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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거제도

[거제도여행] 거제 마전동 체육공원에 핀 부용/거제도 가볼만한 곳

 

[거제도여행] 거제 마전동 체육공원에 핀 부용/거제도 가볼만한 곳

 

 

[거제도여행] 거제 마전동 체육공원에 핀 부용/거제도 가볼만한 곳

 

아침 6시면 어김없이 집을 나섭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아침 걷기운동은 이제 탄력을 붙여 재미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하면서, 법문 공부에 빠져 스마트폰으로 각종 경전을 외우고 있습니다.

다라니 중의 최고라 하는 '신묘장구대다라니'도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소리를 따라하지 않고서도 혼자서도 외웁니다.

이제는 천수경으로 넘어 가 80~90%를 암송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침운동이 즐거운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거제 마전동 체육공원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부용'이라는 꽃이며, 쌍덕잎식물로서 산과 들에 자라며, 1m~3m까지 큰다고 합니다.

이 꽃은 꼭 무궁화를 닮았으며, 꽃의 크기는 훨씬 큰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거제시 장승포항.

 

숨을 할딱거리며 언덕을 오르면, 아름다운 장승포항이 내려다보입니다.

비가 온 뒷날이라 그런지 옅은 안개가 낀 장승포항은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약사암까지는 왕복 3.5km 정도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경전을 외우며 하루를 여는 아침운동이 즐겁기만 합니다.

 

지금까지 규칙적으로 하는 운동이나 취미생활이 없던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자신과 맞는 운동이나 취미생활, 수행을 포함한 공부 등 하나의 목표를 정해 보시기를.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자세를 견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성취감은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늦었다고 느낀 때가 가장 빠르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오늘 실행하기 어렵다'고 핑계대면서, '내일부터 해야지'라는 생각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행동에 옮기면, 자신에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거제시 마전동 체육공원에서 약사암 방향으로 숲 속 길을 가다보면 만나는 남해바다. 매일 아침 이 바다를 보면서, 너럭바위에서 3배 기도를 올립니다.

 

아래 글은 붓다의 가르침인데, 시사한 바가 크다는 생각입니다.

 

두 마음

 

한 제자가 붓다에게 물었다.

제 안에는 마치 두 마리의 개가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마리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우며 온순한 놈이고,

다른 한 마리는 아주 사납고 성질이 나쁘며 매사에 부정적인 놈입니다.

 

이 두 마리가 항상 제 안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어떤 녀석이 이기게 될까요?

 

붓다는 사색에 잠긴 듯,

잠시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는 아주 짧은 한 마디를 건넸다.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다."

 

 

 

 

 

 

 

 

[거제도여행] 거제 마전동 체육공원에 핀 부용/거제도 가볼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