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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여행

거제축제, 연말연시를 맞아 거제도는 온통 축제로 가득찼습니다 거제축제, 연말연시를 맞아 거제도는 온통 축제로 가득찼습니다. 거제축제, 연말연시를 맞아 거제도는 온통 축제로 가득찼습니다. 올해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군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들뜬 분위기를 읽을 수가 있습니다. 내가 사는 거제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거제도가 연말연시를 맞아 온통 축제로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어제(17일)부터 열리는 『거제대구축제』는 오늘(18일)까지 거제시 장목면 외포항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겨울철 거제도는 대구 잡이로 유명합니다. 대구는 주로 동해와 남해 바다에서 겨울철에만 잡히는 어종으로 비린내가 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내기 때문에 탕이나 찜으로 많이 해 먹습니다. 말린 대구도 인기가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장시간 푹 찐 찜은 술안주로도 제격입니다. 또한.. 더보기
박득순 선생님께 드립니다 박득순 선생님께 드립니다. 고1때 미술을 가르치셨던, 박득순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면서... 선생님께서 주신 선물 선생니~임~. 건강하시죠? 먼저, 지난달 선생님께서 초대한 미술전시회에 참석하지 못한데 대해 죄송스럽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부끄럽지만, 그래도 전시회를 잘 치르셨는지 궁금하고요. 물론, 빈틈없는 선생님의 평소 생활 모습을 보면, 당연히 잘 마무리하였을 것으로 믿습니다. 며칠 전, 권수 친구가 사무실로 왔더군요. 가끔씩 들르는 친구라 그냥 지나가다 차나 한 잔 하러 온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림 하나를 꺼내놓더군요. 심상찮은 분위기에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작품이라는 것을. 친구로부터 '전시회를 잘 마쳤다는 것과 얼마 전 거제를 한번 다녀가셨다'는 이야기.. 더보기
(거제여행) 거제도 갈매기, 그 품격을 하늘에 펼치다 (거제여행) 거제도 갈매기, 그 품격을 하늘에 펼치다 힘찬 갈매기의 비상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항 선창마을. 갯벌에 갈매기 무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조개 파는 아낙네가 갯벌을 열심이 호미질 한다. 옆 자리에서 휴식을 취하는 갈매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깊은 잠에 빠진 듯 하다. 그런데, 갑자기 한 마리 갈매기가 날갯짓을 한다. 덩달아 하늘을 나는 갈매기 무리. 그렇게 한 바퀴 하늘을 한참이나 돌다 다시 아무 일 없는 듯, 갯벌에 내려앉는다. 그리고 깊은 휴식에 드는 갈매기. 나는 12월의 둘째 일요일을, 그렇게 갈매기와 함께 놀았다. 갈매기의 꿈 (거제여행) 거제도 갈매기, 그 품격을 하늘에 펼치다 더보기
(거제여행) 송두리째 떨어지는 머리...그래서 이 꽃이 좋다 (거제여행) 송두리째 떨어지는 머리... 그래서 이 꽃이 좋다 (거제여행) 동백꽃. 송두리째 떨어지는 동백꽃이 그래서 나는 좋다. '푸른색은 쪽(식물이름)에서 취했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다'라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더 나음을 비유할 때 쓰는 고사성어가 '청출어람'이다. 거제바다가 꼭 그렇다. 겨울철이 아닐 때 띠는 푸른색 바다는, 겨울이면 더욱 푸른색을 띤다. 봄, 여름, 그리고 가을바다 보다는 겨울바다가 더 푸르게 보인다. 그래서 겨울바다를 쪽빛바다라고 부른다. 11일. 쪽빛 거제바다를 보러 길을 나섰다. 해안선을 따라 도는 국도 14호선은 운전하는 내내 시야에서 바다가 사라지지 않는다.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해금강 방향으로 차를 몰면 고지대에 위치한 도로 특성상 쪽빛 바다를 놓칠 수는 없기 때문이.. 더보기
개기월식, 달 속에 아버지가 웃고 있었다 개기월식, 달 속에 아버지가 웃고 있었다 개기월식, 밤 10시 52분 모습. 11년 만에 다시 보는 밤하늘의 우주 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 태양 빛을 받지 못하고, 어둡게 보이는 현상인 개기월식. 12월 10일밤. 밤 9시 46분경부터 부분월식을 시작으로 밤 11시 6분경 개기월식이 나타났다. 이후 밤 11시 32분경에는 개기월식이 최대가 돼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붉게 물든 둥근 달을 볼 수 있었다. 이어 계속된 월식은 다음 날인 11일 새벽 1시 10분경까지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볼 수 있었던 것은 2000년 7월 16일 이후, 11년 만에 보는 것. 다음 번 개기월식은 2018년 1월 31일에 나타난다고 한다. 개기월식, 밤 10시 2분 모습. 개기월식, .. 더보기
한려수도 매물도로 떠나는 여행의 출발지, 거제도 남부면 저구마을을 찾아서 한려수도 매물도로 떠나는 여행의 출발지, 거제도 남부면 저구마을을 찾아서 거제시 남부면사무소에 바라 본 저구항 매물도를 돌아 오는 유람선터미널 거제도 남부면 저구마을. 시청에서 제일 먼 면사무소 소재지가 위치한 저구마을, 시청에서 28km를 더 가야 나오는 마을이다. 돼지 '저'자를 딴 '저구'라는 이름은 멧돼지가 헤엄을 쳐 건너왔다는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저구는 매물도로 가는 여행의 시작점이다. 등대가 아름다운 소매물도는 통영에서도 뱃길로 갈 수 있지만, 소요시간과 요금에서 저구항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다. 매물도를 돌아 오는 유람선터미널 저구항에 들어서면 북쪽으로는 유람선터미널이 있다. 이곳 유람선은 저구항~가왕도~대매물도~소매물도~등대섬~장사도~저구항을 도는 코스로 약 1시간 40분.. 더보기
거제축제, 겨울바다의 낭만과 추억, 거제도 대구축제를 보러 떠나 보자 거제축제, 겨울바다의 낭만과 추억, 거제도 대구축제를 보러 떠나 보자 거제축제, 겨울바다의 낭만 거제 대구축제 홍보 포스터 (거제여행) 겨울바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축제. 겨울에만 할 수 있는 축제. 거제도에서는 오는 12월 17일(토)~18일(일)까지, 2일간 『제6회 거제대구수산물축제』가 열린다. 대구은 입이 크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구는 겨울바다의 귀족으로 거제의 겨울철 대표적인 어종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로 여섯 번째 열리는 대구축제는, 한 해가 다르게 그 내용도 다양화 돼 가고 있다. 그래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축제를 즐기러 거제도를 찾고 있다. 1980년대 이전까지 거제도는 대구 잡이 황금어장으로 통했다. 그렇게 많이 잡히던 대구 어획량도 1980년 이후 .. 더보기
거제여행, 영동지방에는 폭설이 내렸다는데, 철모르고 핀 설유화와 개나리꽃 거제여행, 영동지방에는 폭설이 내렸다는데, 철모르고 핀 설유화와 개나리꽃 거제여행, 철모르고 핀 개나리꽃 사람의 생각이 부족하거나 합리적이지 못할 때, 우리는 '철없다, 철이 없네, 철모르네, 철이 들 들었네' 말하기도 한다. 행동이 적절하지 못할 때도 마찬가지. 이 '철'이라는 것은 '계절'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표현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거제 옥산금성, 눈이 제일 많이 내린다는 '대설'에 핀 봄꽃 오늘(12월 9일). 영동지방에는 폭설이 내렸다고 한다. 남부지방도 올 들어 제일 추운 날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철모르는 개나리가 펴 지나는 행인들의 눈길을 끌고 발길을 돌려놓는다. 지난 7일. 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로는 '대설'이다.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 '옥산금성'이 위치한 따뜻.. 더보기
대구, 대구사람이 대구를 사 대구로 가 비싼 대구 먹고 대구 입 모양을 하고 대구 흉내를 내는 대구사람대구사람 대구, 대구사람이 대구를 사 대구로 가 비싼 대구 먹고 대구 입 모양을 하고 대구 흉내를 내는 대구사람 물메기를 말리고 있다. 반쯤 말린 물메기는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거제도의 겨울철은 먹을거리로 풍성하다. 어판장에 가면 여러 종류의 싱싱한 생선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대구와 물메기. 이 두가지 생선은 겨울철에만 잡히는 남해안 대표 어종으로 손꼽힌다. 대구와 물메기에 대한 일화가 있다. 먼저, 물메기. 1970년대 전후 물메기는 생선이라 부르지 않을 정도로 천대를 받은 적이 있다. 그물에 걸리면 처리하기 곤란하고 귀찮아 바다에 그대로 던져버렸다. 육지까지 싣고 온다고 해도 밭에 거름 정도로 쓸 뿐이었다. 생긴 모양새도 우습고, 고기 살도 물렁물렁한 볼품없는 생선.. 더보기
거제여행, 거제도 예구항을 힘차게 비상하는 '갈매기의 꿈' 거제여행, 거제도 예구항을 힘차게 비상하는 '갈매기의 꿈' 거제여행, 거제도 예구항을 힘차게 비상하는 '갈매기의 꿈' 겨울바다는 왜 푸를까. 하늘도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푸르다. 겨울바다와 겨울하늘이 서로가 푸르다고 뽐내고 있다. 그렇다면 유난히 겨울철 바다와 하늘이 여름철보다 왜 푸를까? 대기 중에 차가운 공기를 만나고 수온이 차가워져 더욱 푸른 걸까, 아니면 착시현상일까? 나는 과학자가 아니라서 겨울철 바다와 하늘이, 여름철 보다는 왜 더 짙은 파란색을 띠는지 잘 모르겠다. 다만, 눈으로 보는 바다와 하늘 색깔은, 여름철보다는 겨울철이 더 진한 파란색을 띠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올 한 해도 저무는 12월, 첫 일요일. 집에서 가까운 거제도 일운면 예구마을을 찾았다. 예전, 가끔 방파제 끝에서 낚시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