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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김해여행, 봉하마을 봉화산 '대통령의 길'을 걸으며 김해여행, 봉하마을 봉화산 '대통령의 길'을 걸으며 사자바위에서 내려다 본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은 참으로 둘러볼 데가 많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다면, 짧은 한 순간만이라도 수행하는 차원에서 나를 돌아 볼 수 있기 때문에. 묘역을 참배하고 봉화산을 한 바퀴 도는 '대통령의 길'을 따라 걸었다. 대통령의 길이 시작된다.(좌측이 부엉이바위, 우측끝이 사자바위) 눈 앞 가까이 부엉이 바위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해발 140m 봉화산 사자바위가 앞발을 굽인채 머리를 쭉 내민 형체의 모습을 하고 있다. 평지가 끝나자 나무 계단이 이어지는 경사진 길이다. 조금 오르니 '진영 봉화산 마애불' 터가 나온다. 이 마애불은 자연 암벽에 조각된 앉아 있는 석불로 발견 당시 산중턱 바위틈에 끼.. 더보기
거제여행, 거제도 어구정보화마을 전마선낚시대회 감성돔 낚시...축하합니다. 거제여행, 거제도 어구정보화마을 전마선낚시대회 감성돔 낚시...축하합니다. 거제여행. 2011년 11월 26일, 토요일. 경남 거제시 둔덕면 어구정보화마을에서 『제6회 전마선낚시대회』가 열렸는데요. 그 현장 상황을 생생히 중계합니다. 비록, 긴 시간 동영상 촬영을 하지는 못했지만, 감성돔을 낚아 올리는 장면을 포착하게 됐네요. 내년에도 이 맘때 쯤, 낚시대회를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올해 참가하지 못한 조사님들께서는 내년에 한번 참여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구체적인 낚시대회 결과는 내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이 낚은 고기는 잡어를 포함해 모두 82마리를 낚았습니다. 거제여행, 거제도 어구정보화마을 전마선낚시대회 감성돔 낚시...축하합니다. 더보기
김해여행, 노무현 대통령 생가에서 그의 혼과 체취를 느끼다 김해여행, 노무현 대통령 생가에서 그의 혼과 체취를 느끼다 노무현 대통령 생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이곳에는 노무현 대통령 생가가 있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다음 날인, 2009년 5월 24일 이곳을 찾은 후 두 번째 방문이다. 그 때는 없었던 생가도 복원되었으며, 대통령 서거 후 묘역도 정비돼 있는 모습이다. 주말을 맞아 단출한 가족끼리, 친구나 연인끼리 그리고 단체로도 많은 참배객들이 이 곳을 방문하고 있다. 생가에 들어서자 세로로 된 안내판이 나를 안내한다. 노무현 대통령 생가(상)와 안내판(하) 노무현 대통령 생가 어린 노무현과 생가 노무현 대통령은 1946년 9월 1일 이곳 생가에서, 농부인 아버지 이판석씨와 어머니 이순례씨 사이에서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8살.. 더보기
(합천거창여행) 사진으로 여행지를 돌아보는 합천거창여행 (합천거창여행) 사진으로 여행지를 돌아보는 합천거창여행 (합천거창여행) 사진으로 여행지를 돌아보는 합천거창여행 - 거창들녘엔 겨우내 소 먹이인 볏짚을 건조시키고 있다. 가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흔히, 늦가을이라고 하지요. 가을은 결실을 맺는 수확의 계절이자, 풍요로움이 가득한 계절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들녘의 풍광만 봐도 계절의 감각을 느끼며 삽니다. 11월 12일. 합천거창을 한 바퀴 돌아 온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며칠간 인터넷뉴스인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올렸고, 메인에도 두 건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합천거창여행을 하면서 찍은 남은 사진을 버리기 아까워 제 방에 모았습니다. 깊이 있는 사진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한번 슬쩍, 눈으로만 즐기는 합천거창 여행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으로 .. 더보기
거제여행, 큐피터의 화살처럼 내 눈을 향해 달려드는 태양 거제여행, 큐피터의 화살처럼 내 눈을 향해 달려드는 태양 거제여행, 2011년 11월 19일 16:51분 모습. 겨울이면 푸른색 바다가 더욱 더 쪽빛으로 짙어가는 거제도 바다. 뜨거운 여름날 거제바다, 햇살과 마주하며 빛을 내는 은빛 물결은 남정네를 유혹하는 여인의 치맛자락과도 같다. 바람이 불라치면 치마 속이 보일락 말락 하는 것과도 똑 같은 이칠까? 거제도 바다가 그렇다. 바람에 일렁거리는 거제 가을바다는, 떨어지는 저녁햇살에 붉은 빛을 받아, 황홀함 그 자체를 보여준다. 온 바다가 붉은 색이다. 부끄러워 고개도 들지 못하는, 여인의 얼굴보다 더 붉은색을 하며 바다에 누워있다. 거제여행, 2011년 11월 19일 16:52분 모습 거제여행, 2011년 11월 19일 16:53분 모습. 2010년 12.. 더보기
김해여행, 흔적만 봐도 슬퍼지는 곳...어디일까요? 김해여행, 흔적만 봐도 슬퍼지는 곳... 어디일까요? 봉화산 정상에 누군가 국화 한 송이를 꽃아 놓았다. 뒤로 보이는 봉하마을은 평화로운 모습이다. 눈시울이 짜릿해 옴과 동시 반사적으로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아니, 다리에 힘을 줘야만 했다. 옆에 서 있는 사람이 눈치 챌까 싶어 가슴 두근거림도 참아야만 했다. 조곡이 봉화산을 돌아 내 귓가를 때렸을 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결국 두 손은, 두 눈을 제압하고 나서야 상황을 끝낼 수 있었다. 그렇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 혼자 한 바탕 싸움을 치러야만 했다. 그이를 기리는 애타는 그리움과 참아야만 하는 슬픔에 대해. 제법 오랜 시간이 흘렀건만 왜 그이만 보면 눈물이 나려고 하는 것인지 나도 모를 일이다. '오마이뉴스 2011 지역투어 부산경남' .. 더보기
(거제여행) 낚시꾼 두 사람이 감성돔 82마리를 낚았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거제여행) 낚시꾼 두 사람이 감성돔 82마리를 낚았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낚시꾼 두 사람이 감성돔 82마리를 낚았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감성돔 예찬 그 많은 어종 중에서도 제일 잘 생긴 고기라고 생각되는 감성돔. 날카로운 지느르미는 상대방을 위협하는 큰 무기다. 은빛 비늘은 잘 빠진 몸매에 화려한 옷을 걸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그렇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감성돔의 상징은 넘치는 힘. 지난해 낚시대회에서 낚은 감성돔 어떤 낚시꾼은 말한다. "야~, 한 시간을 넘게 감성돔과 씨름했다고."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물론 믿을 수 없지. 대체로 낚시꾼은 공갈이 세다. "야~, 70은 넘을거야! 낚싯대가 반 정도 꺾어졌잖아. 얼추 30분을 넘게 씨뤘는데, 그만 줄이 끊어졌잔아." 공갈인줄 알지만, 그래도 받아 .. 더보기
(거창여행) 길가에 떨어진 사과, 여행자를 유혹하다 (거창여행) 길가에 떨어진 사과, 여행자를 유혹하다 길가에 떨어진 사과, 여행자를 유혹하다 - 탐스러운 거창사과 거창하면 먼저 어떤 것이 연상되고, 생각이 나는지요? 저는 거창사람도 아니지만, 맛있는 '사과'가 먼저 머리에 떠오르네요. 아마도 초등학교 때, 사회과목(사회와지도) 공부를 잘 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농담입니다.) 지난 주 거창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로 주변에 있는 사과 밭은 거의 수확을 마친 상태로, 사과나무에 달려있는 사과는 거의 볼 수가 없었습니다. 잎사귀도 거의 다 떨어진 늦가을 풍경이었죠. 그런데 북상면을 지나 송계사로 가는 길목에 붉디붉은 탐스러운 사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길가 휀스도 없는 공터에 서 있는 몇 그루의 사과나무에서 말입니다. 정확히 말.. 더보기
합천여행, 단풍의 붉은 얼굴, 사랑할 수밖에 없다 합천여행, 단풍의 붉은 얼굴, 사랑할 수밖에 없다. 단풍의 붉은 얼굴 사랑할 수밖에 없다. - 화려한 외출 내게서 멀어져 떠나가는 가을이 아쉽다. 막 유치원에 입학하는 아이. 엄마 손을 놓치지 않고 떨어지지 않으려는 그 아이와 같은 심정이라면 과장일까. 어린아이 마냥, 몸부림쳐 가지 않으려는 때를 쓰는 아이처럼, 떠나가는 가을을 놓치기 싫은 요즘이다. 그렇다면 늦은 가을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도로에 떨어져 뒹구는 낙엽도, 과일나무에 하나 아니면 둘 정도만, 달려 있는 잘 익은 열매가 때늦은 가을을 대변한다. 그 중에서도 화려한 단풍잎은 가을을 상징하는 최고의 작품이다. 13일 합천을 경유하여 거창으로의 여행을 떠났다. 합천댐을 돌아 거창으로 가는 길. 벚꽃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가로수.. 더보기
(합천여행) 합천호 명물 바위두꺼비를 아시나요? (합천여행) 합천호 명물 바위두꺼비를 아시나요? (합천여행) 합천호 명물 바위두꺼비를 아시나요? 지난 주말 합천여행을 하다 합천호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어둑해 지는 저녁시간, 합천호 주변에 하얀 물결이 넘실대는 것을 보았습니다. 길가에 차를 멈추고 도로에 내려섰지요. 그런데 하얀 물결이 넘실대는 것은 다름 아닌 바람결에 춤추는 억새 군락 지였습니다. 전장에 나가는 장수가 무기를 챙겨 나가듯, 비장한 각오로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억새밭 입구에 들어서자 정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여행 중에 이런 풍경을 만날 것이라고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본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었죠. 억새밭에는 또 다른 사람이 사진촬영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 분도 이곳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