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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부처님] 삶과 죽음 사이의 거리, 월호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삶과 죽음 사이의 거리, 월호스님/오늘의 법문 전라남도 해남 대흥사 연못에 동전을 던져 놓았습니다. 삶과 죽음 사이의 거리/ 월호스님 부처님께서 사문에게 물으셨습니다."사람의 목숨이 얼마 사이에 달렸느냐?"사문이 대답했습니다."며칠 사이에 달렸습니다."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너는 도를 모르는구나." 다시, 다른 사문에게 말씀하셨습니다."사람의 목숨이 얼마 사이에 달했느냐?""한 끼의 밥을 먹는 동안에 달렸습니다.""너도 도를 모르는구나." 또 다시, 한 사문에게 물으셨습니다."사람의 목숨이 얼마 사이에 달렸느냐?""한 호흡 간에 달려있습니다.""그렇다. 네가 도를 아는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이 아주 먼 곳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나' 혹은 '내 주변의 사람들'과는 상.. 더보기
[나의 부처님] 그냥 가려는가, 대행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그냥 가려는가, 대행스님/오늘의 법문 남해 보리암 해수관음상. 그냥 가려는가/ 대행스님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고 그냥 가려는가? 버릴 수 있는 데까지 버리고 쉴 수 있는 데까지 쉬고 비울 수 있는 데까지 비워라. 가지려는 생각, 쌓아두려는 욕심에는 한계가 있으니 크게 버려라. 텅 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 빈 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놓고 가야 한다. 아는 것 모르는 것, 행도, 불행도, 가난도, 병고도, 다 놓고 가야 한다. '주인공 밖에는 길을 인도할 수 없지'하고 놓고 가야 한다. 그것만이 마음을 비우는 작업이요, 억겁 전부터 짊어지고 온 짐을 내려놓은 작업이며, 마음의 때를 씻는 작업이다. 그냥 가려는가/ 대행스님 더보기
[나의 부처님] 지혜로운 삶, 잡보장경/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지혜로운 삶, 잡보장경/오늘의 법문 경산 갓바위 관봉 약사암 약사불. [나의 부처님] 지혜로운 삶, 잡보장경/오늘의 법문 지혜로운 삶/ 잡보장경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마라 자기가 아는 대로 진실만을 말하며주고받는 말마다 악을 막아듣는 이에게 편안과 기쁨을 주어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제 몸 위해 턱없이 악행하지 말고핑계대어 정법을 어기지 말며지나치게 인색하지 말고성 내거나 질투하지 말라 정의를 등지지 말고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말라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말라 객기 부려 만용하지 말고허약하여 비겁하지 말며지혜롭게 중도의 길을 가라 이것이 지혜로운 이의 모습이나사나우면 남들이 꺼려하고나약하면 남.. 더보기
[나의 부처님] 남 모르게 남을 도우라, 성철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남 모르게 남을 도우라, 성철스님/오늘의 법문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나의 부처님] 남 모르게 남을 도우라, 성철스님/오늘의 법문 남 모르게 남을 도우라/ 성철스님 성철스님은 성전암에 있는 동안 결제와 해제 앞뒤로 일 년에 네 번은 문을 열어 신도들을 위하여 기도 법회를 열고는 하였습니다.어느 때에 파계사 큰절 법당이 비가 새어서 주지스님이 걱정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스님은 기도 법회에 온 아는 보살님에게 일렀습니다. "큰 절 법당이 비가 샌다고 하니 보살이 불사를 하지. 그런데 한 가지 조건이 있어. 절대 큰절 주지 스님에게는 누가 불사를 하는지 모르게 해야 돼. 사자가 심부름을 해 줄 터이니 보살이 돈 들고 직접 나서지는 말어." 그렇게 해서 그 보살은 남모.. 더보기
[나의 부처님]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통도사 홍매화. [나의 부처님]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 늘 태어났다고 생각하며 살아라. 오늘 죽는다고 생각하며 살아라.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오늘 하루는 얼마나 아쉬운 날이 될까요. 가끔씩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나는 어떤 마음일까, 하고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슬플 것만 같습니다. 그것은 곧 이별의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이 모든 것들과 만날 수 없다는 단정적 이별. 그 이별의 명확성이 눈물로 다가섭니다. 아마도 집착의 결과가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려서부터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눈물이 나지 않을 만큼만 머물다 가자는 것이었습니.. 더보기
[나의 부처님] 자작자수(自作自受), 서옹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자작자수(自作自受), 서옹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자작자수(自作自受), 서옹스님/오늘의 법문 자작자수(自作自受)/ 서옹스님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납니다. 콩을 심어서 팥이 나기를 바란다는 것은 어리석은 자의 농입니다. 선행을 닦으면 선과(善果)를 얻고 악행을 하면 악과(惡果)가 나타납니다. 하루 놀면 하루를 굶습니다. 날마다 노력해 기아를 면해야 합니다. 육신의 기아만이 아닙니다. 정신의 기아를 면하는 선행을 닦아야 합니다. 스스로 지은 바를 스스로가 받는다는 것은 인과응보(因果應報)의 법칙입니다.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합니다. 남을 도와주고 잘못을 용서하고 또는 지도편달도 해야 합니다. 선행을 방해해서도, 도의심을 파괴해서도 안 됩니다. 남을 도와주는 것이 .. 더보기
[나의 부처님] 자존심과 자만심은 다르다, 월호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자존심과 자만심은 다르다, 월호스님/오늘의 법문 전남 영암 도갑사 입구 계곡. 2016년 1월 2일. [나의 부처님] 자존심과 자만심은 다르다, 월호스님/오늘의 법문 자존심과 자만심은 다르다/ 월호스님 교만한 티끌 속에 지혜 가리고 나와 남을 집착하니 무명만 자라네. 남을 업신여겨 배우지 않고 늙어가니 병들어 누워 신음소리 한이 없으리. 자존심(自尊心)과 자만심(自慢心)은 다르다. 자존심은 스스로를 존귀하게 여기고, 그처럼 남들도 귀하게 인정해주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표현하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씀은 바로 자존심의 표현이다. 천상과 천하에 오직 '나 자신'이 가장 존귀한 존재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부처님 자신뿐만이 아니라, 인류 전체에 해당하는 말이다. 누가 되었든 자기야말로.. 더보기
[나의 부처님] 슬기롭게 사는 길, 무여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슬기롭게 사는 길, 무여스님/오늘의 법문 해남 대흥사. [나의 부처님] 슬기롭게 사는 길, 무여스님/오늘의 법문 슬기롭게 사는 길/ 무여스님 불자야! 항상 부처님을 생각하며 웃는 얼굴로 즐겁고 명랑하게 살아라. 비록 생활이 어렵고 괴롭더라도 행복의 그림을 그려라. 그린 것처럼 현실로 다가오리라. 인생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마라. 곤란은 그림자같이 따르는 것. 참고 견디면 복이 되리라. 오늘 네가 가난하거든 베풀지 않았음을 알며, 네가 외롭거든 덕행이 없었음을 알며, 자식이 너를 돌보지 않거든 네가 부모에게 불효했음을 알며, 너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이가 있거든 업신여기고 괴로움을 주었음을 알며, 지금의 고통은 네가 스스로 지어서 받는 것, 누구를 원망하고 탓하랴. 밝은 내일을 바라거든 .. 더보기
[나의 부처님] 마음의 경구, 금강경 중에서/혜조스님/오늘의 법문/금귀대장과 수조대장 [나의 부처님] 마음의 경구, 금강경 중에서/혜조스님/오늘의 법문 전남 해남 대흥사 일주문 앞 왼쪽에 선 장승, 금귀대장(사찰과 인간들에게 귀신의 침범을 막아주는 역할을 함). [나의 부처님] 마음의 경구, 금강경 중에서/혜조스님/오늘의 법문 마음의 경구, 금강경 중에서/ 혜조스님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인연으로 지어진 일체 모든 것은 꿈이나 환상과 같으며 물거품이나 그림자 같고 이슬방울이나 번갯불 같나니 응당 이같이 살펴야 하느니라. 중에서 옛날, 출가 전에 어머니를 따라 멋모르고 경전을 읽을 무렵만 해도, 불교는 허무주의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했다. 즉, 재물을 비롯한 세상의 온갖 부귀영화가 한 순간의 물거품과 같다는 경전 말씀에.. 더보기
[나의 부처님] 하루를 살듯이, 법현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하루를 살듯이, 법현스님/오늘의 법문 전남 강진 무위사 청량수. [나의 부처님] 하루를 살듯이, 법현스님/오늘의 법문 하루를 살듯이/ 법현스님 일을 시작함에 평생 동안 할 일이라 생각하면 어렵고 지겹게만 느껴지는 것도, 하루만 하라면 쉽고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슬프고 괴로워도 오늘 하루만이라고 생각하면 견딜 수 있습니다. 백 년도 하루의 쌓임이요, 천 년도 오늘의 다음날이니, 하루를 살듯 천 년을 살아보면 어떨까요. 하루를 살듯이/ 법현스님 [나의 부처님] 하루를 살듯이, 법현스님/오늘의 법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