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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벼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사는이야기/거제도여행이야기

 

벼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사는이야기/거제도여행이야기

 

 

벼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사는이야기/거제도여행이야기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대표적으로 지어 온 농사는 바로 벼농사.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벼농사는 농사의 근간을 이루었습니다.

1970년대 자급자족을 위한 정부시책으로, 1977년 전국 쌀 생산은 처음으로 4000만 섬을 돌파하게 됩니다.

생산량은 4170만 섬.

이후 쌀은 거의 자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농사를 짓지 않고 을 놀리는 곳 더러 있습니다.

농촌에서 고가의 노동력을 확보하는 것도 어렵지만, 농사를 지어봐야 원가도 건질수 없는 상황도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거제도는 대우와 삼성 양대 조선소가 있는 산업도시이자, 관광과 레저로 발전하는 휴양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농촌지역에서는 아직도 벼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유지하는 농가도 많은 편입니다.

 

1모작을 주로 하는 지역에서는 빨라야 추석전후로 첫 수확을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농사짓는 기술의 발달로 벼농사도 2모작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지난 17일.

거제시 둔덕면 시목리 신양기(58세)씨가 거제도에서는 처음으로 벼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에 현장을 방문하여 사진도 촬영하며 기쁨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신씨는 지난 4월 30일, 900평의 면적에 숙기가 빠른 조생종 계통의 운광벼로 모내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109일 만에 수확의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생산량은 10a(300평)당 400kg으로 총 1200kg을 생산하였습니다.

이 쌀은 도시 소비자, 농협 등에 추석 햅쌀용으로 판매할 계획으로 있다고 합니다.

 

"거제도에서 벼 첫 수확을 하게 돼 기분이 좋으시겠습니다. 예년에 비해 농사짓기라든지 수확량은 어떤가요. 또한 이 쌀로 밥을 지으면 어떤 맛일까 궁금합니다."

"벼농사야 별 차이가 없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운광벼를 심었는데, 수확량은 다른 품종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밥맛은 아직 저도 먹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멋진 포즈를 취해 달라는 요청에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순도 100%' 함량을 가진 농부입니다.

한참이나 말을 이어면서 어렵사리 잘 나온 사진 한 장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활짝 웃는 함박웃음 속에는 땀 흘린 그 동안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순도 100% 농부 신씨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 봅니다.

 

 

 

 

 

벼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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