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비 온 뒤 순식간에 자라난 버섯을 보면서 일어나는 생각

/불교에서 말하는 삼법인(三法印) 중 하나인 제행무상(諸行無常)

 

비 온 뒤죽순이 피어나는 것처럼비 온 뒤버섯이 피어나는 현상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비 온 뒤 버섯 자라는 모습을 보셨나요?

 

비온 뒤 숲속 길을 걷다 보면 여러 종류의 버섯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 비온 뒷날은 우후죽순처럼 순식간에 자라난 버섯을 발견합니다.

모양도 다양하고, 색깔도 온갖 색으로 치장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대부분이 독버섯으로 먹으면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매우 위험한 버섯입니다.

 

농촌에 잠시 살고 있는 숙소 마당 잔디밭에 솟아 오른 작은 버섯.

어제 밤까지도 없던 버섯이 새벽에 피어올랐는지 아침 일찍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작지만 귀엽고 앙증스럽기까지 합니다.

비 온 뒤 버섯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비 온 뒤, 죽순이 피어나는 것처럼, 비 온 뒤, 버섯이 피어나는 현상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침 이른 시간.

마당 잔디밭에 순식간에 피어난 버섯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 버섯은 한 낮 강한 땡볕을 받으면 제 목숨을 다하고 사라질 것입니다.

 

문득, 제행무상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3법인(三法印)‘ 중 하나로, “끊임없이 변하고 생멸하며, 지속성이 없음을 말하는 것으로, 즉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의 생명도 영원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가끔 너무도 당연한 진리를 잠시 잊고 사는 것만 같습니다.

사는 동안 진리를 잊지 않고 되새긴다면, 참다운 삶을 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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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6.08.25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의 모습을 통해 인생을 알 수 있는 기회였군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6.08.25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모든것이 제행무상입니다
    조흥 말씀 새깁니다

 

[거제여행] 비 내리는 계룡사를 찾았다가, 문득 일어 난 생각 한 조각

 

[거제도여행]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한 계룡사 작은 연못에 노니는 비단잉어.

 

[거제여행] 비 내리는 계룡사를 찾았다가, 문득 일어 난 생각 한 조각

 

지난 6월 30일, 거제도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내륙지방에는 몇 달 간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데 반해 거제에는 단비가 내렸습니다.

서울에서 오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시간이 남아 시내에 위치한 계룡사를 찾았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젖은 계룡사는 조용하기만 합니다.

세속의 때를 말끔히 씻어 주는 단비라는 생각입니다.

 

 

 

[거제여행]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한 계룡사.

 

절터 마당에는 아주 작은 연못이 하나 있습니다.

비를 맞으면서도 연꽃은 수줍은 듯 웃는 모습으로 활짝 피었습니다.

물 속에 헤엄쳐 노니는 비단잉어가 평화로워 보입니다.

문득, 한 가지 생각이 일어납니다.

'나 역시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비단잉어처럼 평화롭게 노닐고 싶다'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크고 작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내 마음이 어리석다는 생각입니다.

 

 

 

[거제여행] 거제 고현동에 소재한 계룡사 풍경.

 

언제쯤 여러 가지 수많은 욕심을 내려놓을까요?

죽음이 코앞에 닿으면 내려놓을까요, 아니면 영원히 버리지 못하다가 결국 임종을 맞이할까요?

50 중반의 지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욕심을 하나씩 내려놓는 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 거제 계룡사에 갔다가, 문득 느낀 생각 한 조각이었습니다.

 

 

 

[거제여행]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한 계룡사 풍경.

 

[거제여행] 비 내리는 계룡사를 찾았다가, 문득 일어 난 생각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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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 | 계룡사관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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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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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2.07.03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은 절을 많이 좋아 하시나봅니다,
    전요 절을보면 제가 마음이 이상해집니다
    무어라할까 괜히 지나간 아픔이 되살아나는것같고해서요
    저두 어머니따라 절에 많이다녔죠 어느날이후론 절은안가게된동기가
    있었답니다,죽풍님 날씨가 무지하게 덥습니다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