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처님]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오늘의 법문

 

하동 쌍계사 맑은 물.

 

[나의 부처님]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오늘의 법문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

 

우리 불자님들 그 동안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모두를 사랑하시며 오랜 만에 여러 불자님들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중생의 세계는 부처의 세계와 달리 오해와 다툼이 있는 세계인데 우리 주변 일상사를 둘러보면 대단히 좋은 마음인데도 불구하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오해하여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좋은 취지의 일을 함께하면서도 그럴 수 있고 고부간의 갈등도 그러하리라 여겨집니다.

 

우리 중생의 삶은 오욕락을 쫓다보니 오탁악세의 고해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것을 해결해 주고자 부처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이 세상에 나 홀로 존귀하다.

온 누리가 다 괴로움에 빠져 있으니 내가 이를 편안케 하리라.

 

그렇다고 해서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의 고통을 좌지우지 하시는 걸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

모든 중생은 모두 불성을 지니고 있다.

 

불성을 가진 모든 중생 자신 스스로가 이 세상의 주인이므로 자신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것도 바로 나 자신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을 굴절시켜보는 사람은 항상 고통의 세계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행복을 추구합니다만, 그 행복이란 오직 내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지 누군가가 가져다주는 게 아닙니다.

 

행복해지려면 좋은 사람 좋은 일을 볼 줄 아는 눈을 떠야합니다.

그러하면 세상은 확 달라져 보일 것입니다.

 

관음정진 염불기도는 예로부터 널리 행하여졌는데, 옛날에 금강산 보덕굴에서 회정스님은 관세음보살 친견의 원을 세우고 삼년동안 천일기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기도가 끝날 무렵 회정대사의 꿈에 귀부인이 나타나 강원도 양구현 해명계곡에 가면 몰골옹, 해명방, 보덕낭자 세 명을 만나게 될 것인데 그들이 관세음보살을 만나게 해 줄 것이라고 일러줍니다.

 

한 걸음에 양구로 달려간 회정대사는 초가집에서 몰골이 아주 볼품없는 노인(몰골옹)을 만났는데, 회정대사의 사연을 들은 그 노인은 산 너머 해명방의 집을 알려주었습니다.

 

하루밤을 그 곳에서 묵고 해명방의 집을 찾아가 아주 어여쁜 절세미인 낭자를 만나 여기까지 오게 된 이야기를 하던 중 마침 그 낭자의 부친인 해명방이 나무를 해 가지고 돌아와 이 광경을 보고는, "어떤 놈이 내 딸 방에 들어 있느냐"며 노발대발하였습니다.

회정대사가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관세음보살을 만나려면 내 딸하고 결혼을 해야 한다고 우겨대어 고민을 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하려는 원을 이루기 위해 하는 수 없이 그 낭자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3년이 지나도록 관세음보살을 만나지 못한 회정대사는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계속 이렇게 안 보여주면 이젠 떠나야겠다"고 화를 냈는데 부인도 해명방도 잡을 생각조차 안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곳을 떠난 회정대사는 몰골옹에게 가서 그간의 일을 말하고 하소연을 했더니 오히려 '그대가 데리고 살았던 여인이 바로 관세음보살이라며 해명방은 대세지보살인데 그것도 몰랐느냐"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몰골옹 자신은 보현보살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듣고 기가 막힌 회정대사는 얼른 집으로 달려가 보았으나 관세음보살도, 대세지보살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보현보살이라도 만나야겠다는 생각으로 몰골옹이 있던 곳으로 가보았으나 역시 아무도 없었습니다.

 

자,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은 물론 주변에 이미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보현보살이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이 세상 그대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정토인데 우리가 모르고 살아갈 뿐입니다.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

 

나이가 들어 판단이 흐려지면, 금방 썼던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한참이나 찾고 헤매기도 합니다. 이처럼 멀리 있는 부처님을 찾을 게 아니라, 부처는 내 곁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 곁에 있는 부처를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 곁에 둔 금방 썼던 물건을 찾는 것과 똑 같은 이치가 아닐까요. 가까이 있는 부처를 보는 혜안을 길러야겠습니다.  - 죽풍 생각 -

 

[나의 부처님] 마음을 닦아가는 수행이 필요, 진허스님/오늘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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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eloyou.com BlogIcon 멜로요우 2015.08.09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법문이네요. 읽으니 모자랐던 저에게 마음의 수행을 하고 가는거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8.09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픔과 고통을 덜어낼 수 있는 길이 중생의 눈에는 신기루 처럼 보입니다.
    성불하세요^^

  3.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8.09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요일이면 늘 좋은 말씀에 한번씩 반성을 하게됩니다. ㅎㅎ
    휴가 잘 보내셨는지요? 건강하게 컴백(?)하셔요~~ ^^

 

[나의 부처님] 부처의 길, 석산스님/오늘의 법문에서

 

 

[나의 부처님] 부처의 길, 석산스님/오늘의 법문에서

 

부처의 길/ 석산스님

 

수행은 완전히 버리는 것입니다.

완전히 버리면 미운 사람도, 고운 사람도 없습니다.

미운 사람, 고운 사람이 생기니까 자꾸 시비가 생기거든요.

학교에서는 시험을 쳐야 되니까 저 놈을 이겨야 내가 산다고 그래요.

그리고 회사에 들어가려면 저 놈을 죽여야 내가 살거든요.

사회에 나가 살아보니까 다들 저 놈을 죽여야 내가 사는 거라 그래요.

그래야 내가 사니까.

그것, 안 되는 것입니다.

시험 봐서 저 놈을 죽이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건 자기가 붙어야 되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살아가는데 저 사람을 죽여 버리고 자기가 살려고, 물질적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부처님의 대승 사상은 남을 위하는 것이 곧 자신을 위하는 것입니다.

남을 해치는 것이 자기를 죽이는 거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것을 안 믿거든요.

남을 무찔러 버리고 자기만 잘 살려고 하는데, 그건 안 되는 겁니다.

남을 죽이면 자기가 죽는 것, 그것을 모르거든요.

그러니까 대승 사상은 남을 살리는 것이지요.

'남을 살려야 자기도 산다' 이렇게 되는 것이지요.

남이 죽으면 자기도 죽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불자 여러분은 항상 부족한 마음으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휼륭하다, 이러면 공부가 안됩니다.

아만(我慢)이 생기면 안 돼요.

그것이 무섭습니다.

그렇지만 아만보다 더 무서운 게 법만(法慢)입니다.

항상 마음을 비우고, 부족한 마음을 가지십시오.

스스로 부족하다는 마음을 가져야 공부가 됩니다.

 

부처의 길/ 석산스님

 

 

[나의 부처님] 부처의 길, 석산스님/오늘의 법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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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nnasi.tistory.com BlogIcon 안나씨 2015.03.01 0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을 비우는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닌것같아요~ㅎㅎ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즐겁고 편안한 주말되세요^^*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3.01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은 거꾸로 가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성불하세요^_^

  3. Favicon of https://nimpopoyes.tistory.com BlogIcon 톡톡 정보 2015.03.01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녀갑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편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4.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3.01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으신말씀인데 세상은 밟고올라서기만을 가르치죠.
    제가 뉴스를 보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도 바로 그러한 잘못된 가르침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기 싫어서입니다.
    주말이 쏜살처럼 지나갔습니다.
    숙면하시고 새로운 한주 맞으시길 바랍니다. ^^

 

[나의 부처님] 수행은 마음을 열어주는 최상의 방법(2), 재덕스님

/오늘의 법문에서

 

2014년 10월 26일 양산 통도사 가을 풍경.

 

[나의 부처님] 수행은 마음을 열어주는 최상의 방법(2), 재덕스님

/오늘의 법문에서

 

수행은 마음을 열어주는 최상의 방법(2)/ 재덕스님

 

선업과 악업의 기준이 되는 것이 계(戒)입니다.

계는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처지에 맞는 계를 줍니다.

스님에게는 스님에 맞는 계가 주어지고, 재가불자에게는 재가불자에 맞는 계가 주어집니다.

신라시대 화랑에게는 불교의 5계를 바꾸어 세속 5계를 내렸습니다.

세속 5계의 내용에는 불살생과는 맞지 않은 살생유택(살생하되 가림이 있으라)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개차(開遮, 계율에서 어떤 때는 허락하고 어떤 때는 금지하는 일)의 도리가 있습니다.

 

보조국사 지눌스님은 이 개차의 도리를 <계초심학인문>의 첫 구절에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무릇, 처음 마음을 일으켜 수행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나쁜 벗을 멀리하고

어질고 착한 벗을 가까이 하라.

오계 십계를 받아

지키고 범하는데 열고 닫음을 알아야 하느니라.

 

부초심지인(夫初心之人)

수원리악우(須遠離惡友)

친근현선(親近賢善)

수오계십계등(受五戒十戒等)

선지지범개차(善知持犯開遮)

 

언뜻 생각해보아도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계를 범하는 것은 죄를 짓는 일일진대 개차라고여지를 남기는 것은 모순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죄 역시 연기법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죄는 본래 실체가 없이 연기하기 때문에 죄를 짓게 된 잘못된 마음도 사라집니다.

이렇게 죄를 지은 마음과 죄가 사라지면 그것이 진정한 참회입니다.

수백 겁에 쌓인 죄업이라도 한 생각에 없어져서 마른 풀을 불에 태우듯 흔적조차 없어지는 것입니다.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심약멸시죄역망(心若滅時罪亦亡)

죄망심멸양구공(罪亡心滅兩俱空)

시즉명위진참회(是則名爲眞懺悔)

 

죄는 본래 자성이 없어 마음 따라 일어나고

허망한 마음이 사라지면 죄업 또한 없어지나니

죄와 허망한 마음 둘 다 비워지면

이를 일러 진실한 참회라 하느리라

 

안타깝게도 우리 불교가 기복적인 모습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불자들은 절에 오면 부처님 앞에서 나, 내 가족에게 좋은 일만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나쁜 일은 부처님이 다 가져가라고 합니다.

복을 바라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에 앞서 복을 지었는지 되돌아보세요.

복을 지으면 복이 돌아오기 마련이거든요.

절에 가서 인과법을 공부했으면 절을 나서서도 인과의 도리를 믿고 작복 해야지요.

 

기복과 작복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복을 빌기만 하면 기복이고 복을 지으면 작복입니다.

작복불교는 기복을 한 차원 높인 신앙 이예요.

복 짓는 불교가 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스스로에게 당당해져야 합니다.

선한 씨앗에서 선한 열매가 열리듯 복을 지음으로서 복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나의 부처님] 수행은 마음을 열어주는 최상의 방법(2), 재덕스님

/오늘의 법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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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bs2014.tistory.com BlogIcon 뉴론7 2014.11.02 0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감니다. 11월도 새롭게 시작하세염.

  2.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4.11.02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복이라....저도 제 복을 만들어 가고싶습니다.
    오늘아침에 잘 풀리지 않는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는데...
    작복이라는 좋은 말씀에 조금 자극이됩니다.
    좋으신 말씀 잘 새겨갑니다. ^^

  3. Favicon of https://mkm5669.tistory.com BlogIcon 다딤이 2014.11.02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벗을 사귀는게 중요하네요..
    유익한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4.11.02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과의 법칙은 하늘도 피해갈 수 없죠.
    성불하세요^_^

  5. 일경 2015.06.12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무반야바라밀 나무반야바라밀 나무반야바라밀

 

[나의 부처님] 법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도 수행, 성법스님

/오늘의 법문에서

 

낙산사 원통보전과 칠층석탑(보물 제499호, 1968년 12월 19일 지정)

 

[나의 부처님] 법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도 수행, 성법스님

/오늘의 법문에서

 

8월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31일입니다. 무더웠던 날도 계절의 힘 앞에서는 순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자연의 순리에 맞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내일이면 9월이 시작되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수확의 계절을 맞이합니다.

 

곧 추석도 다가오고 가족의 만남을 통한 애틋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것입니다. 8월 한 달 마무리 잘하시고, 힘찬 9월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부처님> '오늘의 법문'은 성법스님의 '법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도 수행'이라는 법문으로 마무리 합니다. <죽풍>

 

법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도 수행/ 성법스님

 

승혜보살의 게송

 

비유컨대 어둠 속에 있는 보배를 등불 없이는 볼 수 없듯이

부처님 법도 말하는 사람이 없으면 비로 지혜는 있더라도 능히 알지 못하네

법을 다른 사람에 전하는 것도 곧 수행이네.

 

포교와 전법을 강조할 때 제격으로 인용하는 유명한 게송입니다.

부처님의 십대 제자 중 부루나 존자는 불법을 전하는 의지와 솜씨가 제일로 불립니다.

 

낙산사 천왕문 지국천왕. 지국천왕은 동쪽 하늘을 지키는 호법신으로, 건달바를 권속으로 삼으며, 비파를 들고 비파를 튕기는 모습이다.

 

그의 전법의 신념에 관한 감동적인 일화가 전해집니다.

 

지혜의 문이 열린 부루나 존자는 어느 날 문득 생각에 잠깁니다.

내가 배우고 깨달은 것을 나 혼자서만 알아서는 안 된다.

나의 고향 수나아파란타국은 아직 부처님 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곳이 아닌가?

그곳에 가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서 그들도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해 주고 싶다.

 

그의 생각처럼 고향 수나아파란타국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혀 몰랐고, 사람들의 마음은 난폭하고 의심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수나아파란타국에 가서 사람이 착해지고 훌륭해질 수 있도록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낙산사 천왕문 광목천왕. 광목천왕은 서쪽 하늘을 지키는 호법신으로, 용왕을 권속으로 삼으며 오른손은 용을 움켜 쥐고 왼손은 여의주를 쥐고 있다.

 

부루나 존자는 결심을 하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부처님, 저는 제 고향 수나아파란타국에 들어가 그곳에서 진리를 전하며 수행하고 싶습니다. 허락하여 주십시오."

 

부처님은 수나아파란타국이 의심이 많고 난폭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다.

 

"부루나여, 그 곳 사람들은 성질이 거칠고 의심이 많다. 만약 그 나라 사람들이 너에게 욕을 한다면 어찌할 것이냐?"

"그들이 저에게 욕을 한다면 저는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착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주먹으로 때리지는 않는구나"하고 말입니다.

 

부처님께서 다시 물으셨다.

 

"부루나여, 그러면 그들이 너를 주먹으로 때린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

"그렇다면 저는 사람들이 막대기로 때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착하게 여길 것입니다."

 

"부루나여, 그들이 막대기로 때린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

"그들이 저를 막대기로 때린다면 칼로 베지 않는 것만으로도 좋은 사람들이라 여길 것입니다."

 

"부루나여, 그들이 너를 칼로 벤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때는 이렇게 생각하겠습니다.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온갖 슬픈 일과 괴로움 때문에 덧없는 육신을 벗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원하는 죽음을 그들이 나에게 베풀어 주는 것이다"라고 고맙게 생각하겠습니다.

 

낙산사 천왕문 증장천왕. 증장천왕은 남쪽 하늘을 지키는 호법신으로, 구반다를 권속으로 삼으며, 노한 표정을 하고 칼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부처님께서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씀하셨다.

 

"부루나여, 그대에게 그만한 각오가 있으니 그곳에 가도 괜찮을 것 같구나. 수나아파란타국에 가서 몸조심하고 열심히 가르침을 펼치고 오너라."

 

고향으로 떠난 부루나 존자는 서방의 수나아파란타국에 가서 불법을 펼쳤다.

무섭고 나쁜 사람들이라고 소문이 났던 수나아파란타국 사람들은 부루나 존자의 전법으로 일 년 동안에 오백 명이 출가하여 스님이 되었고,

그 나라 백성들은 열심히 부처님을 믿고 가르침을 따르는 착한 사람들이 되었다.

 

참 대단합니다.

전법과 수행이 둘이 아니고, 나의 이익보다 다른 이의 이익을 앞세우는 대승 정신도 부루나 존자의 실천보다 나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는 감히 부루나 존자를 흉내 내자는 것도 아니고, 편히 앉아서 이렇게 허튼소리로 글이나 쓰며, 부처님 말씀을 바로 알고 바로 믿게 하자는 아주 티끌 같은 마음을 내는 것뿐입니다.

 

법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도 수행/성법스님

 

낙산사 천왕문 다문천왕. 다문천왕은 북쪽 하늘을 지키는 호법신으로 야차를 권속으로 삼으며, 항상 손에 보탑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나의 부처님] 법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도 수행, 성법스님

/오늘의 법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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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8910.tistory.com BlogIcon 여행쟁이 김군 2014.08.31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배우고 갑니다~
    좋은 꿈 꾸시길 바랄게요^ㅡ^v

  2. Favicon of http://bbs2014.tistory.com BlogIcon 뉴론7 2014.08.31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월의 마지막 날이네염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주말되세염.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4.08.31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면에서는 삶 자체가 고행이며 수행의 연속이겠죠.
    휴일 마무리 잘 하세요^_^

 

[합천여행지]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일대기 특별전/해인사 입구

 

 

[합천여행추천]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일대기 특별전/대장경 천년관

 

지난 9월 26일(수)부터 오는 10월 28일(일)까지 32일간,

경남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대장경천년관 1층 축전행사장에서,

「2011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성공 기념 프로그램 운영의 일환으로,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한 성철스님 100주년 특별전을 연다고 합니다.

 

청빈한 삶과 서릿발 같은 수행으로

'자기를 바로 보는 법'을 일깨워 주신 이 시대의 부처.

퇴옹당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일대기 특별전 개막

 

- 해인사 100년 전 모습 사진전도 함께 열립니다 -

 

 

[합천여행추천]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모습.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일대기 특별전

. '자기를 바로 보는 법'을 일깨워 준 성철스님 삶 재조명

. 전시수량 : 총 60점(유품 45, 사진 15)

※ 유품, 낡은 누더기, 손수 기운 덧버선, 검은 고무신, 글씨 등

. 일대기 관람 : 스님 일대기 동영상 상영(21분 상영)

 

해인사 100년전 모습 등 사진

. 100년 전 촬영된 해인사의 과거와 현재 모습 비교 전시

. 전시수량 : 총 100점(해인사 사진 40, 2011축전 사진 60)

 

관광명소와 연계하는 전시전 관람

. 천년고찰 해인사, 가야산 단풍, 홍류동 계곡, 소리길 등 관광

 

관람시간 : 09:00~18:00(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 1,000원(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 단체요금(20명 이상) : 어른 7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

 

 

[합천여행코스] 2011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모습.

 

 

[합천여행지]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일대기 특별전/합천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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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자 2012.10.07 0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유명한 법어를 남기신 대스님이신 성철스님.
    언제 한번 찾아 가 스님의 세계에 빠져 들고 싶군요.

  2. 가을여행 2012.10.07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합천 대장경천년축전에 갔다왔는데,
    벌써 1년이 흘렀군요.
    다시 한번 가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10.08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작년에 갔다 왔는데, 많은 것을 깨우치고 왔습니다.
      다시 한번 그곳으로 떠나고 싶네요.
      새로운 한 주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s://borisu1004.tistory.com BlogIcon 누리나래 2012.10.08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불자라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잇는데 불교계에서도 여러가지 학술대회도 하고 행사를 많이 하고 있더군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10.08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자이시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불교 공부를 하고 있는데 사람이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 간다는게 참으로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오늘도 어리석음을 깨닫습니다.

  4. Favicon of https://hanwhablog.com BlogIcon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2.10.09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열린 대장경천년축전에 못가 아쉬웠는데 이번 가을엔 꼭 다녀오고 싶네요 ^_^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