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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와조경수

비비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잎은 길이가 15㎝ 내외, 너비 10㎝ 내외이며, 잎가장자리가 쭈글쭈글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잎자루에 날개가 있는데 뿌리 쪽으로 갈수록 점점 희미해진다. 여름철에 자주색의 꽃이 꽃줄기에서 서로 어긋나 1송이씩 피고, 꽃부리 끝은 6갈래로 나누어진다. 산속 그늘진 곳이나 냇가에 흔히 자라는 야생화다. 어린잎은 나물로 해 먹기도 한다. 꽃말은 ‘좋은 소식’, ‘신비로운 사람’, ‘하늘이 내린 인연’이랍니다. 12일.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 겸 장승포해안일주도로를 걸었다. 장마 기간 동안 내린 비에도 꿋꿋이 고운 자태를 잃지 않고 있는 모습이 신비스럽다. 아침에 보는 야생화, 꽃말처럼 ‘좋은 소식’이 오려나? 생존과 번식을 위한 벌 한 마리가 꽃잎 속으로 드나들며 꿀을 따먹기에 바.. 더보기
여름새우란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뿌리줄기가 새우등처럼 생겨 새우란이라 부른다. 여름새우란은 제주 한라산에서만 자생하는 품종으로, 일반 새우란에 비하여 개체가 월등히 적어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있다. 꽃말은 '미덕' 키는 40~50㎝ 정도 자라고, 잎은 20㎝, 그리고 너비는 4~6㎝로 잎 가장자리는 잘게 주름이 져 있다. 뿌리줄기는 강장제로 이용하기도 한다. 연한 홍자색 꽃이 피는 여름새우란은 꽃이 별로 없는 여름을 더욱 시원하게 해 주는 청량제 같은 꽃으로 사랑받고 있다. 2년 전, 전북 고창지역 고인돌들꽃학습원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두 포기의 여름새우란. 작년에 핀 녀석은 올해는 잠을 자는지 꽃대를 세상 밖으로 내 보낼 생각을 않는다. 반면, 작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른 녀석이 앙증스런 모습을 .. 더보기
이팝나무꽃 물푸레나무과(─科 Oleaceae)에 속하는 교목. 흰 꽃이 나무를 덮을 때 마치 흰쌀밥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팝나무라고 한다. 키는 20m에 이르며, 가지의 색은 회갈색. 꽃은 5~6월에 새 가지에서 피며, 꽃대에는 마디가 있다. 열매는 9~10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식물 전체를 지사제·건위제로 사용하며, 꽃은 중풍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5월 21일, 거창군 북상면 37번 국가지원지방도로변에 흐드러지게 핀 이팝나무꽃. 꽃말은 ‘영원한 사랑,‘자기향상’ 더보기
족두리풀 쥐방울덩굴과(─科 Aristoloch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전국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란다. 뿌리를 한방에서 세신(細辛)이라 하여 진해제·거담제·진통제·이뇨제로 쓰고, 감기·두통에 사용한다. 여인네가 시집갈 때 쓰던 족두리를 닮았다 하여 부른다는 족두리풀. 이 풀은 사람의 머리에 해당하는 꽃이 땅에 붙어있고, 발에 해당하는 잎이 위에 있는, 사람이 물구나무를 선 형상이다. 그래서 발(足)이 머리(頭) 역할을 한다고 ‘족두(足頭)리풀’이라고 할까? 고개를 숙이고, 몸을 낮춰야만 볼 수 있는 꽃. 자연에 감사하고 예를 다하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녹음이 우거진 5월 21일 거창군 북상면에서 함양군 안의면 용추계곡으로 넘어가는 임도에서 만난 족두리풀(꽃). 꽃말은 '모녀의 정' 거창에서 함양으로.. 더보기
미나리냉이 미나리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의 미나리냉이. 음습지에서 서식하며, 키는 50㎝까지 자란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며, 꽃잎은 4장으로 열십자(十)처럼 나 있다. 열매는 길이 2㎝ 정도인 각과(角果)로 익는다. 봄에 어린잎을 캐서 나물로 먹는데, 중국에서는 땅속줄기를 캐서 백일해의 치료약으로 쓰고 있다. 꽃말은 ‘당신에게 모든 것을 맡깁니다.’ 거창에서 함양으로 넘어가는 임도에 핀 미나리냉이 더보기
매발톱꽃 꽃 모양이 매 발톱처럼 생겼다고 이름 붙여진 매발톱꽃. 미나리아재비과(科) 매발톱속(屬)에 속하는 70여 종(種)의 다년생 식물. 북아메리카와 유럽이 원산지. 45~75㎝의 키에, 길가나 숲의 가장자리에서 자라고, 꽃 색깔도 다양하다. 이 꽃을 보노라면 자존심 강한 솔직함을 느낀다. 6월 2일 탄생한 꽃으로 알려진 매발톱꽃. 이날 생일인 사람한테 선물을 하면 좋지 않을까? 2011년 4월 17일 산청에 있는 정취암 입구에 홀로 핀 매발톱꽃. 바람에 살랑거리며 나그네를 반겨주고 있다. 꽃말은 ‘솔직함’ 더보기
금낭화 꽃송이를 보니 뭔가 생각이 떠오르지 않나요?  설날 세뱃돈을 받아 넣어 두었던 비단 복주머니가 생각나는 것은 나 혼자만일까요?  키는 50㎝ 안팎으로 크며, 꽃은 담홍색으로 5~9월에 줄기 끝에서 핀답니다. 대단위 군락지로서는 양산 통도사 주변 서원암에 가시면 야트막한 산언덕에 흐드러지게 핀 금낭화를 볼 수 있답니다.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