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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여행

인간의 탐욕은 어디에서 그칠까 인간의 탐욕은 어디에서 그칠까. 하기야 그칠 수가 없겠지. 줄기세포니, 종의 다양성이니, 기술개발이니 온갖 미사여구를 같다 붙이며 원래의 자연 상태를 변형시키는 현실에서 인간탐욕은 끝이 없으리라. 백과사전에 보니 오늘날 장미라고 하는 것은 야생종과 자연잡종과 개량종을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2만 5000종이 개발됐다고 하며, 현존하는 것은 6~7000종이라 하니 장미에 무슨 무슨 장미라고 이름을 같다 붙이는 것도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 얼마 전, TV에 색이 변하는 장미를 본적이 있는데, 참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암튼 그렇다는 사실. 이 장미는 일본에 수출된다나. 백과사전에 나온 장미 이야기. 관목성의 화목(花木)이다. 야생종이 북반구의 한대·아한대·온대·아열대에 분포하며 약 1.. 더보기
피서지에서 생긴 일 피서지에서 생긴 일 “여기 주변 어디에 병원 없어요?” “...” 약간 기분이 나빠진 목소리의 그녀. 많이 아파 보이는 한 남자와 여자가 119 구급상황실로 찾아 든 건 지난달 30일. 거제도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이 있는 종합상황실이었다. 배를 움켜쥔 남자는 겉으로 보기에도 많이 아파보였다. 환자를 부축하고 같이 온 사람은 여동생으로 상황실 직원의 느린 응답에 약간 짜증이 나 있는 상태. “어디가 많이 아프세요?” “장염인지, 배가 많이 아파 그러는데 119 좀 빨리 불러주세요.” 비상 대기 중인 응급차는 때마침 다른 곳으로 출동 나갔고, 가까운 곳에 병원도 없는 터라 어쩔 수도 없는 마당이 돼 버린 상황. 환자는 배를 움켜쥐고 고통에 시달리는 상태가 잠깐이지만,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가 끼어들었다. “내가 .. 더보기
거가대교가 지나는 조용한 농소마을 경남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2010년 12월 13일. 거제도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가 개통됐다. 이 다리가 개통되기 전에는 거제도 북쪽 끝에 위치한 한적한 시골마을이었던 농소마을. 2011년 7월 현재 88가구 190여 명이 옹기종기 사랑을 함께 나누며 살고 있다. 마을을 관통하는 거대한 다릿발이 세워지고 다리 위로는 거제와 부산을 달리는 자동차가 쉼 없이 쌩쌩 거리며 달린다. 다리 개통으로 마을을 방문하기는 예전보다 한결 편해졌다. 관포마을이 있는 장목 IC에서 나와 약 4㎞에 이르면 농소마을이다. 농소마을을 지나 농소재에 이르면 거가대교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푸른 바다위에 쭉쭉 뻗은 사장교 형태의 두개의 큰 다리는 거제도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잠시 거제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