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타지역

[행복찾기] 불교에서 말하는 ‘탐‧진‧치’라는 삼독(三毒)으로부터 발길을 돌리는 지혜/청양군 장곡사에 새겨진 팻말, 그대의 발길을 돌리는 곳/청양여행/청양여행코스/청양 가볼만한 곳


[행복찾기] 불교에서 말하는 ‘탐‧진‧치’라는 삼독(三毒)으로부터 발길을 돌리는 지혜

/청양군 장곡사에 새겨진 팻말, 그대의 발길을 돌리는 곳/청양여행/청양여행코스/청양 가볼만한 곳


 

충남 청양군 장곡사 어느 전각 입구에는 이런 표현을 적은 팻말이 있다.


‘그대의 발길을 돌리는 곳.’


사찰에서는 스님이 거처하는 곳이나, 수도하는 공간에 신도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말로 간단히 '출입금지'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 '그대의 발길을 돌리는 곳'이라고 우아하게 적어 놓았다.

불교적인 느낌이 묻어나고, 부드럽고 무엇인가 느끼게 하는 정감이 넘치는 표현이다.


'발길을 돌린다'라는 말은 어떤 뜻을 내포하고 있을까?


어떤 사정이 생겨 '하던 일을 멈춘다‘라거나, 지속해서 하고 싶어 하는 일도 ’자제한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대의 발길을 돌리는 곳이라는 안내문을 보고 과유불급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대의 발길을 돌려야 하는 곳은 스님들의 수행처인 사찰의 이곳뿐일까?


사람은 살아가면서 발길을 돌려야 하는 곳은 많다.

불가에는 탐(貪, 탐욕), 진(瞋, 성냄), 치(痴, 어리석음)라는 세 가지 독을 말하는 삼독(三毒)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렇게 독이 되는 것도 어느 한 순간 발길을 돌린다면,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삼독도 어느 정도에서 발길을 멈추어야 하고, 물질욕, 명예욕, 권력욕도 적당한 선에서 멈추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대의 발길을 돌리는 곳’.

그래야만 그나마 이루었던 것도 잃지 않으리라.


[행복찾기] 불교에서 말하는 ‘탐‧진‧치’라는 삼독(三毒)으로부터 발길을 돌리는 지혜

/청양군 장곡사에 새겨진 팻말, 그대의 발길을 돌리는 곳

/청양여행/청양여행코스/청양 가볼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