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8경 중, 외도와 내도 비경/거제도여행/거제 100경(1)

 

외도 비너스가든의 아름다운 조각상과 튤립.

 

거제 8경 중, 외도와 내도 비경/거제도 가볼만한 곳/거제 100경(1)

 

거제 일운면 동쪽 해상에 위치한 내도와 외도는 호수에 떠 있는 돛단배처럼 아름답습니다.

안쪽에 있다고 해서 내도이고, 바깥쪽에 있다고 해서 외도라 부릅니다.

내도는 상록수림과 해안바위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섬으로,

서이말등대에서 바라보면 거북이가 외도를 향해 떠가는 형상을 하고 있어 '거북섬'이라고도 합니다.

 

내도와 외도는 천연 동백 숲에 수많은 종의 아열대 식물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기암괴석이 갖가지 형상을 하고 있어 그 또한 풍부한 볼거리가 됩니다.

외도 북쪽에는 공룡의 발자국도 발견되어 학술적인 가치도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도 명품길.

 

외도와 내도는 '죽풍'이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에도 기사화하여 전국에 몇 차례 소개한바 있습니다.

아래 링크로 상세한 정보를 공유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마이뉴스> 관련기사 - 아래 기사제목을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세한 정보가 이어집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 보고 싶은 1위는?

    바람둥이 외도가 아닌, 바깥에 있는 섬 외도

   튤립 만발... '외도'나 해볼까?

   꽃으로 덮힌 '천국', 외도로 오세요

   아담과 이브가 살았음직한 섬, 외도

   '쥐의 입 끝'이라는 이곳... 풍경은 '반전'

 

◆ 교통안내(유람선 이용)

. 장승포유람선(장승포동 055-681-6565)/ 와현유람선(일운면 와현리 055-681-2211)/ 구조라유람선(일운면 구조라리 055-681-1188/ 학동유람선(동부면 학동리 055-636-7755)/ 도장포유람선(남부면 도장포마을 055-632-8787)/ 해금강유람선(남부면 갈곶리 055-633-1352)

 

◆ 내도여행

. 일운면 구조라마을 선착장에서 1일 5회 운항하는 도선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아래 기사 클릭하여 참조.

 

거제 명품 섬 내도, 이보다 더 아름다운 숲길은 없다

 

 

 

 

 

 

 

 

 

 

 

 

거제 8경 중, 외도와 내도 비경/거제도여행/거제 100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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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appysaram.tistory.com BlogIcon 금융연합 2013.04.18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여름에 꼭 가봐야겠어요.

  2. Favicon of https://happyqueen.tistory.com BlogIcon 가을사나이 2013.04.18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제도에 아름다운곳이 많네요

  3. Favicon of https://blogenjoy.com BlogIcon 블로그엔조이 2013.04.18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제도 여행 꼭 가봐야 겠네요.~
    너무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19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거제도 여행 시 꼭 한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3.04.18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도를 다녀오셨군요.
    ㅎㅎ
    잘 보고가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19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거제도 여행 시 꼭 한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5.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4.18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번 가보고 싶은..ㅎ
    너무 좋아보이네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19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거제도 여행 시 꼭 한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6.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04.18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멋진 곳이네요~ ^^
    한 번 가보고 싶군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19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거제도 여행 시 꼭 한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7. Favicon of https://softcoffee.tistory.com BlogIcon 커피 한 잔의 여유 2013.04.18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겨울에 다녀왔는데 겨울에도 멋지더군요.
    좀더 푸릇푸릇 해지면 다시 한 번 다녀와야겠어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19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거제도 여행 시 꼭 한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s://ddbbggoon.tistory.com BlogIcon 글마 2013.04.18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제도
    계절별로 가고 싶은 곳이에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19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거제도 여행 시 꼭 한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9. Favicon of https://iwb8488.tistory.com BlogIcon 호호줌마 2013.04.18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아름답고 멋진곳이네요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19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거제도 여행 시 꼭 한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10.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4.18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아름답고 멋진 곳이로군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19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거제도 여행 시 꼭 한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11. Favicon of http://plmoknn.tistory.com BlogIcon 단버리 2013.04.18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19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거제도 여행 시 꼭 한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12. Favicon of https://feeltone1.tistory.com BlogIcon 신선함! 2013.04.18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곳이네요 ㅎㅎ
    덕분에 잘 보구 갑니닷!!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19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거제도 여행 시 꼭 한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13. Favicon of https://hsk0504.tistory.com BlogIcon 한석규 2013.04.18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곳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오늘 날씨가 좋지만 황사가 좀 있는 것 같아요 몸관리 잘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19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거제도 여행 시 꼭 한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14. Favicon of https://smartworld123.tistory.com BlogIcon 스마트걸 2013.04.18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전 가본기억이 되살아나 더욱잘보고갑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3.04.19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거제도 여행 시 꼭 한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15.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3.04.19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들과 거제 외도 여행갔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
    죽풍님 카메라에 담긴 아름다운 거제 풍경 블로그에 올려주셔서
    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

 

[거제도맛집] 외도, 해금강여행을 다녀와서 들러 볼만한 거제횟집

 

 

[거제맛집추천] 외도, 해금강여행을 다녀와서 들러 볼만한 거제횟집

 

거제도 제1의 여행지라 할 수 있는 외도, 해금강.

이곳 여행지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유람선을 타야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거제도에는 유람선을 타는 곳이 6곳이나 됩니다.

장승포, 와현, 구조라, 학동, 도장포 그리고 해금강 마을입니다.

 

이 중에서도 구조라유람선터미널은 주차장이 넓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는 은빛 구조라해수욕장이 있어, 철지난 모래사장을 걸으며 추억을 쌓기에도 좋습니다.

이곳 구조라유람선터미널을 이용하여 외도, 해금강을 다녀오신 후,

인근에 위치한 구조라맛집에서 싱싱한 자연산 회를 먹는 것도 여행을 풍족하게 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횟집은 구조라마을의 다른 횟집과도 별반 다르지 않는 평범한 횟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집과 굳이 비교하자면, 친절한 주인내외의 정성이 담긴 음식 맛이라 할 것입니다.

횟감은 자연산과 양식산 모두 취급합니다.

이날 주문시킨 횟감은 우럭, 열기 그리고 볼락으로 모두 자연산을 주문하였습니다.

 

자연산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참으로 졸깃졸깃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머리와 뼈를 푹 고운 매운탕은 얼큰한 맛으로 전해옵니다.

호래기 젓과 해초로 만든 반찬도 갯가의 진한 내음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거제도 외도, 해금강여행을 마치고 이곳 구조라맛집에서 거제도의 진한 갯내음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 구조라맛집 찾아 가는 길

. 위치 :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 74-1번지

. 상호 : 구조라맛집

. 전화번호 : 055-681-1371

. 취급메뉴 : 회(자연산, 양식산), 물회, 회덮밥, 성게멍게비빔밥, 생매운탕, 생선모듬구이, 생멸치회, 생선조림 등

. 주차문제 : ★★★★★

 

 

 

 

 

 

 

[거제도여행] 외도, 해금강여행을 다녀와서 들러볼 만한 거제도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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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을여행 2012.11.09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싱한 자연산 회 먹고 싶네요.



거제여행, 봄날 쪽빛 바다가 여행자를 부르고 있다

[거제 11대 명산 이야기 ①] 거제도, 북병산(465.4m)


거제여행, 봄날 쪽빛 바다가 여행자를 부르고 있다. 거제도 상문동에 위치한 심원사 계곡에서 흐르는 물. 물소리는 봄노래로 들린다.

거제여행, 봄날 쪽빛 바다가 여행자를 부르고 있다

일기 예보를 믿고 계획했던 일을 다음으로 미뤘는데, 예보가 맞지 않았을 때의 허탈감이란. 지난 주말(17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중요한 약속을 포기하고 모처럼 집에서 쉬는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그 허탈감을 고스란히 뒤집어쓰고 있을 수만 없어, 가까운 산에 오르기로 했다.

거제도엔 11대 명산이 있다. 최고봉인 가라산(585m)을 시작으로, 계룡산(566m), 노자산(565m), 옥녀봉(554.7m), 앵산(507.4m), 산방산(507.2m), 선자산(507m), 북병산(465.4m), 국사봉(464m), 대금산(437.5m) 그리고 망산(397m) 등.

거제여행, 거제도 북병산에서 바라 본 쪽빛 거제 바다. 오른쪽 뒤가 '천국의 섬'인 외도, 그 왼쪽으로는 내도. 항아리 모양 가운데 있는 섬이 전설을 간직한 윤돌섬. 아래 마을은 거제도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이날 산행은 여덟 번째 높이로, 북쪽으로 병풍처럼 가리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북병산이 그 목적지. 거제시 동부면 망치고개를 경계로, 삼거리에 주맥을 내려 뻗어 문동과 옥녀봉 줄기와 연결돼 있다. 이 산에는 옛 신라시대 엄적사와 법률사란 큰 사찰이 있었다고 전하나 현재는 주춧돌만 남아 있어 당시의 역사를 말해 주고 있다. 법률사는 그 경내가 방대하여 장승포 아주리까지 뻗어 있었다고 하며, 그 절의 3층석탑비가 지금 대우조선소 내에 남아 있다.

거제도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어느 산을 오르든, 쪽빛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게 최대의 장점. 이러한 자연적인 조건으로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거제도를 찾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북병산 산행은 상문동 심원사 계곡에서 시작 할 수 있지만, '황제의 길'이 있는 동부면 고갯마루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거제여행, 거제도 북병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곰바위.

도로변에는 차를 주차할 공터가 있어 편리하다. 정상까지는 1.5km. 얼굴에 마찰이 일 정도로 바람이 분다. 모자가 벗겨질 것만 같다. 산속으로 들어서니 찬 바람은 조금 피할 수 있다. 떨어진 낙엽은 바싹 메말라 황량한 모습이다. 단풍나무 잎사귀는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이다. 완연한 봄이 오지 않아서일까, 아직까지 푸른 새싹이 눈에 띄지 않는다.

거제여행, 북병산을 오르면서 만난 단풍나무 잎. 앙상한 잎은 떨어지지 않으려고 나무를 꼭 붙든 모습을 하고 있다.

경험에 의하면 산행은 시작한지 30분이 제일 힘들다는 생각이다. 근육도 풀어지고 심장도 안정적으로 박동되는 시기가 바로 이때. 턱밑까지 숨이 차오르는 것을 참으며, 갈 수 있는데 까지 땅만 보고 걸었다. 오후 두시가 넘어서 산행을 한 탓인지, 맞은편에서는 등산객들이 무리지어 하산을 하고 있다.

그냥 간편하게 산에 잠깐 다녀 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배낭도 준비하지 않은 탓에 불편하기 그지없다. 양손에 든 간단한 먹을거리를 싼 봉지와 카메라가 상당히 귀찮을 정도로, 몸의 균형을 잡기도 어렵다. 바위에 걸터앉아 잠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푸른 하늘과 쪽빛 바다가 시야에 들어온다.

거제여행, 거제도 북병산 표지석과 쪽빛 거제 바다. 풍덩 빠지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한 동안 쪽빛 바다에 풍덩 빠져 놀았다

잠시 후 옮기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운 느낌이다. 묵묵히 걷고 또 걸었다. 이윽고 사방이 확 트인 산 중턱에 올라섰다. 온 몸에 흐른 땀이 찬 바람을 맞이하자 시원함이 뼛속까지 스며드는 기분이다. 내려다보는 남해 거제도 바다. 어떻게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 푸른빛 하늘색 바다와 쪽빛 바다가 연결돼 있는 풍경이다. 하늘은 파랗고 바다는 더 새파랗다. 숨을 고르며 앉은 바위 밑으로는 천길 낭떠러지. 현기증이 인다.

거제여행, 거제도 북병산에서 바라 본 구천댐(위)과 노자산(아래 맨 오른쪽 산)

쪽빛바다는 크고 작은 섬을 품고 있다. '천국의 섬'이라 불리는 외도는 형제섬인 작은 섬 동도를 껴안고 평온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 안쪽으로는 2010년 행정안전부가 전국 186개 개발대상 섬 중에서 '명품 섬 베스트 10'에 선정된 내도가 동무하고 있다. 거제도 최고의 해수욕장인 구조라해수욕장은 하얀 모래 살을 드러낸 채 때 이른 일광욕에 빠져있다.

항아리 속에 담겨 있는 듯 보이는 작은 섬은 윤돌섬. 음력 정월 대보름과 2월 사이 바닷물 빠짐현상이 최고조에에 이르는데, 이를 영등시라 부른다. 이 때는 바지를 걷어 올릴 정도면 맞은 편 윤돌마을까지 걸어서 건너 갈 수도 있다고 한다.

거제도여행, 거제도 북병산에서 본 통영 쪽 바다(위)와 북병산 들머리(아래 하얀 부분). 아래 사진에서는 중간 부분 멀리 해금강이 보인다.

아직도 마을 사람들은 이 섬을 효자섬이라고도 부르는데, 전설 하나가 전해오고 있다.

옛날 윤씨 성을 가진 형제 셋이 홀어머니를 모시며 섬에 살았다고 한다. 어머니는 바다 건너 한 영감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영감의 아내는 물질하러 나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게 된 것. 홀로 된 둘은 깊은 사랑에 빠지고, 어머니는 남이 알까봐 몰래 밤을 틈타 영감을 만났는데, 추운 겨울이면 섬을 건너기가 몹시 힘들었던 것. 어쩌다 이를 알게 된 아들 삼형제는 어머니의 사랑 길을 만들어 주기 위해 돌다리를 놓아 편히 건너게 해 주었다는 것.

해안가를 따라서는 거제도 최고의 휴양지를 꿈꾸는 마을 망치리가 위치하고 있다. 마을 앞으로 펼쳐진 쪽빛 바다는 여행자를 불러들이기엔 부족함이 없는 풍경이다.

내겐 필요한 것도 어떨 때는 무거운 짐, 버려야 하는 깨달음

한 동안 쪽빛 바다에 풍덩 빠져 놀았다. 고개를 돌려 360도 회전하며 파노라마를 본다. 멀리 통영 쪽 남해는 떨어지는 오후 햇살에 가물가물 거린다. 노자산 작은 봉우리가 눈앞에 있고, 섬 안의 작은 댐 구천댐도 푸른빛을 뿜어내고 있다. 정상까지 오르는데 50분이면 충분한데, 1시간 10분이 걸렸다. 3시가 넘은 때늦은 시간, 점심은 김밥으로 배를 채웠다.

거제여행, 거제도 북병산 하산길에 만난 상문동에 위치한 심원사.

하산 길은 그래도 여유롭다. 최소한의 배고픔을 풀기 위해 챙긴 작은 먹을거리, 크게 무거운 짐은 아니지만, 오를 때는 그 가벼움도 내겐 짐이었다. 평소엔 그리 무겁지도 않은, 정말 필요한 카메라도 이날은 귀찮은 존재의 짐일 뿐이다. 가지고 싶고 소중한 것도 때에 따라서는 귀찮은 존재가 되는 짐. 그럼에도 사람들은 왜 그 짐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것일까? 나는 여기서 작은 깨달음 하나를 깨우쳤다.

들머리 반대쪽에 위치한 심원사는 주인이 없는지 고요함 속에 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절터 마당과 전각을 둘러보는데, 개 두 마리가 주인대신 여행자를 맞이한다. 꼬리를 흔들지만 겁을 먹었는지 다가오지 않고 꽁무니를 뺀다.

거제여행, 거제도 북병산에 오르면서 만난 얼레지. 꽃말이 '질투'라는 얼레지는 아직 추위 탓인지 아름다운 꽃잎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야산 주변으로는 봄꽃의 대명사인 얼레지가 지천으로 펴 있다. 타원형의 잎은 푸른색을 띠고 피었건만, 추위 탓인지 꽃망울은 아직 피우지 못하고 있다. 쭈뼛한 모양의 아름다운 꽃잎을 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다음주가 돼야만 그 모습을 드러낼 것만 같다. '질투'라는 꽃말을 가진 얼레지를 보니, 왠지 모를 질투심이 인다.

작은 계곡엔 맑은 물이 시원한 소리로 봄노래를 부른다. 계곡으로 내려가 손에 물을 떠 담았다. 손박닥에서 봄이 옴을 느낀 하루 산행이었다.

거제여행, 북병산 산행지도. 위 지도③번(망치정수장)에서 출발하여 북병산 정상(1.5km) - 심원사(1.2km) - ①번 다리골(0.8km)까지 총 3.5km를 걸었습니다.

북병산 산행안내
① 다리골-심원사(25분/0.8km)-정상(35분/1.2km) = 총 1시간/2km 소요
② 신현 일운 경계 고개 - 다리골재(40분/1.3km) -  정상(약 35분/1.2km) =  총 1시간 15분/2.5km 소요
③ 망치정수장 - 정상(45분/1.5km) = 총 45분/1.5km 소요
④ 망양공동묘지 - 망양고개(35분/1.2km) - 다리골재(1시간 15분/2.5km) -  정상(35분/1.2km) = 총 2시간 25분/4.9km 소요

거제여행, 봄날 쪽빛 바다가 여행자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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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여행, 군 시절을 떠올리게 해 준 거제도 구조라 언덕바꿈공원 빨간 우체통

 

거제여행, 구조라 언덕바꿈공원에 있는 빨간 우체통. 아름다운 편지의 추억을 되살리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 보는 것도 좋으리라.


거제여행, 군 시절을 떠올리게 해 준 거제도 구조라 언덕바꿈공원 빨간 우체통

거제도 구조라마을 언덕바꿈공원.
낙엽을 다 떨어뜨린 고목 한 그루, 말라비틀어진 잎사귀만 겨우 달고 있는 고추나무 대.
휑하니 불어대는 샛바람은 언덕배기를 오른 나에게 쓸쓸함만을 안겨 준다.

그런데, 저쪽 한 모퉁이에 빨간 우체통 하나가 서 있다.
몸짓이 작은 우체통은 예전 마을 골목 어귀에서 봐 왔던, 몸통을 땅바닥에 쫙 붙이고 서 있던 우체통과는 다른 모양이다.
옆으로는 빈 의자가 동무한 채 앉아 있다.

황량한 풍경과는 달리 정감 있는 모습이요, 옛 추억을 떠올려준다.

거제여행, 거제도 구조라마을 언덕바꿈 공원에 있는 빨간 우체통.

군 복무 시절.
편지는 그야말로 꿈이요, 희망이었다.
피곤한 하루를 마감하게 해 주는 청량제였기도 하다.
저녁 휴식시간.
편지를 전달하는 선임하사의 눈과 입으로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
드디어 계급과 이름을 부른다.

김oo 이병, 박oo 병장, 이oo 일병, 권oo 하사 ...

다음에는 내 이름을 부르겠지.
그런데 손에 쥔 편지는 시간이 갈수록 두께가 얇아진다.
조마조마한 마음은 끝내 오늘도 나의 편지가 없음을 깨우쳐 주면서, 희망했던 그 짧은 시간을 무참히 쪼개 놓고 만다.

1981년 6월 어느날.
서울 잠원국교(지금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으로부터 위문편지를 받았다.
그 당시는 학교에서 반 강제로 위문편지를 쓰게 하던 때였다.
나 역시 초등학교 시절 '국군장병 아저씨께' 라는 서두로 위문편지를 써본 적이 있다.
그리고 어릴 적 나와 비슷한 아이로부터 위문편지를 받을 줄이야.

군 복무를 마치고 30년을 넘긴 오늘(12일).
고이 간직한 그 위문편지를 앨범에서 찾았다.
조금 탈색한 봉투에 담긴 편지를 꺼내 읽어보니, 옛 군 생활이 온 머리를 헤집어 놓는다.
고생, 고통, 인내, 담력, 담배, 유격훈련, 행군, 구보, 초코파이, PX, PRI, 외박, 외출, 휴가, 부족한 잠 그리고 야간근무 등등 수없이 많은 기억의 파편들.

구조라 언덕바꿈공원에 있는 빨간 우체통이 옛 추억을 떠올려 놓게 할 줄이야.
편지와 관련한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이 있으면, 이곳을 찾아 가 보는 것도 좋으리라.
아름다운 풍경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할 수 있기에.

군 시절 3학년 초등학교 아이로부터 받은 위문편지를 소개해 봅니다.

국군 아저씨들께.

안녕하셨어요? 저는 서울 잠원국민학교에 다니는 김OO 이어요. 이 무더위에 우리들을 지키시느라고 수고 참 많이 하시네요. 우리는 아저씨들 덕분에 잘 뛰놀고 공부도 열심하고 있어요. 이 은혜를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는 6.25를 생각하면 자꾸 아저씨들이 모습이 떠올라요. 한번 가 보고 싶지만 너무 멀어서 못가 보겠네요. 무슨 말을 해야겠는지 모르겠어요. 아저씨들께서는 하늘, 바다, 육지가 좋으신가 보죠? 궁금하네요. 저는 바다가 좋아요. 바다에는 여러 가지 식물과 고기들 또 땅속에는 지하자원이 있기 때문이어요. 이제는 연필을 그만 놓아야겠네요. 답장 써 주실 때 제가 궁금하다는 것 풀어 주셔요. 그럼 안녕히...

1981년 6월 21일
- OO 올림 -

거제여행, 30년이 훌쩍 넘은 군 복무 시절 받은 위문편지. 편지의 주인공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거제여행, 군 시절을 떠올리게 해 준 거제도 구조라 언덕바꿈공원 빨간 우체통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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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ophism-travel.tistory.com BlogIcon 무념이 2012.03.12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간 우체통이 참 이쁘네요~
    어릴때 국군의날잉면 군인아저씨께 라고 편지를 쓰곤 했는데...
    요즘 생각하면 군인 동생들이 되어버렸네요~ㅎㅎㅎ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03.12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체통이 참 이쁘죠.
      그나저나 요즘도 학생들이 '국군장병 아저씨'께 라고 위문편지를 쓰는지 모르겠군요.
      ㅎㅎㅎ,,,

  2. 박성제 2012.03.12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문 편지 감동이죠 우리 군생할땐 편지 한장이
    인기짱이에요 옛날 군생할생각 하면은 끔찍 해요

  3. Favicon of https://borisu1004.tistory.com BlogIcon 누리나래 2012.03.12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을 이름도 공원이름도 참 특이합니다..20년전의 위문편지를 아직도 가지고 계시네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03.12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요. 20년전이 아니라, 30년전 소녀의 편지를 아직도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소녀는 이제 마흔이 넘었겠지요. 잘 사는지 모르겠군요.

  4. 전기자 2012.03.20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장님 블로그 대박이시네요.
    네이버 켜면 메인 화면에 계장님 포스트만 줄줄이 노출되는 기현상!?


거제여행, 자연 앞에 겸손함을 배우게 해 주는 거제도 춘당매

거제여행, 자연 앞에 겸손함을 배우게 해 주는 거제도 춘당매.

거제여행, 자연 앞에 겸손함을 배우게 해 주는 거제도 춘당매

지난 2월 26일.
거제도에서 제일 봄소식을 먼저 알려 주는 곳, 거제도 일운면 구조라마을에 핀 춘당매를 보러 간 적이 있다.
이른 봄 일찍 핀다고 하여 이름 불러주는 '춘당매'
여행자에게 부끄러웠는지, 제 속살을 완전히 보여주지 않고 수줍은 듯 손을 가리고 살짝 웃는 모습이었다.

그로부터 보름이 지난 어제(3월 10일).
다시 그 춘당매를 보러 가 보았다.
지난번 찾았을 때와는 달리, 완전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사진을 찍어보니 2월에 본 푸른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날씨 탓일까?
회색빛 하늘에 가려 매화가 선명하게 나타나 주지 않는다.
아쉬움 가득한 마음이 사진 속에 묻어 있는 느낌이다.

거제여행, 자연 앞에 겸손함을 배우게 해 주는 거제도 춘당매

이곳 매화는 일찍 피기로 소문 나 있다.
방송을 몇 번 탄 적도 있고, 중앙 일간지에도 사연을 올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봄 여행지로서 그 만큼 인기가 있다는 말.
그런데 올 해는 누가 다녀갔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한 모습이다.
예년 같으면 1월에 피고 지고했던 춘당매지만, 올 해는 유난히도 늦은 편이다.

거제여행, 자연 앞에 겸손함을 배우게 해 주는 거제도 춘당매.

'춘당매'
그 여린 몸으로 추운 겨울을 버텨가며 하얀 미소를 피우는 너.
뭇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남을 만큼 아름답구나.
또한, 그 이름만큼이나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너의 모습.
사랑도 많이 받았으리라.

‘權不十年(권불십년)이요,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을 아는지.
세월은 너를 두고 이렇게 말을 하고 있다네.
이제 너의 세상은 끝이 났노라고.

자연 앞에 겸손함을 아는 지혜를 '춘당매'에서 배운 하루였습니다.

거제여행, 자연 앞에 겸손함을 배우게 해 주는 거제도 춘당매.


거제여행, 자연 앞에 겸손함을 배우게 해 주는 거제도 춘당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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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bfldn.tistory.com BlogIcon 승현이라 불러줘 2012.03.11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거제도 여행 잘 하고 갑니다.
    벌써 봄이네요...ㅎㅎㅎ
    즐건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