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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화가 나도 이렇게 하면 잡혀 갑니다/사는 이야기

 

화가 나도 이렇게 하면 잡혀 갑니다/사는 이야기

 

 

화가 나도 이렇게 하면 잡혀 갑니다/사는 이야기

 

오늘은 일요일.

저는 평소에 자동차를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주차 습관 때문입니다.

차선을 두개 물고 주차하는 사람, 삐딱하게 주차하는 사람, 차 문을 열 때 옆 차에 흠 짓을 남기는 사람 등등.

이런 사람들 때문에 아파트 주차장 보다는, 제가 사는 아파트 도로변 널찍한 주차장 같은(?) 같은,

도로변에 주차를 합니다.

 

출근길, 운전하며 저만치 지나치다 보니,

도로변에 주차한 차량 보닛에 붉은 글씨로 낙서가 된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시, 후진해서 보니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야, 미친 몰상식한 인간아. 일어나."

 

어떤 사람이 차주와 무슨 감정이 있기에 이런 글씨를 새겨 놓았나 한참이나 생각했습니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이렇게까지 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이런 행위는 재물손괴 행위는 물론, 다른 죄명으로 자칫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화가 난다 한들, 이런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요즘은 차량 안에 블랙박스가 작동되기 때문에 이런 행동은 고스란히 기록에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글씨를 쓴 것은 페인트가 아닌 립스틱으로 보여 지울 수가 있어 다행(?)으로 보였습니다.

아마도, 차량 본닛에 글씨를 쓴 사람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차량 내부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화되었다면 말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인간관계를 끊을 수는 없습니다.

타인으로 인해 화가 나더라도, 어느 정도 선에서 절제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휴일임에도 출근하는 길에서, 오늘 인생의 공부를 다시 할 수 있었습니다.

 

 

 

2014년 2월 9일부로,

죽풍이 만드는 블로그 <안개 속에 산은 있었네>가 누적 방문자가,

1,000,000명을 돌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