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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거제도/거제 100경

[거제도여행코스] 역사기행, 거제면 옥산금성이 있는 옥산성지를 찾아서/거제도 가볼만한 곳

 

[거제도여행코스] 역사기행, 거제면 옥산금성이 있는 옥산성지를 찾아서

/거제도 가볼만한 곳

 

 

[거제도여행코스] 역사기행, 거제면 옥산금성이 있는 옥산성지를 찾아서

/거제도 가볼만한 곳

 

거제의 옛 행정부 중심부인 거제면.

거제면은 지리적으로도 거제도의 정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구·거제대교를 지나 사곡삼거리에서 동부면과 남부면을 지나려면 이곳 거제면을 지나야 한다.

1018호선 지방도를 따라 거제면을 지나다 보면, 계룡산 아래쪽에 야트막한 산이 하나 있고, 작은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그 정자 주변으로는 작은 산성이 하나 있는데, 바로 옥산금성이다.

 

무더위가 한창인 지난 7월 중순.

거제도에 살면서도 길을 지나치다 이 성을 봤을 뿐, 처음으로 옥산금성에 올랐다.

입구까지 차도가 나 있어 비교적 힘들이지 않고 성에 오를 수 있었다.

성안은 잡초가 나 있어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 수 있었고, 오래된 연못에는 버드나무 한 그루가 외로이 서 있다.

 

좁은 길을 따라 약 50m를 걸으니 시멘트로 만든 작은 정자가 나온다.

정자 위에 올라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거제만.

굴 양식장과 주변 마을 풍경은 한가롭기 그지없다.

 

"시원한 막걸리 한 통 사 올 걸"하는 후회감이 인다.

막걸리 한 잔 마시면서 시라도 한 수 읊고 싶다는 생각이다.

 

역사기행을 하는 여행자라면, 거제도 옥산성지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옥산성지

 

경상남도 기념물 제10호

소재지 :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

 

이 성은 거제면의 동쪽에 위치하는 계룡산의 수정봉 꼭대기 부분을 빙 둘러쌓은 테뫼식 산성으로, 수정봉성이라고도 부른다. 상문 밖에는 '옥산금성'이란 글씨가 새겨진 큰 암벽이 있고, 성내 동쪽에는 이 성을 쌓은 내력을 전해주는 비석이 서 있다.

 

비석의 내용에 의하면, 이 성은 1873년(고종 10)에 당시 거제부사였던 송희승이 읍성을 쌓을 것을 조정에 건의하였으나, 백성의 부담이 너무 크다 하여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대신 수정봉에다 산성을 쌓기로 하고, 주민을 강제로 동원하고 돈을 거두어 8개월만에 성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성을 쌓는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무리한 부담을 주었다 하여, 부사 송희승은 파직 당하였다고 한다.

 

산성은 둘레 778m, 높이 4.7m, 폭 3m로, 직경 40~80cm 정도의 자연석을 다듬어 산 능선의 굴곡을 따라 타원형으로 쌓아 올렸다. 성안의 요소에 누각과 무기고, 연못 등을 만들었으며, 동서남북 네 곳에 성문을 만들었다. 그리고 적과 정면으로 마주치게 되는 남쪽과 서쪽의 성문은 ㄱ자형의 또 다른 성으로 만들어 성문을 보호하였다. 옥산성은 비교적 보존이 잘돼 있어 우리나라 산성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거제도여행코스] 역사기행, 거제면 옥산금성이 있는 옥산성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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