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여행] 합천 해인사 편액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2)

 

 

[합천해인사여행] 해인사에는 비로전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이 둘 있습니다. 앞으로 보이는 대비로전과 그 오른쪽에 위치한 대적광전입니다. 대적광전 서북측면 중앙부 창방위에는 하얀 색 글자의 법보단 편액이 보입니다.

 

[합천여행] 합천 해인사 편액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2)

 

합천 해인사 전각의 편액, 지난번 첫회에 이어 2회가 이어집니다.

 

청화당. 해인사 주지스님의 거처라고 하는 청화당. 단청이 없어서 그런지, 편액이 다른 전각과는 달리 화려하지 않고 청아한 느낌이 들며, 서민적인 모습으로 다가 옵니다.

 

[합천여행] 청화당 편액. 서민적이지만 힘이 넘쳐나는 모습입니다.

 

구광루. 원래는 원음루라고 하여 누각에 범종과 목어, 법고 등을 두었다고 합니다. 그 뒤 1824년 개성부 유수 김이재가 종루로 다시 새롭게 건축하고, 구광루라는 편액은 남천당 한규(1868~1936) 대사가 쓴 글이라고 합니다.

 

[해인사여행] 구광루. 남천당 한규 대사가 쓴 글이라고 합니다.

 

[해인사여행] 해강 김규진이 쓴 '소림시구' 편액이 걸린 협문을 지나면 대적광전 앞 마당으로 들어섭니다. '소림시구(젊을 소, 수풀 림, 바를 시, 글귀 구)', 무슨 뜻일까요?

 

대비로전. 대비로전에는 신라 진성여왕이 대각간 위홍을 추모하며 883년에 조성한 국내 최고의 목조 동형 쌍불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대비로전은 2007년 낙성하였으며 대비로전에 연등을 달고 사랑의 소원을 빌면 천년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해인사에는 비로전이 둘 있습니다. 금당인 대적광전과 그 옆에 위치한 대비로전입니다.

 

[합천여행] 대비로전. 금장을 하였습니다.

 

대비로전의 목조 동형의 쌍불 비로자나불은 다른 사찰과는 특별히 다른 점으로, 우리나라에서 아마 해인사가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대개 불상을 봉안할 때 주불을 모시고 좌우에 협시불을 모시는 것이 일반적인데, 같은 모양의 여래를 둘로 모시는 것은 흔하지 않다고 합니다. 해인사 대비로전에 있는 비로자나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비로자불인 만큼 화재 등 사고에 대비하여 불상을 안전하게 옮길 수 있도록 건물이 특수설계 되었다고 합니다.

 

대적광전(경남 유형문화재 제256호). 해인사는 화엄경을 중심 사상으로 하여 창건하였으므로,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 부처님(대적광전)이 모셔져 있습니다. 비로자나는 영원한 법 곧, 진리를 상징합니다. 우측부터 목조 문수보살, 비로자나부처님, 목조 보현보살과 함께 삼존불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인사여행] 해강 김규진이 쓴 대적광전 편액. 금장을 하였습니다.

 

지금의 건물은 창건주인 순응, 이정스님이 802년에 지은 건물 자리에다 1818년 다시 지은 것입니다. 이 건물 서북측면 중앙부 창방위에는 법보단, 동남측면 중앙에는 금강계단, 뒷면에는 대방광전이라는 편액이 각각 걸려 있습니다.

 

 

 

[합천여행] 대적광전 서북측면 중앙부 창방위에는 법보단, 뒷면에는 대방광전, 동남측면 중앙에는 금강계단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모두 해강 김규진이 쓴 편액입니다.

 

명부전. 지장전이라고 하며 지옥 중생들을 모두 제도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는 큰 서원을 세운 지장보살님이 목조로 조성 되어 주불로 모셔져 있고 그 좌우로 각각 도명보살과 시왕상을 봉안하였습니다.

 

[합천여행] 명부전 편액.

 

[해인사 여행] 합천 해인사 편액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2)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합천여행] 합천 해인사 편액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1)

 

 

[합천군 여행] 합천 해인사 일주문.

 

[합천여행] 합천 해인사 편액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1)

 

합천 해인사(사적 제504호)와 가야산 해인사 일원(명승 제52호).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10번지 일원에 주소를 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가야산해인사. 법보종찰 해인사는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한국의 3대 사찰로 꼽힌다.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3년(802년) 10월 순응, 이정 두 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해인사에 관한 종합적인 문헌으로 '가야산해인사고적'이 있는데, 이는 해인사의 연기, 실화와 중창의 역사, 대장경의 인경에 관한 발문 그리고 '사적기' 등 해인사에 관한 여러 가지 사적과 문헌들을 모아 고종 11년(1874년)에 판각한 것이다. 해인사는 창건 뒤 여러 차례의 큰 화재로 많은 건물과 요사들이 불탔으나, 지금도 75개 말사와 16개의 부속 암자를 거느리고 있는 해인사는 한국 불교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편액이란 '널빤지나 종이, 비단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문 위에 거는 액자'를 말한다. 흔히, 현판이라고 통칭된다. 대개 가로로 걸기 때문에 횡액이라고 하나 글씨의 경우 세로로 쓰기도 한다. 편은 서의 뜻으로, 문호 위에 제목을 붙인다는 말이며, 액은 이마 또는 형태를 뜻한다.

 

즉, 건물 정면의 문과 처마 사이에 붙여서 건물에 관련한 사항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편액은 건물의 얼굴이므로 해당 건물의 격식에 맞는 글씨를 택하는데, 당대 명필의 글씨나 역대 제왕의 엄정한 어필에서부터 문인, 일사 등 개성 있고 정신성이 돋보이는 글씨에 이르기까지 선현들의 필적을 살필 수 있다.

 

합천 해인사의 편액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합천여행] 합천 해인사 일주문에 걸린 해강 김규진이 쓴 '가야산해인사' 현액.

 

일주문입니다.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 가운데 첫 번째 문으로,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한 말입니다.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이곳의 일주문은 '홍하문'이라고도 부르며, 정면에는 근대 서예가인 김규진(1868~1934)의 글씨로 '가야산해인사'란 현판을 걸었고, 뒷면에는 박해근이 쓴 '해동제일도량'이란 현판을 걸었다.

 

[합천여행] 가야산해인사 일주문 중간에 '홍하문'이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대원사 발행 <해인사>라는 책자에는 '해인사 홍하문'이라는 현판을 단 예전의 일주문 사진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사진에는 세로로 두 줄로 '해인사 홍하문'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홍하문 편액은 주원영이 썼다고 합니다. 홍하는 붉은 노을이라는 뜻으로, 붉은 노을은 푸른 바다를 꿰뚫는다는 뜻의 '홍하천벽해'에서 유래한 말로, 홍하문이란 불국토인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감을 상징하는 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경왕사비. 고려시대의 고승 원경왕사(1045~1114)를 기리고자 인종 3년(1125)에 세운, 해인사 경내에 있는 고려시대의 비(보물 제128호, 1963년 1월 21일 지정). 원래 가야면 야천리 탑동마을 반야사 터에 있던 것을 1968년 현재의 장소로 옮기고 비각을 세워 보호하였다.

 

[합천해인사] 원경왕사비.

 

해인총림. 총림이란 '승려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 계율 전문교육기관인 율원 등을 모두 갖춘 사찰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해인사, 통도사, 송광사, 수덕사에 이어 1996년 3월 전남 백양사가 총림으로 승격하였습니다.

 

[해인사] 해인총림. 정현복이 쓴 글씨라고 합니다.

 

봉황문. 해인사의 제2문으로 경남문화재자료 제154호(1985. 11. 14일 지정, 면적 69.3㎡). 이 문은 일명 사천왕문이라고도 한다.

 

[합천 해인사] 봉황문.

 

해동원종대가람(해탈문). 정면 6칸, 측면 2칸 우진각지붕에다 동측에서 제3칸 째에 솟을대문을 마련하여 출입하게 하고, 정면에는 1865년 만파당 의준화상이 쓴 '해동원종대가람'이란 편액을 달았다. 이 문은 해인사의 제3문으로 초창 연대는 알 수 없고 1490년 인수, 인혜 양 대비가 중수할 때 이 문도 새로 세우고 불이문이라 하였다 하나, 지금의 것은 그 뒤 화재로 19세기에 재건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인사 여행] 해동원종대가람(해탈문).

 

범종루. 불교 사찰에서 범종을 두는 당우(정당과 옥우라는 뜻으로, 규모가 큰 집과 작은 집을 아울러 이르는 말). 범종을 달아 놓은 전각을 말하는데, 절에 따라 종각, 종루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단층일 경우 '각'이라 하고, 중층일 경우는 '루'라고 한다.

 

[합천 해인사] 범종루.

 

해인범종. 범종루에 있는 해인범종.

 

[합천 해인사] 해인범종.

 

<출처 : 인터넷 백과사전 및 대원사 출판 '해인사'>

 

[합천여행] 합천 해인사 편액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Posted by 죽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