰 피해를 남기는지, 사전 예방이 또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일깨워 주고 있다. 내가 사는 함양에도 태풍은 비켜가지 않았다. .. 더보기
[배추 모종 심기] 김장배추 모종 심는 시기와 배추 모종 심는 방법 올 가을 김장배추 모종 심기를 마쳤다.배추 모종 심는 시기는 남부지방을 기준으로 8월 말에서 9월 초순이 적당하다.좀 더 일찍 수확하려면 8월 15일 전후로 심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약 70여 평 죽풍원 텃밭에도 김장배추 모종을 심었다.지난 3년 동안 김장배추 모종 심는 시기를 살펴보니 8월 말에서 9월 초순경으로 나온다.2017년도에는 9월 2일, 2018년도 9월 10일, 2019년 8월 29일 그리고 올해 2020년도에는 9월 3일에 심은 기록이다.지난 10동안 블로그 글은 하루도 빠지지 않은, 나의 삶을 정리한 기록 덕분에 이런 정보도 알 수 있다는 점에서는, 큰 의의를 느낀다. 배추 모종 심는 방법으로는 심는 간격과 심는 요령이 중요하다.우선 심는 방법으로는, 배추 모종 떡잎이 떨어지지 않게.. 더보기
[지리산 고사리] 백이숙제 고사에 나오는 어린아이 손은 '고사리 손', 고사리 꽃말은 신비, 요술 2020년 9월. 지난(至難) 했던 여름이 끝나고 가을의 시작이다. 지난여름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난의 시간을 안겨 준 여름으로 기억창고에 남았다. 태풍, 기습적인 폭우, 산사태와 이에 따른 생명과 재산피해 그리고 폭염까지 힘든 삶을 시험이라도 삼는 듯, 고난의 연속은 지속됐다. 죽풍원도 고난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많은 비는 작물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허브와 다육식물을 키우는 데도 큰 애로사항을 겪어야만 했다. 이웃 집 수박농사와 고추농사는 완전히 엉망이 돼버렸다. 수박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당도가 떨어져 시장에 내지도 못했고, 고추는 탄저병이 들어 한 근도 생산하지 못하고 뿌리 채 뽑아버려야만 했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올 가을 고추는 1근에 2만 원이 넘게 거래되고 있다. 예년 평균 1.. 더보기
[다육식물 키우기] 야경에 더욱 돋보이는 다육작품 전시, 함양 <송's힐링> 다육작품 감상하기 '삶'에 있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무엇일까?'소중히 여긴다'라는 말은, 가치, 의미, 이상, 목적, 핵심 그리고 정신 등 이밖에도 여러 키워드가 있을 법하다.즉, 삶의 가치, 삶의 의미, 삶의 이상, 삶의 핵심, 삶의 목적 그리고 삶의 정신 등 다양한 해석으로 삶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무튼 여러 가지 의미가 존재하지만, 삶이란 사람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것을 바탕으로 두기에, 어느 것이 옳으냐는 논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 또, 어떤 삶을 살아야만 하는 걸까?삶이란, "살기 위해서 먹는다"라거나, "먹기 위해 산다"라는 웃지 못 할 가벼운 말이 있기는 하지만, 나름 그 이유는 있기도 하다.왜냐면, 삶에 있어 '먹는다'라는 것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에. 또 하나, .. 더보기
[농사일기] 남이 하는 일은 쉬워 보인다는 것, 웅덩이에 빠진 관리기 작업기 농기계 사고 발생 "남이 하는 일은 쉬워 보인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 참 힘이 듭니다.고난의 연속이요, 끊어지지 않는 고통의 길이기도 합니다.하지만 고난을 이겨내고 고통을 참아가며 삶을 영위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참된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어려움이 있으면 편한 날도 있을 테고, 고통이 있으면 행복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무슨 일이든 힘들지 않은 일은 없습니다.집안을 정리하는 단순한 일이든, 높은 기술을 요하는 고난도의 일이든, 마찬가지로 힘이 듭니다.또 육체적인 힘을 써야 하는 업종이든, 머리나 정신적인 에너지를 쏟아야만 하는 직종이든, 모두 마찬가지로 힘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농사일을 하다보면 힘든 일은 도처에 넘쳐납니다.남이 하는 일은 쉬워 보이는데, 막상 자신이 직접 해 보면 뜻대로 되지 않거나, 성과를 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