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향해 흙을 던지지 말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부처님] 바람을 향해 흙을 던지지 말라/ 잡아함경 바람을 향해 흙을 던지지 말라/ 잡아함경 사밧티에 사는 파라트파차라는 욕쟁이가 부처님을 따라다니며 차마 입에 담기 거북한 욕을 하는 것이었다. 부처님은 그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파라트파차는 부처님이 자기의 위세에 눌려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 줄 알고 “당신은 나에게 졌다”고 기고만장하였다. 그러나 일체의 분노로부터 해탈한 분이 부처님이다. 그런 일에 얼굴을 붉히거나 화를 낼 부처님이 아니었다. 약이 오른 파라트파차는 흙을 한 주먹 쥐고 부처님을 향해 뿌렸다. 그때 마침 맞은편에서 바람이 불어와 흙먼지는 도로 그에게 돌아갔다. 파라트파차는 가지가 뿌린 흙먼지를 고스란히 뒤집어쓰고 말았다.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크게 웃었다. 부처님은 딱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