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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주 특별한 추억 만들기... 제5회 맨손으로 고기잡기 행사 뜨거운 여름은 풀이 꺾일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조상님 벌초 하러 산을 올라야 되겠죠. 암튼 뜨거운 여름은 삶에 있어 한판 전쟁입니다. 차라리 추운 겨울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피할 수 없는 여름이고 더윕니다. 그렇다면 즐겨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아닐까요? 흔히 하는 말이고, 많이 듣던 말이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뜨거운 여름을 즐기는 작은 축제가 있습니다. 거제도 구조라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맨손으로 고기잡기. 어린아이, 어른, 노인, 가리지 않고 다 같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물 속에서 고기와 한 판 놀이로 재밌는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잡은 고기는 즉석에서 회를 떠 드립니다. 고추장도 있고 상추도, 매운 고추도, 있습니.. 더보기
이처럼 고운 향기를 내뿜는 꽃이 또 어디에 있을까 2011년 8월 1일, 풍란. 이처럼 고운 향기를 내뿜는 꽃이 또 어디에 있을까? 창문을 열면 보이지 않는 실바람에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 풍란. 6년째 동거하면서 매년 이때쯤이면, 내게 아름다운 향기를 선사해 주는 너무나 고마운 난초. 사실 아파트에서 풍란을 키우며 꽃을 보기란 쉽지 않은 일. 습도와 온도가 잘 맞아야 하고 물주기와 시비에도 신경을 써야 만 꽃을 피울 수가 있다. 목이 긴 기린을 연상시키듯 한 늘씬한 꽃줄기. 하얀 꽃줄기에 달린 꽃잎 3개는 하늘로 치켜들고, 2개는 땅을 보고 인사를 할까? 물을 머금은 꽃잎은 영롱한 모습이다. 순백의 아름다움, 말로서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풍란. 집에 핀 풍란이 20~30년 전의 기억을 되돌려 놓고 만다. 우리나라 명승 2호 해금강. 거.. 더보기
인간의 탐욕은 어디에서 그칠까 인간의 탐욕은 어디에서 그칠까. 하기야 그칠 수가 없겠지. 줄기세포니, 종의 다양성이니, 기술개발이니 온갖 미사여구를 같다 붙이며 원래의 자연 상태를 변형시키는 현실에서 인간탐욕은 끝이 없으리라. 백과사전에 보니 오늘날 장미라고 하는 것은 야생종과 자연잡종과 개량종을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2만 5000종이 개발됐다고 하며, 현존하는 것은 6~7000종이라 하니 장미에 무슨 무슨 장미라고 이름을 같다 붙이는 것도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 얼마 전, TV에 색이 변하는 장미를 본적이 있는데, 참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암튼 그렇다는 사실. 이 장미는 일본에 수출된다나. 백과사전에 나온 장미 이야기. 관목성의 화목(花木)이다. 야생종이 북반구의 한대·아한대·온대·아열대에 분포하며 약 1.. 더보기
막 내린 ‘바다로, 세계로, 거제로’축제, 뜨거운 열기는 아직도 남아 있다 2011년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거제도 쪽빛바다에서 펼쳐졌던 ‘바다로, 세계로, 거제로’ 행사. 창원 MBC가 주최․주관하고 거제시가 후원한 바다축제. 올해로 열여섯 번째 치룬 바다행사는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지만, 아직도 거제도 바다는 그 열기가 남아 있다. 깨끗한 모래와 맑은 바닷물을 자랑하는 구조라해수욕장은 거제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 많은 피서객들이 여름철 이 바다를 찾고 있다. 낭만과 추억을 그대에게 선사할 구조라해수욕장은 영원토록 그대의 머릿속 사진으로 길이길이 남아 있을 것이다. 아직, 다 지나지 않은 뜨거운 여름. 구조라해수욕장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보는 것도 좋으리라. 누가, 누가 앞서나? 바람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윈드서핑을 즐기는 요령이다. 경쟁이 치열하다. 누.. 더보기
피서지에서 생긴 일 피서지에서 생긴 일 “여기 주변 어디에 병원 없어요?” “...” 약간 기분이 나빠진 목소리의 그녀. 많이 아파 보이는 한 남자와 여자가 119 구급상황실로 찾아 든 건 지난달 30일. 거제도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이 있는 종합상황실이었다. 배를 움켜쥔 남자는 겉으로 보기에도 많이 아파보였다. 환자를 부축하고 같이 온 사람은 여동생으로 상황실 직원의 느린 응답에 약간 짜증이 나 있는 상태. “어디가 많이 아프세요?” “장염인지, 배가 많이 아파 그러는데 119 좀 빨리 불러주세요.” 비상 대기 중인 응급차는 때마침 다른 곳으로 출동 나갔고, 가까운 곳에 병원도 없는 터라 어쩔 수도 없는 마당이 돼 버린 상황. 환자는 배를 움켜쥐고 고통에 시달리는 상태가 잠깐이지만,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가 끼어들었다. “내가 .. 더보기
거가대교가 지나는 조용한 농소마을 경남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2010년 12월 13일. 거제도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가 개통됐다. 이 다리가 개통되기 전에는 거제도 북쪽 끝에 위치한 한적한 시골마을이었던 농소마을. 2011년 7월 현재 88가구 190여 명이 옹기종기 사랑을 함께 나누며 살고 있다. 마을을 관통하는 거대한 다릿발이 세워지고 다리 위로는 거제와 부산을 달리는 자동차가 쉼 없이 쌩쌩 거리며 달린다. 다리 개통으로 마을을 방문하기는 예전보다 한결 편해졌다. 관포마을이 있는 장목 IC에서 나와 약 4㎞에 이르면 농소마을이다. 농소마을을 지나 농소재에 이르면 거가대교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푸른 바다위에 쭉쭉 뻗은 사장교 형태의 두개의 큰 다리는 거제도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잠시 거제도.. 더보기
흙탕물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수련 2011. 7. 31. 장승포에서 아침에 촬영 며칠 전, 네가 보고 싶어 저녁 무렵 널 찾아 갔더니만 피곤했던지 일찍 잠에 들었더구나 문은 꼭꼭 닫아 버린 채로 말이야 다음날, 그 다음날도 널 만나러 갔지 낮엔 시간이 없다보니 저녁때에만 갈 수 밖에 없었어 그런데 알고 보니 너의 생활스타일을 모르고 있었어 아침 일찍 일어나 세상에 인사하고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든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일러 주더군 널 보고 싶다면 아침 일찍 오라고 오늘에야 볼 수 있었던 너 진하지 않은 립스틱을 바르고도 화려함을 뽐내려 하지 않으려는 살짝 웃음 짓는 모습은 행복함으로 가득차있었어 흙탕물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너의 모습 시든 얼굴은 물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씨앗도 물속에서 맺어 추한 모습을 결코 보이지 않으려는 그 단아.. 더보기
순결함을 간직한 백합 2011. 07. 31. 장승포에서 촬영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 백합속(Lilium) 식물의 총칭 주로 햇볕이 직접 쬐지 않는 숲이나 수목의 그늘 또는 북향의 서늘한 곳에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이거나 바소꼴인데 때로 돌려난다. 꽃은 크고 화피갈래조각은 6개로 떨어져 나며 내면에 밀구(蜜溝)가 있다. 수술은 6개이고 꽃밥은 T자형으로 달린다. 삭과는 납작한 종자이며, 종자의 수명은 보통 3년이다. 가을에 심는 구근초로 북반구의 온대에 70∼100종이 있다. 특히 동아시아에는 종류가 풍부하며 아름다운 꽃이 피는 것이 많다. 옛날부터 세계 각지에서 진귀하게 여겨왔으며 개량하여 좋은 품종을 많이 길러냈다. 땅속의 비늘줄기는 채소로 쓴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더보기
애기 귤 애기 귤 3년 전 애기 귤나무 한 그루를 화원에서 구입하여 화분에 담아 베란다에 키웠다. 물도 주고 그름도 주며 정성스레 키웠다. 얘기가 엄마 젖을 빨고 잘 자라듯, 무럭무럭 자랐다. 작년 봄, 수십 개의 하얀 꽃을 피웠고, 여름에 열매를 맺더니만, 가을에는 노랗게 잘도 익었다. 그런데 실내 기온 탓일까. 겨울에도 떨어지지 않고 노란 애기 귤을 열 몇 개 정도 달고 있더니만, 올 봄이 되자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생명력 강한 세 개는 해를 넘겨 한 여름인 지금까지 주인에게 고맙다는 듯 감사하는 모습이다. 계절을 잊고 사는지, 봄에 펴야 할 꽃이 한 여름인 지금에야 하얀 꽃 하나를 피웠다. 저 꽃이 열매를 맺을지는 두고 볼일이다. 아마도 지난해처럼 정성껏 키운다면 올 가을에도 탐스러운 열매를 .. 더보기
활짝 웃는 여름 새우란 2011. 7. 29. 아침촬영 여름새우란이 곱고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2년 전,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여름새우란이 지난 7월 9일 꽃망울을 터뜨리더니만, 이제야 활짝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정확히 20일이 지났다. 물론, 꽃망울을 터뜨리기 전에도 작은 꽃망울을 달고 있었고, 활짝 핀 사진을 촬영하기 전인 어제도, 그제도 활짝 펴 있었다. 또한 앞으로도 며칠은 더 아름다운 꽃을 보여줄 것이다. 꽃망울을 처음 달 때는 흰색이더니만, 활짝 피고 나서는 홍자색으로 변신하는 야생화. 이래저래 한 달 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여름새우란. 꽃과 하는 한 달 기간이 즐겁기만 하다. 꽃말은 미덕 꽃말만큼이나 미덕을 가득 안은 꽃, 야생화. 아래 사진은 지난 7월 9일 촬영한 여름새우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