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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여행] 영천 팔공산 은해사 입구에 사랑을 뽐내는 '사랑나무'/영천 가볼만한 곳/연리지와 연리목의 차이

 

 

[영천여행] 영천 팔공산 은해사 입구에 사랑을 뽐내는 '사랑나무'/영천 가볼만한 곳/연리지와 연리목의 차이

 

'사랑'.

"어떤 상대를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국어사전에는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사람 사이에만 있는 것일까요?

사람만이 사랑을 나누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동물이나 식물에게도 사랑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동물이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식물도 사랑을 나눌까요?

그것도 같은 종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영천 은해사를 찾아 가는 길에 만난, 종이 서로 다른 두 나무가 사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느티나무와 참나무의 사랑입니다.

 

 

느티나무의 가지가 참나무의 몸속을 파고들어 한 몸이 되었습니다.

비록 말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해도, 얼마나 큰 고통을 감내했겠습니까?

그래도 묵묵히 두 나무는 사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랑을 하면 반드시 그 결과가 나타납니다.

사람이나 동물은 새끼를 낳고, 식물은 씨앗을 만들면서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것이죠.

그런데 이 사랑나무는 새끼도, 씨앗도, 가지지 못하고 열심히 사랑만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두 나무에서 애틋한 사랑의 열매가 맺기를 바라마지 않아 봅니다.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그 누가 말했던가요?

사랑은 행복도, 불행도, 즐거움도, 고통도, 기쁨의 눈물도, 슬픔의 눈물도 만드는 마약입니다.

우리는 이 마약을 잘 사용해서 행복하고, 즐겁고, 기쁨이 가득한 사랑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사랑나무

 

수종이 서로 다른 두 나무가 접촉하여 오랜 세월이 지나서 합쳐진 나무를 연리목, 합쳐진 가지를 연리지라고 한다. 여기에 100여 년생 참나무와 느티나무가 서로 붙어 안고 자라고 있으니 연리지 중에 매우 희귀한 경우이다.

 

나라의 경사, 부모에 대한 효성, 부부의 애정 등을 상징하는 연리지는 삼국사기 및 고려상도 귀하고 경사스러운 일로 여겨 왔다. 연리지(연리목) 아래에 촛불을 켜고 빌거나, 왼편으로 돌면 아들을, 오른편으로 돌면 딸을 낳고 사이가 안 좋은 부부가 손잡고 돌면 사라의 묘약이 되어 화합하나는 구전이 있다.

 

 

 

[영천여행] 영천 팔공산 은해사 입구에 사랑을 뽐내는 '사랑나무'/영천 가볼만한 곳/연리지와 연리목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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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 은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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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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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5.05.04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나무는 참나무와 느티나무라 같은 종이 아니라 연리지 또는 연리목이라 할 수 없습니다.
    연리목이란 한몸이 되어 같은 수종끼리 서로 붙어 영양분을 나누어야 하는데 요런 나무는 그저 붙어 있는 것 뿐입니다. 톱으로 잘라보면 그저 독립된 두나무입니다.

  2. Favicon of http://bbs2014.tistory.com BlogIcon 뉴론♥ 2015.05.04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천에 한번 가본적이 있긴 한데 거리가 멀긴 하죠 대전에서

  3.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5.05.04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리지, 연리목 너무 신기하고 이쁘네요
    예전에 함양상림에서 보았던 아이들이 너무 이뻐서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이름도 사랑나무였던것 같아요^^

  4. Favicon of https://rnasatang.tistory.com BlogIcon 낮에도별 2015.05.04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리지를 함께 돌면 사이가 좋아진다니~ 신기하네요 ^^

  5.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05.04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리지는 좀 처럼 보기 힘들어서 좋은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나 봅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05.04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창피하게도 연리지라는 말의 뜻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ㅜㅜ
    사랑...은 세상의 모든 감정을 다 끌어내는 단어같습니다.
    저런 아픈사랑....사람들도 인내로 참아내면 참 좋겠네요.

  7.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15.05.04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전에 강화도에서 본 연리지가 생각나네요! ㅎㅎㅎㅎ

  8. Favicon of https://saygj2.tistory.com BlogIcon 광주랑 2015.05.04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나무라.. 정말 멋지네요 ^^

  9. Favicon of https://bestcheongju.tistory.com BlogIcon 청주시 2015.05.04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맨틱하네요 ㅎㅎ
    모르고 봤으면 그냥 지나쳤을법도 한데
    이렇게 알고 보니 또 달리 보이네요!

 

세상은 혼자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연리지와 연리목의 차이

 

통도사로 가는 소나무 숲 길. 이 두 소나무는 연리지도 연리목도 아닌, 두 그루가 임시적으로 붙어 서로를 의지한 채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혼자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연리지와 연리목의 차이

 

이 세상에 단 하나로 이루어졌거나, 하나 뿐인 그 무엇이 있을까요?

짧은 생각에 '하나'로 이루어진 것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아! 잠시...

산소나 수소 등 물질은 하나로 구성된 것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 글에서 물질이 하나인 것을 주제로 말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불교에서는 이를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다이아몬드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역시 언젠가는 소멸돼 없어집니다.

무한한 우주의 원리나, 무한한 시간의 세계에서는 말입니다.

 

 

식물이나, 동물이나, 사람이나 모두, 생명을 영위하는 데는 혼자서는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식물에게 '물'이나 '공기'가 필요하고, 동물이나 사람에게도 똑 같이 필요합니다.

생명을 유지함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물질도 필요하지만, 이 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것도 있습니다.

 

특히, 사람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제대로 된 삶을 영위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상부상조'라는 말도,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하겠습니다.

 

식물도 마찬가지로 서로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양산 통도사 여행에서 서로의 도움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소나무를 보았습니다.

하늘을 향해 뻗어 나가는 가지는 언제적인부터인지는 몰라도,

두 나무가 서로를 기댄 채 의지하며 중심을 잡고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 그루의 소나무는, 다른 한 그루의 소나무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소나무 자신의 무게로 한쪽으로 기울어져, 결국에는 부러지지 않았을까요.

이 소나무를 보노라면, 참 절묘한 시점에 서로를 만났다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절대 절명'으로 필요하게 느꼈을 만한 그 때.

운명처럼 두 소나무는 서로를 만나고,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고 남은 생명을 이어가게 됩니다.

 

나무에는 '연리지'와 '연리목'이 있습니다.

한 나무의 가지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하나로 이루어진 것이 연리지며,

뿌리가 다른 나무가 하나로 합쳐져서 사는 나무를 연리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소나무는 연리지도, 연리목도 아닌 형태로 서로를 지탱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힘을 빌려주고 받으면서, 서로를 필요로 하는 존재인 모습입니다.

 

사람도 혼자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나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내가 누군가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두 소나무가 붙어 서로를 의지하며, 생명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둘이 서로 의지하며 생명을 유지하는 소나무(상)와 가지가 쳐져 사라이 인위적으로 받침대를 받쳐 준 소나무. 서로를 의지하는 받침목은 다르지만, 다른 한 쪽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똑 같다는 생각입니다.

 

세상은 혼자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연리지와 연리목의 차이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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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redcrowlife.tistory.com BlogIcon 이른점심 2014.03.04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일전 종영된 '별그대'에서 들었던 나무네요~ ^^
    유익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3.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4.03.04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 글 너무 잘 읽어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raungni.tistory.com BlogIcon 라운그니 2014.03.04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사람은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늘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야할 거 같아요~

  5.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4.03.04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 이야기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s://namedia.tistory.com BlogIcon 쿨럭~ 2014.03.04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 소식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7. Favicon of https://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4.03.04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의 이치에서 사람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가네여
    항상 좋은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그리고 사진 잘 활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8.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4.03.04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오늘도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9.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4.03.04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리지와 연리목의 차이로군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happy-box.tistory.com BlogIcon 건강정보 2014.03.04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들죠...연리지와 연리목 잘 보고 갑니다

  11.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4.03.04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2. 박성제 2014.03.04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맞습니다 혼자서는 살수없는것이 인생이랍니다
    만물의모든 조화가 둘이아니 여럿이 살게끔 만들어진것같아요.
    난 혼자서 바보 처럼20년을 살았네요.
    하지만 궁상맞게 살진안아요 혼자는 외롭지만 어떦때는 자유로워요
    연리지와연리목처럼 아무런 감정없이 사랑만 가지고 살수가 없지요
    돈없는 남자는 사람이 아니랍니다. 이것하나만큼은 틀림없드라구요 죽풍님

  13.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4.03.04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도사 여행시에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셨군요...
    소나무 군락지의 연리목의 다정한 모습이 정말 정겨움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14. Favicon of https://annasi.tistory.com BlogIcon 안나씨 2014.03.04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나무가 진짜 멋지네요~!!!
    오늘같은 날엔 걷고 싶은 곳이네요...
    맛있는 저녁드셔요^^~

  15. Favicon of https://doelnom9999.tistory.com BlogIcon 될놈 마인드 2014.03.04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 누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16. Favicon of https://yurajun.tistory.com BlogIcon 유라준 2014.03.04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대로 세상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뿌리든 가지든, 서로 기대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겠죠.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7.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4.03.04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생과 공존의 모습이네요.
    행복하세요^_^

  18. Favicon of https://bookple.com BlogIcon 아디오스(adios) 2014.03.04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에게 상처받더라도 사람을 통해 살아가야 할 세상이군요

  19. Favicon of https://nimpopoyes.tistory.com BlogIcon 톡톡 정보 2014.03.04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20. Favicon of https://kimstreasure.tistory.com BlogIcon Zoom-in 2014.03.05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움을 줄수 있는사람이 되고 싶지만 도움 받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도 싶습니다.^^

  21. Favicon of https://doaist.tistory.com BlogIcon 백두도인 2014.03.05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솔숲길이네요
    당 현종과 양귀비(아들의 처:자부..)의 변치않은 사랑(?)을 당대시인 백거이가 노래했죠
    하늘에는 비익조. 땅에는 연리지라고..../
    아이러니하게도 이패륜과 분륜의사랑(?)이 현대에서 변치않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ㅎㅎㅎ
    하여튼 유래야 그렇고 서로 타인(타)끼리 만나서 하나가되고 공존하는 삶의 아름다움이여
    그냥 그대로 자리이타의 삶이 되지 않는가 ㅎㅎㅎ
    아름다운날 되소서.

 

[거제여행] 거제 명품 섬 내도, 이보다 더 아름다운 숲길은 없다

 

[거제여행] 명품 섬 내도 들머리에서 숲길을 따라 약 30분이면 신선전망대에 다다른다. 앞으로 보이는 섬이 '천국의 섬' 외도, 그 옆으로 작은 섬이 외도에 딸린 부속 섬인 동도. 오른쪽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섬은 대한민국 명승 2호인 바다의 금강이라 불리는 해금강.

 

거제 명품 섬 내도, 이보다 더 아름다운 숲길은 없다

- 거제도 섬 안의 섬 내도, 그 속살을 드러내다 -

 

계절은 봄이라고 하지만 봄 같지 않은 4월이다. 여름철에야 어울릴 듯한 뜨거운 태양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챙겨야만 나갈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여행지로 찾아 나선다. 지난 주말(14일). 서울에서 귀한 손님이 왔다는 지인의 소식에 함께 여행에 동행했다. 거제를 처음 찾는 여행자라면 아마도 외도나 해금강을 찾아 나설 테지만, 이번 서울 손님은 거제를 몇 번 다녀갔기에 외도 곁에 있는 내도에 가기로 했다.

 

[거제도여행] 명품 섬 내도 입구에 선 깔끔하게 정비된 표지판.

 

거제 동남부에 위치한 내도는 거제도 제1의 여행지인 외도 안쪽에 위치해 있다. 안쪽에 있다하여 안섬(내도, 內島), 바깥쪽에 있다하여 밖섬(외도, 外島)이라 부른다. 거제사람은 이런 내도를 '명품 섬 내도'라 홍보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2010년 6월 국내 186개 섬을 대상으로 '명품 섬 Best-10'을 선정했는데, 내도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내도는 동백나무와 후박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숲이 아름다운 섬으로 잘 알려져 있다.

 

[거제여행] 내도 명품길 들머리. 신선전망대까지 1.3km의 거리다.

 

이 섬에는 현재 10가구 13명이 옹기종기 형제처럼 잘 살고 있다. 사람이 가장 많았던 때는, 25가구 60여 명이 살았다고 한다. 예전에는 내도분교(1964. 4. 1. 개교)가 있었는데, 폐교(1998. 9. 1)되었고, 폐교 당시에는 학생수는 2명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자리에 아름다운 펜션이 자리하고 있어 휴가철 여행객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거제도여행] 자연이 품은 섬 내도로 가는 뱃길.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항 선착장에 정박한 도선.

 

내도에 가려면 도선을 타야만 한다.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항 선착장에서 오후 1시에 출항하는 배를 탔다. 푸른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도선은 흰 거품을 일으킨다. 마주 오는 바다바람은 얼굴을 식혀준다. 녹음이 우거진 섬 외도는 바로 눈앞에 버텨 서 있다. 10여 분을 달렸을까 엔진소리는 작아지며 이내 기계가 멈춰 버린다.

 

내도 땅에 발을 옮겨 몇 걸음을 걸었을까,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다. 너무나도 깔끔한 이미지의 안내센터, 안내표지판 그리고 특색 있는 '내도' 간판이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수십 년 세월을 풍파와 싸우고 마을을 지켜왔을 수호신 같은 동백나무와 후박나무는 섬 전체를 가득 감싸고 있는 느낌이다. 갯가를 걸어 등산로 들머리에 이르자 아름답게 디자인한 이정표가 여행자를 안내한다.

 

[거제여행] 내도 명품길 들머리에 들어서면 가파른 언덕길이 나오고 이어 평탄한 숲길이 이어진다.

 

짧은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자 동화에나 나올 법한 숲속 세상에 온 느낌이다. 세상에나, 이보다 더 아름다운 숲길을 걸어 본 적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떤 이는 '이 보다 더 아름다운 숲길을 가 보지 못한 것은 아니냐'라고 할런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마는,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나무마다 이름표를 달고 상세한 특징을 설명해 놓아 자연공부도 할 수 있다. 나무 사이로는 쪽빛 푸른 거제바다가 춤춘다. 길은 걷기에 편하고 경사진 곳이 없을 정도로 거의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거제도여행] 선혈이 낭자한 듯 송두리째 떨어진 동백꽃. 문득 슬픔이 밀려온다.

 

동백꽃이 목을 송두리째 떨어뜨린 채 바닥에 누웠다. 어떤 것은 바위 위에 떨어져 밝은 햇살을 받아 더욱 붉은 모습을 하고 있다. 선혈 같은 붉디붉은 동백꽃을 보니 애처롭기 짝이 없다. 사람 발에 밟힌 동백꽃은 더 이상 붉은 피를 토해 내지 못하고 있다. 

 

문득 슬퍼지려 한다. 전망대 휴게소에 잠시 앉으니 하얀 등대가 눈에 들어온다. 서이말등대다. 쥐 부리 끝을 닮았다고 해서 '쥐의 입 끝'이라는 뜻을 가진 서이말(鼠咡末). 하얀 등대, 녹음 진 숲 그리고 쪽빛 푸른색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풍경이다.

 

[거제여행] 명품 섬 내도 숲길을 걷다 보면 멀리서 손짓하는 서이말등대.

 

얼마를 걸었을까, 갈림길이 나오고 '자연이 품은 섬, 내도 연인길'이라는 문이 나온다. 꼭, 신랑신부가 결혼식을 마치고 두 손 잡고 함께 걸어 나가는 느낌을 주는 문이다. 길 주변으로 천남성이 지천으로 펴 있다. 수줍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처녀가 고개들 들지 못하는 모습과도 똑 같이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 

 

[거제여행] 동백나무, 푸조나무 그리고 노박덩굴이 얽혀 있는 '어울림나무'. 어울림나무는 서로 다른 나무들이 오랫동안 뿌리가 엉키면서 자라는 나무라고 한다.

 

큰 나무 세 그루가 한데 엉킨 모습도 보인다. 한 나무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나뭇가지가 하나로 이어진 것을 '연리지'라고 한다면, 연리목은 두 줄기가 붙어 하나가 된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 나무는 연리지도 연리목도 아니다. 안내문을 보니 동백나무, 푸조나무 그리고 노박덩굴이 얽혀 있는 '어울림나무'라고 한다. 어울림나무는 서로 다른 나무들이 오랫동안 뿌리가 엉키면서 자라는 나무라는 것.

 

[거제도여행] 아름다운 명품 섬 내도 탐방로 안내.

 

30여 분만에 내도의 동쪽 끝자락에 다다랐다. 새로운 마음으로 거듭난다는 뜻을 가진 '신선전망대'다. 전망대의 넓적한 공간은 바다와 아름다운 섬을 조망하기에 '딱' 이라는 느낌이다. 앞으로 펼쳐진, 훤히 탁 트인 푸른 바다가 나를 삼킬 것만 같다.

 

바로 코앞으로는 바깥 섬 외도가 자리하고 그 옆으로는 내도에 딸린 부속 섬인 홍도가 동무하고 있다. 멀리로는 대한민국 명승 2호 해금강이 웅장한 모습으로 바다 위에 떠 있다.

 

[거제여행] 거제도의 쪽빛 푸른 바다에 유람선이 춤을 추는듯 하다. 구조라항으로 가는 유람선.

 

숲길을 걸으며 푸른 숲이 뿜어낸 맑은 공기를 맘껏 들이 쉰 탓이었을까, 온 몸에 생기가 도는 느낌이다. 푸른 바다와 올망졸망한 섬들은 보너스로 기분을 더욱 좋게 하는 요인이다. 이제 돌아가야 하는 길. '내도 연인길' 문에 이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들어오던 길과 다른 길(왼쪽)로 가면 내도 남쪽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천천히 걸어도 배 시간은 넉넉하다. 동백꽃에 취하고, 쪽빛 바다에 마음을 뺏겨도 후회는 없을 섬, '내도' 숲길 탐방 길.

 

[거제여행] 내도연인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동네 가까이에 '무궁화나무 있는 곳'이라는 푯말이 나온다. 다소 생뚱맞은 작은 간판은 여행자를 호기심에 빠트리기에 충분하다. 내용인즉슨, 국내 최고령으로 추정되는 무궁화나무가 지난해 발견돼 학계에 보고 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령을 가진 무궁화는 강원도 강릉에 있는 무궁화로 100년가량 된다고 한다. 따라서 학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조사를 진행 중이고 나이테 측정도 할 계획이라고 하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는 수밖에.

 

[거제도여행] 붉디붉은 동백꽃이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명품 섬 내도' 탐방 길은 지금까지 국립공원에서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1차 사업을 마쳤다고 한다. 앞으로는 거제시가 수십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순수한 자연생태와 사람이 하나가 되는 자연 숲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2013년쯤, 거제도에 또 다른 하나의 명품 여행지가 탄생할 전망이다.

 

☞ 내도 가는 길

 

. 도선 선착장 :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항

. 운항시간표

- 구조라 출발 : 09:00, 11:00, 13:00, 15:00, 17:00

- 내 도  출 발 : 09:30, 11:30, 13:30, 15:30, 17:30

. 요금 : 일반 10,000원, 아동 5,000원

. 문의전화 : 055-681-1624, 010-6888-1624

 

 

[거제여행] 내도로 가는 도선 운항시간표와 요금표

 

[거제여행] 거제 명품 섬 내도, 이보다 더 아름다운 숲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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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파노라마, 거제 11대 명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
[거제 11대 명산 이야기 ②] 거제도 선자산(507m)

거제여행, 선자산(507m) 정상 표지석. 왼쪽 멀리 거제도 주봉인 계룡산이 보인다.

거제도 파노라마, 거제 11대 명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

지난 주말 봄비가 살짝 내린 다음날인 일요일(3. 18일). 거제도 11대 명산 이야기를 찾아 나서기로 한, 두 번째 산행이 시작됐다. 목적지는 거제도에서 일곱 번째 높이의 선자산(507m). 이 산은 거제의 주봉이라 할 수 있는 계룡산 줄기 남쪽으로 뻗어 있다.

고현동과 거제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 들머리는 삼거리 윗담마을에서 오를 수 있다. 가을에는 단풍나무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자작나무와 참나무가 무성해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넘쳐흐른다. 이 계곡에서 흐른 물은 굽이굽이 모여 구천댐 식수원을 이루고 있다.


거제여행, 선자산 정상에서 바라 본 계룡산(왼쪽 끄트머리)

산은 봉우리와 봉우리가 연결돼 선처럼 긴 띠를 이루는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섬인 거제도는 전국의 유명산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동서와 남북으로 작은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각 구간마다 도로가 지나면서 허리가 끊어진 데는 있지만, 그렇다고 종주등반을 하지 못할 코스는 없다.

지난 첫 번째 산행지인 북병산 하산 지점에서 연결된 삼거리지역을 들머리로 잡았다. 도로변에서 선자산 정상까지 2km. 입구에 들어서자 평탄한 농로가 이어지는데, 먼저 간 후배는 저 멀리 앞서 가고 있다. 그런데 진작 들머리는 입구 좌측으로 나 있다. 나뭇가지에 산악회 리본을 왜 붙여놨는지 눈치 채지 못한 후배는 잘 닦여진 농로만 따라 갔던 것. 작은 표지판이라도 하나 세워 놓았으면 좋았을 터.

거제여행, 연리목. 두 가지가 하나가 된 것을 연리지라고 하는 반면, 연리목은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합쳐져 하나의 몸통을 이루는 나무를 말한다. 아래쪽 가운데 하얀 부분이 그 위 나무를 뚫고 들어가 오른쪽 가지로 번져 나갔다. 왼쪽가지와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산 속으로 들어서자 급한 경사가 이어지고, 가쁜 숨은 턱밑까지 차올라 온다. 비가 내린 탓인지 땅이 촉촉히 젖어 푹신한 느낌이다. 허리를 숙여 땅만 보고 걷는데 이상한 나무가 눈에 띈다. 나무 하나가 다른 나무의 뿌리를 파고들어 새로운 가지를 뻗어내고 있다. 자세히 보니 두 종류의 나무가 한 몸에서 자란다는 연리목이다.

두 가지가 하나가 된 것을 연리지라고 하는 반면, 연리목은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합쳐져 하나의 몸통을 이루는 나무를 말한다. 후배한테 조금 아는 체를 했지만 곧 바로 머쓱한 기분이 들고야 만다.

거제여행, 노루귀. 길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새하얗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핀 노루귀. 꽃말은 '인내'.

앞서거니 뒤서거니 후배와 앞뒤를 바꿔가며 산행은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앞서가는 나를 후배가 큰 소리로 부른다. 올랐던 길을 다시 내려가니 하얗게 핀 꽃이 반겨 준다. 갈색 낙엽 속에 무리지어 핀 노루귀. 새하얀 꽃잎과 진한 갈색 잎사귀가 명암을 이루는 환상적인 색의 만남이다. 길고 긴 추운 겨울을 어떻게 버티고 견뎌 내었을까?

매서운 추위와 힘겨운 고통을 이겨 내고 새 생명을 탄생시킨 노루귀.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인내'라는 꽃말을 지워 주었는가 보다. 몸통에 붙어있는 보송보송한 털은 예쁜 여자아이의 하얗고 엷은 콧잔등에 난 털과도 같은 느낌이다.

거제여행, 거제 파노라마. 선자산 정상에서 바라 본 거제 제일봉인 가라산(왼쪽 뒤편 높은 산)과 노자산(오른쪽 중간 끄트머리 높은 산)

오르막길은 끝을 보여주지 않는다. 정상에 오를 때, 짧은 코스는 급경사로 힘은 들지만, 빨리 오를 수 있다. 반면 완만한 경사는 체력소모는 덜하지만 정상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 힘이 드는데 쉬어 가라는 것이었을까. 도룡뇽 한 마리가 바위에 앉아 있다. 사진을 찍자 셔터 소리에 놀라 줄행랑치는 도룡뇽. 그러고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냉혈동물인 뱀 종류는 비온 뒤 바위에서 몸을 말리는 습성이 있는데, 괜히 내가 쫓아버린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

한 무리의 등산객이 쏟아져 내려오고 있다. 멀지 않은 거리에 정상을 보니 안도감이 생겨난다. 오후 1시 들머리에서 출발, 1시간 40분이 걸렸으니 2시 40분에 정상에 도착한 셈. 그때 까지 점심을 먹지 못했으니 배가 고픈 것은 당연한 일. 그래도 정상 표지석을 껴안고 기념촬영을 하는 한 등산객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거제여행, 홍성산우회 회원들의 기념촬영.

"어디서 오셨나요. 사진 찍어드릴까요?"
"홍성산우회에서 왔어요. 거제도가 좋다 해서 왔는데, 아침 일찍 계룡산에서 출발해서 여기까지 왔네요."
"사진 찍어 주는데 비싼데..."
"사진 값은 홍성에 오시면 한우 한 세트로 갚아 드리겠습니다. 잘 찍어 주세요."

욕심을 버리고, 무리하지 않는 삶을 배운 소중한 하루

빈 말이 아닐는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사진 값을 받으로 어찌 홍성까지야 갈 수야 있겠는가. 짧은 만남,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배고픔을 달래야했기에. 충무김밥은 참으로 맛이 있었다. 흰밥에 돌돌 말은 김과 깍두기, 어묵 그리고 오징어무침이 전부지만, 호텔 음식이 전혀 부럽지가 않다.

빈속에 들이키는 소주 한잔 맛은 마셔 보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시간만큼 세상에 그 무엇도 부러울 게 없고 필요도 없다. 이런 생각과 마음이 평소의 삶에도 지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래서 속세를 사는 인간일까 싶다는 생각이다.



 

거제여행, 선자산 정상에서 바라 본 옥녀봉(가운데 뾰족한 봉우리)

선자산은 거제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장소에서는 거제 11대 명산을 전부 조망할 수가 있다. 고개를 돌려 최남단으로 초점을 맞췄다. 남쪽 바다를 끼고 있는 망산이 보인다. 왼쪽으로 거제도 최고봉인 가라산, 노자산 그리고 약간 건너뛰어 처음 올랐던 북병산이 보인다. 뒤 이어 옥녀봉, 국사봉, 대금산, 앵산, 계룡산, 산방산 그리고 내가 서 있는 노자산. 360도 파노라마는 거제의 아름다운 자연을 한 모습에 담아 주고 있다.

거제여행, 거제도 최고의 산인 계룡산에서 선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당초 계획은 계룡산까지 종주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계룡산은 저 멀리 끄트머리에 있다. 좀체 다가올 것 같지 않은 느낌이다. 4시가 거의 다 돼 몸을 일으켰다. 가다가 못가면 중간에서 내려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니 오히려 편하다.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은 연속으로 이어진다.

등산로는 특 A급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걷기에 편하다. 시가지 회색빛 아파트를 잠시라도 피해 산으로 왔건만, 나의 눈에서 쉽게 멀어져 질 줄 모른다. 뒤 돌아서 돌아 온 길을 보니 아득하다. 긴 능선은 편안히 누워있다.


거제여행, 고현시가지. 회색빛 시멘트 도시를 벗어 산으로 왔건만, 그 곳은 나를 묶어 놓고 벗어나게 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5시쯤 고자산치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사방 갈림길. 앞을 보니 까마득한 경사길이 이어진다. 여기서 계룡산까지 2km. 시간상 무리라는 생각에 용산마을로 하산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소한 욕심을 부리는 일, 무리하지 않는 것.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 모두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던가. 이 날 하루 이 두 가지를 배운 산행이었다.

거제여행, 고자산치. 이곳에서는 사방 갈림길이다. 왼쪽 끄트머리가 계룡산.

거제여행, 선자산 산행지도. 위 지도 ⑨(구천댐 상류묘지)번에서 올라 암석지대 - 헬기장 - 선자산 정상(2.0km)을 지나 계룡산~선자산 종주코스를 거쳐 고자산치(선자산~고자산치 2.7km)에 도착. 이후 시간상 계룡산까지 산행하지 못하고, ⑥번 용산마을(고자산치~용산마을 2.7km)를 걸어 하산해야만 했습니다.(총 산행거리 7.4km)

선자산 산행정보
① 구천댐 상류 묘지 - 암석지대(35분/1.2km) - 헬기장(15분/0.5km) - 정상(10분/0.3km) = 총 1시간/2km 소요
② 거제자연예술랜드 - 임도(55분/1.9km) - 정상(15분/0.4km) = 총 1시간 10분/2.3km 소요
③ 동부면 산촌마을 - 임도(1시간 30분/3.1km) - 정상(15분/0.4km) = 1시간 45분/3.5km 소요

거제도 파노라마, 거제 11대 명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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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여행, 사랑으로 가득 찬 상림숲 연리목

 

함양여행, 사랑으로 가득 찬 상림숲 연리목

함양여행, 사랑으로 가득 찬 상림숲 연리목

함양의 대표적인 공원이라면 상림숲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의 하나인 이 숲은 신라 진성여왕 때 최치원이 이곳 함양 태수로 있으면서 조성했다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 상림숲을 걷다 사랑나무를 보았습니다.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하나 된 나무는 '연리목'이라 하고,
가지가 다른 두 나무가 하나 된 나무를 '연리지'라고 합니다.

어쨌든, 하나로는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두개가 합쳐져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사랑'이라는 것이 싹이 트고 열매를 맺는 모양입니다.
'사랑', 그 이름만 들어도 아직도 설레는 마음입니다.
모두 사랑하며 살아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함양여행, 사랑으로 가득 찬 상림숲 연리목. 왼쪽이 개서어나무, 오른쪽이 느티나무.

사랑나무, 연리목(連理木)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몸통이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을 연리목이라 하고 가지가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을 연리지라고 한다.
문헌상으로 삼국사기의 신라 내물왕 7년 시조묘의 나무와 고구려 양원왕 2년 서울의 배나무가 연리지가 된 기록이 있다.
또한, 고려사의 광종 24년, 성종 6년에 연리지의 출현을 기록했을 정도로 상서로운 나무라 전해진다.
연리목과 연리지는 부부간의 금슬이나 남녀간의 애정이 깊음을 비유한다.
특히 이 연리목은 수종이 서로 다른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의 몸통 전체가 결합되어 있어 더욱 상서로운 나무로 알려져 있다.
이 나무 앞에서 서로 손을 꼭 잡고 기도하면 부부간의 애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남녀간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소원성취 한다고 전해지는 희기목이다.

 

함양여행, 사랑으로 가득 찬 상림숲 연리목. 사랑나무 연리목 안내표지판.

 

 

함양여행, 사랑으로 가득 찬 상림숲 연리목. 상림숲 주변 풍경과 상림숲길.

 

함양여행, 사랑으로 가득 찬 상림숲 연리목. 겨울에 잎이 나서 봄이면 시들어지고, 가을에 꽃을 피우는 꽃무릇. 석산이라고도 불리는 이 꽃은 잎과 꽃이 서로 영원히 같이 할 수 없는 꽃이라 하여, '화엽불상견'의 꽃이라 불린다. 어떤 이는 서로를 그리워 한다하여 '상사화'라 부르고 있다.

함양여행, 사랑으로 가득 찬 상림숲 연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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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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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risu1004.tistory.com BlogIcon 누리나래 2012.02.24 0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양에 이렇게 좋은곳이 있었네요,, 가끔 지나는 곳인데 한번 들러야 겠습니다..^^

  2. 박성제 2012.02.24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네요
    언제 시간이나면 다시 한번가고싶어요

  3. Favicon of https://soulfood-dish.tistory.com BlogIcon 윤낭만 2012.02.27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경은 코끝이 쏴하고, '연리지'라는 단어의 뜻에 대해서도 알게되어 기쁨으로
    다녀갑니다. 총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