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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거제도/거제 100경

불꺼진 장승포항이 이렇게 환하게 밝았습니다/거제도 가볼만한 곳/거제도여행추천/송년불꽃축제

 

불꺼진 장승포항이 이렇게 환하게 밝았습니다

/거제도 가볼만한 곳/거제도여행추천/송년불꽃축제

 

장승포항 야경.

 

불꺼진 장승포항이 이렇게 환하게 밝았습니다

/거제도 가볼만한 곳/거제도여행추천/송년불꽃축제

 

거제시 장승포동에 위치한 장승포항.

한때 장승포항은 불명예스럽게도 '불꺼진 항구'로 불리웠습니다.

한낮, 도심에는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았고

더군다나 밤에는 100m 안쪽 사람이 걸어가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거리는 썰렁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 꺼진 항구'로 불렀습니다.

 

장승포항은 1966년 4월 개항장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항만법상 무역항에 속합니다.

무역항이면서도 항구에는 생선과 오징어잡이 어선으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 강점기부터 광복이후까지 장승포항은 그야말로 거제도 제1번지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시장이 살아 있었고, 거제 경제의 중심지였던 셈이었습니다.

 

1989년 1월 1일 당시 장승포읍은 거제군에서 분리되어 '장승포시'로 승격되었고,

이후 도로망 확충 등 도시는 급격하게 발전되었습니다.

그리고 6년이 흐른 후.

1995년 1월 1일, 다시 장승포시와 거제군이 합병하여 '거제시'로 승격되는 역사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시청 소재지가 있는 고현으로 옮겨가기 시작했고,

도시는 공동화가 진행이 되었던 셈입니다.

 

마전동 야경.(마전동은 법정동은 장승포동으로 장승포동 인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흐른 지금.

장승포항은 <불 꺼진 항구>에서 <환하게 불 밝혀진 항구>로 변했습니다.

낮거리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밤거리도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과 휴일 '장승포동유람선터미널'에는 외도와 해금강을 여행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은 2003년 10월 개관하여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였고, 거제문화예술의 도시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부터 생겨난 판잣집 시장터였던 '신부시장'은 현대화사업으로 신식건물에 입주하였습니다.

바로 인근에는 싱싱한 활어를 경매하는 '거제수협' 본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장승포항 인근 활어횟집(장승포동방파제)과 마전동까지(마전동방파제)의 1.8km 구간에는 맛집이 즐비하여 여행자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이 구간에는 한 번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처럼 장승포항은 옛 시절의 불명예를 벗고, 명실상부한 '화려한 도시'로 발전을 거듭하며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올 한 해도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2013년도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이날 밤에는 장승포항에서 2013년도 송년불꽃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하루 다음날인 2014년도 1월 1일에는, 인근 몽돌개에서 신년맞이 해맞이 축제도 함께 열릴 예정입니다.

 

올 한 해와 내년 새해를 뜻깊게 맞이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거제도 장승포항에서 장승포항의 역사를 새겨보면서 함께 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승포항 야경.

 

 

거제문화예술회관 전경.

 

 

거제수협(가운데 하얀건물)과 옛 신부시장이 현대화식으로 바뀐 새 건물(가운데 6층 건물).

 

장승포유람선터미널(가운데 아래)와 싱싱한 활어가 위판되는 거제수협 본점(왼쪽 위).

 

 

 

 

거제수협에서 위판하는 모습과 주변 풍경.

 

 

2013. 12. 31일 거제도 장승포항에서 열리는 새로운 비상을 위한 '2013 송년불꽃축제'.

 

불꺼진 장승포항이 이렇게 환하게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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