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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나의 부처님]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법인스님/오늘의 법문/천수경 [나의 부처님]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법인스님/오늘의 법문/천수경 2015. 12. 13. 갓바위 삼성각. [나의 부처님]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법인스님/오늘의 법문/천수경 罪無自性從心起(죄무자성종심기) 心若滅是罪亦忘(심약멸시죄역망) 罪忘心滅兩俱空(죄망심멸양구공) 是卽名爲眞懺悔(시즉명위진참회) 죄악은 자체의 성품이 없는 것이며 마음으로부터 일어난다. 만약 마음이 소멸되면 죄업 또한 소멸된다. 죄업과 마음이 모두 공적 하다면, 이것을 이름 하여 진정한 참회라고 한다. 인간에게는 양심의 소리가 있다. 그러기에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행하면 후회와 부끄러움을 일으킨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후회와 부끄러움과 참회는 사람을 사람답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참회와.. 더보기
[나의 부처님] 측은지심, 혜총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측은지심, 혜총스님/오늘의 법문 2015. 10. 24일 설악산 봉정암에 오르다 만난 풍경. [나의 부처님] 측은지심, 혜총스님/오늘의 법문 측은지심/ 혜총스님 부처님께서 중생을 바라보실 때는, 항상 측은한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철학자인 맹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어린아이가 막 우물에 빠지는 것을 갑자기 발견하게 되면 모두 놀라고 불쌍해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이는 그 어린아이의 부모와 사귀려는 마음에서가 아니며, 마을 사람과 친구들에게 칭찬받기 위해서도 아니다. 또한 그 원망을 듣기 두려워서도 아니다. 이것은 사람에게 본래부터 측은지심, 즉 깊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인간적이라는 평을 듣게 될 때 그 사람에게서 읽은 .. 더보기
[나의 부처님] 이 세상에 허물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이 세상에 허물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송광사 감로수. [나의 부처님] 이 세상에 허물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이 세상에 허물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법정스님 이 세상에 허물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정도의 차이지. 큰 눈으로 보면 모두가 거기서 거기일 것이다. 가해자건 피해자건 둘려 세워놓은 뒷모습은, 모두가 똑 같은 인간의 모습이고, 저마다 인간적인 우수가 깃들어 있다. 문제는 자신이 저지른 허물을 얼마만큼 비로 인식하고 진정한 뉘우침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인간의 자질이 가늠될 것이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권력도, 금력도, 명예도, 체력도, 사랑도, 증오도, 모두가 한때일 뿐이다. 우리가 어떤 직위에 일에 .. 더보기
[나의 부처님] 어진 벗은 초승달과 같다, 명성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어진 벗은 초승달과 같다, 명성스님/오늘의 법문 전남 장흥 보림사 전경. [나의 부처님] 어진 벗은 초승달과 같다, 명성스님/오늘의 법문 어진 벗은 초승달과 같다/ 명성스님 요즘 같은 가을, 하늘을 쳐다봅니다. 여름철 내 구름을 머리에 이고 지내서인지, 청명한 새벽하늘을 보는 것이 신비롭고 황홀합니다. 초승달도 있고, 반짝이는 별도 있고, 아련한 별, 손에 잡힐 듯한 별, 산등성이에 걸린 별 등이 어우러져 조화롭게 빛납니다. 쳐다볼수록 경이롭습니다. 이때 문득 아함경에 "착한 벗은 초승달과 같다"라는 경구가 떠올랐습니다.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어느 날 '승가라'라는 젊은 바라문이 부처님께 문안드리고 여쭈었다. "고타마시여, 착하지 않은 벗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더보기
[나의 부처님]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법구경, 법정스님 역/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법구경, 법정스님 역/오늘의 법문 2015. 10. 24. 설악산 봉정암 풍경. [나의 부처님]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법구경, 법정스님 역/오늘의 법문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법구경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어리석어 마음이 흐트러져 있다면 지혜롭고, 마음의 고요를 지닌 사람이 단 하루를 사는 것에 미치지 못한다.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게으로고 정진하지 않는다면 부지런히 노력하며 사는 그 하루가 훨씬 낫다.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삶과 죽음의 도리를 모른다면 그 같은 도리를 알고 사는 그 하루가 훨씬 낫다.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절대 평화에 이르는 길을 모른다면 그 같은 길을 알고 사는 그 하루가 훨씬 낫다. 법구경에서/법정스님 역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더보기
[나의 부처님] 초발심자경문, 주혜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초발심자경문, 주혜스님/오늘의 법문 강원도 평창 상원사 고양이 석상 [나의 부처님] 초발심자경문, 주혜스님/오늘의 법문 초발심자경문/ 주혜스님 삼일수심천재보(三日修心千載寶) 백년탐몰일조진(百年貪物一朝塵) 삼일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 탐낸 재물은 하루아침의 티끌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교를 '깨달음의 종교', '마음 닦는 종교'라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단정 짓는 것에서 한 발을 나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깨달음의 종교라면 무엇을 어떻게 깨닫는다는 것인지 한 참 더 파고들어야 한다. 마음 닦는 종교라는 정의를 이해하자면, 마음에 대한 실체적 이해를 먼저 해야 하는데 과연 그게 쉬운 일인가? 그래서 사람들은 '불교는 어려운 종교'라고 말해버린다. 그렇게 말하는 .. 더보기
[나의 부처님] 다만, 침묵으로 바라 보기만 하라/중아함경 [나의 부처님] 다만, 침묵으로 바라 보기만 하라/중아함경 설악산 봉정암 불뇌사리탑. [나의 부처님] 다만, 침묵으로 바라 보기만 하라/중아함경 다만, 침묵으로 바라 보기만 하라/중아함경 언쟁하지 말고 서로 다투지 말라. 옳고 그름을 가려 승부를 내려고 한다면 평생을 싸워도 끝이 없다. 옳고 그르다는 것은 고정되게 정해진 바가 아니어서 고정된 실체가 없다. 자신에게 옳은 것도 상대에게는 그를 수 있고 이 생활에서 옳은 것이 다른 생활에서 그를 수도 있으며 똑 같은 경우라 할지라도 인연에 따라 옳고 그름이 다를 수도 있다. 그러 할진데 내기 옳고 상대는 그르다고 고집하면 한평생을 싸워도 끝날 기약이 없다. 언쟁이든 다툼이든 다만, 침묵으로 바라 보기만 하라. 말을 입밖으로 꺼내고 나면 그 어떤 말로든 옳고.. 더보기
[나의 부처님] 성철스님이 수도자에게 주는 글/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성철스님이 수도자에게 주는 글/오늘의 법문 경산 갓바위. [나의 부처님] 성철스님이 수도자에게 주는 글/오늘의 법문 성철스님이 수도자에게 주는 글 만사가 인과의 법칙을 벗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어, 무슨 결과든지 그 원인에 정비례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이 우주의 원칙이다. 콩 심은 데 팥 나는 법 없고, 팥 심은데 콩 나는 법 없나니, 나의 모든 결과는 모두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결과를 맺는다. 가지 씨를 뿌려놓고 인삼을 캐려고 달려드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미친 사람일 것이다. 인삼을 캐려면 반드시 인삼 씨를 심어야 한다. 불법도 그와 마찬가지로 천만사가 다 인과법을 떠나서는 없다. 세상의 허망한 영화에 끄달리지 않고 오로지 불멸의 길을 닦는 사람만이 영원.. 더보기
[나의 부처님] 내 짐을 내가 지지 않겠다면, 혜덕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내 짐을 내가 지지 않겠다면, 혜덕스님/오늘의 법문 속초 설악산 신흥사 정수. [나의 부처님] 내 짐을 내가 지지 않겠다면, 혜덕스님/오늘의 법문 내 짐을 지지 않겠다면/ 혜덕스님 내가 저지른 일의 결과를 내가 되받지 않는다면 누가 받을 것인가. 좋은 말이든 나쁜 일이든, 내 짐을 내가 지지 않겠다면, 누가 대신 져 줄 것인가. 대신 밥 먹어 주고 대신 잠자 줄 수 없듯이, 대신 똥 누고 대신 아플 수 없듯이, 내 짐을 어느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다는 것은 철칙이다. 한 치의 에누리가 없는 법칙이다. 누가 대신 해 주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아무리 관세음보살을 찾고, 아무리 다라니를 외어도 자작자수의 법칙엔 예외가 인정되지 않는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자식이 부모를 위해서, 대신 짐을 들.. 더보기
[나의 부처님] 어둠 속의 보물, 무비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어둠 속의 보물, 무비스님/오늘의 법문 여수 흥국사. [나의 부처님] 어둠 속의 보물, 무비스님/오늘의 법문 어둠 속의 보물/ 무비스님 어둠 속에 보물이 있어도 등불이 없으면 볼 수 없는 것처럼, 부처님의 가르침도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비록 지혜가 있어도 능히 알 수 없다. 눈에 백내장이 있으면 아름다운 색깔을 볼 수 없는 것처럼, 마음이 맑지 않으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볼 수 없다. 譬如暗中寶 無燈不可見 佛法無人說 雖慧莫能了 亦如目有瞖 不見淨妙色 如是不淨心 不見諸佛法 비여암중보 무등불가견 불법무인설 수혜막능료 역여목유예 불견정묘색 여시부정심 불견제불법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참으로 무한히도 많다. 모든 분야에 있어서 사람들의 이익에 보탬이 되는 것들도 많고 손해를 끼치는 것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