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여행] 우리네 삶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수승대관광지 황산벽화마을

 

[거창 가볼 만한 곳] 거창군 위천면 황산벽화마을.

 

[거창여행] 우리네 삶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수승대관광지 황산벽화마을

 

거창하면 사과가 먼저 머리에 떠오릅니다. 무엇이든 첫 느낌이 중요하다는 것이며, 그러한 첫 느낌이 머리 속에 오래 남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 다음으로 거창하면, 수승대와 거창연극제도 뒤이어 일어나는 느낌입니다. 지난 주 거창 수승대에 갔다가 황산벽화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농촌에 잘 어울리는 풍경들이 골목 안에 가득하였습니다. 정말 살 겨운 우리네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거창여행] 거창군 위천면 황산벽화마을. 벽화가 참으로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

 

황산마을은 거창신씨 집성촌으로 인근에서 보기 드문 대지주들이 살던 곳이었다고 들었습니다. 마을은 실개천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분포해 있으며, 돌담길이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마을 벽면에는 페인트, 대리석 그리고 타일 등을 사용하여 예쁜 그림과 조각품을 만들어 벽면을 아름답게 꾸며 놓았습니다. 거창특산품으로 잘 알려진 유명한 거창사과도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거창대리석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거창 황산벽화마을] 거창군 위천면 황산벽화마을의 벽화. 

 

골목길 벽면에는 어느 화가들이 그렸는지, 그림은 살아 있는 모습보다 더 훌륭하게 묘사하였습니다. 황소가 벽을 뚫고 나오는 모습은 실제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개구리와 무당벌레가 기어오르는 모습, 나비와 잠자리가 나는 그림은 환상에 빠질 정도로 착각에 빠져 들게 합니다.

 

무표정한 모습으로 발을 문턱에 걸친 개 한 마리와 똑 같은 표정을 한 다른 개 등 두 마리의 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곳에 이르면 발길이 멈춰지고 정신 줄을 놓기에 이릅니다. 참으로 잘 그렸으며, 작가가 어떤 분인지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거창수승대] 거창 위천군 거창수승대 인근 황산벽화마을.

 

이런 그림은 어릴농촌에서 모두의 삶이었지만, 어른이 돼 다시 이런 모습을 골목길 벽화에서 마주하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황산마을의 정확한 역사를 알 수는 없지만, 수백 년 전통이 아직까지도 그대로 살아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움을 간직한 마을 풍경과 삶의 궤적이 그대로 녹아있는 골목길을 훼손하지 않고 대대손손 후손에게 물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풀잎 하나, 지푸라기 둘, 그리고 동물의 살아 있는 표정 셋 등 세심하게 그려진 화가의 불타는 열정을 볼 수 있는 거창 황산벽화마을. 벽화를 그린 화가들에게  찬사의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창여행] 거창군 위천면 거창 수승대 인근 황산벽화마을.

 

수승이라 대 이름 새로 바꾸니

봄 맞은 경치는 더욱 좋으리라.

먼 숲 꽃망울은 터져 오르는데

그늘진 골짜기엔 봄눈이 희끗희끗.

좋은 경치 좋은 사람 찾지를 못해

가슴속에 회포만 쌓이는구려.

뒷날 한 동이 술을 안고 가

큰 붓 잡아 구름 벼랑에 시를 쓰리라.

 

퇴계 이황

 

 

[거창 가볼 만한 곳]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 인근에 위치한 황산벽화마을.

 

[거창여행] 우리네 삶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수승대관광지 인근 황산 벽화마을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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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aniworld.tistory.com BlogIcon 반이. 2012.07.11 0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벽화들이 너무 예쁘네요..
    사진 찍기 딱 좋을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07.12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벽화가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었습니다. 우리네 삶이 고스란히 담장에 그려져 있었습니다. 좋은 여행이 되리라 믿습니다.

 

 

[서울여행] 용감하게도 도심 한 복판에서 시원스레 오줌 누는 아이

 

[서울여행] 서울 구로구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인근에 있는 작은 분수대

 

[서울여행] 용감하게도 도심 한 복판에서 시원스레 오줌 누는 아이

 

싱그러운 녹음이 계속된 5월도 이제 물러나고, 여름 초입으로 달려가는 6월입니다. 지난 5월 말, 며칠 동안 업무관련 교육으로, 서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수강을 마치고 시내로 나가니 도심 한 복판에서 한 아이가 오줌을 누고 있습니다. 아주 당당하고 용감한 모습입니다. 부끄러운 모습도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앞으로는 한 남자가 앉아 있는데, 아이의 오줌발은 정확히 그 남자를 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 남자는 재미를 즐기는 듯, 오줌 누는 아이를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구로구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앞 작은 분수대 풍경이었습니다.

 

[서울여행] 시원스레 오줌을 누는 동상 아이.

 

이 동상을 보니 어릴 적 추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요즘 아이들은 '오줌발이 누가 멀리 가나'하는 놀이를 하는지는 몰라도, 내 어릴 적에는 동무와 이런 놀이를 한두 번 경험하지 않은 남자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동상 아이의 오줌발이 엄청 힘이 세어 보입니다. 얼마나 시원한지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가 흐르네요. 역시 남자를 상징하듯, 참 흐뭇한 모습입니다.

 

 

 

 

[서울여행] 서울 도심 한 복판에서 시원스레 오줌을 누는 동상아이.

 

동상의 아이는 솟구치는 분수대와 오줌발 세기 경연대회를 펼치는 듯한, 모습입니다. 양 허리에 손을 얹은 것을 보면 각오가 대단한 모습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엉덩이에도 힘이 꽉 들어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얼굴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를 꽉 깨문 모습은 '내가 저 작은 분수보다도 더 세야지'하는 강한 다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1994년 유럽을 여행했을 때,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오줌싸게 동상'을 보았습니다. 청동으로 만든 이 동상은 높이가 60cm로, 거의 400년 동안 오줌만 싸는 브뤼셀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많은 여행자들이 이 동상을 보러 들른다고 합니다. 당시는 발가벗은 모습을 보았는데, 최근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여러 가지 옷을 입힌 모습의 사진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서울여행] 동상 아이의 오줌 누는 모습을 누군가 훔쳐보고 있습니다. 누군가 했더니, 꽃밭에서 노는 한 쌍의 사슴부부였습니다.

 

 

[서울여행] 용감하게도 도심 한 복판에서 시원스레 오줌 누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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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여행] 어릴 적 보릿고개 시절 어렵사리 먹었던, 한국의 바나나라 불리는 으름열매

 

[거제여행] 한국의 바나나로 불리는 으름덩굴. 10월 무렵이면 약간 구부려져 익으며, 열매는 가운데가 터져 흰색의 단맛을 지닌 젤리처럼 과육이 드러난다. 어릴 적 보릿고개 시절, 산으로 이 열매를 찾아 따 먹으며 배고픔을 채웠다.

 

어릴 적 보릿고개 시절 어렵사리 먹었던, 한국의 바나나라 불리는 으름열매

 

'한국의 바나나'라 불리는 으름덩굴. '으름'이라고 하는 이 열매는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10월 무렵이면 약간 구부려져 익는다. 열매가 익으면 가운데가 터져 흰색의 단맛을 지닌 젤리처럼 생긴 과육이 드러난다. 어릴 적 소 꼴을 먹이러 다닐 때 수없이 따 먹기도 했던 열매다. 농촌에서 보릿고개를 살아온 세대로서, 이 으름열매를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터. 당시 배고픔을 채워주었던 식물이기도 하다.

 

[거제여행] 으름덩굴 암꽃.

 

[거제도여행] 으름덩굴 수꽃.

 

열매를 따 알맹이를 입에 넣으면 많은 씨 때문에 씹지도 못하고 우물거리며 씨앗만을 골라 뱉어내어야만 했다. 어떤 때는 씨앗을 고르기 어려워 그냥 삼킨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달콤한 맛을 내는 으름, 간식거리가 없었던 그 당시에는 산으로 들로 이 열매를 따러 다녀야만 했다.

 

최근 거제 둔덕골 절 근처 야산에 이 으름나무를 볼 수 있었다. 수많은 꽃을 단 으름덩굴이 아름다운 꽃을 활짝 폈다. 으름덩굴은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있는 식물로 '자웅동주' 식물로 부른다. 꽃말은 '재능'이라 부른다고 한다.

 

[거제여행] 으름덩굴은 암수가 한 그루에 있는 자웅동주 식물이다.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펴 있다.

 

초등학교 때 자연시간에 배운 자웅동주와 자웅이주의 차이.

 

자웅동주 : 암수의 생식세포가 한 그루에 모두 있는 암수 한 그루 식물을 말하며, 종자식물의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일가화 또는 암수그루라고도 한다. 소나무, 참나무류, 호박, 오이, 옥수수 등이 있다.

 

자웅이주 : 암그루, 숫그루가 따로 있는 식물을 말한다. 이가화 또는 암수그루라고도 한다. 은행나무, 소철, 포플라, 생강나무, 주목, 시금치 등이 이에 해당한다.

 

[거제여행] 으름덩굴 잎.

 

으름덩굴

▒ 요 약

. 식물문>쌍떡잎식물강>미나리아재비목>으름덩굴과>으름덩굴속

. 학명 : Akebia quinata(Thunb.) Decne.

. 분포 : 아시아

. 서식 : 산, 들

. 크기 : 약 5.0m

. 꽃말 : 재능

 

[거제도여행] 으름덩굴 꽃망울이 곧 터질 것만 같다.

 

▒ 내 용

'으름'이라고도 한다. 나무를 감싸며 길이가 5m까지 뻗어 자란다. 잎은 잔잎 5장이 둥글게 모여 어긋나거나 모여 나는데, 잔잎은 긴 타원형이고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4~5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한 그루에 핀다.

 

수가 많은 수꽃은 작고 수가 적은 암꽃은 크며, 암꽃과 수꽃 모두 꽃잎은 없고 보라색의 꽃받침만 3장 있다. 자갈색의 열매는 장과로 길이가 6~10cm이며, 10월 무렵 약간 구부러져 익는다. 열매가 익으면 가운데가 터져 흰색의 단맛을 지니는 젤리처럼 생긴 과육이 드러난다.

 

과육은 날것으로 먹고 어린잎은 말려 차 대신 마시거나 마물로 먹으며 씨에서 기름을 뽑아 사용하기도 한다. 봄과 가을에 뿌리와 줄기의 껍질을 벗긴 뒤 햇볕에 말린 목통은 한방에서 치열제, 이뇨제, 진통제로 쓴다. 줄기로는 바구니를 짜기도 한다.

 

양지바른 곳이면 어떠한 토양에도 잘 자라며 내한성도 있어 정원이나 공원에 심기에 적당하다. 열매가 바나나와 비슷하여 한국바나나(Korean Banana)라고도 부르며, '임화부인'이라고도 부른다.

<출처 : 인터넷 백과사전>

 

 

 

[거제여행] 으름덩굴. 올 가을 이 으름열매를 누가 따 먹을 것인지?

 

[거제여행] 어릴 적 보릿고개 시절 어렵사리 먹었던, 한국의 바나나로 불리는 으름열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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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ader1935.tistory.com BlogIcon 까움이 2012.05.11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바나나인가요?
    처음보는 신기한 열매이군요!
    와우!

    •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2.05.11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한국의 바나나라 부르죠. 어릴적 배고플때 밥 대신 먹어야만 했습니다. ㅎㅎㅎ,,,
      지금은 살기 좋은 세상입니다. ㅎㅎㅎ,,,
      즐건 주말과 휴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