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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거제도

많은 아픔의 사연을 간직한 해금강테마박물관 '흥남에서 거제까지' 특별전 개막/거제도 가볼만한 곳

 

 

많은 아픔의 사연을 간직한 해금강테마박물관 '흥남에서 거제까지' 특별전 개막

/거제도 가볼만한 곳

 

 

많은 아픔의 사연을 간직한 해금강테마박물관 '흥남에서 거제까지' 특별전 개막

/거제도여행지

 

대한민국 명승 2호 '거제 해금강' 들머리에 위치한 해금강테마박물관.

어제(6월 4일).

이곳에서 『6·25 정전 60주년 특별전, 흥남에서 거제까지』 특별전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멀리 서울에서 거제도에 이르기까지 귀하신 분들도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6·25를 뼈아프게 경험한 어르신들도 많이 참석하여 그때의 회상을 더듬었습니다.

그 동안 특별전 준비에 많은 공을 들였던 해금강테마박물관 유천업 관장님, 유경갤러리 경명자 관장님,

그리고 실무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서연우 실장님과 직원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개막식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전시회를 개최하며

민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이 휴전협정으로 끝난 지 60년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 상처와 아픔이 세월이 지난다고 어찌 아물어질 수 있으랴만, 우리 대부분은 무심코 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해금강테마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은 벌써 회갑을 맞이한 6·25 정전 60주년에 즈음하여 전쟁의 실상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흥남에서 거제까지' 공동 기획 특별전을 마련하였습니다.

 

공산 압제를 피해 흥남을 떠난 피난민들에게 거제는 낯설지만 평온한 피난처가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피난민들뿐만 아니라 거제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전시는 1부 '눈보라 휘날리는 북녘 흥남', 2부 '보리 싹 푸른 남녘 거제', 에필로그 '죽기 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가 봤으면'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950년 흥남철수의 아픈 기억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피난민의 생생한 증언과 미국 NANR(국립문서기록지침) 기록 영상과 사진, 애절한 사연이 담긴 유물을 통해 '전쟁, 흥남과 거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5개월여에 걸친 준비 과정에서 흥남철수 피난민과 그 후손을 중심으로 전쟁과 거제도 피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슴 한편에만 묻어두었던 말을 들으며 불현듯 눈물을 훔쳐야 했고, 장롱 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다가 기꺼이 내주시는 빛바랜 사진 한 장을 받으며 무거운 책임을 느꼈습니다.

 

모쪼록 이번 전시가 우리 모두에게 전쟁과 평화와 의미를 되새기고, 전쟁의 아픔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부 눈보라 휘날리는 북녘 흥남

눈보라와 혹한이 몰아치는 흥남에서 자유를 찾아 고향을 떠나온 피난민이 배를 타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들었고, 연합군 사령부의 피난민 전면 철수 결정에 따라 약 10만 명이 미군 상선과 군함 등을 타고 남으로 피난할 수 있었다.

 

2부 보리 싹 푸른 남녘 거제

눈보라 휘날리는 흥남부두와 달리 거제도는 보리 싹 푸른 들판이 펼쳐진 남녘 섬이었다. 장승포항에 도착한 피난민들은 하청·연초·수월·일운 등 거제도 전역으로 흩어져 피난민촌을 형성했다. 피난민들이 갑작스레 늘어나면서 이들의 의식주 해결과 교육은 큰 문제가 되었다.

 

에필로그 죽기 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전쟁은 한 나라의 역사는 물론 한 개인의 인생도 송두리째 바꿔놓는 큰 비극이다. 공산정권을 피해 잠시 떠난 고향산천은 다시는 돌아가 볼 수 없는 곳이 되었고, 헤어진 부모형제자매와는 살아서는 만날 수 없는 아픔만 남겨놓았다. 6·25 정전 60주년이 되는 지금, 전쟁을 다시 돌아보며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불러보고 싶은 딸, 춘화에게'

- 정정원 씨가 지은 시로 가족과 헤어짐의 아픔을 잘 드러내고 있다. -

 

북녘 동토의 하늘 아래 살고 있는 내 딸 춘화야

 

(중략)

춘화야 정말 보고 싶구나.

꿈에서라도 자주 보았으면

얼마나 좋겠니.

 

내 나이 팔순 고개를 넘었단다.

이 삶이 다하기 전에

널 만나야 할 텐데.

 

우리는 이렇게 떨어져

살아야 하는지.

누구를 원망할까?

 

불러보고 싶은 이름

춘화야.

내 딸 춘화야...

 

2003년 가을 정정원(헤레나)

 

 

 

함경북도지사 겸 이북5도 김동명 위원장님 축사.

 

국립민속박물관 천진기 관장님 축사.

 

해금강테마박물관 유천업 관장님 기념사.

 

 

특별전 관람 설명에 여념이 없는 해금강테마박물관 서연우 실장님(마이크 든 분).

 

거제 해금강 입구에 위치한 해금강테마박물관 전경.

 

많은 아픔의 사연을 간직한 해금강테마박물관 '흥남에서 거제까지' 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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