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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소망

[사는이야기] 대구 돈벼락,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과 새해소망 [사는이야기] 대구 돈벼락,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과 새해소망 거제 장승포항에서 본 일출. [사는이야기] 대구 돈벼락,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과 새해소망 지난해 세밑. 대구 도심에서 정신 이상 증세가 있는 한 20대 남성이 현금 800만 원을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왕복 8차로 대로에서 뿌려진 돈은 전부 5만 원 권 지폐로서 160장. 이 돈은 평생 동안 고물 수집을 해 온 그의 할아버지가 아픈 손자를 위해 남겨진 유산의 일부라고 한다. 뿌려진 돈은 지나가는 행인들이 주워가는 바람에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런 안타까운 사정을 안 경찰은 SNS를 통해 대구 돈벼락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돈을 주워 간 사람들에게 양심적으로 주인에게 돌려 줄 것을 호소했다. 이후 언론.. 더보기
임진년 새해 소망, 나를 버리는 나 임진년 새해 소망, 나를 버리는 나 홍시 - 까치밥 겨울이라지만 거제도는 큰 추위 걱정은 하지 않고 살만한 따뜻한 남쪽나라 세상입니다. 그런데, 요 근래 며칠 영하의 날씨가 계속됐습니다. 세찬 바람은 얼굴을 얼게 할 정도로 매서웠습니다. 얼음장 같은 차가운 날씨는 몸을 더욱 움츠려 들게 합니다. 잘 입고 다니지 않던 외투를 꺼내 입고, 가죽장갑도 낀 채 출근을 해야 할 형편입니다. 2011년 신묘년도 며칠 남지 않은 27일. 사무실에 도착하고, 차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까치 우는 소리가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눈을 돌려 보니 감나무에 앉아 붉은 홍시를 쪼아 먹고 있습니다. 빨갛게 물렁물렁하게 잘 익은 홍시. 참으로 맛있게 보입니다. 그런데 홍시는 까치만 먹는 게 아니었습니다. 까마귀 한 마리도 홍시를 차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