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오늘(12일)은 추석 큰 명절이다.

명절 때면 뉴스를 타는 것이 여럿 있는 데, 그 중 하나가 ‘명절(추석) 인사말’과 관련이 있다.

‘명절(추석) 때 하지 말아야 할 말’, ‘명절(추석) 때 피해야 할 말’, ‘명절(추석) 때 불편한 말’ 등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명절(추석) 인사말’은 자동으로 검색 되는 반면, 위와 같은 부정적 의미를 가진 키워드는 자동 입력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위 검색으로 많은 글이 올라와 있다.

 

뉴스도 예외는 아니다.

모처럼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서로 불편하고 부담이 되는 대화는 삼가라는 것이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오랜만에 만난 자리라면 보다 즐거운 대화로 시간을 보내고 다음 만남을 기약해야 되지 않겠냐는 의미다.

물론, 크게 틀린 말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나는 좀 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서로 “살기 바쁘다”(난 솔직히 핑계로 보임)보니 가족 모임을 갖는 것이라곤, 기껏해야 1년에 설날과 추석 명절 때 두 차례 정도가 아닐까 싶다.

부모 생신 때는 전화 한 통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그렇지 않는 사람도 많을 것임)

 

그러다보니 오랜만에 만난 가족이 그 동안 궁금해 했던 물음은 얼마든지 할 수 있고, 또 당사자는 가족의 궁금증을 풀어 줄 도리가 있지 않을까.

 

오랜만에 만난 부모가 자식에게

 

“취업준비는 잘 돼 가는 거니”

“결혼은 언제 할 계획이니”

“손주는 언제 보여줄 거니”

 

라는 등등 이런 물음도 피해야 한다면, 무슨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보낼까.

 

가족은 어떤 존재며, 어떤 의미로 서로의 관계를 유지해 갈까.

기쁜 일이 생길 때는 축하해 주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격려해 주고, 아플 때는 위로해 주고, 슬픈 일이 있을 때는 아픔을 나눠 고통을 줄여 주는 것.

이와 반대로 상대방은 축하받고, 격려받고, 위로받고, 아픔을 나눠받으며, 가족의 중요함과 그 의미를 깊이 새길 수 있지 않을까.

 

가족이란 때론 서로 불편함을 감수할 때도 있다.

서로가 자신의 불편함은 감수하지 않고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자신의 욕심만 채우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 가족끼리 만큼은 어느 정도 긍정적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명절 때 ‘하지 말아야 할 말’, ‘피해야 할 말’, ‘불편한 말’ 이런 종류의 기사도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다.

 

오늘은 8월 보름날, 한가위.

올 추석에는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서로 불편한 말을 아끼기보다는, 가족이 궁금해 하는 예상 물음에 자신이 먼저 정견발표(?)를 하는 것도 꽤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가족 여러분!

저는 올해 결혼(출산, 취업 등등) 계획을 세웠지만 뜻대로 진행되지 않아 부득이 조금 더 미루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가족들이 기대하는 뜻에 한 발이라도 다가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소식이 생기면 명절 때가 아니더라도, 대학입학 수시합격자 발표처럼, 수시로 발표토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 불편한 청문회는 하지 마시고, 우리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가위인사말] 추석날 불편한 물음에 대한 대응, ‘추석 인사말’ 다르게 해 보자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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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9.13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덕담 위주로 해주면 좋겠습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행복찾기] 거창 가볼만한 곳, 거창 5일장에서 추석 제수상 차리기

/송이버섯 시세와 1kg 가격/추석 인사말/추석과 한가위/추석이란/거창 5일장은 1일과 6일/추석 앞둔 거창 5일장


매달 뒷자리 수가 1일과 6일 열리는 거창 5일장.


곧, 추석입니다.

추석은 다른 말로 중추절, 가배, 가위, 한가위라고도 합니다.

추석은 한 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때라 가장 풍성한 명절입니다.

그래서 추석이 드는 가을을 '결실의 계절', '수확의 계절'이라고 하죠.


추석을 맞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이 시장입니다.

도시사람들은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겠지만, 시골사람들은 아직도 재래시장에서 장을 봅니다.

재래시장은 좀 "낡은 시장"이라는 인식이 들어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요즘은 현대식으로 탈바꿈하고 이름도 전통시장이라 바꿔 부르면서 고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장터 시설과 환경면에서도 훨씬 나아지고, 재미와 볼거리도 많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습니다.






추석을 앞둔 지난 일요일(1일) 거창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거창시장의 5일장은 1일과 6일로서, 추석을 3일 앞둔 1일 장날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데도 주차장은 빈 곳이 없어 읍내를 한참이나 돌아다닌 후 겨우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물건이 비가 맞지 않도록 비닐을 덮었는가 하면 큰 우산을 씌우는 등 단도리(단속)를 잘 했습니다.


장터에는 직접 재배한 고구마, 무, 배추, 쪽파 등 다양한 채소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표고버섯을 찢어 한 조각을 먹어 보니 상인 말대로 송이버섯 향기가 나면서, 생으로 참기름 장에 찍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1kg 10000원이라고 하는데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떡, 전, 건어 등 각종 제수용품도 진열대에서 손님을 기다립니다.

육류를 파는 가게도 손님이 붐비고, 닭발 집, 족발 집도 손님이 붐비기는 매한가지 입니다.

복잡한 시장 골목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사람구경, 물건구경하는 즐거움이 넘쳐납니다.








이날 거창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송이버섯입니다.

송이버섯은 지금이 제철로 깊은 산 우거진 소나무 주변에 자라는 버섯으로 채취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견하는 것도 어렵고, 채취도 어려워 그만큼 가격도 비싼 것은 이해 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송이버섯 가격을 대충 알지마는 그래도 올 해는 얼마에 거래되는지 물었습니다.


송이버섯 상태에 따라 1kg 기준으로, 하품은 16만 원, 중품은 22만 원, 상품은 35만 원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몇 해 전, 동생이 가져 온 송이버섯을 먹어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나 비싼 버섯을 과연 누가 사 먹을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송이버섯을 판매하는 곳에서 한참이나 서서 구경만 하다 돌아서야만 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송이버섯 중 가운데가 1kg 35만 원, 왼쪽이 22만 원.


이제 추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은 옛날과는 달리 "추석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우리네 고유명절을 감사하고 뜻 깊게 보내면 좋지 않을까요?

정성스레 만든 음식으로 상을 차려 조상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금 일어나지 않는다고, 지은 공덕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정성을 들여 차례를 지내면 언젠가는 그 공덕이 돌아올 것입니다.


제 블로그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 추석인사를 드립니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석을 보내면서 둥근 달님에게 소원을 빌어 보시기 바랍니다."

"정성을 들여 차례를 지내면 언젠가는 조상님의 은혜가 담긴 그 공덕이 돌아 올 것입니다."

"가족끼리 화합하는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라며,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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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 거창읍 중앙리 122-1 | 거창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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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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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10.02 0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을이도 새벽시장 나가볼까 합니다.
    ㅎㅎ
    잘 보고가요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0.02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벽시장에 나가면 좀 더 신선한 식품을 구할 수 있겠네요 추석 잘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0.02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거창 방문시는 장말 맞춰 한번 가야겠네요 ㅎ

  4.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10.02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석같은 명절엔 정말 재래시장과 시골 5일장이 가장 바쁜시기죠?
    저희 동네도 5일장이 서는데 너무 비싸서 마트로 발길을 돌렸답니다. ㅜㅜ

  5.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0.02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도 재래시장에 가서 제수를 다 준비했습니다.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10.02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래시장 볼만하죠?

  7.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0.03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새벽시장 좋습니다. 명절 준비는 재래시장에서 모두 할 수 있군요?
    저도 정성들여 차례를 지내면 언젠가는 조상님의 은혜가 담긴 그 공덕이 돌아올 것을 믿습니다.

    가족이 모두 모이는 따뜻한 추석명절 보내시길 바래요-


[사는이야기] 9월 15일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입니다/추석 인사말/추석 음식

/추석의 유래/추석에 하는 놀이/추석 속담/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인사말


추석 보름달.


9월 15일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입니다.

이날은 음력으로 8월 15일로, 추석을 다른 말로 중추절, 가배, 가위, 한가위라고도 합니다.

추석은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곡식을 수확하는 때로 으뜸으로 치는 명절이기도 합니다.


추석의 유래에 대해 알아봅니다.

<삼국사기>에 신라 유리왕 때 신라 6부를 왕녀 둘이 각 부를 통솔하고, 7월 기망 때부터 매일 뜰에 모여 밤늦도록 베를 짜게 했고, 8월 보름이 되면 그 결과물을 가지고 진 편이 이긴 편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했다고 합니다. 이때 <회소곡>이라는 노래와 춤을 즐겼는데, 이를 '가ㅂ.ㅣ(가배)'라 불렀습니다. '가배'는 '가운데'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추석은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에도 전통을 이어왔으며, 중종 13년(1518)에는 설, 단오와 함께 3대 명절로 정해지기도 했습니다.


추석에는 다양한 민속놀이가 전해옵니다.

추석놀이 종류로는 씨름, 강강수월래, 소놀이, 거북놀이, 널뛰기, 그네타기, 줄다리기 등 다양한 놀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놀이도 시대가 바뀌다 보니 이제는 민속촌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보니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추석 때는 먹을거리가 제일 큰 관심이었습니다.

어릴 적, 쌀밥을 구경하기조차 힘든 시절, 보리밥이라도 먹으면 다행이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추석 때만이라도 추석음식을 장만해 먹었던 것은 큰 축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송편이 대표적인 추석음식으로 찰떡과 시루떡도 인기였습니다.


추석과 관련한 속담도 많습니다.

"푼주의 송편이 주발 뚜껑 송편 맛보다 못하다."

"옷은 시집올 때처럼 음식은 한가위처럼."

"보은 아가씨 추석비에 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오늘(15일)은 추석입니다.

추석 날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이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서로 칭찬하고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추석 인사말을 나누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오죽하면 인터넷에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드는 '추석 인사말'이 나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해 어느 포털사이트에서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질문 내용은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인사말"은 어떤 것인지 물었는데, 1위는 "요즘 뭐하고 지내?"였으며, 2위는 "취업은 했어?" 그리고 3위는 "올해 안에는 가능해?"였다고 합니다.

구직자 10명 중 7명이 추석 때 취업과 관련한 친인척의 질문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이런 질문보다는 '믿음'을 주는 이런 인사말은 어떨까요?


"잘 돼 가지. 난 널 믿어. 서두르지 말고 하고 싶은 것 제대로 했으면 좋겠어."


이 말 역시, 그 말이 그 말일까요?

그래도 따지고 캐묻는 것 보다는, 용기와 희망과 믿음을 주는 추석 인사말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석 차례상.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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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9.15 0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명절되세요.
    ㅎㅎ

    잘 보고갑니다.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9.15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