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처님] 사랑과 존경, 혜민스님/오늘의 법문


보은 법주사 마애여래의좌상(보물 제216호).


[나의 부처님] 사랑과 존경, 혜민스님/오늘의 법문


사랑과 존경/ 혜민스님


며칠 전 어렸을 때 참으로 친하게 지냈던 속가의 사촌 동생으로부터 결혼을 한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방학 때마다 외할머니가 계신 외갓집에 모여 어깨동무하면서 재미있게 놀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결혼을 한단다.


지금은 미국에 있는데다 또 출가한 몸이라 직접 결혼식장에 가서 축하는 못 해 주지만 멀리에서나마 그 동생을 위해 그리고 올 봄에 결혼하는 많은 젊은 부부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말이라도 한마디 해주고 싶다.


결혼하는 부부들에게 사람들이 해주는 말들은 대체로 사랑이라는 명제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사랑하고 아껴주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부부 사이를 포함해서 사람과 사람사이에 사랑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존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을 향해 좋아하는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위의 10대 청소년들만 보아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인기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을 향해 쉽게 좋아하는 감정을 낸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좋은 인상을 가진 이를 보거나 나에게 관심이나 친절을 베풀어 주는 사람을 만나면 자신도 모르게 좋아하는 감정이 생긴다.


반대로 또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쉽게 좋아하는 마음을 내는 것만큼이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신경을 쓴다.


상대가 나를 좋아해 줄 수 있도록 좋은 옷을 입고, 향수를 뿌리고, 화장을 하고, 요새는 또 성형수술까지도 한다.

이 모든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자 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랑하는 마음, 좋아하는 마음 이면에는 시기와 질투, 미움의 마음이 있다.


좋아하는 이가 나를 좋아해 주지 않으면 사랑은 미움이 되어 그 마음이 잿빛으로 금방 변해 버린다.

그러기에 연인들 간에 좋아하는 감정은 너무 가변적이고 대부분 자기중심적이어서 그리 신뢰할 수가 없다.


그런데 존경하는 마음은 좀 다르다.

먼저 어떤 사람을 향해 존경하는 마음은 그리 쉽게 생기지가 않는다.

좋은 외모나 탁월한 언변도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한다.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는 경우는 다른 사람이나 큰 대의를 위해 자신의 그 무엇인가를 희생하는 행동을 보여 주었을 때 비로소 그 마음이 생긴다.


예를 들면 몰래 다른 사람들을 도와 덕을 베푸는 모습을 보거나, 남들이 꺼리는 일이나 하기 어려운 일을 솔선수범하는 행동을 볼 때 존경의 마음이 든다.

살면서 그런 존경하는 마음을 내게 하는 이를 알면서 살아간다는 것 또한 큰 행운이다.

존경의 마음을 오랫동안 간직하다 보면 그 사람이 어느새 본인 삶의 지표가 되어, 자신도 모르게 존경하는 분의 모습을 닮아갈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부부의 인연을 맺으면서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여기에서 머물지 말고 목표를 한 단계 더 높여 부부 사이에서도 부모 자식 사이에서도 서로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그런 노력이 있을 때 서로를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이 생기고, 그 마음은 외부의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것이다.


사랑과 존경/ 혜민스님


[나의 부처님] 사랑과 존경, 혜민스님/오늘의 법문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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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6.02.28 0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봄 소식이 들리죠? ㅎㅎ

  2.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6.02.28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 가네요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2.28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혜민스님의 좋은글...잘 보고가요.

    행복한 휴일되세요

  4.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6.02.28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해도 엄숙해지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meloyou.com BlogIcon 멜로요우 2016.02.28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믿음과 신뢰가 있는 뼈있는 말씀 이십니다~
    마음에 와닿네요. 잘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02.28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닦은 만큼만 세상에 나타납니다.
    행복하세요^^

  7. Favicon of https://annasi.tistory.com BlogIcon 안나씨 2016.02.29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사이에 사랑도 중요하지만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살면 더 행복한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거제 11대 명산 중 하나인 거제 산방산에서 본 야생화 각시붓꽃/거제도여행
 

거제 11대 명산 거제 산방산에서 본 야생화 각시붓꽃/거제도 가볼만한 곳
 
지난 13일(토).
저와 함께 근무하는 동료 직원 100여 명이 거제 둔덕면에 소재한 산방산으로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소위 말해 직원 엠티 셈인 거죠.
해발 507m로 높은 산은 아니지만, 산은 산인지라 오르는데 많은 힘이 들었습니다.
거제의 쪽빛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하산 길에 아름다운 야생화를 만났습니다. 
보랏빛을 한 색깔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각시붓꽃입니다.
 

 
요즈음은 야생화를 몰래 파서 가져가는 사람이 많다보니, 예전에는 지천으로 보이는 야생화도 많이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도 거제 산방산에서 아름다운 보랏빛을 한 각시붓꽃을 보았다는 것이 참으로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각시붓꽃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햇살이 잘 들어오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랍니다. 
각시처럼 수줍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가요? 
각시붓꽃입니다. 
이 꽃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입니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양지바른 곳에서 주로 서식하며, 큰 군락을 이루지 않고 군데군데 모여 피는 종입니다. 
각시붓꽃의 '기별', '존경', '신비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이 야생화는 봄이 다 지나기 전 하고현상(여름이 되면 꽃과 잎이 땅에서 모두 없어지는 현상)이 빨리 일어나 없어지고 맙니다. 
생물학적 분류로는 속씨식물>외떡잎식물강>백합목>붓꽃과>붓꽃속에 속하며, 산지나 풀밭에 서식하며 30cm정도 자랍니다. 
각시붓꽃은 옮겨 심는 것을 싫어하는 품종이어서 가급적 자생지에서 피어난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에서 산을 다니며, 자연 상태로 아름다운 꽃을 보는 것이 더욱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거제 11대 명산 중 하나인 거제 산방산에서 본 야생화 각시붓꽃/거제도여행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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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appysaram.tistory.com BlogIcon 금융연합 2013.04.15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생화가 정말 이쁘게 피었네요.
    즐거운 한주되세요

  2. Favicon of https://happyqueen.tistory.com BlogIcon 가을사나이 2013.04.15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는 이쁜 야생화가 정말 많이 있어요

  3. Favicon of https://raungni.tistory.com BlogIcon 라운그니 2013.04.15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신기한 야생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각시붓꽃이라는 야생화네요.
    보라색 정말 좋아하는데, 이쁘게 생겼습니다.
    근데, 요런 야생과 발견하기도 어렵겠지만, 금방 진다고 하니 아쉽긴 합니다~
    그리고, 직원분들 100여명이서 가셨다니 정말 재밌으셨을거 같아요~ ^^
    죽풍님,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04.15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보기좋은 곳이네요~ ^^
    한 번 가보고 싶어요~

  5. Favicon of https://iwb8488.tistory.com BlogIcon 호호줌마 2013.04.15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라색 붓꽃이 너무 예쁘군요
    야생화 좋아하시는 친정엄마 보여드리고 싶네요~

  6. Favicon of https://softcoffee.tistory.com BlogIcon 커피 한 잔의 여유 2013.04.15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예쁘네요~ 이젠 산에 갈때 각시붓꽃을 만나면 바로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7.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4.15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이쁘군요.ㅎ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8. Favicon of https://feeltone1.tistory.com BlogIcon 신선함! 2013.04.15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예쁘네요 ㅎㅎ
    덕분에 잘 보구 갑니닷!!

  9. Favicon of http://plmoknn.tistory.com BlogIcon 단버리 2013.04.15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행떠나고 싶은..ㅎㅎ
    오늘도 행복하세요~

  10.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4.15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좋은 곳이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어집니다!

[거제여행] 거제 국사봉 주변 임도에 핀 야생화(덜꿩나무, 각시붓꽃, 산딸기나무)

 

 

[거제도여행] 각시붓꽃. 꽃말은 '애정', '질투'라고 합니다.

 

[거제여행] 거제 국사봉 주변 임도에 핀 야생화(덜꿩나무, 각시붓꽃, 산딸기나무)

 

금수강산 우리의 자연이 잘 보존된 예전 모습과는 달리, 요즘은 많이 훼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민건강과 스포츠를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골프장을 만들고, 임산물 운반과 산불을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임도를 개설함에 따른 것입니다.

 

산 중턱 하나가 날아갈 정도의 골프장과 멀쩡한 산허리를 잘라 차량이 교차 통행할 정도의 노폭인 임도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목적을 위해 부득이 산을 훼손한다고는 하지만, 그리 달갑지는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자연을 원형대로 보존하면서도 얼마든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지난 5월초. 거제 국사봉 주변 임도에 핀 야생화입니다. 임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차를 타거나 걸어서 지나가건만, 앙증맞게 핀 야생화는 꿋꿋하게 자신의 몫을 다한 양 꽃을 피웠습니다. 자기를 봐 달라고 손짓을 하는 것만 같습니다.

 

 

[덜꿩나무] 대한민국이 원산지로 2m정도 자라며, 꽃은 5월에 핍니다. 꽃말은 '주저'라고 합니다.

 

연둣빛 잎사귀에 눈이 내린 모습을 한 덜꿩나무 꽃입니다. 원산지는 대한민국으로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해 있습니다. 2m정도 자라며 꽃은 5월에 핍니다. 볕이 적당히 드는 숲 가장자리에 잘 자라며 추위에 매우 강하고 건조에도 잘 견딥니다. 생물학적 분류로는 현화식물문>쌍덕잎식물강>꼭두서니목>인동과에 속하며, 특징적 분류로는 낙엽활엽관목에 속합니다.

 

덜꿩나무 꽃말은 '주저'라고 하는데, 뭘 주저한다고 '주저'라 이름 지었나 모르겠습니다.

 

 

[덜꿩나무꽃말] 덜꿩나무 꽃말은 '주저'라고 하는데, 좀 특이하네요.

 

 

[각시붓꽃특성] 각시붓꽃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햇살이 잘 들어오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랍니다.

 

각시처럼 수줍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가요? 각시붓꽃입니다. 이 꽃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입니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양지바른 곳에서 주로 서식하며, 큰 군락을 이루지 않고 군데군데 모여 피는 종입니다.

 

[각시붓꽃꽃말] 꽃말은 '기별', '존경', '신비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이 야생화는 봄이 다 지나기 전 하고현상(여름이 되면 꽃과 잎이 땅에서 모두 없어지는 현상)이 빨리 일어나 없어지고 맙니다. 생물학적 분류로는 속씨식물>외떡잎식물강>백합목>붓꽃과>붓꽃속에 속하며, 산지나 풀밭에 서식하며 30cm정도 자랍니다.

 

각시붓꽃 꽃말은 '기별', '존경', '신비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산딸기나무] 꽃말은 '애정', '질투'라고 합니다.

 

산야에 흔히 볼 수 있는 산딸기 꽃입니다. 어릴 적 많이 따 먹은 열매로, 배가 고파 순한 칡넝쿨에 싸 먹으며 배를 채우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마트에 가 보았더니 빨간 산딸기가 포장한 모습으로 진열돼 있었습니다. 생물학적 분류로는 속씨식물>쌍덕잎식물강>장미목>장미과에 속하며, 키는 2m정도며, 드문드문 가시가 나 있습니다. 열매는 갈증해소와 지사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 야산에는 산딸기가 붉은 색 열매를 달고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산딸기 나무 꽃말은 '애정', '질투'라고 합니다.

 

 

[산딸기나무] 앙증스럽게 핀 산딸기나무꽃, 장미꽃을 닮았네요.

 

[거제여행] 거제 국사봉 주변 임도에 핀 야생화(덜꿩나무, 각시붓꽃, 산딸기나무)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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