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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

북유럽 여행기 6 - 17시간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오슬로 바이킹 박물관으로 북유럽 여행기 - 노르웨이 오슬로 주변 항구에 정박한 요트 2007년 6월 14일(목) 아주 맑은 날씨, 파란 하늘을 보다 피곤했던지 크루즈에서 하루 밤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6시 반, 눈을 떴다. 유람선에서 맞이하는 아침, 쌀쌀한 바닷바람이 얼굴을 맞이한다. 일행이 타고 가는 유람선 뒤로 또 다른 유람선이 우리를 쫓아 오고 있다. 길게 생긴 만의 양쪽 옆으로는 육지가 보이고, 하얀 집들이 그림처럼 그려져 있다. 북유럽 여행기 - 노르웨이로 향하는 크루즈 바다를 감상하며 하는 선상의 아침식사는 맛을 더욱 당긴다. 전날 저녁식사 자리는 동양인과 서양인을 구분해 자리를 배치해 놓았던데, 아침은 뒤섞인 자유로운 모습이다. 휴가를 즐기는 서양인들의 모습이 참 부럽기만 하다. 긴 항해 끝 6월 .. 더보기
북유럽 여행기 5 - 덴마크에서 노르웨이로 208b3b7f96714b05793e75df91e9a7fd 북유럽 여행기 - 덴마크에서 노르웨이로 향하는 크루즈 아말리엔보르 궁전은 여왕이 살고 있는 덴마크 왕실의 주궁이다. 원래 4명의 귀족이 거주하던 건물이었으나, 18세기에 크리스티안보리 궁전의 화재로 왕이 거주할 곳이 없어지자 귀족들이 눈물을 머금고 건물을 내 주었다고 한다. 외관은 그리 화려하지 않지만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는 볼 만하다고 한다. 북유럽 여행기 - 아말리엔보르 궁전 앞에서 일행과 함께 큰머리 인형 같은 곰 털모자를 쓰고 궁전 앞에서 벌어지는 근위병 교대식은 유럽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고 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볼 수 없었던 게 아쉬울 뿐이었다. 여왕은 이 나라의 상징적인 존재라고 한다.평상복 차림으로 시장바구니를 들고 장.. 더보기
북유럽 여행기 4 - 인어공주 동상과 게피온 분수 북유럽 여행기 - 덴마크 게피온 분수 지난 주말 벌초 작업 하느라, '북유럽 여행기'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시, 지난 시간 거슬러 북유럽을 떠나 봅니다.  2007년 6월 13일(수). 약간 흐림 어제 머문 숙소가 특별나다. 1층 방을 세어 보니 83개나 되고, 길이만도 100m가 됨직하다. 아침 7시 일어나 숙소 옆 바다로 산책길에 나섰다. 넓은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장이다. 바닷물이 있는데 까지 가는 긴 나무 데크 위로 편하게 걸었다. 150m나 된다. 북유럽 여행기 - 한가로이 풀을 뜯는 검은 소 주변은 검은 소가 풀을 뜯는 전원적인 목가적 풍경이다. 호텔을 나서 버스를 타고 달리는 풍경이 아름답다. 들녘엔 양떼가 있고, 울창한 나무 숲속에는 주황색 경사진 지붕의 집들이 보인다. 안.. 더보기
북유럽 여행기 3 - 덴마크 관광코스의 필수 인어공주상 북유럽 여행기 - 덴마크 관광의 필수 코스라 부르는 인어공주상과 도심 풍경 2011. 8. 28. 일요일입니다. 휴일을 맞아 벌초하러 갑니다. 사진 2장으로만 감상해 주시고, 내일부터 또 다시 북유럽 여행은 시작됩니다. 반가운 휴일, 즐겁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더보기
북유럽 여행기 2 - 일본에서 코펜하겐까지 18시간 만에 도착하다  2007년 6월 12일(화). 날씨는 아주 쾌청하다. 상쾌한 기분과는 달리 아침은 안개가 꼈다. 호텔 밖 주변으로 가볍게 걸었다. 시간이 넉넉하니 마음도 푸근하다. 묵었던 호텔이 JAL 소속 호텔이라, 호텔 로비에서 비행기 발권부터, 짐 탁송까지 모두 마무리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고, 공항까지 아주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10:45. 나리타공항 도착. 비행기는 3~5분마다 한 대씩 하늘을 솟구쳐 어디로 가는지, 제 갈 길로 가고 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12시 15분 탑승, JAL 411편 23B에 자리를 잡았다. 12시 45분 비행기는 시동을 걸었다. 북유럽 여행기 - 비행기는 어디로 가는 걸까? 13:05. 하늘로 뜨는 비행기. 일본 바다가 보이.. 더보기
북유럽 여행기 1 - 비행기 삯을 아끼기 위해 들른 일본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여행기를 쓰려니 기억에 한계가 있고, 메모한 수첩도 기억을 재생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래도 기록을 안 남기는 것 보단 낫지 않겠는가? 당시 촬영한 사진과 메모수첩을 바탕으로 그 때, 그 시간으로 돌아가 본다. 2007년 6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의 북유럽(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러시아) 여행 기록이다. 도대체 여행이란 뭘까? 국어사전에는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맞기는 하지만 너무 틀에 얽매인 뜻이라는 생각이다. 나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설렘과 기대감을 가지고 궁금증을 풀어 나가는 여정이라고. 2007년 6월 11일. 아주 맑은 날씨. 김해공항에서 출국수속을 밟는데 작은 문제가 생겼다. 여권과 비행기표.. 더보기
자동차용으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노르웨이 래르달 터널 2007. 6. 16일. 토요일. 노르웨이 래르달에서 숙박하고 아침 5시에 일어나 산책. 이곳은 송네 피요로드가 있는 가장 안쪽에 위치한 마을로 인구 수백여 명이 사는 작은 도시. 마을 주변 강에는 연어와 숭어가 많이 살고 노르웨이 야생 연어 센터가 있다. 이곳에서 래르달터널을 지나면 플롬으로 향한다. 플롬은 구드방겐으로 가는 유람선 출발지이고 아름다운 구간의 시작점. 플롬~뮈르달~보스~베르간으로 가는 기차가 출발하는 역이기도 하다. 래르달 터널. 아울랜드(Aur land)와 래르달(Lærdal) 사이에 있는 터널로 세계에서 자용차용 터널로서는 제일 긴 24.5㎞의 길이다. 2000년 11월 27일 개통하였고, 5년의 공사기간이 걸렸다. 터널내부는 빙하 세상에 온 느낌을 주기 위해 3군데에 보랏빛 조명을.. 더보기
브릭스달 빙하 9일. 순식간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내린 비는 잠자는 밤에도 쏟아 부었습니다. 빗물을 가득 품은 흙은 제 몸을 못 이겨 쓰러져 버렸습니다. 산사태로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 경남 밀양으로부터 들려옵니다. 안타까울 뿐입니다. 보도에 의하면 산허리를 잘라 임도를 낸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주민들은 다시는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에 철저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맞고요, 옳은 말씀입니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재해 예방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마가 지나자 더운 여름이 시작됩니다. 덥고, 답답하고, 짜증나는 여름을 시원한 빙하 사진으로 한 방에 날려 보내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브릭스달(국립공원 요스테달 빙.. 더보기
싱가포르 속 작은 인도, 흥미롭네 싱가포르에 가다 - 5(리틀 인디아와 싱가포르 대학) ▲ 리틀 인디아 리틀 인디아 지역 거리에 있는 아치형의 홍보물. 인도의 상징인 코끼리 모습도 보인다. 리틀 인디아 세랑군 로드 주변 상가 중심으로 형성된 싱가포르 속 작은 인도를 체험할 수 있는 리틀 인디아. 7% 안팎의 인도계 사람들이 만든 구역이다. 19세기 중반 수많은 인도인 이주노동자들이 가축사용이 편리한 토지와 초원이 있는 현재의 리틀 인디아 지역으로 터전을 옮기면서 시작되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덜 되었으나, 작은 인도로 불릴 만큼 이국적인 모습으로 인도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 상점거리 리틀 인디아 지역에 있는 상점. 화려한 색깔의 각종 기념품이 즐비하다. 리틀 인디아 리틀 인디아 지역에는 사원과 많은 인도 레스토랑, 재래.. 더보기
머리 나쁜 사람은 새 대가리? 얘들을 봐 싱가포르에 가다 - 4(보타닉 가든과 주롱 새 공원) ▲ 자전거타는 소녀 보타닉가든내 조경한 나무위에 자전거를 타는 소녀상이 눈길을 끈다. 보타닉가든 10월 15일 금요일, 여행 마지막 날이다. 습기 많고 무더운 날씨를 온몸으로 느끼며 보타닉 가든에서 마지막 일정을 보냈다. 140년의 역사, 52㏊ 규모를 가진 싱가포르 최대 식물원. 화려하고 진한 색채, 독특한 향기, 아름다운 꽃 그리고 울창한 숲은 이 식물원 최대 자랑거리다. 아열대 식물이 즐비하다. 2m가 넘는 바나나 열매가 축 늘어져 힘겹게 달려 있는 모습도 신기하다. 깨알 같은 열매 수만도 족히 1000개가 넘을 것만 같다. 하늘에 닿을 듯한 키 큰 나무, 그늘을 만드는 무성한 잎, 넓고 걷기 편한 포장된 길을 따라 산책하는 즐거움, 오랜만에 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