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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지역

산청 가볼 만한 곳, 사찰여행 추천 웅석봉 아래 자리한 수선사 정보 총정리

by 죽풍 2026. 3. 18.

산청 가볼 만한 곳, 수선사

 

■ 사찰여행 이야기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본산인 서울소재 조계사를 비롯하여, 각 지역별로 25개 교구본사로 운영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3보사찰(三寶寺刹)로 상징되는 사찰이 있는데, 불보사찰인 양산 통도사, 법보사찰인 합천 해인사 그리고 승보사찰인 순천 송광사가 있다.

 

수선사 가는 길.

 

또, 이런 대형 사찰 외에도 규모는 작지만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는 사찰로는,

 

 - 남해의 쪽빛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남해 보리암

 - 절벽 위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여수 향일암

 - 이색적인 수많은 돌탑으로 호기심을 끄는 진안 마이산 탑사가 그곳이다.

 

무슨 소원일까?

 

산청 가볼 만한 곳, 지리산 끝자락 웅석봉 아래 자리 잡은 수선사

 

오늘은 전각의 수가 많은 큰 사찰이나 특별한 눈길을 끄는 암자는 아님에도 많은 여행자가 찾고 있는 절이 산청군 산청읍에 있는 수선사를 소개한다.

 

수선사는 경남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154번길 102-23에 위치하며, 지리산의 끝자락인 웅석봉 아래에 터를 잡고 있다.

이 사찰의 특별한 점을 꼽으라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아주 정갈하고 깔끔한 환경으로 많은 여행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나는 타인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까?

 

■ 26. 3. 17(화).

진주에 다녀오다 짬을 내 수선사에 들러 잠깐 동안 마음을 달래주는 시간을 가졌다.

젊은 시절 한창 산에 미쳐 다닐 때, 혼자 웅석봉 산행을 마치고 들렀던 기억으로 다시 찾아가게 된 것이다.

오래 전에 가본지라 내비게이션 길 안내가 없으면 찾아 가는 것도 쉽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수선사 연못.

 

주차장은 그때와는 달리 넓게 세개의 단으로 만들어져 있어 주차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듯하다.

입구에는 애완견 동반은 일체 출입을 금하고, 드론 촬영도 민원발생 이유로 일체 금지하고 있는 안내문이 있다.

 

수선사를 찾을 때는 이 두 가지 사항은 참고하여 꼭 지켜야 할 것이다.

참배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고 한다.

 

출입문 안내 표지판.

 

산청 수선사의 매력, 고즈넉하고 아늑함 그 자체

 

연못에는 지난해 연꽃을 피운 줄기가 새 생명을 틔우려 애쓰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도 긴 겨울잠에 푹 빠져 있는 듯한 모습이지만, 곧 봄을 맞이하는 옷을 갈아입고 손님을 맞이하지 않을까 싶다.

묵직하게 느껴지는 통나무로 만든 물레방아는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

 

물레방아는 쉼 없이 돌고 있다.

 

역시 수선사의 느낌은 정결함 그 자체다.

삐쭉하게 튀어나온 머리카락 하나 없는, 스포츠 스타일의 갓 이발을 마친 멋진 남자의 머리만큼이나, 잔디밭은 깔끔하게 손질돼 있다.

 

TV에서 본 스님의 부지런한 모습이 그대로 느껴져 온다.

마당에는 석탑을 해체하여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독야청청, 나도 그를 닮고 싶다.

 

6월부터 8월까지 피고 지는 연꽃을 보러 다시 찾고 싶은 수선사

 

수선사의 주법당인 극락보전에서는 맑은 독경소리가 귀를 자극한다.

법당 앞에 잠시 멈춰 서서 두 손 합장으로 삼배 기도를 하며 마음을 달래준다.

 

현판이 없는 전각 앞 표지판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산청 수선사 대반야바라밀다경'에 대한 소개 글이 있는데, 관람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한 것이 아쉬운 마음이다.

 

수선사 극락보전.

 

사찰의 맨 뒤쪽에 자리한 삼성각까지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독사 뱀 조심'이라는 작은 안내 표지판이 있다.

예전에 TV에서 스님이 "우편함에 알을 깐 새 새끼를 뱀이 전부 잡아먹었다"라고 한 말이 떠오른다.

날아가는 참새도 투명한 유리창에 부딪혀 죽은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스님의 모습도 떠오른다.

 

무슨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졌을까?

 

수선사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다른 데 보다 더 맛이 있을 듯

수선사는 연못이 내려다보이는 카페가 여행자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장소이기도 하다.

나도 차나 한 잔 할까 싶어 카페로 향하다가 혼자 멋쩍다 싶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연꽃 필 때 다시 한 번 오자"라는 한 여행자의 말을 뒤로 하고 수선사를 나서는데, 멀리 보이는 황매산이 나를 오라 손짓하는 듯하다.

5월 철쭉꽃 피고 축제가 열리면, 오래 전 황매산 정상에서 사 먹은 아이스케끼를 먹으러 가 볼까나 싶다.

 

모든 인(원인)과 연(결과), 시절인연이란다.
수선사 카페.

 

■ 수선사 정보

● 위치 : 경남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 154번길 102-23

● 문의 및 안내전화 : 055-973-1096

● 이용시간 : 09:00 ~ 18:00

● 휴일 : 연중 휴무

● 주차 : 넉넉한 편

● 입장료 : 무료

● 템플스테이 관련 : 안내전화로 문의

● 기타 : 애완견 출입 금지, 드론 촬영 금지

 

멀리 황매산이 보인다. 5월 철쭉축제때 가 볼까나...

 

낭만적인 분위기.

 

오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