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처님] 자기와 이별하기/ 성전스님/ 오늘의 법문

 

경주시 감포읍에 소재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자기와 이별하기/성전스님

 

자기를 돌아본다는 것은

기존의 자기와 이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찰은 경박했고

조급했고 지나쳤던

자기의 모습과

헤어지라 말한다.

 

버림으로 가벼워진다는 것이

성찰의 가르침이다.

 

돌아보지 않으면

삶은 언제나 욕망을 쫓아가게

되어 있다.

욕망하는 대로 사는 사람은

언제나 자유와 만날

 

욕망이라는

무거운 자기를 껴안고

일생을 살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기와 이별할 줄 아는 사람만이

자유롭게 시간의 길을 걸어가

행복과 만날 수 있다.

 

라는 견해로 자신을 무장한 사람은

그 어떠한 것도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산다.

나라는 견해로,

인간이라는 우월감으로 살아가고 있다.

 

입으로는 행복을, 상생을 말하지만

이것은 이기적 탐욕의 다른 이름에

지나지 않는 것이 우리들의 세태이다.

 

생명은 채움이다.

내가 없어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무아의 구현이다.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되는 곳에서

우리는 생명의 즐거움을

만날 수가 있다.

 

자기와 이별하기/ 성전스님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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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8.04.01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명은 채움이다. 내가 없어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무아의 구현이다.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되는 곳에서 우리는 생명의 즐거움을 만날 수가 있다.
    위의 부분이 마음에 와닿네요.
    새로운 깨달음을 알게 해주셨네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활기찬하루 열어가세요.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4.01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떠나는 내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에 내가 있는 것이기에 욕망 덩어리였지만 고마운 존재입니다.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4.01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 듣습니다
    남매지 생각이 나는곳입니다^^


[나의 부처님] 참회의 기도/ 성전스님/ 오늘의 법문


기쁨의 눈물인가, 슬픔의 눈물인가. 저 큰 눈물은 기쁨 하나 슬픔 둘이 모여 함께 만들어진 우리네 삶의 눈물이 아니겠는가!


참회의 기도/ 성전스님


우리들 삶의 행위는

그 어느 때도 가벼울 수는 없습니다.

그 행위는 파문을 남기고

그 파문이 누군가에게 가 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들 삶의 행위는

진실해야 하고

진중해야 하고

또한 아름답고 선한 것이어야 합니다.


나는 날마다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나로 인해

그 누군가 아픈 사람이 없기를.

그리고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존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나의 기도는 

때로 슬픔으로 돌아오고

때로 절망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나의 태도가

또 어떤 때는 서로의 이해의 결여로

아파하고 슬퍼해 하기도 합니다.


그 절망과 슬픔과 마주하게 되면

나는 나를 반성합니다.


내게 무엇이 부족했었는지

또 나의 행위가 나의 이기심에서

비롯되지는 않았는지 찬찬히 살펴봅니다.


그리고 아직 내게는

그쳐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는 다시 기도합니다.

나의 부족함이 남긴 상처에 대해

참회의 기도를 합니다.


참회를 위해 기도하고

행복을 위해 기도하고

그렇게 나는 날마다 기도하며

나를 일으켜 세웁니다.


참회의 기도/ 성전스님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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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03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전스님의 "참회의 기도" 멋진 법문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한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03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세태를 보면 잘못인줄 알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일상화된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3. 필명 2017.09.15 0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복불교군요


[나의 부처님] 천천히 걸어도 되는 길로 가세요/ 성전스님/ 오늘의 법문



천천히 걸어도 되는 길로 가세요/ 성전스님


오솔길 건너 물길,

물길 건너 오솔길.

길을 걸으며

우리들 삶의 길도 이만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욕심을 버린다면

그런 삶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린 언제나

가야할 길이 빠른 길이기를 기대합니다.


직선과 고속.

그런 고속의 길은

언제나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한순간만 자신을 놓으면

우린 즉시 위험과 만나야 합니다.


언제나 집중과 긴장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삶이 그만큼 피곤해지기도 합니다.


삶이 좀 더 여유로우려면

우리들 삶의 길이 빠른 길이 아니라

오솔길이어야 합니다.


천천히 걸으며 동행과 이야기를 나누고

실수를 해도 향기로운 풀밭에 넘어지면 되는 것.

그런 길을 택하세요.


그 길이 빠른 길보다

더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욕심을 버리면

우리는 그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는 그 길을 만나러 가는 중입니다.


천천히 걸어도 되는 길을 가세요/ 성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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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2.05 0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가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2. Favicon of https://grandflying.tistory.com BlogIcon 문득묻다 2017.02.05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쁜 세상에 살고 있는 요즘.. 꼭 필요한 글이네요~!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2.05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느려도 소걸음이라고 꾸준히 가면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행복하세요^^

  4.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2.06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급하게 사는 인생을 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5.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2.06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천히 걷는 길..
    그런 길을 저도 걷고 싶네요
    생각하게 되는 법문 잘 일고 갑니다^^

  6. 청정행 2017.03.19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님 저도 그 길 넘어져도 향기로운 풀밭 그곳에 넘어지도록 천천히 가보겠습니다~^^

 

[나의 부처님]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통도사 홍매화.

 

[나의 부처님]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

 

늘 태어났다고 생각하며 살아라.

오늘 죽는다고 생각하며 살아라.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오늘 하루는 얼마나 아쉬운 날이 될까요.

가끔씩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나는 어떤 마음일까, 하고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슬플 것만 같습니다.

 

그것은 곧 이별의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이 모든 것들과 만날 수 없다는 단정적 이별.

그 이별의 명확성이 눈물로 다가섭니다.

아마도 집착의 결과가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려서부터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눈물이 나지 않을 만큼만 머물다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다짐들이 몇 번이나 깨어졌습니다.

 

더러더러 눈물을 머금으며 살기도 했고 눈물을 흘리며 살기도 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따뜻하게 느끼면 느낄수록 눈물은 자꾸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것은 세상 모든 것이 안개와 같고 활과도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잊은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그냥 바람처럼 어느 자리에서도 떠날 수 있는 삶을 아직은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냥 열심히 산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생명의 본래 모습을 깨달아야 비로소 바람과도 같은 삶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집착하지 않고 열심히 바라볼 때 그때 비로소 오늘 하루가 영원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쉬움 없이 보내는 생의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바람처럼 떠날 수 있는 삶/ 성전스님

 

 

[나의 부처님]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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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bank.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6.02.21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의미있는 주말이 되세요~

  2.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6.02.21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깊은 의미가 있는 글이넹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02.21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개인의 삶으로 봤을 때는 누구나 바람처럼 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하세요^^

  4.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6.02.21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좋은 거 같아요

  5. Favicon of https://smartworld123.tistory.com BlogIcon 스마트걸 2016.02.21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나의 부처님] 마음 한 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전남 장흥 보림사 대웅보전.

 

[나의 부처님] 마음 한 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마음 한 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

 

마음 한 번 비우면 큰 문제도 아무 문제가 아닌 것이 됩니다.

그런데 이 마음 비우는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저는 그럴 때면 이런 진리 하나를 떠올립니다.

 

"존재하는 것은 모두 변하고 모든 것은 인연이다."

 

이 가르침에 근거해 사고 하다보면 마음을 비우는 일이 조금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는 부딪혀 해결하는 것이지 마음으로 고민한다고 해결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정의합니다.

고민해서 변하는 것이 없다면 생각의 진행도 거두어 버려야 합니다.

혼자 마음만 끓이는 일은 어리석고 또 어리석은 일일 뿐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생각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여 좌절하고 또 스스로 생명을 버리기도 합니다.

생각의 무게가 생을 누르기 시작하면 삶의 모든 길은 사라져 버립니다.

생각의 무게가 나를 누르기 전에 생각을 비워 버려야 합니다.

 

이 생각을 버리는 두레박은 수용과 희망입니다.

인연에 근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면 받아들일 수 있고, 변화 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면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무게가 쌓이면 나는 이 두개의 두레박으로 생각의 무게를 퍼냅니다.

 

마음 한 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

 

[나의 부처님] 마음 한 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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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mking2015.tistory.com BlogIcon 뉴론♥ 2015.12.27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은 한번이라도 비우는게 쉽지는 않겠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Favicon of https://narvel.tistory.com BlogIcon NARVEL 2015.12.27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을 많고 사는 사람들에게 가끔 생각없이 살라곤 말한답니다. ^^

  3.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12.27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을 버리는 것이 스스로 편해지는 길임을 알면서도 늘 미련이라는 것이
    생각멈춤을 방해하는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세월이 흘러 나이가 더 들면 가능해 질까요?
    오늘도 저는 생각이 참 많습니다. ㅜㅜ

  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12.27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에서 올라오는 생각을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 두면 되는데 마음 한 쪽에서 자꾸 가둬두네요.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5.12.27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의 무게가 쌓일 때 두레박으로 생각의 무게를 퍼낼 줄도 알아야겠네요.
    늘 가볍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