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거제도

늦가을 거제 청정해역에서 즐기는 온천욕 외도 거제 계룡산온천과 해수온천 11월 첫 주 일요일 오후 두 시, 굽이쳐 흐르는 도로를 따라 역광으로 비추는 햇살이 눈부시고, 들녘의 가을걷이는 짙은 가을빛 속으로 막을 내린다. 한 해를 마감하는 시간, 심신에 찌든 피로를 풀고 삶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여행의 계절이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가로수 길 사이로 늦가을 화려하게 채색된 물든 산야를 오감으로 만족하는 가을여행. 그 중에서도 온천여행은 약방의 감초격으로 뺄 수 없는 기본메뉴다. 찐한 자연의 향기를 맡고, 바람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용히 마음을 비우면서 지친 피로를 풀고 일상의 짊을 잠시 내려놓는 것이 온천을 찾는 사람들의 작은 바람이 아닐까? ▲ 차 없는 거리라면 노란 중앙선을 따라 은행나무 사이를 홀로 걷고 싶다.(동부면 자연.. 더보기
거제에선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 대소병대도(멀리 뒤로 보이는 작은 섬은 갈매기 섬인 홍도) 해금강 테마박물관과 거제도 곤충생태원 인간은 누구나 삶의 흔적이 있고 발자취를 남기며 살아간다. 어제의 일과 일 년 전 모습 그리고 몇 십 년 전 기억은 보는 시기에 따라 그 감동이 달라지며 새로운 기억으로 다시 새겨진다. 거제도에는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려 줄 수 있는 테마 박물관이 여러 군데 있다. 어디를 가더라도 옛 기억을 되살릴 수 있고 추억의 깊은 상념에 빠져들 수 있다. ▲ 박물관 창 밖으로 본 해금강 ○ 해금강 테마박물관... 추억으로의 여행 우리나라 명승2호 해금강 입구 옛 분교 자리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50~70년대 생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보여 주고 있다. 박물관 1층 입구를 들어서면 긴 복도 양쪽으로 많은 전시물이 한눈에 들.. 더보기
아담과 이브가 살았음직한 섬, 외도 외도 '천국의 계단'을 올라 천국을 찾아 떠나 보자 로마의 시스티나성당 천장에 그려져 있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라는 작품은 세계 최대의 벽화로 '최후의 심판'과 함께 미켈란젤로의 최대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으로 그 규격만으로도 544㎡(165평)이나 된다. 교황 율리우스 2세는 미켈란젤로에게 시스티나성당의 천장화를 그리도록 한다. 미켈란젤로는 4년 동안 작업 내용의 프로그램을 짜고 고통을 감내해 가며 일을 완성시킨다. 빛의 창조, 해와 달의 창조, 아담의 창조, 노아의 홍수로 이어지는 그림들은 혼자서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천장 밑에 세운 작업대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천장에 물감을 칠해 나가는 고된 작업이었다. 그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4년만인 1512년 이 대작을 완성한다. 이 그.. 더보기
거제도 '황제의 길'을 아십니까? 거제도 수산마을에서 바라 본 해금강 사자바위(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일본 섬 대마도) 주제를 찾아 떠나는 가을 맞이 여행 거제대교를 넘어서면서부터 차창 밖으로 푸른 쪽빛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거제도. 그야말로 드라이브 그 자체가 관광이고 즐거움이며 낭만이다. 어디를 가나 푸른바다를 시야에서 놓칠 수가 없다. 거제도가 그리 알려지지 않을 당시의 일화 한 토막. 거제도 맨땅에서 공을 차면 바다로 빠진다는 육지 촌놈(?)들의 그럴싸한 공갈 이야기. 그런 이야기의 숨은 뒷면에는 거제도 사람들을 무시하면서 진짜 촌놈이라고 말하고 싶은 뜻이 담겨 있지 않았을까? 거제도가 관광지의 대명사로 알려지면서부터 그런 오해들은 푸른 바다 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된다. ▲ 하늘에서 본 거제대교 거제도는 칠백리 해안선을 끼고 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