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천국] 김밥 꼬다리가 맛이 있다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니...

 

 

[김밥꼬다리] 김밥 꼬다리가 맛이 있다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니...

 

매일 같이 먹어야 하는 점심.

구내식당에 가지 않는 저로서는 점심 한 끼 때우는 일도 큰 일 중의 하나입니다.

식당까지 가야하는 길은 험난한(?) 길을 거쳐야만 합니다.

여름에는 더위로 땀을 흘려야만 하고, 겨울에는 추위로 어깨가 움츠려 듭니다.

 

그리고 메뉴도 중요한데, 오늘은 뭘 먹어야할까 고민입니다.

매일 같이 같은 식당에 들러 같은 음식을 먹을 수도 없습니다.

먹는 것도 고역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김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김밥이 침샘을 자극합니다.

김밥을 먹다 '김밥 옆구리 터진다'는 말도 생각납니다.

썬 김밥을 가운데 것부터 하나씩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 끝 부분까지 전부 다 먹었습니다.

김밥 끝 부분을 '김밥 꼬다리'라는 것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김밥 꼬다리가 중간 것 보다는 더욱 맛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저만 그런걸까요?

같이 근무하는 3명의 동료한테 물어봐도, 김밥 꼬다리가 맛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왜 그런지' 물어보았습니다.

 

한결같은 답이 돌아옵니다.

"단무지와 계란도 길게 삐져나와 있고, 밥을 싼 김을 비롯한 가운데 것 보다는 재료의 양이 많아서"라고요.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김밥 꼬다리가 가운데 것보다 더 맛있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물론, 꼭 정답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보편적인 답이라고 한다면,

「김밥의 가운데 것보다, 끄트머리에 있는 부분이 밥 보다는 재료가 많아서 맛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추가하면, 꼬다리가 아니라 '꽁다리'가 표준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김밥꽁다리] 김밥 꼬다리가 맛이 있다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니...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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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자 2012.11.17 0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니 그럴듯한 설멍이네오.

  2. 김병원 2012.11.19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뷔페에 가면 김밥 꼬다리를 먼저 집는구만...

  3.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2.11.19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밥 '꽁다리'가 더 맛있다는 그 이유를 죽풍님 블로그에서 알고 가네요~ 정답은 아니지만 일리 있는 말인 것 같아요 ^^ 재밌네 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11.20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그럴싸한 이유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화이팅!!!

 

[거제도여행] 파도를 보며, 그리움에 가슴을 떨다/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거제도 가볼만한 곳] 거제 남부면 다대리 거제유스호스텔 아래 몽돌밭에서 본 바다. 앞으로 보이는 끄트머리를 돌아나가면 우리나라 명승 2호 거제해금강이 있습니다.

 

[거제도여행] 파도를 보며, 그리움에 가슴을 떨다/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거제시 남부면 거제유스호스텔에서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내가 사는 곳이지만, 막상 집을 떠나 딴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생활하는 것이 새삼스럽습니다.

사람들은 원래 한 곳에 여러 명이 모이면 일탈을 꿈꾸게 됩니다.

하루는 그럭저럭 지낼만도 하였건만, 이틀째는 감옥(?)같은 교육장을 빠져나와 자연과 한 몸이 되었습니다.

 

남부면 다대리에 있는 거제유스호스텔은 전망이 참으로 좋습니다.

1만여 평이 넘는 부지에 숙박시설과 식당 휴게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지나치기는 했어도 직접 오기는 처음인지라,

시설 곳곳을 둘러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는 참으로 아늑하고 편안하다는 느낌입니다.

 

 

 

[거제도 여행추천] 거제시 남부면 여차섬과 바다.

 

잠시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울타리를 탈출하여 바닷가로 내려갔습니다.

앞으로는 여차섬이 눈앞에 서 있습니다.

날씨 탓인지 바다는 쪽빛이 아닌, 거무튀튀한 색으로 큰 바위에 올라서니 두려움이 일어납니다.

망망대해에서 큰 파도가 다가와 바위에 부딪히며, 흰 거품을 쏟아냅니다.

갑자기 공포감이 엄습해 옴을 느낍니다.

 

무섭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니, 유치환의 <그리움>이란 시가 생각납니다.

 

그리움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물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거제유스호스텔] 앞으로 보이는 여차섬과 성난 파도.

 

웬만한 사람이면, <그리움>이란 이 시의 한 구절은 생각이 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난 모습으로 날 잡아 삼킬 듯이 밀려오는 파도를 보니, 문득 시가 생각납니다.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잔잔한 바다에 물결치는 파도는 바람에 의해 일어납니다.

잠잠하던 사랑도 강한 바람을 만나면 바람에 빨려 듭니다.

바람난 사랑이요, 사랑이 바람이 난 것입니다.

그래서 파도는 곧, 사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그 사랑이 괴로움을 토해냅니다.

바위와 부딪쳐 붉은 피가 아닌, 하얀 응어리를 뱉으며 절규하고 있습니다.

촬~싹, 촤알싹~.

한 동안 파도와 대화하면서 느꼈습니다.

 

요동치는 파도를 보며, 사랑도 파도가 친다는 것을...

 

 

 

[거제여행추천] 거제시 남부면 여차섬과 바다.

 

[거제도여행] 파도를 보며, 그리움 가슴을 떨다/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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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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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마사랑 2012.09.27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도가 곧, 사랑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도 변덕이 심한 사랑이 파도가 되는가 봅니다.

  2. 여행자 2012.09.27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낚시하면 큰 고기도 낚을 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itsmore.tistory.com BlogIcon 농돌이 2012.09.27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돌해수욕장의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좀 추워보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4.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2.09.27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도와 몽돌이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네요 ^_^
    직접 보면 더 좋겠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감상할수 있게 포스팅해 주셔서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