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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기

[농사일기] 오늘(20일)은 24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곡우(穀雨)/곡우와 관련한 속담/곡우와 관련한 것들, 우전차, 곡우사리, 곡우물/곡우는 청명과 입하사이 든 절기 오늘(20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곡우(穀雨). 곡우는 태양의 황경이 30도에 해당할 때로, 보통 4월 20일나 21일에 해당한다. 곡우는 24절기 중 여섯 번째로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있다. 한자로 곡우(穀雨)는 ‘곡식 곡(穀)’자에 ‘비 우(雨)’자로 곡식이 자라는데 필요한 비를 내리는 날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때가 되면 못자리를 준비하고 본격적인 농사철로 접어든다. 또, ‘곡우물’이라고 물이 오른 나무 수액을 받아먹기도 한다. 녹차는 ‘우전차’를 높이 평가하는데, 우전차란, 곡우 전에 딴 잎으로 만든 차를 말한다. 또, '곡우사리'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곡우 무렵 잡히는 조기가 맛이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곡우와 관련한 속담도 있다. "곡우에 가뭄이 들면 땅이 석 자나 마른.. 더보기
[농사일기] 귀농·귀촌인들의 실태조사를 통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8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내용’/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도시에 살다가 귀촌한 지 2년 반. 귀농이나 귀촌인들은 귀농 전과 귀농 후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12일, ‘2018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기간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2월까지로, (주)한국갤럽에 의뢰한 면접조사(조사대상 가구 직접 방문 조사)로, 최근 5년간(‘13~’17), 귀농 1,257가구, 귀농 1,250가구 등 2,507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구체적인 결과는 아래 사항을 참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조사를 통해 정책적인 시사점을 제시했다. 주요내용으로서, 귀농·귀촌인의 교육 강화, 일자리 지원 강화, 기존 지역민간 융화교육 확대 등 추진사항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귀농이나 귀촌을 계획하는 분들이 계시면 이 자료가 유용하지 않.. 더보기
[농사일기] 본밭에 정식할 딸기모종 묘판이 심기/딸기모종 심는 시기/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2019년 3월 25일. 딸기 모종을 심었다. 산골에서 자란 모종이 좋다하여 함양 마천면 골짜기에서 구입했다. 이 모종은 올 가을까지 키워 다시 딸기밭에 정식할 예정이다. 모종 딸기는 자라면서 여러 개의 뿌리를 내리고, 옮겨 심을 때는 각각의 뿌리를 잘라 옮겨 심는 재배법을 따른다. 처음 지어보는 딸기 농사라 제대로 할지 의문이다. 이웃 딸기농사 하우스를 방문하여 열심히 공부해야 할 터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딸기모종 심는 시기가 지금이다. 묘를 잘 키워 올 겨울 딸기농사가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 더보기
[농사일기] 고추모종 심는 시기, 포트에 옮겨 심은 지 45일째/고추모종 키우는 방법, 실내온도는 20℃를 유지시켜 줘야/연녹색 잎을 띠는 고추 모종,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농사일기] 고추모종 심는 시기, 포트에 옮겨 심은 지 45일째 /고추모종 키우는 방법, 실내온도는 20℃를 유지시켜 줘야/연녹색 잎을 띠는 고추 모종,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지난 1월 26일, 포트에 옮겨 심은 지 45일 째 되는 고추 모종.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지난 1월 26일, 포트에 옮겨 심은 고추 모종. 연약하고 어려서 어찌 살까 싶었는데, 무럭무럭 자라는 고추 모종입니다. 작은 포트에 옮겨 심은 지 45일째 되는 지난 3월 11일. 고추 모종은 어느새 어른 모종으로 자랐습니다. 하우스에서 고추모종 키우는 방법으로는 실내온도가 관건입니다. 온도계를 항상 비치하고 온도를 체크해야 합니다. 모종이 잘 자랄 수 있는 온도는 보통 20℃를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연녹색 잎을 띠는 고추 모종을 .. 더보기
[농사일기] 쌈 배추 모종을 옮겨 심은 지 꼭 한 달 째/자식 키우는 재미, 농작물도 다를 바가 없다/세상살이 쉬운 일이 없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농사일기] 쌈 배추 모종을 옮겨 심은 지 꼭 한 달 째 /자식 키우는 재미, 농작물도 다를 바가 없다/세상살이 쉬운 일이 없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지난 2월 10일 이식한 쌈 배추가 꼭 한 달이 지난 3월 10일의 모습. 자식 키우는 재미가 이런 것인가 보다. 갓난아이 때 기저귀를 갈고, 첫 걸음을 뗄 때 비틀거리며 쓰러질듯하고, 눈물 콧물 흘릴 때 손수건 닦아줄 때 느끼는 행복. 조금 더 커서 유아원을 거쳐 유치원을 다니고, 초중고를 거쳐 대학을 졸업할 때, 기쁨을 느끼는 그런 재미.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손주를 보게 해 주었을 때, 자식 키운 재미가 이런 것이 아닐까. 농사도 아이 키우는 것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 씨앗을 뿌려 모를 키우고, 다시 조금 더 큰 모판에 .. 더보기
[행복찾기] 블루베리 묘목단지 잡초제거 작업, 나무인가, 풀인가/논밭을 갈고 있는 농부의 모습, 아름다운 풍경 속 고통의 삶/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블루베리 묘목단지 잡초제거 작업, 나무인가, 풀인가 /논밭을 갈고 있는 농부의 모습, 아름다운 풍경 속 고통의 삶/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나무인가, 풀인가. 나무인가, 풀인가? 농사일을 하다보면 농번기는 물론 농한기에도 잡초와의 씨름은 계속된다. 지난겨울 블루베리 묘목단지에 제거하지 못한 잡초 제거작업을 마쳤다. 그런데 키 큰 풀이 말라비틀어진 모습으로 서 있다. 쓰러지지도 않고 꼿꼿한 모습인 채 시선을 끈다. 줄기가 보통으로 큰 게 아니다. 제법 큰 나무 둘레와 비슷할 정도의 크기다. 줄기가 단단해서인지 낫질을 해도 단 번에 잘리지도 않는다. 생명을 잃은 잡초는 하늘 높은 곳으로 뻗어나가려 한다. 봄이 한창이다. 들녘엔 논을 갈고, 밭을 가는, 농부의 모습이 눈에 띈다. 겉만 보면 참으로.. 더보기
[농사일기] 4년생 블루베리 묘목판매, 농사 지은만큼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속이 타들어가는 농민의 심정, 중학교 때 국어선생님의 훈시가 떠오릅니다/함양행복찾기농원 블루베리 묘목.. [농사일기] 4년생 블루베리 묘목판매, 농사 지은만큼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속이 타들어가는 농민의 심정, 중학교 때 국어선생님의 훈시가 떠오릅니다/함양행복찾기농원 블루베리 묘목 가격 함양행복찾기농원에서 키운 블루베리 4년생 묘목을 싣고 가는 운반차량. 지인과 함께 운영하는 블루베리 농장, 함양행복찾기농원. 농사일이라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지난 60년 넘는 세월, 참 편안하게 지내고 살았다는 생각입니다. 전 직업에 비해, 농민이라는 직업이 이토록 힘들 줄이야 정말 모르고 지냈던 세월입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때, 국어과목을 가르쳤던 선생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선생님은 학교에서 가장 엄한 선생님으로 소문나 있었으며, 벌을 줄 때 회초리는 필수적으로 동.. 더보기
[농사일기] 풀이 얼마나 큰지, 낫자루 둘레 크기와 비슷합니다/잡초와의 전쟁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됩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함양 행복찾기농원 [농사일기] 풀이 얼마나 큰지, 낫자루 둘레 크기와 비슷합니다 /잡초와의 전쟁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됩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함양 행복찾기농원 풀이 얼마나 큰지 낫자루 둘레 크기와 비슷합니다. 농사는 ‘잡초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풀을 매고 난지 며칠 되지 않아 다시 풀을 매야 할 상황입니다. 풀씨가 얼마나 많이 날려 땅속에 자리했는지 밑도 끝도 없이 자라납니다. 농사를 시작하는 봄부터 수확기인 가을까지 잡초와의 전쟁은 계속됩니다. 블루베리 밭에 지난해 자란 말라비틀어진 풀을 베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풀이, 풀이 아니라, 작은 나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풀이 얼마나 큰지, 밑동을 보니 낫자루 둘레의 크기와 비슷합니다. 이런 큰 풀이 블루베리 밭을 점령하였으니 블루베리 묘.. 더보기
[농사일기] 사람 손이 무섭다, 블루베리 밭 무성한 잡초제거 완료/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력 넘치는 삶을 위하여 파이팅이다/블루베리 묘목 4년생 가격/블루베리 묘목 판매/함양 행복찾기농원 [농사일기] 사람 손이 무섭다, 블루베리 밭 무성한 잡초제거 완료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력 넘치는 삶을 위하여 파이팅이다/블루베리 묘목 4년생 가격/블루베리 묘목 판매/함양 행복찾기농원 블루베리 묘목 4년생 가격, 함양행복찾기농원에서 블루베리 묘목을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간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하우스 설치작업에, 쌈 배추 모종을 심고, 블루베리 밭 잡초제거까지 힘든 시간이었다. 노동을 전문으로 하는 일꾼도, 전문적인 농사꾼도 아닌 사람이, 육체적인 일을 해 내려니 피곤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농사는 아무나 짓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부닥치면 못할 일이란 없지 않을까 싶다. “사람 손이 무섭다”라는 말이 있다. 일을 시작할 때, “저 넓은 블루베리 밭 잡초.. 더보기
[농사일기] 강바람에 날려간 양파 밭 비닐을 다시 덮어야만 했습니다/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를 끼울 구멍이 없다/처음과 관련한 사자성어 모읍집/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농사일기] 강바람에 날려간 양파 밭 비닐을 다시 덮어야만 했습니다/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를 끼울 구멍이 없다/처음과 관련한 사자성어 모읍집/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강바람에 비닐이 날아간 양파 밭을 손질하고 있는 모습. 함양 수동면 도북리에 위치한 양파 밭. 이 양파 밭은 면적이 760여 평으로 지난겨울 모종을 심어 해빙기에 접어드는 지금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양파 보온을 위해 덮어놓은 비닐이 강바람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양파를 심은 두둑 옆 비닐을 잘 고정시키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날아간 비닐을 그냥 둘 수가 없어 보수작업을 펼쳤습니다. 주민 3명이 참여했는데, 꼭 4시간이 걸렸습니다. 평소 잘 하지 않던 일이라 허리도 아프고 몸이 쑤십니다. 작업을 하면서 온갖 생각이 들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