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중앙시장] 통영여행에서 꼭 가볼만한 곳, 중앙시장 활어회를 맛 보러

/통영 가볼만한 곳

 

통영 중앙시장에서 거래되는 활어.

 

[통영 중앙시장] 통영여행에서 꼭 가볼만한 곳, 중앙시장 활어회를 맛 보러

/통영 가볼만한 곳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항구, 통영.

통영은 아름다운 항구와 어민들의 삶의 숨결이 느껴지는 항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전국을 제법 다녀 본 여행자라면, 한 번쯤은 통영항을 가 보았으리라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통영에서도 꼭 빼 놓지 않고 가볼만한 곳이 있다면 어디일까요?

바로, 통영 중앙시장일 것입니다.

이곳 시장은 파닥거리는 활어처럼 활기가 넘쳐 나는 곳입니다.

활어 등 물건 값을 깎으려는 여행자와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상인 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생생한 인간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사람 사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나간 휴일.

쉬는 날을 맞아 통영 중앙시장을 찾았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수많은 여행자로 주차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보다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겨우 주차를 마치고 복잡한 시장 안으로 발길을 옮겨 놓았습니다.

 

언제나처럼, 시끄러운 소리로 흥정은 오가고 있었습니다.

 

"이 소쿠리 활어 얼마예요?"

"3만 원."

"이쪽은요?"

"5만 원"

 

발길을 옮기려고 하니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집니다.

 

"이거 한 마리 더 보태서 3만원에 가져가쇼."

"에, 저쪽 아주머니는 이 보다 두 마리 더 줄라고 하던데..."

"알았어. 알았어요. 한 마리 더 얹어줄게."

 

겨우 흥정을 끝냈습니다.

그것도 '내가 이겼다'라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과연 '내가 이겼을까요?'

손해보는 장사가 있겠습니까?

아마도, 활어를 파는 사장님은 자신이 더 많은 이익을 챙겼다고 하겠지요.

그런데, 물건 거래에서 서로가 '이익을 챙겼다'라고 생각하면 편하지 않을까요?

 

통영 중앙시장 활어회센타에서 삶의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이곳 통영 중앙시장에 들르는 여행자는, 안쪽에 위치한 '한려활어'에서 사장님과 거래를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재미가 넘쳐나고 덤으로 활어 몇 마리도 챙길 것입니다.

 

 

통영 중앙시장에는 활어가 넘쳐납니다.

오늘도 참돔, 우럭과 광어는 여행자를 기다립니다.

 

 

 

여행자와 상인간의 밀고 당기는 거래가 시작됩니다.

서로 이익을 더 얻으려는 치열한 내부 전투(?)라 할 수 있습니다.

 

 

이윽고 여행자나 상인 중 어느 누가 이익을 더 챙겼는지 거래는 종료되었습니다.

이어서 재빠른 손놀림으로 활어는 횟감으로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여행자와 상인 중 누가 더 이익을 챙겼을까요?

 

 

 

이곳 '한려활어' 대표 차영명님께서는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얼음을 넣어 깨끗하게 횟감을 씻습니다.

 

 

그리고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를 쫘~악 빼기 시작합니다.

 

 

능숙한 솜씨로 횟감을 썰기 시작합니다.

 

 

 

 

이 표정은 어떤 뜻이 숨겨져 있을까요?

여행자 덕분에 '오늘 돈을 좀 벌었구나!'

이런 뜻일까요, 아니면 그저 푸근한 행복감에 젖는 표정일까요?

아무래도 좋습니다.

웃음 가득한 표정은 여행자나 본인에게도 좋은 일 아닐까요?

 

 

횟감은 도시락에 담겨집니다.

마음속으로 다음 여행자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거겠죠?

 

 

이 세상에 있어 최고로 행복한 웃음입니다.

저도 이처럼 매일 행복한 웃음을 잃지 않고 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네요.

그래도 노력해 보렵니다.

미소 짓는 사장님처럼 말입니다.

 

 

통영 중앙시장을 찾는 여행자라면, 이곳 '한려활어'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에서처럼 미소가 가득하여 여행자를 편하게 대접해 주는 보통 사장님입니다.

명함에는 '통영 대표 회'라고 적혀 있네요.

 

 

☞ '한려활어' 위치

. 통영 중앙시장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제일 안쪽 오른쪽에 위치

. 연락처 : 010-4721-0166

 

[통영 중앙시장] 통영여행에서 꼭 가볼만한 곳, 중앙시장 활어회를 맛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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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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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4.10.15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선한 활어는 역시 수산시장이죠~
    그 말이 정말 정답입니다.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모두가 이득을 봤다고 생각하는 거래!
    그거면 충분한거죠~
    두 사람 모두 만족을 얻는 것이니까요^^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니 쫄깃~한 회에 쏘주 한 잔 생각이 더 간절해지네요~ㅎ

  2.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4.10.15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조트로 회를 사가지고 가서 먹은 적이 있습니다.
    생선들이 정말 싱싱하더라구요.한려활어를 기억하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high-five.tistory.com BlogIcon 다소미아 2014.10.15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는 역시 산지에서 먹어야 제 맛이죠..
    시장상인분들의 넉넉한 인심과 같이 한다면 그 맛이 두 배겠죠??
    덕분에 즐겁게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4.10.15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싱하니 좋지요.
    노을이두...남편이랑 가끔 가곤해요^^

  5.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4.10.15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냄새가 나서 좋은데요~~~ 싱싱한 회 그리고 쇠주~~~

  6.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4.10.15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통영 방문시 들러 보니 아주 활기차고
    정이 많이 느껴지는 시장이었습니다~
    1박2일 예정이라면 매운탕 꺼리도 같이 구매하면
    맛있는 안주 만들 수 있습니다^^

  7.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4.10.15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영에 갈 때 마다 필수 코스로 중앙시장은 들릅니다.
    행복하세요^_^

  8. Favicon of https://8910.tistory.com BlogIcon 여행쟁이 김군 2014.10.15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 싱싱 하네요!!!
    한번 맛보러 가봐야 할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9.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4.10.15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통영의 중앙시장에서는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수 있는 곳 같더군요..
    길게 늘어서 있는 활어판매장에서는 싱싱한 활어들 쓸기에 여념이 없고..
    마치 부산의 자갈치 시장을 연상케 하는 통영의 중앙시장은 언제 보아도 사람사는
    냄새를 맡을수 있는곳이고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tina0406.tistory.com BlogIcon 티나짱 2014.10.15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회를안먹었는데 갑자기너무나먹고싶어지네요..
    싱싱한회잘보고갑니다

  11. Favicon of https://kimstreasure.tistory.com BlogIcon Zoom-in 2014.10.15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영시장의 활기찬 모습이 펄떡거리는 생선만큼이나 생기넘칩니다.^^

 

[거제도여행] 추위를 잊은 사람들, 너도 나도 뜰채에...

 

 

[거제도여행지] 추위를 잊은 사람들, 너도 나도 뜰채에...

몰려든 멸치 떼로 사람들 북적이는 거제 송진포마을

 

지난해 말경(12. 28일), 내린 눈은 아직도 녹지 않은 채, 응달진 산과 도로변에 하얀색으로 채색하며, 겨울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따뜻한 남쪽 섬나라 거제도에서 눈이 내리고 이처럼 잔설이 오래도록 남아 있는 풍경은 참으로 보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혹한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나간 약 2주 동안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추운 날씨만큼이나 몸과 마음도 웅크러져 밖으로 나가기가 꺼려진다. 그럼에도 두 가지 이벤트가 집 밖으로 나서게 한다. 하나는 해마다 연초가 되면 열리는 겨울바다축제인 '제9회 거제도 국제펭귄수영축제'고, 다른 하나는 최근 갯가로 몰려든 멸치 떼로 많은 사람들이 멸치잡이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서였다.

 

 

12일(토). 바다에 들어갈 장화는 현장에서 구입하기로 하고, 멸치잡이를 위한 소쿠리와 멸치를 담을 작은 통 하나를 챙겼다. 멸치를 잡을 부푼 꿈도 빈 통에 가득 채웠다. 축제장과 멸치잡이 하는 곳은 같은 방향이라, 집에서 10분 거리인 축제장에 먼저 들르기로 했다. 그런데 축제장 입구에 도착하자 왕복 4차선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버렸다. 주변을 돌아봐도 차를 댈 만한 곳이 없어, 축제 구경은 포기하고 멸치나 잡아야 되겠다는 생각에 방향을 틀었다.

 

 

거제 북서부지역에 위치한 장목면 송진포마을. 이 마을 앞바다는 얕은 수심과 개펄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1.5km의 해안선을 끼고 있다. 그런데 지난 9일부터 멸치 떼가 갯가로 몰려들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멸치잡이에 나섰고, 이 소문은 지역신문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됐다.

 

멸치 떼가 출몰한지 3일이 지났음에도 현장에 도착하니, 길 양쪽으로는 많은 차들이 주차돼 있다. 얕은 바다에는 사람들이 멸치잡이에 여념이 없다. 운동화만 신은 채 물이 고인 돌 틈 사이로 죽은 멸치를 떠 담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가슴까지 차는 바닷물 속에서 뜰채로 멸치를 잡고 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뜰채와 소쿠리를 들고 갯가에서 멸치잡이가 한창이다.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하자, 옆에서 어머니가 적극 거든다.

 

"멸치를 제법 잡았네요. 어디서 왔어요?"

"창원에서..."

"창원에서 다른 일 없이 멸치만 잡으려고? 어떻게 알고 누구랑..."

"예. 신문과 방송에서 보았어요. 할머니랑 가족들 하고, 여섯 명 왔어요. 이것 말고 잡은 것도 더 있어요."

 

 

아이는 신이 난 모습이다. 그 모습에 나도 멸치를 잡아봐야겠다는 생각에 소쿠리를 들고 여기저기로 돌아다녔다. 시선은 갯가 바닥에 집중되고 정신은 멸치잡이에 몰두돼 있다. 시간이 지나도 내 눈에는 죽은 멸치 한 마리 띄지 않는다.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날 무렵 겨우 몇 마리 잡을 수 있었다. 안주거리도 될 것 같지도 않아 옆 사람에게 크게 인심 쓰듯 그냥 줘 버렸다. 대신에 바다에 떠 있는 수많은 갈매기와 놀았다.

 

 

 

높이 나는 갈매기가 멸치를 낚아챈다

 

문득,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내용의 책, <갈매기의 꿈>이 떠오른다. 바다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수많은 갈매기와는 달리, 많은 다른 갈매기는 먹이 활동을 위해 하늘을 날고 있다. 허공을 빙빙 도는 갈매기. 갑자기 멸치를 발견하고는 엄청난 속도로 바다 수면으로 주둥이를 꽂는다. 한 마리를 낚아챘다.

 

그리고 수면으로 치솟으며 물결을 일게 하는 갈매기는 의기양양한 모습이다. 어떤 갈매기는 자신의 노력보다는 다른 갈매기가 낚은 멸치를 가로채려 덤비는 모습도 눈에 띈다. 동물세계도 인간세계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도로변에서 산불예방을 위한 감시원 근무자가 말을 건넨다.

 

"어제(11일)는 멸치 떼가 엄청나게 몰려들어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잡았는데, 오늘은 별로 많지 않네요."

"멸치가 가끔 이렇게 몰려옵니까?"

"아닙니다. 여기서 나고 자랐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멸치가 떼를 지어 갯가로 몰려드는지 아시는지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그러는데, 고등어 떼나 큰 고기에 쫓겨 연안이나 갯가로 몰려든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멸치 떼가 몰려 있을 것 같아요?"

"어민들이 그러는데, 들어온 멸치 떼는 길을 잃어 다시 먼 바다로 나가기 어렵다고 말을 합니다. 물속에 죽어 있는 멸치를 보더라도. 갯가에 들어 온 멸치는 이곳에서 돌아다니다가, 아마 그때까지는 곳곳에 멸치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자리를 옮겼다. 긴 해안선에는 곳곳에서 멸치잡이를 하는 사람들로 삼삼오오 모여 있다. 어떤 사람은 배 위에서 긴 뜰채로 생멸치를 잡고, 어떤 사람은 익숙한 솜씨로 투망을 바다에 던진다. 그물이 확 펼쳐질 때는 그림 같은 풍경으로 다가온다. 약 50cm 수심에는 죽은 멸치가 떼로 몰려있다. 손으로 잡아 올리고, 소쿠리로 담아 올린다. 바케스에는 멸치로 가득하다.

 

 

축제 구경과 멸치를 가득 잡을 생각으로 떠난 겨울 바다로의 나들이. 어느 것 하나 내 맘대로 이루어진 것이 없다. 돌아보니 꿈도 참 야무졌다는 생각이다. 헛웃음이 절로난다. 텅 빈 그릇과 소쿠리를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깊어진다. 그래도 2013년 계사년 연초 겨울바다 풍경을 듬뿍 느낀 하루 여행이었다.

 

 [거제도 가볼만한 곳] 부푼 꿈을 안고 멸치를 잡으러 갔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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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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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3.01.16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멸치를 잡으러 온 분들과 미니 인터뷰도 하셨네요 ^_^
    사진에 담긴 아이들 모습이 귀엽군요~ 멸치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특별한 경험이네요~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1.18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아이들의 표정이 즐거운 모습입니다.
      흔치 않은 일로 즐거운 추억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