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아침 산책 길, 꽃잎에 달린 영롱한 빗방울 다이아몬드
[삶] 아침 산책 길, 꽃잎에 달린 영롱한 빗방울 다이아몬드
4월 7일부터 시작한 아침 걷기운동.
매일 아침 6시면 일어나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집 앞 산책길로 나섭니다.
약간 가파른 경사 길에 접어들면 숨이 가쁘고 차기 시작합니다.
전날 술을 많이 마신 날이면 더욱 힘이 드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12일 내린 비로, 13일 아침 산책 길.
길가에 식물들은 물방울을 매달고 있습니다.
햇살을 받은 물방울 열매는 다이아몬드처럼 영롱한 빛을 뿜어냅니다.
꽃대 하나를 툭 건드리니 다이아몬드가 주르륵 떨어집니다.
순식간에 일어나는 결과입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허리를 숙이라고 하는 식물.
그래야 사진촬영을 허락하겠다고 합니다.
낮은 자세로 식물과 대화를 하면서 자연을 이해하려 애씁니다.
백옥같이 아름답게 핀 야생화는 큰까치수염을 닮았는데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소나무 숲길을 걷는 발걸음은 참으로 편합니다.
길바닥에 쌓인 솔잎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만 같습니다.
숲에서 생겨나는 맑은 공기는 머리를 말끔하게 해 줍니다.
문득 법어가 하나 떠오릅니다.
'불사문중 불사일법(佛事門中 佛捨一法)'
"부처되고자 하는 일에도 한 법도 버릴 것이 없다"라는 뜻입니다.
아침 산책 길, 묵언 수행하며 부처가 돼 보려 노력해 봅니다.
[삶] 아침 산책 길, 꽃잎에 달린 영롱한 빗방울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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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 장승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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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보고 가네요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를 몇개 따서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이런 운치있는 곳에서 하는 아침 산책~
왠만하면 포기 할수 없겠는데요
꾸준히 잘 하세여^^
아침이슬을 머금은 풀잎들을 보면서 상쾌함을 느끼게 됩니다.
저도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서 아침을 느끼고 싶네요.
반짝반짝 너무 이쁜 이슬이네요 ^^
다이아몬드 보다 더 이쁜것 같네요 ~
낚시를 자주가던 시절엔 저런 모습을 참 많이 봤는데...
방울방물 맺힌모습이 참 신선한 기분을 가져다주죠? ^^
자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선물입니다.
활기찬 한 주 보내세요^_^
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하네요^^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