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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16 [사는이야기] 시절이 하 수상하니, 때 아닌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by 죽풍 (13)

 

[사는이야기] 시절이 하 수상하니, 때 아닌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2015. 12. 13. 때 아닌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사는이야기] 시절이 하 수상하니, 때 아닌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사람은 왜 살까요?

 

답을 하기 전에 묻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자신이 원해서일까요?

물론, 아니죠.

인간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입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식물이든 동물이든 암수가 만나서, 나아가 인간은 남성성과 여성성이 합쳐서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까지는 어쩔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다시 돌아가 묻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어떻게 살다가 죽음에 이르는 것일까요?

저마다 생각이 다르고, 사상이 다르고, 품위 있게 말하자면 철학이 다르고, 각기 다르게 사는 것이 각자의 인생입니다.

서로가 사는 방식은 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이 살만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어떤 이는, "그래도 살만하지" 할 것이고, 어떤 이는, "죽을 맛이지"라고 할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접하는 것이 큰 고통을 느끼는 것 중 하나인 지금입니다.

말하자면, "죽을 맛을 느끼는 시절"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일까요?

그저, 퇴근하고 소주 한 잔 들이키면서 하늘에 대고 소리 한 번 지르고 마는 것이, 최고의 상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시절이 하 수상하니', 때 아닌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아파트 옹벽 철망 너머로 핀 노랑 개나리.

아마 개나리가 제 정신이 아닌가 봅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죽풍'처럼 말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분야 글은 쓰지 않았지만, 퇴직하고는 본격적으로 써 보고 싶은 분야가 정치에 관한 글입니다.

그럼에도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국내 최고의 정치분야 블로거도 "1인 미디어시대를 접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을 생각해도 말입니다.

 

때 아닌 개나리가 활짝 피었습니다.

아파트 옹벽 그물망을 타고 핀 개나리는 웃음을 주기 보다는 냉소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 모든 것이야말로,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을미년.

을씨년스러운 작은 바람이, 가슴 한 구석을 휑하게 어지럽히고 멀리 떠나가는 오늘입니다.

그래도 마음 다잡고 남은 시간 잘 마무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넋두리 한 번 하였습니다.

 

 

 

 

[사는이야기] 시절이 하 수상하니, 때 아닌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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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eloyou.com BlogIcon 멜로요우 2015.12.16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절이 점점 바껴져가는거같아요. 개나리도 겨울인줄모르고 꽃을 피웠을거같아요!! 개나리도 피고싶어서 피운게 아니였을텐데 말이죠..
    사람사는것도 비슷한것같아요. 마음대로 살지못하는게 현실이죠..
    아무리힘들라도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일이 있는 법입니다!!
    올해 마무리잘하시고요~

  2.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5.12.16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기후변화가 이상합니다

  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12.16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글을 쓴다는게 쉽지 많은 않지만 응원합니다.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12.16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즈음 날이 따뜻하니 꽃들이 게절을 잊었는가 봅니다^^

  5.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2.16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꽃은 참 예쁩니다.
    시절이 하 수상해도 꽃은 피나 봅니다. ㅎㅎ

  6.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12.16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 근교에도 햇볕이 잘드는 곳에는 개나리꽃이 피고 나무에 새싹이 돋고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7. Favicon of https://ptjey.com BlogIcon 비키니짐(VKNY GYM) 2015.12.16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지금 시기에 개나리라니....
    시기가 맞지 않지만 그래도 이쁘네요^^

  8.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12.16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에 피어난 개나리라니,, 직접 봤으면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들여다 봤을것 같아요
    반가운 마음에 웃음이라도 한 번 터졌으면 더 좋았을텐데, 정말 웃을 일이 없는 요즘이네요
    그래도 마음만은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9.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12.16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저냥 서민의 삶은 그들이 추구하는 '뉴토피아'와는 괴리감이 있어보임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외면한채 살려고하는데 한번씩 올라오는 울분은 어쩔수가 없네요.
    겨울에 보는 개나리... 요몇년새 자주보는 광경같습니다. ^^

  10. 2015.12.16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Favicon of https://asin4522.tistory.com BlogIcon 이렐리아 장인님 2015.12.16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하네요 지금 계절에 개나리라니. 글 잘봤습니다 제 티스토리에도 들려주시면 감사해요 :D

  12.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5.12.16 1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와 관련된 포스팅도 기대하겠습니다.

  13. Favicon of https://sinlimlife.tistory.com BlogIcon 생명마루 신림점 2015.12.20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일요일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