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느 주례선생님의 비장한 주례말씀 어느 주례선생님의 비장한 주례말씀 지난 일요일(11월 27일). 지인의 딸 결혼식을 축하하러 아침 일찍 일행과 버스에 올랐다. 거제에서 목적지인 서울까지 10분 모자라는 6시간이 걸렸다. 청원 IC를 나가 점심도 먹고, 휴게소에 두 번이나 들러다 보니, 평소보다는 꽤나 시간이 걸린 셈.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 아니면 결혼식장에 축하하러 갔다가, 그냥 혼주 얼굴 보고, 축의금 내고, 점심 먹고 오는 것이 보편적 결혼식 축하 의례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날은 식장 안에 자리를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다. 예전과 다른 모습도 보는 흥미로움도 있었다. 그런데 내 관심을 끈 것은 예전과 다른 모습의 결혼식 과정이 아니라, 주례선생님의 주례사. 새로이 한 가정을 꾸리는 신랑신부에게 당부하는 모습이 심히 비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