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거제지역언론

죽여야만 사는 경기, 구조라에서 열리는 서바이벌 경기대회 28일~29일 양일간 구.구조라분교에서, 참가비 무료에 기념품 지급까지 긴 장마 끝에 시작되는 뜨거운 햇살. 당장 바닷물에 첨벙 뛰어들지 않으면 살이 탈것만 같은 뜨거움이 계속된다. 여름날 뜨거운 햇살을 한방에 날려 버릴 그 무엇이 있다. 바로 구조라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서바이벌 게임대회. 제18회 ‘바다로, 세계로, 거제로’ 축제를 맞아 구조라관광어촌정보화마을에서 주관하는 서바이벌 경기대회가 올 해로 두 번째 구조라해수욕장 인근 구.구조라분교에서 개최된다. 경기는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열리고 참가비는 무료. 첫날인 28일에는 가족팀이 참여하는 경기로서 팀을 짜서 하는 대항경기가 아니라, 가족끼리 놀고 즐기며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일반 팀을 대상으로 16개 팀이 참.. 더보기
퇴박맞은 엄마와 나들이 길 새거제 2011년 6월 16일 거제타임즈 2011년 6월 9일 http://www.geoj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641 뉴스앤거제 2011년 6월 8일 http://www.newsngeoje.com/news/articleView.html?idxno=6371 위 링크로 기사가 연결됩니다. 퇴박맞은 엄마와 나들이 길 울 엄마, 세는 나이로 올해 칠십 아홉. 이 세상 고민과 무거운 짐을 혼자 다 짊어지고 사는 스타일이다. 큰 아들 이야기를 시작으로, 최근 가정을 꾸린 손자며느리에 이르면 한두 시간에 끝이 나지 않는다. 나는 일곱 자식 중 세 번째, 아들로는 둘째. 한 집에 같이 살진 않지만, 나랑 가끔 한번씩 티격태격 싸우고 지내며 살고 있다. 6일, 부산.. 더보기
퍼거슨의 껌, 단물도 빠지기 전 터진 맨유의 첫 골 거제타임즈 2011년 5월 9일 http://www.geoj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098 뉴스앤거제 2011년 5월 9일 http://www.newsngeoje.com/news/articleView.html?idxno=6050 위 링크로 기사가 연결됩니다. 퍼거슨의 껌, 단물도 빠지기 전 터진 맨유의 첫 골 박지성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오늘(9일) 새벽 벌어진 2010-11시즌 36라운드에서는 영원한 우승후보 맨유와 최고의 라이벌 첼시의 경기는 사실상의 결승전 한판이나 다름없었다. 35라운드를 치룬 맨유는 승점이 73점, 첼시는 70점으로, 똑 같이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첼시가 맨유를 꺾을 경우 동점으로, 골 득실차에서 첼시.. 더보기
퍼거슨의 껌 이야기 거제타임즈 2011년 3월 28일 http://www.geoj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477 뉴스앤거제 2011년 3월 28일 http://www.newsngeoje.com/news/articleView.html?idxno=5550 위 링크로 기사가 연결됩니다. 퍼거슨의 껌 이야기 술도 마시지 않았는데도 술에 취한 듯한 벌건 얼굴. 바지 포켓에 두 손을 푹 끄집어 넣은 모습. 쉬지 않고 좌우상하로 빠르게 움직이는 숙달된 입놀림은 경이감 그 자체. 스타디움에 들어서면 벤치든, 운동장이든, 그의 껌 씹기는 쉬는 일이 없다. 경기에 이기든, 지든 그것도 관계없다. 다만, 껌 씹는 속도는, 이기고 지고에 따라 달라진다는 게, 그를 관찰한 사람들의 결론. 팀이 .. 더보기
다짐하기 거제타임즈 2011년 2월 23일 http://www.geoj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807 뉴스앤거제 2011년 2월 23일 http://www.newsngeoje.com/news/articleView.html?idxno=5170 위 링크로 기사가 연결됩니다. 다짐하기 요놈의 입이 문제다. 설 다음날인 4일, 탱탱한 횟감을 찾아 나섰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형제들이랑 소주 한잔 마시고 싶은 유혹을 못 이겨 시장으로 나갔다. 문을 닫은 가게가 많다는 것을 알아 차렸을 때, 설 연휴라는 걸 깨달았다. 횟감을 찾아 가게 몇 군데에 들렀다. 어종도 많지 않았고, 먹을 횟감도 별로 없었다. 그저, 씹은 소주 뒷맛을 좀 풀어 줄 수만 있는 횟감이면 충분했다.. 더보기
헷갈리는 삶 새거제 2010년 11월 4일(제521호) 거제타임즈 2010년 10월 26일 http://www.geoj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650 뉴스앤거제 2010년 10월 26일 http://www.newsngeoje.com/news/articleView.html?idxno=3980 위 링크로 기사가 연결됩니다. 헷갈리는 삶 한 동안 산에 미쳐 주말과 휴일에는 전국의 산을 누비고 다녔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깊은 산골짜기 어르신과 막걸리로 밤을 지새우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까지 부모님에게 아주 다정다감하게 대한 적이 별로 없는 기억이다. 그런데 농촌의 다른 어르신에게는 부모 생각한다며 유난을 떤 적이 있다. 모순이다. 그래서 삶이 헷갈린다. 오래전, 지리산 .. 더보기
아침에 울려 퍼진 감동의 역전 드라마 뉴스앤거제 2010년 2월 24일 http://www.newsngeoje.com/news/articleView.html?idxno=1346 거제타임즈 2010년 2월 24일 http://www.geoj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309 위 링크로 기사가 연결됩니다. 아침에 울려 퍼진 감동의 역전 드라마 역전 드라마. 스포츠 정신. 오늘(24일) 아침 꼭 맞는 표현이다. 뿌듯한 감동,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흥분. 관중석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노라면, 가슴 떨리고, 눈시울이 찡한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플라워 세레모니에서 은, 동메달 선수가 금메달 선수를 양 어깨에 올리고 격려하는 모습도 처음 보는 장면이다. 국경을 넘어서서 인간미를 보는 순간이기도 하다.. 더보기
이승훈 선수, 그를 높이 칭송하고 싶다 뉴스앤거제 2010년 2월 17일 http://www.newsngeoje.com/news/articleView.html?idxno=1272 거제타임즈 2010년 2월 17일 http://www.geoj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212 위 링크로 기사가 연결됩니다. 이승훈 선수, 그를 높이 칭송하고 싶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차례상을 차리기에 바쁜 설날 아침. 밴쿠버로부터 들려 온 동계 올림픽 첫 메달 소식은 설날 아침을 더욱 기분 좋게 만들었다. 5000m 스피드 스케이팅에 출전한 이승훈 선수가 은메달을 땄기 때문. 금메달도 아닌 은메달인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 그럴만한 이유는 있다. 이승훈(22세, 한국체육대학교). 동계 올림픽 역사상.. 더보기
이런 공원을 보고 싶다 뉴스앤거제 2009년 11월 19일 http://www.newsngeoje.com/news/articleView.html?idxno=538 위 링크로 기사가 연결됩니다. 이런 공원을 보고 싶다 전남 장흥군에 있다는 천관산문학공원.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만들고 가꾼 공원일까 궁금했다. 이름도 특별나지만, 어떤 느낌인지 와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궁금증이 있으면 직접 풀어야 하는 법. 아침 일찍 서둘러 세 시간 만에 도착하고 받은 첫 느낌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국내 저명 문학인 50명의 친필원고를 받아 자연석에 시를 새긴 문학을 소재로 한 공원이라는 것을 그제야 알았다. 그곳에는 땀과 정열이 배어 있었다. 산기슭 아래로는 자연 숲과 돌을 활용하여 주민들이 참여하고 직접 쌓아올린 크고 작은.. 더보기
2016년 거제세계박람회를 개최하자 새거제 2009년 5월 21일~5월 27일(제453호) 거제타임즈 2009년 5월 18일 http://www.geoj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047 위 링크로 기사가 연결됩니다. 2016년 거제세계박람회를 개최하자 일본에 고지마라는 섬이 있다. 이 곳에는 일본원숭이가 서식하고 있었는데, 밭에서 막 뽑은 진흙투성이의 고구마를 주며 길들였다. 처음에는 고구마에 묻은 흙을 손으로 털어내고 먹었는데, 젊은 암컷 원숭이가 강물에 고구마를 씻어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다른 원숭이들이 흉내 내기 시작했고, 무리의 반 이상이 물로 씻어 먹기에 이르렀다. 어느 날 강물이 마르자, 해안까지 나가 바닷물에 씻어 먹기 시작했다. 원숭이들에게 이 행위는 생각지 못한 이익을 가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