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처님] 기도에 업 짓는 기도와 화 짓는 기도가 있다, 장산스님/오늘의 법문


가지산 석남사 삼층석탑과 대웅전.

 

[나의 부처님] 기도에 업 짓는 기도와 화 짓는 기도가 있다, 장산스님/오늘의 법문

 

기도에 업 짓는 기도와 화짓는 기도가 있다/ 장산스님

 

나만 옳다고 고집하면 고집불통이고 나와 남을 함께 생각하면 공덕의 집입니다.

복은 공덕을 쌓아야 생기는 것이니 공덕을 쌓는 데는 욕망을 버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만약 나의 기도가 욕망을 채우기 위함인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기도만 한다면 이것은 욕망을 심는 결과입니다.

인연 업에서 보면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기도 했으니 욕심이 잉태되고 결국 욕심이 씨앗이 태어납니다.

욕심은 화를 불러 오는 것이 되니 결국 화를 달라고 기도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살펴보면 만약 불전에 만 원 공양하고 백만금이 생기게 해 달라고 한다면 이것은 엄청난 투기입니다.

 

집을 팔고 가진 돈을 조금 불전에 바치고 극락에 간다면 이것도 투기 대상입니다.

만원으로 100만 원이 생기는 기도가 있고, 천만 원으로 수억이 거저 생기는 일이 있다면, 백배 이익을 얻는 것이니 지구상에서 가장 큰 투기일 겁니다.

소버린이 문제 안 되고 론스타보다도 더 투기에 잘 하는 것이 될 겁니다.

 

그러면 왜 복전에 공양을 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무주상보시란 말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무주상이란 어디에도 걸림 없는 보시란 말이며, 바라는 마음 없이 하라는 가르침입니다.

햇볕이 무한정 온 세상에 쏟아 일체생명을 구하지만 한 번도 햇볕이 보시했다는 생각을 갖지 않습니다.

산과 들에 수도 없는 나무의 풀들이 스스로 푸름을 자랑하지만 자랑한 적이 없습니다.

바로공기와 햇빛과 나무와 숲처럼 보시도 이와같이 해야 공덕이 됩니다.

 

불교의 가르침이 마치 이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후원하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니며,사실은 이것보다 더 큰 업적도 기여도 없을 것입니다.

저 산야에서 풀 한포기와 나무 한 그루마저 보상해 달라고 하고 햇볕에 대한 보상을 한다면 인간이 어찌 이를 감당 할 수 있겠습니까.

공덕이라는 것은 나는 어렵고 남을 도와주는 일이 기도요, 바라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힘들면 이는 공덕을 쌓는 일이 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할 것이며, 내가 하는 일이 없고 너무 많은 것을 사용하고 있다면 지금 복을 덜고 있구나 하고 알면 됩니다.

 

기도에 업 짓는 기도와 화 짓는 기도가 있다/장산스님

 

[나의 부처님] 기도에 업 짓는 기도와 화 짓는 기도가 있다, 장산스님/오늘의 법문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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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unni32.tistory.com BlogIcon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 2015.07.19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 덕분에 너무 잘듣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7.19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한방 빵~ 맞은 기분입니다. ㅎㅎ
    기도를 하는 시간엔 늘 저의 이익을 위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데..
    역시 깊이가 없는 기도였는지 기도빨이 먹히지 않은 이유가 있었군요.
    공덕을 쌓는 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이기심은 좀 버려야할듯 합니다. ^^
    좋은 말씀 잘 새겨보고갑니다~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7.19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마대사께서 양무제에게 '무공덕'이라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성불하세요^^

 

가을 여행지 추천은 무주가을투어 버스여행으로

/무주여행/무주 가볼만한 곳

 

 

가을 여행지 추천은 무주가을투어 버스여행으로

/무주여행/무주 가볼만한 곳

 

깊어가는 가을.

전국의 산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이 계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오늘은 '무주가을투어 버스여행'을 추천합니다.

운영기간은 10월 3일부터 11월 10일까지로,

앞으로 남은 일자만 소개하면, 10월 26일, 27일 그리고 11월 2일, 3일, 9일, 10일이라고 합니다.

차량출발은 반딧골전통공예촌 P1 주차장에서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며,

일반 5,000원, 초등학생(8~13세) 3,000원이며, 만 7세 미만 소아는 무료입니다.

 

투어코스는 탑승장(09:30) ~ 머루와인동굴 ~ 적상산전망대 ~ 구천동계곡탐사 ~ 중식(구천동관광단지) ~ 라제통문 ~ 반디랜드 ~ 석채화 체험 및 반딧골전통공예촌 관람 ~ 귀가하는 것으로 투어는 끝이 납니다.

투어특전으로는

- 무주문화관광해설사 전일정 안내

- 국내여행자보험 가입(손해보험협회, 사전예약에 한함/80세 이상 보험 불가)

- 입장료 단체할인가 적용 등이 있습니다.

중식은 본인부담으로 탑승자 기호에 따라 자율 선택 식사라고 합니다.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산을 구경할 수 있는, 무주가을투어 버스여행.

깊어가는 이 가을날 훌쩍 한번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가을 여행지 추천은 무주가을투어 버스여행으로

/무주여행/무주 가볼만한 곳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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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3.10.26 0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여행 정보 잘 보고 가네요

  2.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3.10.26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주로 가을 여행 한번 떠나고 싶습니다. ㅎㅎ
    넘 좋을 것 같습니다.

  3. Favicon of https://funfunhan.com BlogIcon 영댕이 2013.10.26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움되는 정보 잘 보았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4. Favicon of https://ajatrend.tistory.com BlogIcon by아자 2013.10.26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주로 훌쩍 떠나고 싶네요 ㅎㅎ

  5.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3.10.26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여행 정말 너무 좋은곳 이죠
    잘보고갑니다

  6.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3.10.26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너무 멋진곳이네요
    덕분에 잘보고갑니다

  7.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10.26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단풍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군요^^
    저도 가보고 싶어요.ㅎ

  8.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10.26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을여행이 떠나고픈.ㅎ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10.26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품이 참 아름다운 곳이로군요^^

  10.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10.26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도 떠나고 싶어지는군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

  11.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10.27 0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알록달록 예쁜 단풍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답네요~
    저두 무주로 가을여행 떠나야겠어요^^

  12. Favicon of https://somdali-photo.tistory.com BlogIcon 솜다리™ 2013.10.27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제대로 느낄수 있을듯 하내요~

  13. Favicon of https://worldbuket.com BlogIcon 꿈다람쥐 2013.10.28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무주여행 한 번 떠나보고 싶네요.
    단풍 정말 예쁠거 같아요.

  14. Favicon of https://mary-ann.tistory.com BlogIcon 메리앤 2013.10.29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코스 마음에 듭니다.
    이제 단풍이 한창인데 특별한 이벤트도 하는군요.
    참고하겠습니다. :)



서울여행, 서울 출장 길 하루 1005분간의 기록 대 공개

서울여행, 서울 출장 길 하루 1005분간의 기록 대 공개. 차창 밖으로 보이는 덕유산. 아직도 눈이 녹지 않아 찬 겨울이 느껴집니다. 아래로는 무주군 안성면 안성중,고등학교가 보입니다.


서울여행, 서울 출장 길 하루 1005분간의 기록 대 공개

 

지난 달 28일.

서울 정부종합청사로 하루 출장길을 열었습니다.

‘행정안전부 제6기 사이버 서포터즈 위촉식’에 참석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당연히 맹형규 장관님도 만나 뵙고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가는 길.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고속우등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할일도 별로 없고, 차창 밖 풍경만 감상하는 것도 지겨웠습니다.

평소 여행을 하노라면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지라, 심심풀이로 이날의 시간표를 메모하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참 할일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뭐라겠습니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말입니다.

먼 훗날, 이 포스팅을 보면 ‘2012년 2월 28일 서울 가는 길’이 생생히 떠오를 것입니다.

쭈~욱, 보면 재미가 있지 않을까요?

2월 28일, 하루 1005분간의 시간 기록을 담아봤습니다.

그냥 재미로 한번 봐 주셨으면 합니다.


이 날 소요된 경비도 계산을 해 봤습니다.
총 84,800원이 들었습니다.
. 고속우등버스 32,800원 * 2매 = 65,600원
. 지하철 요금 750원 * 2매 = 1,500원
. 식비 6,000원 * 2식 = 12,000원
. 간식 3,500원(커피 1,500원, 호두과자 2,000원)
. 택시비 2,200원

2012년 2월 28일을 돌려 본 시간


06:07 눈뜸

06:10 일어남

08:25 집 나섬


09:00 고현시외버스터미널 출발

09:20 통영 고속도로 진입

 

... 잠시 아래위 눈썹을 붙이느라 기록을 하지 못함 ...

※ IC ( )안에 표시된 것은 게이트 번호입니다.

버스는 산청휴게소를 지나 산청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10:00 산청휴게소

10:08 산청 IC(9번)

10:11 생초 IC(10번)

10:17 함양분기점(11번) (대구, 광주 방향)

10:20 지곡 IC(12번) (안의, 지곡)

10:27 서상 IC(13번)


서상 IC.

... 거제 고현에서 진주(45분), 산청(1시간 8분), 함양분기점(1시간 17분), 서상(1시간 27분) 소요 ...

10:28 전라북도 땅으로 들어서다.(터널통과)

10:31 육십령 터널

10:32 장수 JC(14번) (익산, 전주, 장수 방향)

10:39 덕유산휴게소(대전 72km, 무주 19km)

10:40 덕유산 IC(15번) (덕유산, 안성, 무주리조트, 구천동 방향)

10:42 오도재 터널

10:49 무주 IC(16번), (대전 51km, 금산 17km)

11:00 금산 IC(17번)

11:03 금산휴게소 도착


...묵은지고등어조림으로 점심식사(22분) ...

금산휴게소 한식당. 묵은지고등어조림 6,000원. 소박하다 해야 합니까? 시간이 쫓겨 후딱 한 그릇 비우고, 급한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11:25 금산휴게소 출발

11:28 추부 IC(18번)

11:31 마달터널

11:34 남대전 IC(19번)

11:35 산내분기점(20번)

11:38 판암 IC(21번) (판암, 동대전)

11:40 비룡분기점(22번) (서울, 부산 갈림길)

11:40 경부고속도로 진입. 대한민국 대동맥이자 심장인 1번 고속국도

11:42 대전 IC(30번, 여기서부터 새로운 번호 매겨짐)

11:45 회덕분기점(31번), (당진호남선 35번 고속국도, 전주 251번 고속국도 갈라짐)

11:46 신탄진휴게소

11:47 신탄진 IC(32번)

11:51 죽암휴게소

11:53 청원 IC(33번) (상주 허브랜드 갈림길)

11:55 청원분기점(34번) (청원상주 고속국도 30호선)

11:57 남이분기점(35번) (중부 고속국도 35호선)

12:00 청주 IC(36번)

12:00 ‘아시안하이웨이’ 표지판. 아시아 최고의 고속도로란 뜻인가요?

12:06 청원휴게소

12:07 충남 천안시 진입

12:13 목천 IC(37번) (목천 독립기념관 방향)

12:15 천안분기점(38번) (논산천안고속국도(25호선) 갈림길)

12:17 천안삼거리휴게소

12:19 천안 IC(39번)

12:27 경기도 안성시 진입

12:30 안성 IC(40번) (안성평택 방향)

12:32 안성분기점(41번) (평택음성 고속국도(40호선) 갈림길)

12:35 안성휴게소

12:40 오산 IC(42번) (오산, 화성)

12:42 동탄분기점(42-1번) (봉담동탄고속국도(400호선) 갈림길)

12:45 기흥 IC(43번) (기흥, 동탄)

12:48 수원 IC(44번)

12:49 신갈분기점(45번) (인천, 원주 방향)

12:52 죽전휴게소(서울행 마지막 휴게소)

12:55 서울요금소

12:57 판교분기점(47번) (일산구리(120호선 고속도로), 분당, 판교 방향)

13:00 서울특별시 서초구 진입

13:03 양재 IC(번호 없음, 과천 방향)

13:06 서초 IC(사당역, 예술의 전당 방향)

13:10 서울 남부터미널 도착


... 거제 고현 → 서울 남부터미널 4시간 10분 소요(휴게소 22분 포함) ...


대한민국 수도 서울. 남부터미널 바로 옆 3호선 지하철 남부터미널역. 이날 거제 촌놈이 서울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13:21 지하철 3호선 탑승

13:49 경복궁역 도착

14:05 대한민국 정부 중앙청사 출입확인

14:10 청사 1층 대기

14:35 입실(국무위원 식당) 및 위촉식 대기


15:00 행정안전부 제6기 사이버서포터즈 위촉식

15:05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 인사말씀 및 위촉장 수여

17:00 위촉식 및 교육 종료


일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

17:08 경복궁역 지하철 탑승

17:35 남부터미널 도착


... 지하철 27분 소요 ...

18:00 서울출발(당초 19:00 예매했으나, 간발의 시간 차이 도착으로 1시간 앞당김)

18:16 서울요금소(대전 133km 남음)

19:18 청원분기점(30호선 고속국도 갈라짐, 청남대 방향)

19:28 당진, 전주 갈림길

19:32 대전 IC(30번)

19:34 서대전 진입(무주 49km, 판암 2km)

19:36 판암 IC(21번)

19:41 남대전 IC(19번)

19:48 금산휴게소 도착


... 20분간 휴식 및 저녁식사(김치찌게) ...


인삼랜드 금산휴게소. 이 휴게소는 목적지를 달리하는 여행자가 환승할 수 있는 휴게소입니다.

20:08 금산휴게소 출발

20:45 서상 IC(13번)

20:53 지곡 IC(12번)

20:55 함양휴게소

20:56 함양분기점(11번)

21:01 생초 IC(10번)

21:05 산청 IC(9번)

21:13 산청휴게소

21:16 단성 IC(8번)

21:25 서진주 IC(7번)

21:28 진주분기점(6번)

21:35 연화산 IC(5번)

21:39 고성휴게소

21:44 고성 IC(4번)

21:47 동고성 IC(3번)

21:53 북통영 IC(2번)

21:55 통영 요금소(1번)

22:13 고현터미널


... 서울 남부터미널 → 거제 고현 4시간 13분 소요(휴게소 20분 포함) ...

22:52 집 도착

목적지인 서울이 가깝다. 여수 해양엑스포를 알리는 대형 간판이 눈길을 끈다.

서울 남부터미널. 경상방면으로 가는 차를 타는 곳. 거창사과가 유명한가 봅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군요.

각 지역으로 떠나는 버스 시간표

※ 사진은 폰카로 촬영했습니다.

서울여행, 서울 출장 길 하루 1005분의 기록 대 공개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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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2.03.01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 고생 하고 오셨네요
    저도 뻐스로 서울 한번가면은 정말 지루하답니다
    특히나 혼자가는 여행은 힘들어요
    다녀오시느라고 수고 하셨습니다

  2. Favicon of https://borisu1004.tistory.com BlogIcon 누리나래 2012.03.03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사는 사람들이 일때문에 서울한번 갈려면 보통 고생이 아니죠..^^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03.03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보통 고생이 아닙니다.
      시간 보내기도 그리 수월한 것도 아니고요.
      즐거운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무주여행, 얼마나 귀하신 몸이기에, 네 번 만에 얼굴을 내미는 너

 

무주여행, 얼마나 귀하신 몸이기에, 네 번 만에 얼굴을 내미는 너 - 붉은 단풍 뒤로 덕유산 향적봉이 보인다.

무주여행. 얼마나 귀하신 몸이었으면, 네 번 만에 얼굴을 내미는 너. 너를 만나러 1760Km를 달린 끝에 어제서야(3일) 네 몸을 보여줬던 너. 지난해 12월 엄동설한 눈길에도 너를 만나러 갔다가 허탕 쳐야만 했고, 눈 녹은 봄날 새싹 나는 3월에도 발길을 돌려야만 했지.

여인의 치맛자락 속이 궁금한 음흉한 사내의 탐욕이 아닌, 너에 대한 궁금증이 날 이토록 애타게 만들었던 것이었지. 어제가 아닌 오늘, 너의 비밀을 알고 나서는 오히려 내 맘이 홀가분해 졌다네.(안국사에 보내는 편지)

무주여행, 얼마나 귀하신 몸이기에, 네 번 만에 얼굴을 내미는 너. 극락전

안국사. 왠지 나라를 평안하게 해 줄 것 같은 이미지가 풍기는 이름. 1277년(고려 충렬왕 3년) 월인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전북 무주 적상산에 있는 호국사찰이다. 1614년(광해군 6년) 조선왕조실록 봉안을 위한 적상산사고를 지키는 수직승의 기도처로 삼았다.

1771년(영조 47년) 법당을 다시 지었고, 안국사로 부르기 시작했다. 1910년 적상산사고가 폐지될 때 까지 호국의 도량 역할을 담당하였던 절. 당초 이 절은 현재 적상산 양수발전소 상부 댐 수몰부지에 있었으나, 댐 건설로 현재의 자리로 옮기게 된 것이다.

얼마나 귀하신 몸이기에, 네 번 만에 얼굴을 내미는 너  - 지장전과 극락전

지난해 겨울 아무런 정보도 없이 안국사를 찾았다. 거제에서 안국사까지 정확히 220Km, 왕복으로 440Km다. 눈이 많은 무주 땅의 정보도 없이 안국사를 찾은 것이 불찰이었을까. 그 뒤로도 설마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찾아 간 것도 역시 겨울철. 3월말까지 눈길 빙판으로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알고, 4월 초순 다시 찾았지만 역시 문은 굳게 닫혀 있었던 것이 세 번째. 그리고 이번 여행으로 10개월 만에 안국사를 만나게 된 것이다. 네 번째 방문이요, 이동거리는 경유지를 포함하면 거의 2000Km다.

무주여행, 얼마나 귀하신 몸이기에, 네 번 만에 얼굴을 내미는 너

구절양장, '아홉 번이나 꼬인 양의 창자'처럼 어떤 일이나, 도로가 매우 꼬불꼬불하고 험한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안국사로 가는 길이 꼭 구절양장 모습을 하고 있다. 그 만큼 굴곡이 심하고, 자칫 한눈팔면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길이다. 눈이 많은 겨울철에 도로를 왜 묶어놓는지, 직접 알수 있었다. 굽이져 오르는 경사에 다가오는 경치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운전자 시야에 들어오는 직선구간이 짧다보니, 길가에 차를 세워 놓고 사진 촬영도 쉽지가 않다. 그저 눈으로만 즐겨야 하는 구간이다. 머루와인동굴에서 안국사까지 7.1Km 굽이굽이 진 커브만 해도 30여 개가 넘는다.

무주여행, 얼마나 귀하신 몸이기에, 네 번 만에 얼굴을 내미는 너

정상부에 다다르자 돌로 쌓은 철옹성이 보여 뭔가 궁금했는데, 적상산 양수발전소 상부 댐 모습이다. 그리 크지도 않은 호수는 잔잔하다. 옛 절터가 않아 있던 지역이라 물도 선정에 든 것일까? 사진 촬영을 하고 싶었지만, 보안 때문인지 사진촬영금지란다. 겁 많은 중생이 붉게 쓴 경고문에 주눅이 들고 말았다.

얼마나 귀하신 몸이기에, 네 번 만에 얼굴을 내미는 너

2000Km를 달린 끝에 보는 호국사찰 안국사

폼 나게 우뚝 솟은 일주문. 햇살이 비춘 역광으로 '적상산안국사'라는 현액이 희미하게 보인다. 일주문은 속세에서 부처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다. 여는 절과 달리 일주문을 들어서자 내리막길이다. 정화수 한 잔에 목을 적시니 정신이 맑아온다. 절터에 오면 맘이 편해지는 것은 왜일까. 나 자신이 부처인 것을, 부처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닌데 나와 부처가 따로 있다는 생각을 아직도 지우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중생일까?

적상산일주문 - 저 세계로 들어가면 부처의 세계다.

가파른 경사진 계단에 청하루가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다. 청하루 내부에는 수몰되기 전, 석실비장, 청하루, 극락전, 산신각 등 안국사 현판이 있다고 하는데, 직접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접어야만 했다. 깊은 계곡과 높은 산을 뒤로 하는 대형 사찰과는 달리 산 정상부에 자리를 잡아서일까, 아늑함은 그 어는 절과는 다른 느낌이다. 절터 마당은 평온하고, 가람배치도 오밀조밀한 형태가 정겹다.

청하루

청하루 처마 끝 밑으로 멀리 향적봉 정상이 보인다. 눈앞으로 펼쳐지는 광활함은 전쟁터에 나선 군사를 호령하는 용맹 있는 장군의 무대처럼 느껴진다. 밝은 햇살에 비추는 황금색의 '극락전' 현액. 절을 찾을 때 마다, 꼭 하는 일은 주 법당을 한 바퀴 돌아보는 일이다. 백팔번뇌를 깨우쳐 보겠다는 나만의 보시법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천정을 보니 이상하다. 전체적으로 화려하게 단청이 돼 있는데, 유독 포 사이 한 군데만 채색이 돼 있지 않다. 그 이유는 학대사에 관한 전설.

멀리 향적봉이 보인다.

당시 조정에서는 경복궁 중건사업으로 단청공을 구할 수 없어 단청을 하지 못한 상태로 안국사의 불자들과 스님은 보수공사 축성식과 백일기도를 마쳤습니다. 며칠  뒤 남루한 차림의 한 노승이 찾아와 단청을 하지 않은 연유를 묻자 사정을 이야기하니, '내가 단청공이나 한번 해 보겠소'하더니 며칠 뒤 흰 광목천 100여장을 가져와 '석 달 열흘을 일을 할 것이니, 그 안에 절대 휘장 안을 들여다보지 말라'하였고, 스님은 기꺼이 약조를 하였습니다.

노승은 휘장 안으로 사라지고 기이하게 생각한 인아스님은 99일째 되는 날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찢어진 휘장사이로 안을 들여다보니 극락전 끝에서 학이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다가 놀라서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약조를 어긴 대가로 완성되지 못한 마지막 부분이 그대로 남아있어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딱 하루거리에 해당하는 량의 목재가 단청이 되지 않은 채 나뭇결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무주군청 홈페이지 문화해설에서)

학대사 이야기에 얽힌 전설의 단청

예전에는 학이 온통 노닐었다 할 만큼 많은 학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는 극락전. 절터 한 마당을 한바퀴 노닐었다. 국화향기 가득한 절터는 학이 단청을 그리는 모습이 연상되었다. 삼성각을 지나 천불전을 한 바퀴 도니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처마 끝 풍경은 슬픈 울음을 울어댄다. 어떤 때는 그리도 맑은 풍경소리가 오늘은 왜 그렇게 슬프게 들리는지. 가을 타는 내 마음이 슬퍼서일까.

풍경소리

천불전 아래쪽에 있는 성보박물관. 세계 각국 부처님과 불교유물을 전시한 곳이다. 한국, 중국, 일본, 티베트, 태국 그리고 미얀마를 비롯한 20여 불교나라의 불상, 탱화, 불교유물 그리고 도자기 등을 볼 수 있어 불교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런데 절터를 아무리 둘러봐도 정작 보고 가야 할 것이 보이지 않았다. 예전부터 익히 들었던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 족보를 보관해 왔던 전각으로 불리는 적상산사고.

성보박물관

안국사 풍경

지나가는 여행자에게 물어도 모른다는 대답에 다시 스님한테 가서 물으니 아래쪽 댐 주변에 있다는 것. 멀리까지 와서 하마터면 그 중요한 전각을 구경도 못하고 갈 뻔 했다가, 다행이라는 생각에 안도의 숨을 쉴 수가 있었다. 적상산사고는 오후 햇살 아래 제 몸만 덩그러니 내 놓고 여행자를 맞이한다. 알아서 보고 가라는 듯, 조용함을 넘어 적막감이 감돈다. 안내판에는 내가 알고 있는 정보보다 더 적은 량의 글자만 있을 뿐, 더 이상 공부 차원의 내용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을 뿐이다.

옛 적상산성의 흔적들.

얼마나 귀하신 몸이기에, 네 번 만에 얼굴을 내미는 너

이날 여행도 카메라 배터리가 없는 탓에 전체 사진을 폰 카메라로 대신 할 수밖에 없었다. 여행은 준비가 철저해야 된다는 것을 네 번의 도전 끝에 알았지만, 새로운 실수는 계속되고 있었다.

안국사에는 주요 문화재가 많다. 보물로는 안국사 영산회 괘불탱(보물 제1267호), 유형문화재로는 안국사 극락전(유형문화재 제42호), 적상산성 호국사비(유형문화재 제85호), 안국사 목조아미타 삼존불상(유형문화재 제201호), 문화재자료로는 안국사 범종(유형문화재 제188호) 등이 있다.

무주여행, 범종

무주여행, 얼마나 귀하신 몸이기에, 네 번 만에 얼굴을 내미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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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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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1.10.05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한 도전입니다
    한곳을 네번식이나 간다는것은 보통마음으로는 힘든건데
    다행이도 네번만에 만날수 있슴에 축하드림니다
    전 앉아서 한번만에 보니 좀 미안하네요
    덕분에 감사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 죽풍 2011.10.06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축하까지야,,,그래도 꼭 가 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다음에는 산성도 둘러보고 와야겠습니다.

  2. 박보경 2011.10.05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멈췄던 발걸음인데 덕분에 마음 달래고 갑니다
    시 한편 적어도 될가요?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찿아 간 줄 알아라
    정호승님의 풍경 달다


무주여행, 적상산사고(赤裳山史庫)로 가는 길에 만난 풍경들

 

무주여행, 적상산 사고

2011년 10월 3일. 가을 황금연휴 마지막 날.
무주군 적상면에 있는 적상산 사고로 가는 길에 만난 풍경이다.
거제에서 출발 35번 고속국도를 타고, 함양 분기점에서 거창IC를 빠져 나와 무주로 향하는 길.
거제시청에서 거창군청까지 155킬로미터, 이어 거창에서 전북 무주군 적상산 안국사 입구까지 60킬로미터로 총 215킬로미터의 거리. 짧은 거리가 아니다. 그래도 가을을 만끽하며 달리는 기분은 최상의 컨디션.

가을은 완연히 땅 위에 내려 앉았다. 빨강, 노랑 물결이 넘실거린다. 들녘에도, 길가에도, 산에도 화려한 색깔의 옷을 갈아 입고 있다.
가을추수 걷이도 한창이다. 사과는 붉은 홍조를 띠며 부끄러워하는 새색시 모습을 하고 있다.
도로변에 심겨진 사과 열매를 누가 따 가지 않을까 걱정이다.
역시 오늘 여행도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져 폰카로 대신 할 수밖에 없었던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여행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여행이었다.

무주여행, 적상산 사고로 가는 길에 만난 풍경들

무주여행, 적상산 사고로 가는 길에 만난 풍경들

적상산사고(赤裳山史庫) : 조선 후기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적상산성 안에 설치했던 사고.

임진왜란이 끝난 뒤 실록을 정리 및 편찬하여 5부를 완성하고, 춘추관, 마니산, 태백산, 묘향산, 오대산에 각 1부씩 보관했다. 이 가운데 북쪽에 위치한 묘향산사고를 만주에서 일어난 후금(청나라)과의 관계가 악화되자,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1610년(광해군 2년) 무주군에 있던 적산산성을 수리하고 1614년 실록전을 건립해 1633년(인조 11년)까지 묘향산 사고의 실록을 모두 옮겼다. 1643년에는 사고를 지키고 산성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산성 안에 수호사찰로 호국사(護國寺)를 창건했다.

1872년(고종 9년) 실록전과 선원각을 개수했으며, 조선 말기까지 실록이 완전히 보관되어 있었다. 1910년 일제에 의해 적상산실록은 창덕궁 장서각으로 이관되었다. 8.15 해방 후 실록도난사건이 발생하여 여러 권이 없어졌고, 나머지도 6.25전쟁으로 분실되었다. 산성에 있던 실록전 등의 건물도 언제 어떻게 없어졌는지 알 수 없으며,  다만 선원각만 근처의 안국사(安國寺)에 남아 있다.

(출처 : 브래태니커 백과사전)

적상산 양수발전댐을 지나 바라 보이는 적상산 사고

무주여행, 적상산사고로 가는 길에 만난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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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1.10.04 0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님 연휴 즐겁게 지내셨는지요
    가을 을 무언가 허전한 느낌을 많이 나게 하는 계절인가봐요
    오즈음은 무언가 허전하고 빈듯한 느낌으로 하루하루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동내일이 걱정입니다 무식한 놈들을에게는 무엇이약일가요
    약한데는 강하고 강한데는 어쩔쭐모르는 나약한 놈들입니다

    • 죽풍 2011.10.04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성제님도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허전함이 들지만 즐거움을 찾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엊그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어려운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만, 그래도 하나하나 풀어가는 지혜와 넓은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2. Favicon of http://sys610.tistory.com BlogIcon 블로그토리 2011.10.04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쟁으로 사라진 사료들도 엄청나겠군요.
    슬픈 일입니다...ㅜㅜ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1.10.04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그렇죠. 지금도 북한 김일성 대학에 일부 사료가 남아 있다고 하는데, 찾아오지도 못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3.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10.04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상산은 종종 가는 곳입니다.
    완연한 가을을 느끼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1.10.04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김천령님의 바람흔적에서도 안국사 기사를 봤습니다.
      어제 님의 블로그에 엄청나게 방문하셨군요. 비결이 뭔지 정말 궁금하네요.

  4. Favicon of https://borisu1004.tistory.com BlogIcon 누리나래 2011.10.07 0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주쪽은 단풍이 들기 시작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