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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감악산

[거창 가볼만한 곳] 내 인생의 가을을 닮은, 거창 감악산 정상에서 보는 늦가을 풍경 저물어 가는 늦가을입니다.가을을 몹시 타는지라 집에만 머물러 있기가 지겹기만 합니다.하여, 무작정 차를 몰고 산 정상에 풍력발전소가 있는 거창 감악산으로 향했습니다.평소에도 감악산 바로 아래에 있는 연수사를 방문하면서, 이곳을 지나쳤지만 풍력발전소가 있어 민간인 접근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해 가 볼 요량도 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함양에서 거창읍을 경유하여 남상면을 지나 연수사로 향하는 33.7km의 길입니다.거창 신원면 청연마을 고개에서 감악산으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왼쪽으로는 연수사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감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경사도가 심한 곳도 있지만 그래도 정상까지 가는 길은 큰 무리가 없습니다. 감악산 정상 못 미쳐 넓은 평원이 드러납니다.이렇게 넓은 평.. 더보기
[거창여행] 거창 감악산 연수사 연혁 이야기 뜨거웠던 무더위도 이제 한풀 꺾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8월이라 더위를 피할 겸, 밖으로 나섰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연수사를 찾았습니다. 연수사는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집에서 약 29km 거리에 있습니다. 연수사 입구에 다다르자 소낙비가 내렸는지 도로는 빗물에 젖은 모습입니다. 땅바닥 열기로 인한 빗물은 후덥지근함을 더합니다. 절 입구 나무 그늘에는 대여섯 명의 사람들이 정담을 나눕니다. 절 마당으로 오르는 계단 꼭대기 하늘에는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절집은 고요의 바다에 빠진 듯합니다. 마당 한 모퉁이에 자리한 샘터에서 물 한 바가지를 떠 목을 축였습니다. 생명의 물, 고맙고 감사해야 할 물입니다. 짧은 시간 오후. 거창 감악산 연수사에서 보낸 작은 행복이었습니다. 감악산연수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