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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처님

[나의 부처님]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탁닛한/ 오늘의 부처님 [나의 부처님]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탁닛한/ 오늘의 부처님 산청 정취암 응진전.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탁닛한 당신은 혹시 행복에 특별한 조건을 달아놓고 있지는 않은가. “이것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 텐데.” “이것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 텐데.” 이런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마치 다가오는 행복에게 “내가 원하는 행복은 매우 특별한 거야. 나는 너 같은 행복을 원하지 않아.”라고 말하면서 빨간색 접근 금지 표시판을 들이대는 것과 같다. 그런 사람은 설사 그 행복이 곁에 오더라도 결코 알아차리지 못한다. 네모라는 행복을 꿈꾸는 당신에게 지금 곁에 다가온 동그란 행복의 미소가 눈에 보일 리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행복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깊이 들여다 봐야한다. 사람들은 행복이 미래에 있다고 생.. 더보기
[나의 부처님] 해결과 해소/ 원철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해결과 해소/ 원철스님/ 오늘의 법문 해결과 해소/ 원철스님 혜가스님이 달마대사를 찾아가서 한마디 여쭈었다. “제 마음이 편치 못하니 스님께서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소서.” “너의 마음을 가지고 오너라. 내가 편안케 해 주리라.” “저의 편안하지 못한 마음을 찾으려 하니 찾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이미 너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마음에 실체가 없다는 사실을 자신이 알게 함으로써 번뇌를 스스로 제거하도록 하는 것은 선사들이 즐겨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는 부처님께 배워 온 것이다. 부처님 당시에 갑자기 자기 아들이 죽어버린 여인이 부처님을 찾아왔다. “부처님, 제 아들을 살려 주십시오.” “그러면 좋다. 아랫마을에 가서 쌀을 좀 얻어오너라. 단 죽은 사람이 없는 집.. 더보기
[나의 부처님] 분노를 끊으면 편안히 잘 수 있다/장곡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분노를 끊으면 편안히 잘 수 있다/장곡스님/오늘의 법문 분노를 끊으면 편안히 잘 수 있다/장곡스님 분노를 끊으면 편안히 잘 수 있고 분노가 없어지면 걱정이 없다. 분노는 모든 독의 근본이다. 지혜로운 이는 분노를 없애고 편안함을 얻는 수행을 한다. 아함경에 분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옛날에 주인을 위해 보리와 콩을 삶는 일을 맡은 하녀가 있었다. 그런데 주인집 양이 기회를 틈타 보리와 콩을 훔쳐 먹었으므로 하녀는 억울하게 주인에게 욕을 먹곤 하였다. 하녀는 양을 미워하며 때리곤 하였는데, 어느 날 하녀가 맨손으로 불을 피우고 있을 때 양이 그녀를 들이 받아 버렸다. 그녀는 극도로 화가나 불씨를 양의 등에 집어 던져 버렸다. 등에 불이 붙은 양은 사방을 뛰어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불.. 더보기
[나의 부처님] 한 생각/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한 생각/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한 생각/ 법정스님 우리가 수도하고 또는 수행하는 것은 무엇인가. 업을 맑히는 일이다. 흔히 번뇌를 끊는다거나 욕망을 끊는다고 말한다. 그것은 끊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욕망을 끊는다. 번뇌를 끊는다. 말로는 끊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끊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단지 질적인 변화가 있을 뿐이다. 말하자면 에너지의 전환이다. 업의 전환이다. 탐욕으로 흐르는 일을 베푸는 일로 전환하는 것이다. 또 남을 미워하고 화내는 에너지는 연민의 정과 자비심으로 전환될 수 있다. 내 마음이 지극히 맑고 청순하고 평온할 때 중심이 잡힌다. 내 중심이 잡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온전히 내 마음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중심이 잡히지 않을 때는 늘 흔들린다. 정.. 더보기
[나의 부처님] 있는 그대로의 자연일 뿐/ 월호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있는 그대로의 자연일 뿐/ 월호스님/ 오늘의 법문 있는 그대로의 자연일 뿐/ 월호스님 현대인들이 가장 잘 쓰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쁘다’는 것입니다. 정보화 시대에 대부분의 일을 컴퓨터가 처리해 주어도 인간은 여전히 바쁩니다. ‘바빠서’ 죽겠다. ‘바빠’ 못 살겠다.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말을 버릇처럼 입에 붙이고 살아가기만 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삶은 달려야하는 경주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것은 결코 일회성 단거리 경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여름의 끝이 가을로 이어지고 가을의 끝이 겨울로 이어지는 것처럼 삶이라는 것도 끊임없이 순화하는 자연일 뿐입니다. 그러한 자연 속에 우리의 삶과 죽음이 위치해 있는 것입니다. 삶과 죽음은 인생의 시작과 끝이 아닙니다. 그냥 있는 .. 더보기
[나의 부처님] 나는 그냥 나 자신이면 됩니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나는 그냥 나 자신이면 됩니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돌부처님. 나는 그냥 나 자신이면 됩니다/ 법정스님 누구보다 더 잘 나고 싶고, 누구보다 더 아름답고 싶고, 누구보다 더 잘 살고 싶고, 누구보다 더 행복 하고 싶은 마음들... 우리 마음은 끊임없이 상대를 세워 놓고 상대와 비교하며 살아갑니다. 비교 우위를 마치 성공인 양, 행복인 양, 비교 열등을 마치 실패인 양, 불행인 양, 그러고 살아가지만, 그런 상대적 행복은 참된 행복이라 할 수 없어요. 무언가 내 밖에 다른 대상이 있어야만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서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저 나 자신만을 가지고 충분히 평화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나 혼자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상대 행복이 아닌 절대 행복이라 할 수 .. 더보기
[나의 부처님] 행복(幸福)/ 지장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행복(幸福)/ 지장스님/ 오늘의 법문 행복(幸福)/ 지장스님 행복은 만인의 화두다.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이 행복이냐 물어보면 잘 대답하지 못한다. 무엇이 행복한가는 저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고, 또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잘 생각해 보지 않아서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너무나 좋고 기쁜 상태, 만족한 상태일 때 행복하다고 한다. 그래서 행복을 단순히 정의하자면 그냥 기쁘고 만족한 상태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스스로는 이렇게 기쁘고 만족한 상태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행복을 찾는다고 하지만 행복 그 자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실은 행복감을 가져오는 조건을 추구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되고 싶은 것이 되거나, 갖고 싶은.. 더보기
[나의 부처님] 산다는 것은/ 청화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산다는 것은/ 청화스님/ 오늘의 법문 산다는 것은/ 청화스님 산다는 것은 ‘남이 살아 주는 것’이지 우리 스스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생명은 절대로 분할이 안 됩니다. 여기 몇 백 명 불자님이 계십니다만 김씨라는 사람, 박씨라는 사람이 각각 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으로 모두가 붙어 있습니다. 물이나, 공기나, 나무나, 돌멩이나 모두가 우리생명과 별도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원소차원, 원자차원에서는 모두가 붙어 있습니다. 생명은 근본바탕에서 본다면, 모두가 다 하나의 생명입니다. 하나의 생명이기 때문에 다른 생명을 해치면 자신한테 그 양화가 옵니다. 그 보복이 옵니다. 다른 생명을 우리가 존중하면 그 공덕이 바로 자신한테 옵니다. 이 삼동(三冬) 결제 동안 스님 네.. 더보기
[나의 부처님] 삶의 종점에서/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삶의 종점에서/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삶의 종점에서/ 법정스님 살 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내게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칙적으로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물질이든 명예든 본질적으로 내 차지일 수 없다. 내가 이곳에 머무는 동안 그림자처럼 따르는 부수적인 것들이다. 진전으로 내 것이 있다면 내가 이곳을 떠난 뒤에도 전과 다름없이 이곳에 남아 있는 것들이어야 한다. 그러나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내가 평소 타인에게 나눈 친절과 따뜻한 마음씨로 쌓아 올린 덕행만이 시간과 장소의 벽을 넘어 오래도록 나를 이룰 것이다. 따라서 타인에게 배운 것만이 진정으로 내 것이 될 수 있다. 옛.. 더보기
[나의 부처님] 날마다 출가하라/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날마다 출가하라/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설악산 신흥사 입구. 날마다 출가하라/ 법정스님 나는 줄곧 혼자 살고 있다. 그러니 내가 나를 감시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수행이 가능하겠는가? 홀로 살면서도 나는 아침저녁 예불을 빼놓지 않는다. 하루를 거르면 한 달을 거르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삶 자체가 흐트러진다. 우리는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기의 세계가 있다. 그 일상의 삶으로부터 거듭거듭 떨쳐 버리고 출가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머리를 깎고 산이나 절로 가라는 것이 아니라, 비본질적인 것들을 버리고 떠나는 정신이 필요하다. 홀로 있으려면 최소한의 인내가 필요하다. 홀로 있으면 외롭다고 해서 뭔가 다른 탈출구를 찾으려는 버릇을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처럼 자기 영혼의 투명성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