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스님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부처님] 마음의 빛/ 고암스님/ 오늘의 법문 마음의 빛/ 고암스님 1967년부터 세 번이나 조계종 종정을 지내신 고암스님은 80세 고령에도 늘 어린아이처럼 천진스런 미소를 담고 계셨던 분으로 유명합니다. 늘 아이들에게 존댓말을 쓰고, 당신의 빨래는 손수 빨아 입으셨으며, 제자나 신도가 절을 세 번 올리려하면 한 번만 받으시고는 먼저 일어서시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제자나 신도가 약값으로 돈을 드리고 가면 스님은 그날로 염주나 책을 사 두었다가 찾아오는 사람에게 차별 없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스님은 항상 무일푼이라, 한 제가가 이를 보다 못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스님, 돈이 생기시면 모아두셔야 합니다. 들어오는 촉촉 그렇게 다 써 버리시면 나중에 어쩌시려고 그러십니까?” “이것 보시게! 옛날 빛 갚기도 모자라는데 모아둘 돈이 어디 있겠는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