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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타지역

[수원맛집] 홍어의 효능을 알고 먹는, 수원 권선동 맛 집 홍어전문점 남촌

수원 권선동 맛 집 홍어전문점 남촌의 홍어회.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은 설렘과 기대감이 교차한다.

특히, 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지라면 더욱 그렇다.

여행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다.

 

4일, 서울을 거쳐 수원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다.

숙소를 예약하고 저녁 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갔지만 막상 갈 데가 없다.

음식을 잘한다는 수원 맛 집은 알 수가 없고, 여행 전 인터넷 검색도 하지 않은 탓에 숙소 인근에서 맛 집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수원 숙박업소가 밀집한 권선구 권선동 일대를 돌아다녔다.

마침 눈에 들어오는 간판이 홍어 맛 집이다.

여행의 피로감도 있었지만 다른 메뉴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홍어요리를 선택해야만 했다.

찾아간 수원 맛 집은 ‘홍어전문점 남촌’이라는 간판을 달았다.

 

음식점 내부는 비교적 깨끗한 편이고 식탁은 의자에 앉는 테이블을 갖췄다.

2명이라 홍어회 중자(4만 3000원)를 주문했다.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홍어라지만 오랜만에 먹어 보는 알싸한 홍어의 맛.

 

홍어는 덜 삭혀졌는지는 몰라도 코를 찌르는 정도의 싸한 맛은 아니라 평소의 맛과는 다른 느낌이다.

또 홍어를 싸서 먹는 김치나 김도 제공되지 않는다.

주인장을 불러 연유를 물어보니 이곳에서는 소금에 찍어 먹는다며 필요하면 김치를 내 주겠단다.

묵은 김치에 홍어 한 조각을 올려 먹는 것으로 수원에서의 저녁을 대신해야만 했다.

 

여행지에서 맛 집을 찾아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도 예전만 하지는 못하는 듯하다.

나이가 들어가는 탓일까, 아니면 귀찮아니즘이 생겨나 그런 것일까.

음식점에 가서 별로 먹을 메뉴가 없을 때 “‘아무거나’ 주세요” 하는 것처럼, 그냥 ‘아무거나’ 대충 먹는 것이 편한 지금이다.

이래저래 나이 탓이고, 나이가 문제인가 보다.

 

식당 안에는 ‘홍어의 성분과 효능’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홍어의 성분과 홍어의 효능에 대해 그대로 옮겨 적는다.

 

▶ 홍어의 성분과 효능

 

흑산도에서 고려 말 섬사람이 육지인 나주로 피난 중 식량으로 갖고 간 홍어가 삭혀져서 맛이 좋아졌다고 하여 먹기 시작한 홍어는 발효과정에 냄새가 요소와 암모니아 가스처럼 나오는데 부패균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

몸 전체가 연골로 연결되어 있으며 부레와 신장이 없어 요소(오줌에서 나오는 성분)가 온 몸에 퍼져 삭혀진다.

예로부터 민간요법으로 담을 삭이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인체에 위해가 없는 홍어를 섭취하면 식욕이 왕성해진다.

상큼하고 알싸한 맛이 우리의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술독을 풀어주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성분과 효능이 있다.

 

▶ 홍어의 성분

 

. 단백질 함량이 많고, 열량이 낮으며, 비타민 무기질, 칼슘이 많고, 티아민 등의 비타민이 함유 되어 있다.

.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 홍어의 효능

 

. 관절염, 류머티즘 치료 효과 – 황산콘드로이친 함유, 관절 사이에 윤활유 역할

. 소화, 숙취, 감기치료 효과 – 숙성된 홍어(ph 9)는 강알칼리성 식품으로 위산을 중화

. 위염에 효과

. 대장에서 잡균을 제거 – 암모니아 성분

. 다이어트 식품

. 뇌졸중, 혈관질환, 심장질환 예방 – 홍어의 살과 간에 타우린 함유

. 치매예방

. 혈액순환에 도움

 

[수원맛집] 홍어의 효능을 알고 먹는, 수원 권선동 맛 집 홍어전문점 남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