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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여행] 비 내린 뒤 꼭 가볼만한 곳, 밀양 얼음골 가마불 폭포/밀양 가볼만한곳

 

밀양 얼음골 가마불 폭포 가는 길.

 

[밀양여행] 비 내린 뒤 꼭 가볼만한 곳, 밀양 얼음골 가마불 폭포/밀양 가볼만한곳

 

밀양 얼음골을 찾는 여행자라면 꼭 가볼만한 곳이 있습니다.

얼음골에서 불과 100m 정도 더 가면 만날 수 있는 가마불 폭포입니다.

지난 6월 방문했을 때는 가뭄으로 폭포에 물을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깊은 숲 속에 자리한 계곡에 숨은 가마불 폭포.

겉으로 드러나는 웅장한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장마철이 다가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 높은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룰 것만 같습니다.

가까운 곳에 산다면 폭포사진을 촬영하고 싶습니다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어려운 현실입니다.

풍경사진이나 폭포사진을 찍는 전문가라면 비 올때 직접 가서 사진 촬영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입구 안내판에 '가마불 폭포'에 관한 설명입니다.

안내문을 자세히 읽어보니 두 군데의 폭포에 대해 참 재미있게 묘사해 놓았습니다.

오른쪽 암가불폭포는 여성성의 상징을, 깊은 계곡과 비교하며 은밀한 곳에 두어, 남들이 겉으로 보기 힘들다고 표현해 놓았습니다.

 

 

 

 

왼쪽 숫가불폭포는 남성성의 상징을 겉으로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그려 놓았는데, 어릴 때 '누가 누가 멀리 가나'라는 힘자랑하듯 말입니다.

 

 

 

 

자세히 보니 실제로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비가 온 뒤에 그 모습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들지 참으로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남자와 여자, 여자와 남자의 상징을 어떻게 나타낼지를 말입니다.

 

 

 

가마불 폭포

 

얼음골에서 동쪽으로 2~3백 미터 거리에 있는 가마불협곡은 암가마불폭포와 숫가마불폭포로 되어 있다. 산과 산 사이에 흘러 내리는 폭포가 있어 가마부리소라 하고, 우뚝 솟은 거대한 절벽이 태곳적부터 흘러내린 계곡 물에 의해 두터운 암반이 깎여나가 계곡이 마치 가마솥을 걸어 놓은 아궁이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암가마불폭포와 숫가마불폭포는 남성과 여성의 상징이다. 처음 그 폭포를 보는 사람도 이웃해 있는 두 개의 폭포를 보면 어느 폭포가 여성을 상징하는 암가마불폭포인지 알 있을 만큼 여성과 남성의 상징을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암가마불폭포는 그 폭포의 진면목이 협곡사이에 깊숙히 숨겨져 일반인들에게 그 속을 드러내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숫가마불폭포는 자신의 모습을 완벽하게 드러내고 시원스런 물줄기를 보여주고 있다.

 

암, 수 가마불에서 수십 미터를 미끄러지듯 쏟아지는 시원한 폭포수는 병풍처럼 들어선 기암절벽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폭포아래 바위에 앉아 하늘을 무심히 쳐다보면 산과 하늘이 서로 맞닿은 느낌을 받으며 산과 하늘의 아름다운 색채 대비를 느낄 수 있다.

 

 

 

[밀양여행] 비 내린 뒤 꼭 가볼만한 곳, 밀양 얼음골 가마불 폭포/밀양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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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 얼음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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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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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5.06.26 0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장마 끝나면 가야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5.06.26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포가 장마가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겠군요~~ 너무 시원하겠죠

  3. Favicon of https://sjinub15.tistory.com BlogIcon misoyou 2015.06.26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가철에 가실분들 정말 많을것 같습니다 ㅎㅎ

  4.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6.26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이 많을때 가면 좋겠네요
    얼음골은 정말 자주 갔었는데 여기는 못가봤네요^^

  5. Favicon of https://roki1.tistory.com BlogIcon 로키. 2015.06.26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마가 주말에 잠깐 그치니까 그 때 가보면 되겠군요

  6.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5.06.26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온뒤의 산행 분위기가 확~ 느껴지는군요 ^^

  7. Favicon of https://patronparis.tistory.com BlogIcon 탁코디 2015.06.26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가보고 싶은곳이군요

  8.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5.06.26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음골은 이름만 들었지 아직가보질 못했네요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습니다. ^^

  9. Favicon of https://aquaplanetstory.tistory.com BlogIcon aquaplanet 2015.06.26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엄청 초록초록한 게 정말 시원해보여요!
    길이 조금 위험해보이는데ㅠ
    조심하세요~

  10. Favicon of https://dietx.tistory.com BlogIcon 다이어트X 2015.06.26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곳을 덕분에 보게 되네요~!

  11. Favicon of https://gyeongnamtravel.tistory.com BlogIcon 바람샤워 2015.06.26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이 가물어 폭포에 물이 없는게 쪼매 아쉽네요~
    생각만해도 서늘함이 느껴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12. Favicon of https://ggoms.tistory.com BlogIcon 호야호 2015.06.26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온 뒤 정말 가보고 깊은 곳이군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바라만 봐도 시원할 것 같네요~

  13.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5.06.26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내린뒤면 딱 지금인데요 ^^
    덕분에 좋은곳 구경 잘하고 갑니다

  14. Favicon of https://me2days.tistory.com BlogIcon 프리뷰 2015.06.26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마불 폭포 물이 없어서 섭섭하네요.
    비가 왔으니 이제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겠습니다.

  15.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6.26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도 자연이 만들어내는 신비한 모습을 볼수 있는 곳이더군요..
    한창 물이 많을때 보아야 진정한 모습을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좋은 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 잘 보내시길 바라면서...

  16.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5.06.26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음골 정말 멋진 곳이네요^^

  17.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6.26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가 좀 더 많이 내려 가뭄 해갈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18.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6.26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비가와서인지 계곡이 좀 서늘해 보입니다. ㅎㅎ
    그러나 곧 저곳이 그리워지겠지요?
    한주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주말 맞으셔요 ^^

  19.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15.06.26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만 봐도 시원함이 전해지네요! ㅎㅎㅎ

 

[영주여행] 부석사 무량수전, 비와 이슬을 맞지 않고 자라는 나무

/영주 가볼만한 곳

 

 

[영주여행] 부석사 무량수전, 비와 이슬을 맞지 않고 자라는 나무

/영주 가볼만한 곳

 

무량수전에서 서방정토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을 친견하다

 

여행을 함에 있어 같은 장소에 두 번 이상이나 가게 되면 식상할 것도 같지만, 이곳만큼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왜일까? 이곳이란, 경북 영주에 있는 부석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중학교 다닐 적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오래된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이 있는 사찰이라고 배웠다.

 

웬만한 여행자라면,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문화유산답사기를 읽어 봤을 터. 이뿐만이 아니다. 무량수전 안 아미타불은 불자들에게 깊은 신심을 나게 하는 큰 힘이 돼 준다. 그래서일까. 두 번이 아니라, 그 이상을 찾아가도 전혀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곳이 부석사가 아닐까 싶다.

 

더위가 한풀 꺾였다지만, 8월 중순을 못 넘긴 탓인지, 후덥지근한 기운은 온 몸을 휘감는다. 그럼에도 비탈길을 오르는 길은 가볍다. 길가에 물건을 내다 놓고 파는 할머니들의 모습에서 처절한 삶의 모습이 느껴진다. 밭 언덕에 있는 과수원의 풍경도 눈에 익은 모습이다. ‘태백산부석사’라는 현액을 달고 있는 일주문이 나를 반긴다. 십여 년 만에 만나는 그리움일까. 반가운 사람을 만나듯, 버선발로 달려오는 기분이다. 합장 삼배하며 반가움을 대신한다.

 

 

부석사(浮石寺). 676년(신라 문무왕 16년), 의상이 왕명을 받들어 창건한 절로, 해동 화엄종의 종파로 한국 화엄종의 근본도량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경내에는 안동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우리나라 최고로 오래된 목조건물 중 하나인, 무량수전(국보 제18호)과 조사당(국보 제19호), 소조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45호), 조사당 벽화(국보 제46호) 그리고 석등(국보 제17호) 등이 국보로 지정돼 있다.

 

보물로는, 당간지주(제255호), 자인당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 2구(제220호), 3층 석탑(제249호), 고려 각판(제735호) 등이 있고, 이 밖에도 원융국사비·불사리탑 등 지방문화재가 많이 산재해 있다. 가히 문화재의 보고가 아닐 수가 없다.

 

한국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배흘림기둥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에 다다르기 전 높이 우뚝 선 당간지주. 당간지주는 당간(사찰에서 법회 등이 있을 때 당을 건 장대)을 지탱하기 위해 좌우에 세우는 기둥을 말한다. 그런데 이 당간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이 있다. 높이도 4.8m로서 다른 사찰의 것보다 훨씬 높을 뿐만 아니라, 당간을 지탱하는 ‘간공’(지주 가운데 뚫어 놓은 구멍)이 없는 것이 특이하다.

 

대신, ‘간구’(지주 꼭대기 부분에 타원형의 홈을 판 형태)와 ‘원공’(밑바닥에 당간을 끼워 넣을 수 있는 구멍)으로 당간을 지탱하게 했다. 창건당시 세워진 이 당간지주는 1300년이 지나도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부석사의 또 다른 특이점은 가람배치에서 찾을 수 있다. 일주문에서 진입로를 따라 경사진 언덕을 따라 오르면 전각들이 하나 둘 눈앞에 나타난다. 산자락 경사를 적절히 이용한 가람배치는 무량수전 마당에 이르기 전 까지, 전체 전각의 규모를 한 눈에 볼 수가 없다. 숨바꼭질 하듯 찾아내는 전각 하나하나에서 이 사찰의 진미를 느끼게 하는 진정한 참맛이 아닐까.

 

범종루에 이르니 현액은 ‘봉황산부석사’라 돼 있다. ‘태백산부석사’라는 일주문 현액과는 다른 표기다. 알고 보니, 부석사는 봉황산 자락에 자리하지만 봉황산은 태백산의 한 봉우리로, 태백산 품에 자리하고 있다는 뜻이란다. 일주문 현액은 1980년대 부석사를 정비할 때 새로 정비했다고 한다.

 

 

계단 길을 올라 안양문에 이르렀다. 불교에서 ‘안양’이란 ‘극락정토’라는 뜻으로, 이 문을 통과하면 극락정토세계로 간다는 뜻. 좁은 문은, 고개를 절로 숙이게 만들고, 이는 극락정토로 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낮춰야 함이리라. 가람배치를 한 사람의 세심한 설계의도가 숨어 있다고 해석 할 수 있을 법도 하다.

 

극락세계에 이르니 열려 있는 법당 문으로 통해 보이는 아미타부처님. 황금색 가사를 걸친 아미타부처님의 모습이 근엄하면서도 지혜로 가득 차 있는 형상이다. 저절로 두 손이 모아진다. 아미타불은 대승불교에서 서방정토 극락세계에서 머물면서 법을 설한다는 부처다.

 

법당 안에 자리한 불상은 대개 남향을 하고 있지만, 이곳 무량수전 아미타불은 서쪽에 자리하여 동향을 하고 있다. 이런 불상배치는 쉽게 볼 수 없는 형태로, 아미타불이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중생을 구제하는 의미라 할 수 있다.

 

 

법당 안으로 들어가 아미타부처님을 친견하니 그 웅장함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 이 불상은 찰흙으로 빚은 ‘소조아미타여래좌상’으로, 높이가 278cm나 되고, 광배높이는 무려 380cm에 이른다. 어떻게 흙으로 이렇게 큰 불상을 조각했을까 싶다. 다리는 결가부좌를 하고 손은 항마촉지인으로 땅을 향하고 있다. 머리 위 상투 모양은 큼직하고 얼굴은 풍만하며, 양쪽 귀는 긴 편으로, 목에는 삼도가 보인다. 고려 초기 불상으로 정교한 수법을 보이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석사는 창건에 얽힌 선묘아가씨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유명하다. 무량수전 뒤편에는 ‘선묘각’이 자리하고, 설화에 나오는 내용처럼 선묘아가씨가 용을 타고 하늘을 나는 벽화도 그려져 있다.

 

의상대사와 선묘아가씨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설화가 있는 곳

 

 

‘송고승전(宋高僧傳)’에는 의상대사의 전기와 부석사 창건설화가 전해진다. 설화에 따르면, 의상이 중국 등주해안에 도착하여 한 신도의 집에 머무를 때, 집 주인인 선묘는 의상을 흠모하게 된다. 이에 의상은 공부에 전념하고, 선묘는 사랑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스님께 귀명할 것을 다짐한다. 의상이 귀국길에 오르자, 뒤늦게 이를 안 선묘는 바다에 물건과 몸을 던지고 선묘는 용으로 변신하게 된다.

 

그 후, 의상이 부석사를 창건하자 권종이부의 잡귀 무리들이 방해하고, 이에 선묘룡(善妙龍)은 허공에서 변신하여 큰 바위로 변해 가람의 정상을 덮고, 막 떨어질 듯 말 듯, 하니 잡귀들이 혼비백산으로 도망쳤다. 이로서 의상은 무사히 부석사를 창건했다고 한다. 지금도 무량수전 뒤쪽 한편에는 큰 바위에 부석(浮石)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그간 부석사에 몇 차례 들렀건만, 삼층석탑 뒤로 난 길을 따라 걷는 길은 처음이다. 이 길 끝에는 자인당과 조사당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자인당에는 보물 제220호인 석조여래좌상 2기가 동서로 안치돼 있는데, 서쪽 불상은 9세기 후반기 유행하던 비로자나불상으로 당시 불교 사상의 특징과 불상 양식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인당 아래쪽에는 조사당이 있다.

 

조사당 처마 밑에는 의상조사가 중생을 위하여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이곳에 꽂았더니 가지가 돋아나고 잎이 피어 오늘에 이르렀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비와 이슬을 맞지 않고 자라는 이 나무는 아직도 조사당 처마 밑에 사람들의 손을 피하기 위해 철망의 보호를 받으며 잘 자라고 있다.

 

 

점심은 정갈하고 공덕이 가득 담긴 공양으로 채웠다. 식기를 씻으며, 잠시나마 세속의 때를 함께 씻어 흘려보냈다. 두 시간을 넘게 머문 부석사는 나를 소홀하게 대접하지 않았다. 화려한 단청 없이 수수한 모습으로 천년의 세월을 지켜 온 무량수전 앞마당에서 아미타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가슴에 담았다. 안양루 너머 펼쳐지는 태백산 줄기의 영험함도 같이 간직했다.

 

 

언제 와 봐도 정겹고, 떠나면 언제 또 볼까 그리워지는, 부석사. 의상대사와 선묘아가씨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우리나라 문화재의 보고인 부석사. 이 좁은 지면으로 부석사를 말하기는 부족하리라. 부석사를 뒤로 하고 일주문을 나서는 발길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영주여행] 부석사 무량수전, 비와 이슬을 맞지 않고 자라는 나무

/영주 가볼만한 곳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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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bs2014.tistory.com BlogIcon 뉴론7 2014.08.27 0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국곡곡에도 볼거리가 많군염 전 어디 많이 가보질 않아서염 잘보고 가염.

  2. Favicon of https://thinkdenny.tistory.com BlogIcon 신비한 데니 2014.08.27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경 잘하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4.08.27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정말 너무 좋아보이네요 ㅎ
    멋집니다 ^^

  4. Favicon of https://smilecap.tistory.com BlogIcon 스마일맨 민석 2014.08.27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부석사 가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

  5.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4.08.27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만들었지 가보지는 못한곳인데..
    우리나라에 가볼곳이 참 많은것 같아요 ^^

  6. Favicon of https://iconiron.tistory.com BlogIcon 레오 ™ 2014.08.27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마 어마한 역사가 깃든 곳입니다
    1300년된 당간지주 ..느낌이 어마 어마 합니다

  7.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4.08.27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지네요~

  8.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4.08.27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상대사께서 서방정토의 주불인 아미타불께서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보시고 있는 영주 봉황산 부석사를
    창건 하시고, 다음해에 영주에서 반대 방향인 서쪽 충남 서산 부석면에 두 번째 부석사를 창건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미타불께서 서쪽으로 가신 까닭은 무엇일까요?
    부석사는 언제봐도 아버지 품처럼 편안하고 따뜻합니다.
    행복하세요^_^

  9. Favicon of https://moimoihair.tistory.com BlogIcon MINi99 2014.08.27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한 전설이 있는 신기한 나무군요^^ 정말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네요^^

  10. Favicon of https://junil.tistory.com BlogIcon 주닐 2014.08.29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 많이 없을때 한번쯤 가보고 싶네요 ㅎ

  11. Favicon of http://u3385 BlogIcon 고향인 2014.09.19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향이 부석이다. 어릴 때 부석사 창건설화에서 원효스님과 의상스님 두분이 당나라로 유학을 가시는데 길을 가다 날이 저물어 깜깜한 밤길을 가시다가 저만치에 불빛이 보여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유하게 되었는데 새벽에 원효스님 께서 목이 말라 머리맏에 물이 있어 맛있게 잡수셨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오두막이 아닌 무덤에서 잠을 잣고 원효스님이 잡수신 물은 해골바가지에 담긴 물을 잡수셨다. 그때 원효스님은 도를 깨쳐 유학길을 접으시고 의상스님 혼자서 당나라로 유학 가서 선묘낭자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없고 이 이야기는 경주의 설화에 해골물을 마신 원효대사라는 이야기에 나오는데 어떻게 된지 궁금하다. 고향인 ~(()).

 

[거제도여행코스] 비 온 날 뒤 보는 거제도 최고의 비경, 대소병대도 풍경

/거제도 가볼만한 곳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겨내는 거제도 최고의 비경, '대소병대도'.

 

[거제도여행코스] 비 온 날 뒤 보는 거제도 최고의 비경, 대소병대도 풍경

/거제도 가볼만한 곳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 큰 섬인 거제도.

거제도하면 무엇이 제일 큰 자랑거리일까요?

그건 뭐니 뭐니 해도 아름답고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자연 비경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수많은 여행자가 거제도를 찾고 있지만,

진작 거제도의 아름다운 비경을 구경하지 돌아가는 여행자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시간이 부족하여 거제도 전역을 둘러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정보가 부족하여 아름다운 명소를 놓치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2011년 7월 20일자, 죽풍이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에 송고한 기사에 따르면,

「이곳에 가지 않고서, 거제도를 가봤다고 말하지 마라」라는 글을 실은 적이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 남부면 여차마을에서 홍포마을까지 이어지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돌면서 바라다 보이는,

'대소병대도'의 아름다운 거제도의 자연 비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소병대도 파노라마 풍경. 왼쪽 섬 무리가 대소병대도, 오른쪽 가운데 희미한 부분이 통영시 소속인 매물도.

 

16일인 어제.

비 온 뒤 내린 '대소병대도'의 풍경을 담기 위해 아침 일찍 홍포마을로 향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몇 분의 사진작가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사진촬영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물안개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대소병대도의 풍경이 몽환에 빠질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멀리 통영시 소속인 매물도는 안개에 보일락 말락 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멸치잡이 배 한 척이 섬 앞으로 지나면서 아름다운 풍경은 더욱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대소병대도는 크고 작은 섬과 여(작은 바위)를 포함하여 약 50여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 온 뒷날에 보는, 물안개가 낀 대소병대도의 풍경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제도여행코스] 비 온 날 뒤 보는 거제도 최고의 비경, 대소병대도 풍경

/거제도 가볼만한 곳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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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imstreasure.tistory.com BlogIcon Zoom-in 2014.07.17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섬풍경이 바다위가 아니라 구름위에 떠 있는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bbs2014.tistory.com BlogIcon 뉴론7 2014.07.17 0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벽에 안개낀모습이 환상적일거 같군염 잘보고 감니다.

  3.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4.07.17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대소병대도의 파노라마 풍경이 정말 멋지네요.
    거제도 최고의 비경을 알아 갑니다.^^

  4. Favicon of https://aurora7007.tistory.com BlogIcon 오로라/조한호 2014.07.17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만나뵈오서 방가웠습니다
    거제도 제1경 대소병대도 몇번을 담아 보지만 언제나 감동의 영상을 제공하는 아름다운곳 이지요.

  5.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4.07.17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제도 여행 코스에 대해서 너무 잘 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sosolife.tistory.com BlogIcon 유쾌한상상 2014.07.17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이 사진 보니까 정말 정말 가보고 싶네요!

  7. Favicon of http://miso100473.com BlogIcon 미소바이러스 2014.07.17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너무 멋지네요 ㅎ

  8.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4.07.17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선이 사는 곳 같습니다.
    행복하세요^_^

  9.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4.07.17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선이 살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멋져요

  10.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4.07.18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저렇게 멋질 수가 있네요 ㅎ

[세상사는 일] 작은 농사라도 큰 믿음을 가져야만, 결실의 기쁨을 안겨 주리라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무얼까?


간혹 이런 질문에 빠져들고, 스스로 답을 내 놓는다. 아마도 그것은 구체적인 어떤 ‘일’이 아니라, ‘남들 하는 일’이라고. 최근 잘 알고 지내는 형의 밭에 농사를 지어 보기로 했다. 말이 농사이지 손바닥만한 서너 평의 땅에 가을작물을 심어보기로 했다는 것. 거창하게도 작물이라 말하지만, 상추, 시금치, 겨울배추 그리고 쑥갓 등 네 가지 채소류다.

 

 


지난 7일. 잡초가 무성한 밭을 일구기 위해 도구를 장만했다. 삽, 괭이 그리고 호미는 새로 구입했고, 낫은 벌초작업 때 쓰던 것으로, 장비를 챙기고 밭으로 나섰다. 최근 비가 내리지 않은 탓에 땅은 메말랐고, 단단히 굳은 땅에 삽질을 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한 동안 삽질과 괭이질을 번갈아 가면서 작업을 하는데, 괭이자루가 힘없이 부서지고 만다. 너무 힘만 믿고 세게 하다보니 제 힘에 부러진 모양이다. 적절한 힘을 배분해서 일을 해야만, 일하는 사람도, 도구도 온전할 텐데. 힘만 가지고 섣부를 작업을 하려니 무엇 하나 제대로 될까하는 생각이 인다. 다행히 삽은 자루가 쇠로 된 것을 샀기에 그나마 다행이다. 아마 나무자루로 샀으면 이 또한 부러졌을 터.

 

 

 


아무튼 두어 시간의 노력 끝에, 서너 평의 땅에 내 농사를 짓게 된 기초를 마련한 셈이 됐다. 평탄작업도 마치고, 기념으로 사진도 찍었다. 얼굴과 등에 땀이 배어났지만, 그래도 뿌듯하다. 이제 씨앗을 뿌려야 되는데, 무얼 심을지 몰라 씨앗뿌리기는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10일. 아침 일찍 밭으로 가 씨를 뿌렸다. 밭은 집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로, 그리 멀지는 않은 거리. 지난 2005년도에는 경남 고성으로 주말농사를 지으러 다닌 일이 있다. 그때 직장 동료들이 하던 말이 떠오른다.


“고성까지 왔다 갔다 하는 경비 가지고, 차라리 상추나 과일을 사 먹는 게 훨씬 싸게 친다고.”

 

 

 


분명, 말은 맞는다는 생각이다. 그 비용이면 몇 배나 사 먹고 남을 수 있는 돈이라는 걸. 그래도 여행 삼아, 운동 삼아, 다니는 즐거움은 돈으로도 살 수 없었다는 생각이다. 이제 작은 땅을 마련하여, 채소를 직접 가꾸는 재미에 빠졌다. 더욱 좋은 것은 무공해 농산물을 먹고 건강도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심도 높아진다.


며칠 전, 성담스님의 강연 말씀이 생각난다. 모든 일을 함에 있어 ‘믿음’을 가지라고. 농부가 씨를 뿌리고 그냥 돌아서는 것도, 씨앗이 싹을 틔울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작은 농사이건만, 믿음을 가지고 농사를 지어보려 한다. 추운 계절이 다가올 그 때쯤, ‘믿음’이라는 파릇파릇한 채소를 보며 그 맛 또한 진한 ‘믿음’을 느끼지 않을까.


어제(21일) 저녁 밭에 가 물을 주었는데, 오늘 비가 내린다. 많은 비가 온다면 땅이 파 헤쳐져, 아직 뿌리가 내리지 않은 채소가 파 헤쳐질까 내심 걱정이다. 그래도 믿음으로 한번 지켜볼까 한다.

 

[세상사는 법과 세상사는 재미] 작은 농사라도 큰 믿음을 가져야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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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을여행 2012.10.23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사의 기쁨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있으면 농사도 잘 되리라 봅니다.

  2. 가을단풍 2012.10.23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키워서 나눠 먹으면 좋겠네요 정성을 들여 보십시요

  3.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2.10.24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사 시작하셨군요~ 심은 작물들이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블로그에서도 죽풍님의 농사이야기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중간에 사마귀 사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10.25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너평의 농사 ㅎㅎㅎ
      힘이 들지만 그래도 재미가 있습니다.
      저도 사마귀를 무척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자연과 생명이 숨이 쉬는걸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